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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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지지 작가가 연재하는 19금 다음 웹툰. 해당 웹툰 제목은 게이뭐야란 뜻과 이게 뭐냐, 게이가 뭐냐 로 해석할 수 있는 중의적 뜻이다.[1][2]
2. 특징
모두에게 완자가처럼 작가가 동성 애인과 겪는 동성 연애담을 그리고 있다. 즉, 모두에게 완자가는 여성 간의 연애라면 이 웹툰은 남성 간의 연애라고 볼 수 있다.
3등신의 아기자기한 카툰체에서 중간 중간 나오는 엄청나게 미화된 극화체에다 '''시도때도 없이 튀어나오는 섹드립'''이 특징이며 모완이 성소수자에 대한 이해와 계몽에 대한 주제의식이 있었다면 이건 그냥 게이 커플이 꽁냥꽁냥 살아가면서 겪는 즐거움과 애로사항에 대한 이야기다. 한편으로는 연애의 씁쓸한 면도 보여준다. 상당수는 대한민국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게이 커플이기에 겪는 상황이지만 어떤 내용들은 그냥 커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부분도 많다. 뭐, 게이 커플도 달라봤자 결국 커플이니 당연한 거겠지만.
9월 30일, 하필이면 100화에서 헤어지는 척 독자들을 거하게 낚았다. 사실 시즌 4 내내 이별할 것 같은 복선을 내내 깔아놨기에 독자들의 충격이 컸던 것.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시즌4 이별 논란' 항목 참고.
시즌 5로 컴백하여 이별 위기를 넘기고 화해해 동거에 들어갔다.
그리고 4월 27일자 업데이트본에서 친구가 술취한 상태에서 로별의 부모님에게 아웃팅을 하는(!!!) 내용이 나왔다.[3]
236화에서 또 이별했다. 210화에서 로별과 지지가 만취 상태로 싸우는 장면이 있었는데 지지 갈비뼈에 금이 갈 정도로 폭력적이었고 236화에서도 사실상 술을 마신 후 지지의 필름이 끊긴 채 이별한 것이어서 지지도 술을 조심하는 태도를 많이 보이게 되었다.
20.03월부터 유투브 채널(지지본부) 를 개설후 20.10월 멤버십을 오픈하였다.멤버십을 가입한 회원 전용 게시물엔 다정하게 찍힌 두 사람의 외모가 매우 훈훈하여 선남선남 커플이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등장인물
3.1. 지지
SD체 극화체
이 만화의 작가. 지지라는 별명은 로별이 지어줬다. 작가는 '''G'''orgeous '''G'''uy라고 주장하나 로별의 말로는 그냥 '''더러워서'''(...). 로별이 웹툰을 반대해서 몰래 연재를 시작했다가 딱 한 명 알고 지내는 게이 형에 의해 몇 시간 만에 들켰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로별의 허락을 받은 뒤 웹툰 리그에서 이게뭐야를 연재하다가 우승해서 다음에서 정식 연재를 시작하였다.
웹툰 캐릭터와 상당히 똑같이 생겼다고 주변 사람들이 증언한다. 리그에 있던 시절 포천에서 실제 목격담이 나온 적도 있다고..
로별과는 20대 때 회사에서 처음 만났고 2015년에 7주년이 됐다. 시즌 2에서 로별과 만난 이야기가 자세하게 나온다.
자타공인 오타쿠이며 만화 뿐만 아니라 게임도 두루두루 하는 것으로 보인다.[4] 어렸을 때부터 늦잠을 포기하고 만화를 챙겨봤을 정도.[5] 웹툰에서 죠죠 패러디가 많이 나오는 것을 보아 죠죠러인 듯 하다.
술을 매우 좋아하며 로별과 술을 마시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데이트 비용도 술값과 안주값으로 많이 깨진다고 한다. 취하면 길바닥에 드러눕는 버릇이 있다. 최근에는 로별이의 술버릇을 답습하여 냅다 달려가기도 한다.[6]
(작품 묘사로 판단하면) 약간의 알콜 의존 성향이 있는 듯하다. 한잔하면 자주자주 기억을 잊는다는 묘사는 매번 등장하며, 2018년 3월 기준 최근화에서는 로별과 술을 마시고 싸웠는데 다음날 일어나보니 로별의 머리에 피떡이 지고 자기는 갈비뼈가 나가는 등 심각한 상황까지 겪었다. 독자들은 "게이고 레즈고 이성애자건 간에 데이트 폭력 아니냐, 어떻게 그렇게까지 싸우고도 기억을 못하냐. 술 진짜 끊어야 한다" 등 비판을 맹렬히 가했다.
