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연
1. 소개
대한민국의 장애인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 핸드 사이클을 병행하고 있다. 몇몇의 장애인 선수들이 하계와 동계 종목을 병행하는 것처럼 역시 그렇다.
2. 선수 경력
1991년 건물에서 추락해 하반신이 마비됐다. 후천적 장애를 얻은 사람들이 대부분 그렇듯 갑작스런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외출을 꺼리며 세 아이를 키우면서 살림살이만 했었다.
그러다 어머니의 권유로 장애가 생긴지 15년만에 근처 체육센터에서 휠체어 탁구를 시작했고, 주변에서 같이 운동하는 사람들이 장애인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걸 보면서 이도연 역시 목표가 생겼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에 비하면 탁구 실력이 부족했고, 이러한 이유 때문에 2012년 육상 종목으로 전향했다. 2012년 장애인 전국체육대회에서 창, 원반, 포환던지기에서 모두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3관왕에 올랐다. 하지만 이는 한국에서만 신기록이었지, 국제대회 출전 기준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2.1. 핸드 사이클
국제대회에 나가기 위해서 이도연이 선택한 종목은 핸드 사이클이었다. 다짜고짜 류민호 장애인사이클 국가대표 감독에게 오디션을 보겠다고 했고, 때마침 류민호 감독도 신인을 발굴하기 위해 발로 뛰던 차라 어렵지 않게 오디션을 봤고 합격점을 받았다.
핸드 사이클을 시작한지 5개월만에 국내 대회에서 우승했다. 2014년 5월 이탈리아 장애인사이클 월드컵으로 그토록 바라던 국제대회에 출전하게 됐는데, 개인 독주에서는 1위를 했고 도로 경주 중 전복사고로 한쪽 페달이 고장났음에도 멀쩡한 한쪽 페달만으로 3위를 했다. 7월 스페인 월드컵에서는 개인 독주와 도로 경주 모두 우승했다. 아시아 최초 2관왕. 그리고 8월 말에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는 금메달과 동메달을 1개씩 획득했다. 적잖은 나이에 핸드 사이클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선수가 첫 출전한 국제대회부터 우승하면서 괴물이 나타났다며 당시 핸드 사이클 선수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고.
2014년 10월 2014 인천 장애인 아시안 게임에서 핸드 사이클 개인 독주와 도로 경주 종목에서 모두 우승하면서 2관왕에 올랐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서 핸드 사이클 도로 경주에서 은메달을 받았으며, 2018 자카르타 장애인 아시안 게임 사이클 2관왕을 차지했다.
2.2. 바이애슬론 및 크로스컨트리 스키
평창 패럴림픽을 앞두고 한국 최초로 동하계 패럴림픽 메달에 도전하기 위해서 2016년 11월부터 노르딕스키를 시작했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7경기에 출전했다. 입상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모든 출전 경기에서 완주했다.
3. 수상 기록
4. 기타
- 신의현과는 누나와 동생이라고 할만큼 친한게 지낸다고 한다. 때때로 둘이 핸드 사이클 시합을 한다고 하는데, 결과는 항상 신의현이 진다고 한다.
- 참고로 막이마기와 제황은 둘 다 본명이 이도연이다.
[1] 장애등급 H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