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디의 아들들
1. 개요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난쟁이/어둠 엘프들. 관련된 일화는 하나밖에 없지만, 이들의 작품의 중요성을 생각해보면 생각 외로 활약한 인물들.
2. 행적
어느 날 로키는 장난으로 자고 있는 토르의 아내, 시프의 머리칼을 잘라버린다. 머리칼을 매우 아꼈던 시프는 깨어난 뒤 난리를 피우기 시작하고, 이에 남편인 토르도 이런 장난을 할 짓은 로키밖에 없다며 당장 로키를 닥달하기 시작했다. 당황한 로키는 난쟁이들에게 가서 아름다운 머리를 만들어주겠다며 겨우 뒷수습을 하고 난쟁이들을 찾아간다.
이렇게 이발디의 아들들을 만난 로키는 '''자기가 잘랐다는 이야기는 쏙 빼놓고''', 단순히 '시프의 머리칼이 잘려버렸는데, 너희가 새로 만들어주면 토르가 기뻐하며 너희를 보호해 줄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러자 난쟁이들은 흔쾌히 수락하며 황금을 뽑아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만들어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왕 화로에 불을 피운 김에 아깝다며 또다른 보물들을 만들어냈으며, 각각 '''모든 신들을 태울 수 있으며, 접으면 주머니에 넣을 정도로 작아지는 스키드블라니르'''와 '''필중의 창 궁니르'''였다.
이후의 이야기는 에이트리 문서 참고.
신들의 왕인 오딘의 창을 만들어냈으면서도 토르가 쓸 묠니르보다 뒤쳐지는 것은 아무래도 민간신앙에서 토르의 활약상이 더 많았던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토르는 아스가르드에서도 일종의 선봉장과 같은, 대 거인전에 특화된 전사 신이었던만큼, '''궁니르 외에도 다양한 마법을 다루는 오딘'''에 비해 더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무기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여담이지만, Hrafnagaldr Óðins(오딘의 까마귀 마법주문)이라는 시에서 이들이 언급된다. 이 시에 명시된 바에 의하면 이둔은 엘프 출신이고, 이발디의 손윗 자식들 중 가장 어리다고 쓰여 있다. 그리고 북유럽 신화에서는 드워프가 사실상 다크 엘프다. 다시 말해 이발디와 그 아들들, 그리고 이둔은 다크 엘프라는 것이다.
3. 기타
판타지 소설 비상하는 매에는 이들과 에이트리 형제의 일화를 모티브로 한 듯한 신화가 있다.메도우드라는 신이 난쟁이들과 힘, 지혜, 권능을 겨룬 이야기.
갓 오브 워에서는 안드바리와 파프니르가 이발디의 아들들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