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야시키 이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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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야시키의 주인공. 애니판 성우는 코히나타 후미요[1] , 영화판 배우는 키나시 노리타케.
58세. 젊을 때는 괜찮았던 회사원. 어린 신부와 결혼에 성공했지만 고생으로 나이보다 늙어보이는 데다가 나이차도 커서 결혼 후 20년쯤 되어가는 현재는 무시받는 가장. 그런데 늙어보인다 치고는 심하게 비현실적인데 처음 1화에서 나이가 겨우 58세라고 나왔을 때는 경악스러울 수준..; 아무리 노안이라고 해도 정도가 있지 완전한 백발인데다 모든 등장컷에 부들부들 떠는 그림을 그려놔서 무슨 90세는 넘은 죽기 직전 노인으로 묘사해놨다. 작가의 현실경험이 부족해서 나이설정 등이 심하게 미스가 난 모양.. 필사적으로 벌어서 산 집을 자식들이 이런 데서 살아야 하냐며 무시하고 밖에선 아는 척 하는 것도 싫어한다. 아내도 남편을 덤덤하게만 대하고 가족 중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 늙은 몸에 이삿짐을 혼자 옮기고 쓰레기 당번도 도맡아 하는 ATM 이하의 생활. 누구나 할아버지로 볼 정도의 노안에 눈도 안 좋고, 심지어 위암 말기로 시한부 판정까지 받는다.[2] 위암 판정 받은 걸 차마 알리진 않았지만 계속되는 가족들의 무관심에 근처 동산에서 개를 끌어안고 울다가, UFO가 추락하는 사고를 당해 사망 후 로봇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가 가지는 의의는 한평생 철저하게 약자의 삶을 살았으면서도 우연하게 얻게 된 전지전능함에 가까운 능력을 개인의 복수나 이익을 위해 쓴 것이 아니라 또다른 약자를 위해 쓰고자 했고 실천에 옮겼다는 것이다.
부활(...)에 성공한 후엔 주로 상의를 탈의한 채로 활동하는데,[3] 변태여서 그런 건 아니고 몸의 부품들이 드러나는 일이 생기면 상의가 필연적으로 손상되기 때문.
자신의 몸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른 채 평소처럼 살아가다가, 차차 이상한 점을 느끼며 결국 자신이 인간이 아닌 로봇임을 알게 된다. '난 이미 죽었고 이 집에 있는 사람들은 그냥 남이다. 내가 더 이상 이 집에 매여있을 필요는 없어'라면서 흑화 루트의 정석을 밟으려다, 불량아들에게 사냥당하려던 노숙자를 구해주며 노숙자에게 감사를 받고 처음으로 자신의 인간성을 확인하며 '난 가치가 있구나. 내가 살아있어도 되는구나'라는 생각에 기뻐하며 눈물을 흘린다.
이후 아톰을 생각하면서 하늘을 날고,[4] 초청각을 통해서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을 구해주면서 생활하고 야쿠자 조직도 쳐부숴버리는 히어로의 삶을 살다가, 남을 치유하는 능력[5] 이 있다는 걸 알게 된 이후로는 병원에 있는 불치병 환자들을 구하고 다닌다. 당연하지만 갑자기 불치병 환자가 낫다보니 병원 관계자들이 알아차리고 발각된다. 그래도 병원 사람들은 그를 이용해먹지 않고 자신들이 구할 수 없는 사람들을 구해 달라면서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사람들을 구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죽음을 겪고 인간의 감각을 잃었지만 사람들에게 감사와 응원을 받으면서 그제서야 보람찬 삶을 살게 된 아이러니한 상황.
자신과 달리 살인으로만 자신이 인간이란 걸 실감하는 시시가미에게 연민의 감정을 드러내며 살인은 그만하라고 부탁하지만 결국 격전을 벌이게 된다. 스펙 자체는 대등하지만 젊은이답게 기계 몸을 훨씬 잘 이해하고 다루는 시시가미와의 싸움에서 열세에 몰리고[6] 설상가상으로 시시가미가 벌였던 파괴 행위에 말려든 딸이 구해달라며 울며 연락한다. 하지만 쉽게 자신을 놓아주지 않는 시시가미 때문에 싸움은 자동 전투 모드로까지 넘어가며 계속되고, 종국에는 유탄에 피격당해 추락하는 우주 정거장을 폭발시킨 뒤 발생한 파편들로 시시가미의 시선을 분산시킨 뒤 뒤에서 급습해 시시가미의 뒤통수 부품과 양팔을 뜯어내면서 승리한다. 이후 생존자 구출과 치료 행위 등으로 방송에 노출되면서 가족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알게 된다. 이제껏 알던 남편, 아빠에게 가능할 리 없는 일에 딸을 제외한 가족들이 불안해하자 이누야시키는 기계 몸을 드러내 보여주고 자신은 그저 이누야시키 이치로의 복제품일 뿐인지도 모른다고 고백한다. 경악에 빠진 가족들을 씁쓸하게 응시하며 뒤돌아 떠나려는 그였지만 가족이 다가와 붙잡아 세운다. 딸은 이미 자신을 구해준 아빠를 믿고 있었으며[8] 아내 또한 남편이 자신과의 추억을 공유하는 걸 확인하고 남편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아들만은 이치로를 진짜 아빠가 아니라 그냥 기계라고 생각하며 반발하지만 나중에 진솔한 대화를 나눈 끝에 결국 아빠로 받아들였다. 이누야시키가 집으로 데려왔던 유기견 하나코야 처음부터 이누야시키를 따랐지만.
