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멘시페이트 무기
1. 소개
할렘에서 얻을 수 있는 레전더리 무기. 이멘시페이트(emancipate)의 의미는 해방이라는 뜻이다. 비슷한 뜻을 지닌 이름의 무기로 리버레이션 무기가 있는데, 리버레이션 무기는 진혼의 무기가 해방(liberation)되어 드러난 진혼의 무기의 진정한 모습이라면 이멘시페이트 무기는 카쉬파의 억압에 대한 해방이라는 의미다.
파밍 구조는 테라 : 리컨스트럭션 무기와 거의 흡사한 방식으로, 할렘 지역 순환의 고리 던전 슬리피 할로우에서 얻을 수 있는 쓸만한 잡동사니를 모아 구매할 수 있다. 설정상 할렘에 나뒹구는 잡동사니 중 쓸만한 것들을 가공해 만들어서 그런지, 뼈와 고철 등으로 이루어진 투박하고 흉흉한 외형이 특징.
2. 이멘시페이트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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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통 옵션: 물리 크리티컬 히트 +10%, 마법 크리티컬 히트 +10%, 모든 속성 강화 +20, 모든 직업 1~85레벨 스킬 Lv +1, 공격 시 24% 추가데미지
- 단, 크리티컬 확률 수치는 무기 타입마다 붙어있는 기본 크리티컬 확률이 합산된 수치로 표기[1]
- 십자가 전용 추가옵션: 영광의 축복 / 용맹의 축복 Lv+3
- 빗자루 전용 추가옵션: 금단의 저주Lv+3, 퍼페티어 지능 20 증가
3. 평가
'''궁극의 레전더리 무기'''. 테라 : 리컨스트럭션 무기와 리버레이션 무기의 옵션을 합쳐 업그레이드시킨 듯한 옵션이 특징인 무기로, 단순 옵션만 놓고 봐도 '''85제 에픽과 동격'''이라는 점에서 이 무기를 가벼이 여길 수 없게 되었다. 95제라는 장비 자체의 레벨값 덕에 상승하는 앞뎀,[2] 리버보다 8%p 강한 24%의 추가 데미지, 물마크 2%만 빼고 그대로 가져온 테라리컨의 물마크 10%[3] 에 모든 스킬 레벨 +1, 여기에 추가로 붙은 모든 속성 강화 20까지 합하면 90제 드랍픽/제작픽보다는 확연히 모자라지만 '''85제 에픽 무기'''와 비교하면 아무리 못해도 동급은 될 정도로 성능이 괜찮은 편.
마계 업데이트 3년 전에 나온 대전이 업데이트로 현재 옵션이 결정된 리버레이션 무기와 성능을 비교해야했던 테라리컨과는 달리 확실히 강력한 성능을 지니고 있으며, 김성욱 디렉터도 기자와의 Q&A에서 90레벨 테라리컨 무기와는 다르게 95제 레전더리에 걸맞는 성능으로 내놨다고 인터뷰했다.
구원의 이기와 간단하게 비교를 하면, 앞뎀이 가장 높은 타입의 구원의 이기의 앞뎀이 1267, 이멘시페이트가 1338로 차이는 '''5.6%''', 모든 속성 강화가 단리로 '''9%''', 추가 데미지가 단리 '''24%''', 스킬레벨이 약 '''8~10%'''의 데미지 증가가 있다고 계산이 된다. 이를 종합하면 약 '''54%'''[4] 정도의 데미지 증가를 보이기에 '''35%'''인 미해방 구원의 이기보다는 좋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모든 수치가 단리로 계산되기에 강화가 높을수록, 속강이 높을수록, 추뎀이 높을수록 효율은 떨어지게 된다. 그래도 '''54%'''는 충분히 높아서 쉽게 35% 이하로 떨어지지는 않는다.
크루세이더 전용 옵션인 용축/영축 레벨 증가 옵션도 어마한데, 1~85레벨 증가까지 포함하면 4레벨 증가에 아포칼립스/크럭스 오브 빅토리아 1레벨까지 증가한다. 이는 90제 이하 레전더리 선에선 존재하지도 않고 80 에픽인 뿌리깊은 십자가[5] , 85 에픽인 라바룸과 동급의 수치. 레벨 차이로 인한 스탯 차이와 모든 스킬 레벨 증가로 인한 스탯 증가량[6] 까지 감안하면 더 좋다.
최종템도 준 최종템도 아닌 거쳐가는 무기라서 물마크 10%의 존재도 아주 값지다. 이 무기와 95제 레전더리 세트인 카쉬파 토벌의 영웅 세트가 보급되기 시작하면 안톤 레이드 솔딜컷 정도는 가볍게 넘길 것이고 손이 좀 된다면 싱글 루크 레이드도 쉽게 깰 수 있게 될 것이다. 어찌보면 계단식 파밍에 한 획을 그을 장비. 입수 난이도도 정화의 돌 1200개와 정테 3개를 요구[7] 하던 테라리컨 장비에 비해 더 낮아져서 정화의 돌과 같은 형식으로 얻는 퀘스트 아이템인 쓸만한 잡동사니 700개면 교환가능. 하루 피로도를 전부 녹일경우 최대 280개로 3일이면 얻을수 있고 정말 귀찮으면 한정 미션 퀘스트 슬리피 할로우 1회 클리어만으로 하루 90개+슬리피 할로우 클리어로 얻는 @로 7일 정도면 입수 가능하다.