운동을 자주 해서 근육맨이지만 본인은 어깨가 컴플렉스라고 한다. 로별이 한 번 어깨뽕을 사 준 적이 있지만 사이즈도 맞지 않았고 보정기구를 빼면 원래대로 돌아가기 때문에 쓰기 싫어한다고.
지각을 하지 않으며 독자들에게 매우 성실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심지어 쪽대본을 썼던 로별뎐을 연재하는 중에서도 지각 한 번 안 했다.
시즌 5부터 로별이와 반동거에 들어갔다.
중간중간 암시되는 드립들에 따르면 바텀인 듯하다.[7]
3.2. 로별
SD체 극화체
지지의 연인으로 이름은 지지가 지어줬다. 그의 말버릇인 별로를 뒤집어서 로별. 양성애자로 츤데레. 지지보다 한 살 아래지만 빠른년생으로 실제 친구들은 지지와 동갑이라고 한다. 현재 회사를 다니는 중인 것으로 보인다.
삐지면 급 시무룩하면서 혀짧은 소리를 낸다. 이때 하는 말버릇은 난 부댕해...(난 불행해...) 지지의 팔을 깨무는 버릇이 있다.
외동으로 지지가 효별이라고 부를 정도로 부모에 대한 효심이 뛰어나다. 로별에 의해 지지도 부모님께 효도를 하게 됐다고 한다.
솔직한 성격으로 식당에서 음식이 짜다고 하거나 회사에서도 할 말 다 했을 정도라고 나온다. 일도 그만큼 잘했기 때문에 발언권이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시즌 5부터 지지와 반동거에 들어갔다.
시즌 6부터는 로별이 글을 쓰게 되었다. 제목은 로별뎐으로 지지를 처음 만나게 된 일, 지지에 대한 감정 변화가 나오고 게이에게 고백받은 것이 처음이라서 본인도 동성애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생활도 바빠서 시즌 후반에는 거의 쪽대본을 썼고, 글을 쓰면서 지지와 충돌도 많았다고 후기에서 나왔다.
지지가 다른 웹툰작가들을 만나는 것에 대해 불안해한다. 지지가 술에 취해서 무슨 말을 할지 몰라서 그렇다고 하는 것을 보아 과거에 아웃팅 위험에 있었을 것으로 추측되었는데 로별뎐에서 자세하게 나온다. 한 게이 친구 가 술에 취해서 '''로별의 부모님께 아웃팅을 한다.''' 이 때문에 집에 있기도 싫을만큼 괴로웠다고.. 현재 핑두랑은 인연을 끊었고 어머니와도 입장정리를 해서 예전 사이로 돌아왔다고 한다.
지지와 달리 친구 1명과 부모님밖에 커밍아웃을 하지 않았는데(부모님의 경우는 아웃팅이지만) 커밍아웃을 한 친구도 부모님도 동성애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라서 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4. 논란
4.1. 외모 비하 논란
주요 인물들 이외의 엑스트라들을 전부 오징어 캐릭터로 표현해서 불쾌하다는 독자들이 있었다. 특히 15화에선 다른 사람들의 외모를 비하하는 장면이 많아서 댓글 창에선 찬반 논쟁이 끊이지 않았다.
4.1.1. 옹호
작가들도 장난삼아 자신들의 캐릭터를 미화시켜 그릴 뿐 특별편에서는 '우릴 절대 못 알아볼 겁니다. 우린 존못이거든요' 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지와 로별 캐릭터를 오징어로 그리고 자동보호색 드립을 쳤다.
어찌보면 '난 잘생겼다!' 하고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과장해서 강조함으로써 오히려 진지성을 잃고 웃음을 유발하는 전형적인 셀프디스 개그.
정글고의 한류스타 Q3과 비슷한 종류의 드립이다.
4.2. 트레이싱 논란
작가가 어떤 사진 을 트레이싱했다는 것이 알려져서 논란이 되었다. 다행히 작가가 빨리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했기에 긍정적으로 넘어갔다. 작가 사과문
문제의 장면과 원본 사진을 보려면 여기로 가면 된다. 웹툰 작가들의 트레이싱 사건을 정리한 티스토리 블로그
4.3. 작가의 행실에 대한 논란
물론 웹툰의 성격상 과장되어 표현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작가가 겪은 일들이 다소 파격적이라서 논란이 된다.
