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당신의 머리 위에)
1. 개요
박건의 소설 당신의 머리 위에의 등장인물.
2. 상세
속칭 '''둘 째 이브 혹은 하와'''. 오빠이자 연인인 아담과 함께 최초의 리전 중 하나이자 모든 리전의 어머니라고 한다.
연합의 대적인 리전의 지도자 중 하나답게 경지는 무려 '''상급신위 이상''' 즉, 언터쳐블이다. 심지어 세레스티아의 설명에 따르면 하위의 언터쳐블이 아닌 전지의 권능을 가진 완성된 언터쳐블이라고 한다. 아마 디오식 레벨로는 40레벨 후반대에 해당할 듯하다.
연합의 대적인 리전의 수장으로서 역사책에도 소개되는 존재이지만, 동시에 언터쳐블이기도 하기 때문에 연합으로서도 함부로 손댈 수 없는 존재이기도 하다. 아무리 그녀가 리전이라고 해도 언터쳐블, 상급 신위의 초월자들은 그 아래의 존재들의 입장에서는 전능한 신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당연히 연합으로서도 쉽사리 손댈 수 없는 위치에 있는 존재라는 것.
참고로 주인공 관대하는 그녀와 직접 만나기 이전에도 본인의 꿈, 그러니까 본인의 부친이었던 디카르마의 기억에서 그녀를 간접적으로 마주한적이 있었다. 기억에 따르면 사실 그녀, 그리고 그의 오빠인 아담은 디카르마가 만들어낸 존재는 아니었고, 어쩌다 자연적으로 발생한 영혼에 디카르마가 육신을 주는 행동으로 태어나게된 존재라고 한다. 그 대신 모종의 벌을 받은것인지는 몰라도 디카르마는 전지의 권능을 잃고 하계로 '추락' 하고 말았다. 그 후 계속 디카르마와 함께 오빠인 아담과 그녀는 함께 행동해 왔던것 같다.
3. 작중행적
관대하의 존재를 본격적으로 감지하고 관대하와 함께 있던 리전소녀의 몸을 빌어 강림. 어쩌다 떠밀려온 보람과 동민을 구해 알바트로스 함으로 끌고 들어온다. 그때 관대하를 본격적으로 마주하게 되고, 그에게 '지인들을 해치우지 말라'라는 말을 듣고 발작적으로 저항하여 주변의 인물을 부상입힌다. 그리고 관대하에게 '명령권'을 사용하면 지구를 부숴버리겠다고 협박한다. 그러면서 태연히 자신이 부상입힌 사람들을 치료해주며 관대하의 곁에 머물겠다고 선언한다.
사실 태연하게 행동하기는 했지만 그녀 역시 관대하를 만나 엄청나게 놀란 상태로, '어떻게 되나'하며 시험해본 강제명령권의 효력이 그녀에게도 들을 정도로 엄청나게 강력했던데다, 심지어 관대하를 향한 알 수 없는 호감까지 느껴지게 되어 적지않게 당황한다. 심지어 그는 물론이고 그의 주변 인물들에 대한 미래까지 읽어낼 수 없게되어 난감한 처지에 놓이게 된다.
관대하가 열쇠로 신혈을 일깨워 각성하자, 다시금 각성한 대하를 마주하면 그에게 사로잡힐 것을 우려하여 관대하에게 열쇠를 쓰지 말라고 하며, 한번이라도 사용시 출신지인 34지구를 포함한 34태양계를 사람의 머리 크기만큼 압축시킨다는 협박을 한다. 그 대신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하의 목숨을 지켜주기로 하며 얼마 후 황태자의 명령으로 대하를 죽이려던 노링턴 대장군 의 상체를 '''본신은 물론 어떠한 정체도 드러내지 않으면서''' 저격해 버린다.
하지만 아담이 나타나 결혼식 회견장에 모인 세레스티아의 팬들을 학살하기 시작했고 이브는 그런 아담을 말리다가 그에게 공격을 받는다. 하지만 결국 그런 아담 역시도 관대하를 해칠 수 없는 건 물론이고 그의 동료를 죽이는 것도 불가능했던지라 아담은 순순히 퇴각한다. 아마 아담이나 이브 둘 중 한명이 시간을 되돌려 죽었던 인물들을 다시 살려낸다. 그리고 아담이 저지른 행위에 대해서 아담 대신 '''시계를 든 노인'''[1] 으로부터 '''두번째 경고'''를 받게 된다.
아담의 깽판에 대한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이브의 추측과 달리 관대하는 열쇠를 쓰지 않고 신혈을 각성. 결국 다시 한번 '명령' 받게 되면 조금의 저항도 할 수 없단 걸 알곤 관대하의 인식범위에서 벗어나 저 먼 은하에서 저격 스코프로 관대하의 목숨을 지키게 됐다.
이후 2부에 들어서 오랜만에 등장. 여전히 지구에서 종말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관대하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데 하나의 계(界)를 지배하는 신이자 우주에서도 손꼽힌다는 절대신격중 하나인 '''정령신'''이 본체로 직접 찾아와 관대하에게 '고유세계'라는 고위 권능을 부여하는 행동을 보이자 정령계로 찾아가 정령신을 집적 대면한다.
일전의 관대하와 달리 본체가 아닌 아바타로 하와를 만난 정령신은 어째서 관대하에게 찾아와 능력을 주었냐는 하와의 질문에, 죽을까 걱정돼서라는 대답을 한다. 하와의 당신 정도의 위대한 존재조차 두려워 하는 것이 있느냐는 말에 너도 그렇지 않냐고 대답한다. 사실 하와처럼 인과율에 조금이라도 간섭을 하고 조작할 수 있는 존재들은 '''관대하의 '죽음'에 저도 모르게 두려움을 느낀다'''고 한다. 일전에 하와가 목숨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고, 정령신이 '고유세계'라는 권능을 부여한 것도 같은 일환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 이상의 영문을 모르겠다는 하와의 언동에 모르면 되었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날리며 그녀를 정령계에서 추방시킨다. 정령신의 일방적인 태도에 황당했지만 그래도 감히 그녀의 뜻을 거스르고 정령계에 돌아가 따질 수는 없었고, 결국 관대하에게 자신이 모르는 무언가가 더 있다는 사실을 꼽씹으며 관대하를 관찰한다.
이후 관대하가 후안과 종말프로젝트에 의해 암살당할 때 그것을 막지 못하자 당혹한다. 분명 자신의 신언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암살을 막아야 했는데 알 수 없는 강력한 억지력에 암살을 막기는 커녕 복수조차 할 수 없었다. 이는 그 시점에서의 관대하의 죽음이 디카르마의 부활로 이어지기 때문이었으며 이후 부활한 디카르마와 밀레이온의 싸움 도중 디카르마의 부름을 받고 등장한다. 복잡한 표정으로 노 넘버링[2] 신급 기가스 하와로 변신하여 디카르마를 돕는다.
결국 밀레이온과 제니카의 협공에 사망했고 아이언 하트를 남기게 된다. 본래 리전의 종족신이며 상급 신으로서 사망해도 유해가 남지 않지만, 기가스로서 사망했기에 아이언 하트를 남기게 됐다. 다만 완전한 사망이 아닌 일종의 가사상태 같은 것으로 보인다. 하와의 아이언 하트는 관대하가 획득해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
관대하는 하와의 초월의 힘을 통해 여러 권능을 만들어냈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열쇠의 힘의 방향성을 약간 비튼 것을 마지막으로 하와를 해방시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