단점이라면 테라리컨 무기와는 달리 전용 속성 보주 같은걸 추가적으로 판매하지 않아서 자체 속성이 없는 캐릭터들에게는 범용성이 떨어진다. 큐브의 계약을 쓰거나, 속성 카드 중 제일 저렴한 축에 속하는 비노슈 카드를 발라 화속성을 만드는 수 밖에...
여담이지만 테라리컨 무기와는 다르게 '''해체가 된다'''. 결과물은 캡틴 루터가 파는 진혼의 무기랑 구성이 동일하다.[8] 물론 레전더리 소울 수급용으로는 차원의 틈 노가다가 훨씬 효과적이고, 쓸만한 잡동사니 700개가 금방 모이는 것도 아니므로 레소 수급용으로 슬리피 할로우를 도는 건 비추천. 어디까지나 씨앗 노가다의 부가적인 산물 정도로 생각하자. 여러 캐릭을 육성한다면 캐릭터 하나당 1주일에 레전더리 소울 1개 얻는 셈 치고 하루 한 판씩만 돌려서 한정을 깨는 것도 괜찮다.
할렘 업데이트 하루 전에 올라온 개발자 노트에서는 추후 95제 제작 에픽 무기로 업그레이드 가능할 것이라고 예고되었으나, 계획이 엎어진 것인지 12월까지도 아무런 소식이 없다. 패치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3주 안에 정가 가능한 천공의 유산 무기가 대중화된 탓에[9] 제작픽을 만들 필요성이 크게 떨어졌긴 했다.
이후 현혹의 탑에서 이멘시페이트 무기의 업그레이드와 무관하게 할렘 에픽 무기를 얻을 수 있게 되면서 사실상 부캐/광부용으로 끝나는 무기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결국 이전의 리버레이션, 테라리컨과 비슷한 처지가 된 셈. 그래도 자체 성능이 워낙 출중한지라, 성장 가속 모드로 갓 만렙이 된 부캐들에게 쥐어줄 수 있는 무기로는 극상의 가성비를 자랑한다. 하루에 한 판만 돌더라도 쓸만한 잡동사니를 최소 99개를 먹을 수 있기에 부캐들이 빠르게 마봉 무기를 벗고 어썰트 모드를 클리어하며 할렘 레전을 파밍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아예 슬리피 할로우를 꾸준히 9판씩 돌아서 테라니움을 모아 7강까지만 해주면 어썰트 모드는 마봉 둘둘에 이멘시페이트 무기만으로도 가볍게 조질 수 있다. 덤으로, 테이베르스 가이드 던전이 생긴 이후에는 이멘시+할전더리로도 클리어가 가능해 또다른 무기 파밍 경로로 자리잡았다.
무기 형상변환 시스템이 등장하면서 룩용으로 따는 사람들도 있다. 천공의 유산 무기와 흑천의 주인 무기의 룩이 일부를 제외하면 상당히 좋지 않아 구하기 쉬운 이 무기로 눈길을 돌리는 유저들이 많다. 특히 대검은 에픽 룩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 단, 그러한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대다수 무기들의 외형이 미적으로 상당히 괴롭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특히 도적의 경우 모든 직업군의 무기가 도저히 룩 면에서 건질 것이 없다는 것이 대부분의 평가. 아무래도 마계의 쓰레기들을 모아 재활용해서 제작했다는 컨셉 때문인 모양이다.
[1] 예를 들어 무기 타입이 소검일 경우 마법 크리티컬 히트 수치가 이멘시페이트의 10%와 소검에 붙은 기본 마크 2%가 합산되어 12%로 표기된다.[2] 에픽과 비교하면 90제 에픽 무기와 앞뎀이 비슷하다.[3] 사실 테라리컨의 재료로 사용되는 유니크 등급의 노멀 리컨의 물마크 수치가 10%다.[4] 1.056*1.09*1.24*1.08=1.5414...[5] 단, 뿌깊에는 아포/크오빅 레벨링이 없다.[6] 남크루 - 수호의 은총, 보호의 징표, 신념의 오라, 디바인 퍼니시먼트/여크루 - 계시 : 아리아, 신실한 열정, 라파엘의 축복[7] 일반 리컨에 정화의 돌 400개, 테라 리컨 레서피에 정테 3개, 합성에 정화의 돌 800개 요구.[8] 해당 무기의 종류에 따른 갯수의 무색 큐브 조각+끝없는 영원 or 황금 큐브 조각+'''레전더리 소울 1개'''[9] 네오플도 그 상황을 납득한 것인지 이후 테이베르스의 항마력을 대폭 낮추는 패치를 하기도 했다. 덕분에 대놓고 쩔을 밀어주냐고 비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