영화관이나 지하철에서 애인과 과한 애정 표현을 했던 것, 지지가 케이와 사귈 때 애인을 옆에 두고 속으론 다른 남자를 사랑했다는 점, 70화에서 게이인 걸 자각하고도 여친을 셋이나 사귀어봤다는 점 등이 논란이 되었다.
4.3.1. 옹호
다른건 둘째쳐도 게이인 걸 자각하고도 여친을 사귀어봤다는 점이 논란이 된다는 건 한국에 사는 동성애자의 입장을 모르는 경우다. 어느 사회든 그렇지만 동성애자는 '''사회적 약자'''다.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절교당하고 호적에서 파이기도 하며 회사에서 잘리기도 하고 심지어 동성애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생판 남한테 폭행을 당하기도 한다.'''[8] 차별이 적냐 많냐, 법적인 제도장치가 있냐 없냐의 차이지 어느 나라든간에 '''호모포비아들은 존재하고 차별은 존재한다.''' 그래서 더욱 동성애자들은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알아도 모른 척 자신을 속여가며 이성을 만나는 사람들도 많다. 극단적인 경우, 동성애자인 자신을 혐오하고 심지어 자해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성 정체성을 확인한 후에도 일부러 동성이 아닌 이성를 만나는 경우도 많고 보수적이거나 절실한 크리스찬인 집안에선 성적지향을 숨기고 이성과 결혼[9] 하는 경우도 꽤 있다.[10]
자신이 동성애자라는걸 자각함에도 이성을 만나는 이유는 대표적으로 3가지이다. 첫 번째는 자신의 성적지향을 확실히 알아보려 하는 경우. 이 경우엔 오래 만나야 한 달이 고작이며, 일주일 만에 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3일 만에 헤어지기도 한다. 계속 만나봤자 없던 연애감정이 생기는 것도 아닐 뿐더러 만나는 동안 서로에게 만나는 시간과 돈이 아깝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 달까지 가기도 힘들다. 두 번째는 자신이 동성애자라는걸 인정하지 않는 경우. 이 경우엔 자신이 동성애자인 것과 동시에 자신이 호모포비아인 경우가 많다.[11][12] 자신이 동성애자인건 분명 자각하고 있으나 '나는 절대 더러운 게이가 아니다'라며 호모포비아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이성을 만나는 경우다.
셋째는 부모 등 가족이 성소수자로 사는 것에 반대가 극심한 경우. 특히 이 경우가 게이나 레즈비언이 성적지향을 자각하고도 이성을 만나는 가장 큰 이유이다. 게이의 경우 아들이 결혼하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에게 문제가 있거나 성공적이지 못한 삶이라고 여기기도 하며, 특히 외동아들일 경우 가문의 대를 이어야 한다는 이유로 부모가 선을 보게 하거나 중매를 봐서 결혼하도록 하는 경우도 많다. 레즈비언일 경우에도 역시 부모가 여자는 남자가 있어야 한다며 선을 보게 하거나 중매를 봐서 이성과 결혼하는 경우도 많다.[13] 성적지향을 자각한 지 얼마 안 됐고 보수적인 기독교 집안인데다가 외동 자식일 경우 거의 '''재앙 수준(...).''' 작가 지지가 여성과 결혼을 전제로 만났거나 결혼을 했다면 어느정도 논란의 여지가 있는건 분명하나 단순히 사귀어 봤다는 것으로 인성까지 운운하며 논란을 키울 필요는 없다.
동성애자로서 사회적 차별이나 집안어른을 실망시키는 것에 대한 두려움 등등은 사회적 문제이긴 하다. 한편 개인 대 개인의 관계에서는 어디까지나 자기자신의 문제로 차별받고 싶지 않고 자기가 희생당하거나 손해보고 싶지 않다는 심리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동성애자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타인의 희생을 당연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심지어 이런 행동이 파렴치하고 인성에 문제가 있다고까지 발언한다.
하지만 이는 다시 생각하면 상당히 이상한 발상이다. 사람들은 원래 몇 번이고 결별을 경험한다. 이게 왜 희생이란 말인가? 상대방의 고백에 긴가민가하며 사귀다가 결국 아니라 생각하고 헤어지는 건 이성애자 남녀 사이에서도 충분히 있는 일이다. 이성애자 대신 성적 지향에 의문을 품은 동성애자로 바뀌었을 뿐인데 이걸 상대방이 희생당했다고 표현하며 동성애자는 파렴치한 개새끼로 몰아가는 건 호모포비아적인 사고방식에서나 나올 법한 발상이다.
