율리아 피셔
1. 소개
독일 뮌헨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미국의 힐러리 한과 더불어, 정경화-안네 소피 무터로 이어지는 바이올린 여제(女帝) 계보의 후계자로 평가받는 명 연주자.
1716년제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사용하고있으며, 1742년제 과다니니를 소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2. 경력
4살에 바이올린을 시작하였으며, 아욱스부르크의 레오폴트 모차르트 음악원에서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다. 불과 9세의 나이에 뮌헨 국립음대에 입학하게된다. 12세에 예후디 메뉴힌 국제콩쿨에서 우승함과 동시에 '최고의 바흐 무반주''상을 수상하게 된다.
이후 로린 마젤, 크리스토프 에센바흐와 같은 정상급 지휘자들과 연주활동을 하였다. 세계의 여러 콩쿠르를 석권한다. 2006년에는 23세의 젊은 나이로 프랑크푸르트 국립 음악대학의 교수로 취임하게 된다. 이것은 독일사상 최연소 교수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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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프랑크푸르트 방송 교향악단과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함으로서 피아니스트로 공식 데뷔하게 된다. 유명 바이올리니스트가 피아니스트로, 게다가 협주곡계에서는 유명한 그리그의 작품을 연주한다는 것은 상당히 드문 일이다. 말하자면, 피아니스트가 어려운 난도의 바이올린 협주곡 또는 하프 협주곡을 연주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당연히 해외에서도 반응은 뜨거웠고, "피아노를 마치 바이올린처럼 연주한다"라거나 "천재"라는 찬사가 끊이지 않았다.
3. 기타
어머니는 피아니스트 출신이다. 본래 어머니를 따라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었으나, 오빠가 이미 피아노를 배우고 있어서 다른 악기를 배우기로 결심해 바이올리니스트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래도 피아니스트까지 겸하는 것을 보면, 타고난 재능을 무시하기 어려운 듯.
2016년 10월 2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열었다. 이날 본 공연은 바이올린으로 하고, 앙코르는 피아노로 연주하여 눈길을 끌었다.
2019년 3월 7일에는 역시 예술의전당에서 런던 필하모닉과의 협연으로 1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해 청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2부에서는 객원 단원이 되어 브람스의 협주곡을 함께 연주하기도 했다. 이 사실을 현장에서는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았으며 대부분 공연 끝나고 알았다고 전해진다.
7월에 드레스덴 필하모닉과 내한했을 때는 공연순서가 협주곡이 2부였는데, 대곡인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하기 전 1부 순서에서 마찬가지로 1 바이올린 맨 끝에 앉아서 객원단원으로 슈베르트 교향곡 8번 & 베토벤 교향곡 5번을 연주하였다. 그리고 나서 2부에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하고, 앙코르까지 하여 청중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자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