마지막에는 우주에서 날아온 운석이 지구로 낙하하는 상황에 처하면서 전 세계가 아수라장이 되자, 이누야시키 스스로 막아낼 것을 결의하면서 운석으로 향한다. 우주에서 자신의 모든 수단을 동원해 운석을 파괴해보려 하지만 운석이 매우 거대해서 역부족이었는데, 갑자기 시시가미가 나타나 시시가미 스스로의 부탁으로 그의 자폭 스위치[9] 를 눌러 운석을 일부 파괴한다. 하지만 남은 운석으로도 지구가 멸망할 수 있을 상황에 몰리자 시뮬레이터 분석으로 자신이 자폭하면 지구는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음을 깨닫고, 안도에게 또 만나자는 마지막 통화를 남긴 뒤 스스로 양쪽 안구를 눌러 자폭장치를 기동시켜 운석과 함께 사라진다.
1. 소개
이누야시키의 주인공. 애니판 성우는 코히나타 후미요[1] , 영화판 배우는 키나시 노리타케.
58세. 젊을 때는 괜찮았던 회사원. 어린 신부와 결혼에 성공했지만 고생으로 나이보다 늙어보이는 데다가 나이차도 커서 결혼 후 20년쯤 되어가는 현재는 무시받는 가장. 그런데 늙어보인다 치고는 심하게 비현실적인데 처음 1화에서 나이가 겨우 58세라고 나왔을 때는 경악스러울 수준..; 아무리 노안이라고 해도 정도가 있지 완전한 백발인데다 모든 등장컷에 부들부들 떠는 그림을 그려놔서 무슨 90세는 넘은 죽기 직전 노인으로 묘사해놨다. 작가의 현실경험이 부족해서 나이설정 등이 심하게 미스가 난 모양.. 필사적으로 벌어서 산 집을 자식들이 이런 데서 살아야 하냐며 무시하고 밖에선 아는 척 하는 것도 싫어한다. 아내도 남편을 덤덤하게만 대하고 가족 중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 늙은 몸에 이삿짐을 혼자 옮기고 쓰레기 당번도 도맡아 하는 ATM 이하의 생활. 누구나 할아버지로 볼 정도의 노안에 눈도 안 좋고, 심지어 위암 말기로 시한부 판정까지 받는다.[2] 위암 판정 받은 걸 차마 알리진 않았지만 계속되는 가족들의 무관심에 근처 동산에서 개를 끌어안고 울다가, UFO가 추락하는 사고를 당해 사망 후 로봇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가 가지는 의의는 한평생 철저하게 약자의 삶을 살았으면서도 우연하게 얻게 된 전지전능함에 가까운 능력을 개인의 복수나 이익을 위해 쓴 것이 아니라 또다른 약자를 위해 쓰고자 했고 실천에 옮겼다는 것이다.
부활(...)에 성공한 후엔 주로 상의를 탈의한 채로 활동하는데,[3] 변태여서 그런 건 아니고 몸의 부품들이 드러나는 일이 생기면 상의가 필연적으로 손상되기 때문.
2. 작중 행적
자신의 몸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른 채 평소처럼 살아가다가, 차차 이상한 점을 느끼며 결국 자신이 인간이 아닌 로봇임을 알게 된다. '난 이미 죽었고 이 집에 있는 사람들은 그냥 남이다. 내가 더 이상 이 집에 매여있을 필요는 없어'라면서 흑화 루트의 정석을 밟으려다, 불량아들에게 사냥당하려던 노숙자를 구해주며 노숙자에게 감사를 받고 처음으로 자신의 인간성을 확인하며 '난 가치가 있구나. 내가 살아있어도 되는구나'라는 생각에 기뻐하며 눈물을 흘린다.