애초에 동성애자들이 지들 좋자고 그런 일을 벌이는 것도 아니다. 사회가 이 지경이 아니었다면 어떤 동성애자가 미쳤다고 이성을 사귈 생각을 할까? 결국 이성과 억지로 사귀어보거나 결혼하는 동성애자도 사회적 인식에 의한 피해자일 뿐이다.[14]
4.3.2. 반론
동성애자가 존중받지 못할 이유가 없는건 맞다. 하지만 이는 반대로 이성애자에게도 적용된다. 이성애자가 동성애자에게 개인 대 개인으로 피해를 끼친 게 아니라면, 윗 문단에서 나온 말마따나 그 부담을 이성애자가 개인적으로 시간과 감정을 낭비하면서까지 같이 져 줘야 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 이성애자가 (사회적 차원이 아닌)개인 대 개인으로서 해야 할 일은 그저 동성애자의 성적 지향성에 태클을 걸지않고, 하나의 취향으로만 생각하는 것 정도다. 그 이상은 적어도 개인 대 개인의 관계에서는 아무리 동성애자라고 해도 요구할 자격이 없다.
또한 윗문단에서도 "게이인 걸 자각하고도"라는 전제를 달고 있다. 즉, 스스로도 게이인 걸 모를 때 했던 연애는 이성애자들도 자신의 마음도 모르고 연애했던 경험을 떠올려보며 충분히 납득했다는 얘기다. 이성애자들이 문제라고 보는 건 게이인 걸 알고 나서도 연애했던 부분인데 이는 이성애자로 치면 자기 마음을 자기도 모르고 한 연애와 동급이 아니라, 아는데도 이성 하나쯤 있음 덜 심심하니까, 혹은 호구 하나 필요하니까 하는 연애와 비슷한 급이다.[15] 심지어 앞서 말한 자기 마음도 잘 모르고 한 연애라는 것도, 10대나 20대 초반 등 연애경험이 부족할 때나 다들 납득하지 '''그 이후에도 그런 연애를 하면 사람을 기만한다며 이성애자들 사이에서도 욕먹는다.'''[16] 이런 사람에게 바친 시간과 마음, 혹은 돈이 정말 희생이 아닌가? 희생인지 아닌지는 기만당한 사람이 판단할 문제지, 기만한 사람이나 제 3자가 판단할 부분이 아니다.
동성애자가 사회적 약자는 맞을지도 모르나, 이성애자가 하면 비난받을 짓을 동성애자가 하면 하지말라고 하는 건 '''동성애 또한 이성애와 동등한 취향이라는 그들의 주장과 맞지 않다.''' 이성애와 동성애는 지향성만 다를 뿐 근본적으로는 같다고 하면서, 동성애만 특별 대접을 요구하는건 뭔가? 이는 스스로도 이성애와 동성애는 급이 다른 무언가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과 다름없다. 자신들이 받는 사회적 차별에는 민감하면서, 이성애자에게 개인적으로 주는 피해에는 둔감하다면 그건 그냥 이중잣대, 이기심에 지나지 않는다. 자기들도 좋아서 그런 일을 벌이는 게 아니라는 말은, 말 그대로 자기들 사정일 뿐이다. 분야를 막론하고 어떤 일에서든 함부로 욕하고 비난하는게 아니라면, 다른 사람이 개인적 삶의 단위에서 손해를 감수하며 일일이 맞춰줘야 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데 동성애라고 딱히 다를것은 없다. '''사정이 있다고 남을 속여 시간을 낭비하게 만들거나 마음을 기만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17]
4.4. 시즌 4 이별 논란
작가는 시즌 3 후기에서 '작가조차 결말을 모르는 리얼 연애툰'이라고 언급하였다. 권태를 극복하는 과정이 현재진행중임을 밝히며, 작가 본인도 4부가 권태 극복담이 될지 실패담이 될 지 알 수 없다고 하였다. 이에 지지와 로별을 걱정하며 진심으로 응원하는 독자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그래서인지 시즌 4는 이전 시즌과 달리 시작부터 전체적으로 유난히 어두운 분위기로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대부분의 회차에서 지지는 로별과 자신의 관계를 지속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으로 끊임없이 갈등하는 모습으로 그려졌고, 불길한 암시 때문에 지지와 로별을 걱정하는 댓글이 많았다. 무엇보다 옆 동네에서도 우울한 분위기의 이야기로 진행되다가 이별과 함께 연재가 종료된 사례가 있었기에 독자들은 더욱 초조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시즌4 마지막화인 100화에서 지지가 로별을 혼자 보내는 장면이 나오고, 이별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나 100화의 연출은 모두에게 완자가에서 완자가 야부를 보내는 것과 매우 흡사하였다. 