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편
1. 개요
'''
일본어에서 특정 음이 연속해서 발음될 때 발음하기 쉬운 다른 음가로 바뀌는 현상이다. 한국어의 활음조 현상과 비슷하다.
현대가나쓰기에서는 ''''イ음편(イ音便)'''', ''''촉음편(促音便)'''', ''''발음편(撥音便)'''', ''''ウ음편(ウ音便)''''의 4가지가 존재한다. 이 중에서 ''''イ음편'''', ''''촉음편'''', ''''발음편''''은 5단동사[1] 가 た,て, たり에 접속할 때 연용형인 イ단이 각각 イ, ッ, ン으로 변하는 것을 가리키고, ''''ウ음편''''의 경우 명사, 동사, 형용사 전반에 걸쳐서 ウ가 아닌 단어가 음운변화로 ウ로 변화하는 현상을 가리킨다.[참고]
-す로 끝나는 5단동사에는 음편현상이 없다. 일반적인 연용형처럼 -し로 활용한다.[2]
- 押す(おす) + た, て, たり → 押した, 押して, 押したり
2. イ음편
き, ぎ, り, れ 따위가 い로 변하는 음편. 현대 가나쓰기에서 통상적으로 イ음편이라고 하면 く,ぐ로 끝나는 동사의 연용형 き에서 [k]가 탈락해 -い꼴로 활용되는 것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ぐ인 경우에는 た, て, たり가 だ, で, だり로 활용된다. 그 외에 존경어 동사의 연용형 り와 명령형 れ가 い가 되는 ラ행 특별 활용 동사가 い음편에 속하며, 형용사의 연체형 き가 い가 된 것도 イ음편에 속한다.
- 届く(とどく)+て→届きて→届いて
- 泳ぐ(およぐ)+たり→泳ぎたり→泳いだり
3. 촉음편
う,つ,る로 끝나는 동사에서 나타난다. 예외적으로 行く도 촉음편으로 활용한다.
- 買う(かう)+た→買いた→買った
- 立つ(たつ)+て→立ちて→立って
- 狩る(かる)+たり→狩りたり→狩ったり
- (주의)行く(いく)+た→行きた→行った[3]
4. 발음편
ぬ, ぶ, む로 끝나는 동사에서 나타난다. 발음편은 た, て, たり가 탁음화되어 だ, で, だり로만 활용된다.
- 死ぬ(しぬ)+た→死にた→死んだ
- 呼ぶ+て→呼びて→呼んで
- 囲む(かこむ)+たり→囲みたり→囲んだり
5. ウ음편
앞에서 말했듯이, 현대가나쓰기에서는 형용사+ござる, 存じる에서 연용형 く가 う로 변한 것만을 ウ음편으로 지칭하며, 일본어의 장음현상 때문에 ウ음편이 발생한 경우 앞음절 또한 변형이 발생한다. 역사적가나표기법의 4단동사가 현대가나쓰기에서 5단동사가 된 것도 이 ウ음편과 관련이 있는데, 문어문법의 청유의 조동사 む는 4단동사에 접속할 때 원래 미연형 ア단에 접속해서 -あむ의 꼴을 취했는데, ウ음편에 의해 [m]이 탈락하여 -あう의 꼴이 되었다. 문어문법에서는 お단 장음이 두 가지로, あ+う의 형태인 개음 장음, お+う의 형태인 합음 장음이 있었는데, 둘의 발음이 합음 장음으로 합쳐지게 되었다. 그래서 원래 4단활용동사라고 불리던 이름도 5단활용동사로 바뀌게 된 것. 이 흔적으로, 청유형 (예로, 行こう) 이라고 하는 활용은 문법적으론 미연형으로 분류된다. 형용사의 보조활용의 미연형인 から가 む와 접촉함에 따라 -かろう의 꼴인 된 것도 마찬가지. [4]
- 有難い(ありがたい)+ござる→有難くごさる→有難うござる(ありがとうこざる)
- 日向:ひ+むか→ひむか→ひうが[5] →ひゅうが
- 買う[7] +た→かきた→かうた→こうた
- 問う→問うて
- 乞う→乞うた
[1] 상1단동사, 하1단동사, カ행변격동사,サ행변격동사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참고] 현대가나표기법 상으로는 명사의 ウ음편은 아테지로 취급하며 동사의 ''''ウ음편''''은 인정하지 않고 (일부 방언형 - 간사이 지방 등에서 나타난다.), 현대가나쓰기에서는 오직 '형용사+ごさる, 存じる' 형태에서 연용형 ク가 ウ로 변하는 현상만을 인정하고 있다. [2] 일본어문어문법에선 す로 끝나는 동사에도 음편현상이 나타난다.[3] 자세한 것은 일본어/불규칙 활용 항목 참고[4] からむ ➝ からう ➝ かろう[5] 역사적가나표기법[6] 대표적으로 오사카, 교토 등의 간사이 지방[7] 현대가나쓰기에서는 촉음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