이후 아톰을 생각하면서 하늘을 날고,[4] 초청각을 통해서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을 구해주면서 생활하고 야쿠자 조직도 쳐부숴버리는 히어로의 삶을 살다가, 남을 치유하는 능력[5] 이 있다는 걸 알게 된 이후로는 병원에 있는 불치병 환자들을 구하고 다닌다. 당연하지만 갑자기 불치병 환자가 낫다보니 병원 관계자들이 알아차리고 발각된다. 그래도 병원 사람들은 그를 이용해먹지 않고 자신들이 구할 수 없는 사람들을 구해 달라면서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사람들을 구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죽음을 겪고 인간의 감각을 잃었지만 사람들에게 감사와 응원을 받으면서 그제서야 보람찬 삶을 살게 된 아이러니한 상황.
자신과 달리 살인으로만 자신이 인간이란 걸 실감하는 시시가미에게 연민의 감정을 드러내며 살인은 그만하라고 부탁하지만 결국 격전을 벌이게 된다. 스펙 자체는 대등하지만 젊은이답게 기계 몸을 훨씬 잘 이해하고 다루는 시시가미와의 싸움에서 열세에 몰리고[6] 설상가상으로 시시가미가 벌였던 파괴 행위에 말려든 딸이 구해달라며 울며 연락한다. 하지만 쉽게 자신을 놓아주지 않는 시시가미 때문에 싸움은 자동 전투 모드로까지 넘어가며 계속되고, 종국에는 유탄에 피격당해 추락하는 우주 정거장을 폭발시킨 뒤 발생한 파편들로 시시가미의 시선을 분산시킨 뒤 뒤에서 급습해 시시가미의 뒤통수 부품과 양팔을 뜯어내면서 승리한다. 이후 생존자 구출과 치료 행위 등으로 방송에 노출되면서 가족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알게 된다. 이제껏 알던 남편, 아빠에게 가능할 리 없는 일에 딸을 제외한 가족들이 불안해하자 이누야시키는 기계 몸을 드러내 보여주고 자신은 그저 이누야시키 이치로의 복제품일 뿐인지도 모른다고 고백한다. 경악에 빠진 가족들을 씁쓸하게 응시하며 뒤돌아 떠나려는 그였지만 가족이 다가와 붙잡아 세운다. 딸은 이미 자신을 구해준 아빠를 믿고 있었으며[8] 아내 또한 남편이 자신과의 추억을 공유하는 걸 확인하고 남편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아들만은 이치로를 진짜 아빠가 아니라 그냥 기계라고 생각하며 반발하지만 나중에 진솔한 대화를 나눈 끝에 결국 아빠로 받아들였다. 이누야시키가 집으로 데려왔던 유기견 하나코야 처음부터 이누야시키를 따랐지만.
마지막에는 우주에서 날아온 운석이 지구로 낙하하는 상황에 처하면서 전 세계가 아수라장이 되자, 이누야시키 스스로 막아낼 것을 결의하면서 운석으로 향한다. 우주에서 자신의 모든 수단을 동원해 운석을 파괴해보려 하지만 운석이 매우 거대해서 역부족이었는데, 갑자기 시시가미가 나타나 시시가미 스스로의 부탁으로 그의 자폭 스위치[9] 를 눌러 운석을 일부 파괴한다. 하지만 남은 운석으로도 지구가 멸망할 수 있을 상황에 몰리자 시뮬레이터 분석으로 자신이 자폭하면 지구는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음을 깨닫고, 안도에게 또 만나자는 마지막 통화를 남긴 뒤 스스로 양쪽 안구를 눌러 자폭장치를 기동시켜 운석과 함께 사라진다.
[1] 애니메이션 첫 더빙이자 주연. 애니 더빙은 처음이라 그런지 목소리 연기에 호불호가 있다. 목소리가 나이에 비해 은근 어려보이게 들릴 때도 있다.[2] 이때 그네에서 곤돌라의 노래를 부르는데 이건 영락없는 구로사와 아키라作 살다의 오마쥬.[3] 체형을 보면 척추뼈 라인이 어느 정도 도드라져보이는, 은근 마른 체형.[4] 날기 위해 자기 암시를 하는데 아톰 노래를 부른다.[5] 우연히 공원을 걷다 고양이가 죽어가는 것을 치유하게 되면서 능력에 눈 뜨게 된다.[6] 애초부터 싸우는 모습을 보면 굉장히 허우적댄다. 다만 어떻게 공격이 상대에게 닿는 순간 파워가 엄청난 것.[7] 이 모습은 애니에서 잘 표현된다.[8] 거기다 마리는 진작에 병원에서 사람을 치료해주며 다니는 모습과 하늘을 날아 사람을 구해주러 가는 모습까지 목격했다. 거기서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의 아버지가 아닐 거라는 의심이 들었지만,[7] 자신의 꿈을 지지해주는 모습에서 기계로 변한 아버지를 받아들였다.[9] 양쪽 안구를 누르면 기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