100화의 댓글란은 그야말로 혼돈의 카오스. 독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였고,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시즌4 내내 이별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결국 독자들은 두 사람의 이별을 받아들였다. 이전 시즌 마지막화와는 달리 '다음 주 후기로 뵙겠습니다.'는 짤막한 문구에 독자들은 단순히 시즌 종료가 아니라 정말로 이별로 인해 연재가 종료되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10월 6일에 올라온 후기에서 사실 두 사람은 이별한 상태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작가는 시즌 4의 메인 테마는 이별이었으며,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시즌 4를 통해 두 사람의 관계가 한 발짝 더욱 나아갈 수 있었다고 말하였다. 후기조차 헤어진 것인지 아닌지 확답조차 없이 애매하게 마무리됐지만, '지금은 안정이 되었지만', '관계가 한 발짝 더 나아간 것 같아 의미가 깊다'는 등의 발언으로 유추하였을 때 두 사람은 시즌 4 후기를 쓰는 시점에서 헤어진 상태가 아닌 것으로 짐작 가능하다.
이전과는 달리 시즌에 대한 애매모호하고 불친절한 해명, 무엇보다도 지난 화에서 이별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던 독자들은 그것조차 거짓말이라는 사실에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대부분 독자들의 반응은 '헤어진 것이 아니라니 기쁘지만 한편으론 속은 기분이다'. 20화를 진행하는 두 달 넘는 기간동안 이어진 이별할 듯 말 듯 아슬아슬한 분위기로 독자들을 불안하게 만든 것으로 모자라 시즌의 마무리를 이별로 끝내고 후기에서 반전으로 드러나니 독자들은 우롱당했다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게뭐야는 어디까지나 일상툰이므로, 시간 순으로 스토리텔링을 하는 것 자체를 비난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시즌 4는 전체적으로 진지한 이야기와 밝은 이야기가 개연성 없이 뒤죽박죽으로 회차가 진행되었다. 이전 회차에서는 우울하고 진지한 이야기를 하다가 제대로 마무리짓지도 않고 바로 다음 회차에서 뜬금없이 밝은 이야기가 진행되니 독자들은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식으로 2개월이 넘는 기간동안 밝은 이야기와 어두운 이야기가 아무런 연관성 없이 번갈아 가면서 연재되자, 웹툰에 몰입하던 독자들 역시 감정흐름선이 깨지고 혼란스러운 것은 당연했다. 독자들은 지지와 로별 커플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걱정해 왔기 때문에, 100화의 이별조차 후기에서 거짓으로 밝혀지면서 독자들은 시즌4 내내 작가가 독자들을 농락했다고 생각하여 폭발한 것이다. '''이는 작가의 의도가 어쨌든간에 명백히 작가의 스토리텔링 능력의 부족이다.'''
작가도 이를 의식했는지, 10월 14일 시즌5 첫 화 시작에서 작가는 '100화는 이야기 구성에 따라 당시 상황을 그린 것으로 별다른 의도는 일절 없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사과문을 남겼다.
이런 낚시가 계속되면서 독자들 사이에선 '로별이란 사람이 실존하긴 하냐' '이별로 장사하는 거 아니냐' 등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결혼 연애 일상툰이 많고 많으며 심지어 모두에게 완자가 같은 동성애자가 주인공인 웹툰도 먼저 있었는데(결국 이별로 끝났을지언정) 이렇게 이별로 낚시하고 소재란 게 허구한 날 술 마시고 싸우거나 헤어졌다고 낚시하는 거라 이젠 지친다는 반응도 있는 건 덤. 거기다 작가 자체가 내가 낸데 마이웨이 주의라 피드백이 필요한 게 분명한 댓글에도 일절 반응은 없다.
5. 바깥 고리
[박범기의 웹툰으로 오늘 읽기] 어느 게이커플의 사랑 이야기
이 웹툰에 대해 소개하는 인터넷 칼럼이 올라왔다.
작가 인터뷰
[1] 타이틀의 '이게'를 화살표로 표시해서 '이게뭐야'가 '게이뭐야'로도 읽을 수 있게 했다고 한다.[2] 이전 버전에서는 호모나 게이뭐야에서 따왔다고 했는데 작가 스스로 부인했다. 본인은 정식연재 중에 이 유행어를 알게 되었다고.[3] 심지어 아웃팅한 이 친구도 게이다. 아우팅의 위험성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을 게이가 아우팅을 했다는 사실에 수많은 독자들이 패닉에 빠졌다.[4] 로별이에게도 몇 개 전파한 것 같다.[5] 덕분에 아침형 인간이 됐다고 한다. 늦잠도 잘 안 자서 회사 다닐 시절에 지각을 거의 안 했다고.. [6] 작가 파티 때 취해서 어디론가 도망갔다고..[7] 게이가 아닌 사람들의 인식과는 달리 게이 커플에서는 탑/바텀이 나누어져 있지 않은 경우가 다수고 아예 항문성교를 안하는 비율도 상당하다. 물론 탑만 가능한 사람, 바텀만 가능한 사람들도 있다.[8]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사건으론 종로3가역 근처에서 동성애자를 중심으로 묻지마 폭행사건이 대표적인 예[9] 기혼게이, 기혼레즈 문서 참조[10]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게이인 홍석천조차도 여자와 사귀어봤다고 얘기했다.[11] 이런 경우는 사회적 영향이 큰데, 집안 지체가 워낙 보수적이고 신실한 기독교인인 경우 이럴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꼭 집안이 저렇지 않더라도 우리나라같은 경우는 아직까지도 동성애라는 것에 거부감이 적지 않는 나라이기 때문에 이성애중심의 문화 콘텐츠, 이슈 등 여러가지 이유로 동성애를 접하기 힘들다. 기껏해야 홍석천의 예능 출연이나 부녀자를 겨냥한 거의 판타지에 가까운 BL수준의 콘텐츠 정도.[12] 자신이 호모포비아가 아니더라도 '왜 하필이면 내가 동성애자일까'라고 생각하는 동성애자들도 많다.[13] 아주 드문 경우지만 게이와 레즈가 합의 하에 결혼하고 어느정도 살다가 이혼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이성애자 남녀 사이보다 접점을 찾기가 더 힘든 게 게이와 레즈비언이기도 해서 아주 드문 경우이다.[14] 다만, 결혼하고도 배우자 모르게 동성과의 관계를 가지는 동성애자의 사례가 상당히 많은데 이러한 경우는 이성애자 배우자 입장에서 '''사기결혼'''이나 다름 없으니 옹호는 금물.[15] 이성애자 또한 많은 나이까지 모솔or장기솔로면 사회성에 문제있는 사람 취급하는 곳이 한국이라는 사실을 떠올리자. 물론 동성애자만큼은 아니겠지만, 단지 남에게 손가락질 받기 싫어 엄한 사람에게 피해 끼치는 게 문제라는 점은 다를 바 없다.[16] 연애 경험도 있는 게 이런거 하나 판단 못하냐, 혹은 어린 나이에 하는 것도 아니면서 그런 사리판단조차 못하냐...등등. 결혼만 안하면 괜찮다면, 남의 여자친구나 남자친구에게 집적대는 사람이 왜 욕먹겠는가? 법적인 문제만 없다면 막 저질러도 되는가?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기본적인 예의라는 것이 있다.[17] 동성애자인줄 모르고 연애를 시작하고 진심으로 좋아했는데, 알고보니 방패용 애인이었다면 얼마나 기분이 더러울까? 상대가 사회적 약자라는 이유로 이 짓밟힌 사람의 마음은 무시당해도 되는걸까? 입장 바꿔 생각해봐도, 양성애자인 애인이 만약 동성애자에게 "연애는 너랑 했지만 역시 결혼은 이성이랑 해야지 ㅋ"라며 처음부터 진지하게 만난 적이 없다는 식의 말을 한다면 과연 동성애자들은 아 예 그렇습니까 하고 납득할까? 동성애 이성애를 떠나서, 내가 당했을때 기분 나쁜 일을 남에게는 핑계를 갖다붙이며 강요하면서 미안함을 느끼기보단 자기 입장만 생각하는건 그건 그냥 이기적이고 개념없는 사람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