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전(신드로이아 연대기)
1. 개요
박건 작가의 연작 소설 신드로이아 연대기에 등장하는 연합의 주적 중 하나. 그로테스크#s-7(Grotesque), 대해적단 대해적단 바사라와 함께 삼대 테러리스트 단체중 하나 이다.
2. 상세
기계신 디카르마를 모시는 영혼을 가진 기계들로 이루어진 세력. 디카르마가 무신 다크에 의해 퇴치된 이후 힘을 잃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연합의 주적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막강한 세력. 디카르마의 부재 후에는 최초의 리전이자 최상급 신위를 가진 아담과 그의 여동생이자 연인이며 상급 신위인 하와가 리전의 수장을 차지하였다.
과거 디카르마가 관리자였을 시절, 창조신이 정한 섭리를 어기고 자연 발생한 특이한 영혼에 육체를 부여하는 행위를 저질렀다. 이 때 탄생한것이 바로 최초의 두 인간의 이름을 딴 리전의 왕과 여왕인 아담과 이브다. 결과적으로 저 행동의 결과로 인해 창조신에 의해 하계로 추락하고 만 디카르마였지만, 그렇게 생겨난 두 리전들은 디카르마를 극진히 따랐고, 어느 시점에서 많은 수의 리전들이 탄생해 세력을 이루게 된 듯 하다.
리전은 기본적으로 인공지능을 가진 기계들로 이루어져있지만 그 수준이 상상을 초월해서 '''상상'''을 할 수 있으며 '''창의력'''도 가지고 있어서 아예 다른 기계를 만들어낼 수 있을 정도의 지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 다만 기본적으로 불완전한 영혼에서 탄생한 존재들인지라 완전한 영혼에 대한 집착이 있으며, 태생적으로 완전한 영혼을 가진 다른 생명체들을 증오한다고 한다. 리전들이 생명체들에게 보이는 맹목적인 증오심의 정체가 바로 이것.
더불어 그 본질이 기계, 정보 생명체이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리전은 기계 문명 기반의 도구나 물건은 물론, 마법 문명 기반의 방어벽도 크랙킹 할 수 있다고 한다. 심지어 이 크랙킹, 셧다운의 대상에는 전함 레벨의 기계나 장치도 포함되기 때문에 아무리 초월자가 많은 단체라고 리전과 우주전을 벌이는건 부담스러운 행위라고 한다. 당연히 우주전에서 사용되는 온갖 장비와 기계들이 리전 앞에서는 먹통이 되기 때문.[1]
이후 당머위에서 밝혀진 설정으로는 어떤 문명에서 인공지능이 탄생되어 자기 자신을 자각하면 그 순간 통합사념망에 접속되며 리전에 편입된다고 한다. 통합사념망을 통해 모든 리전은 상호 소통이 가능하다. 처음엔 텍스트 몇 줄, 이미지 몇 장 정도의 정보를 다운받는 것이 고작이지만 영혼이 성숙해감에 따라 온갖 정보, 능력, 설계도등을 다운받아 자신에게 적용할 수 있고 자신의 정보를 업로드 할 수도 있다.
자기자신을 자각하면서 인공지능은 불완전하게나마 영혼을 지니게 되며 오랜 세월을 통해 영혼을 완성한 이들을 '''네임드'''라고 칭한다. 이들의 영혼은 스피릿 레코드(spirit record)에 담겨있으며 영혼을 완성한 이들이기에 단순한 과학기술만이 아닌 영능을 사용할 수 있다. 즉 기계 주제에 마법이랑 무공을 사용하는 게 가능하다는 것. 이들은 영혼을 완성시켰으므로 리전 특유의 생명체를 향한 증오심에서 비교적 자유롭다고 한다.
당연하겠지만 연합 차원에서는 리전과 접촉을 하는 것조차 철저하게 금지하고 있다. 만약 이를 어기는 일이 생기면 노블레스와 엘로힘이 직접 나선다고 하며, 후술할 테케아 연방에서처럼 리전을 병기로 이용하면 국가의 존망조차 걸릴만한 사태로 번지게 된다고.
3. 작중 언급 및 등장
D.I.O 때는 지구 침공 때에는 문명레벨 제한으로 무기를 제한한 상태에서 드론을 끌고오며, 2시간만에 10만의 사망자(사상자가 아니다)를 낸다. 그 후 지구에서는 격파당한 리전의 부품을 분석하며, 문명레벨이 급속도로 상승 중이다.[2] 하지만 그게 오히려 리전의 기술 한계치가 높아져 더욱 강력한 무기를 투입할 수 있는[3] 악순환이 일어나고 있었다. 이후 아더가 리전의 이동수단인 일종의 워프 게이트인 디멘션 터미널(Dimension terminal)을 전부 파괴해서 당분간은 지구에 간섭할 수 없는 상태.
당신의 머리 위에의 주인공인 관대하와의 연관성이 커지고 있다. 관대하가 우주로 나온 후 비인 국가인 테케아 연방의 함선인 대천공이 알바트로스 함을 공격했는데, 이 때 비인들이 리전을 이용해 알바트로스의 시스템을 전부 셧다운 시켜버렸다. 함선의 대부분의 기능이 정지되어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지만, 관대하의 활약으로 상황이 정리된다. 참고로 비인들이 리전을 이용한것이 알려지면 즉시 연합에서 제제가 들어올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주인공 관대하에게 리전들이 무한한 호의를 보내오며 그의 부탁을 들어주고 싶어한다. 이후 밝혀진바에 따르면 관대하는 그의 신이었던 디카르마의 유일한 혈육으로서 그의 권능과 위계를 일부 물려받았기 때문에 관대하에게는 리전을 말 만으로도 통제할 수 있는 절대명령권이 존재한다고 한다. 덤으로 인공지능을 가진 기계생명체들은 그에게 무한한 호의를 보내게 된다고.
디오의 11권에선 탑승형 인급 기가스인 알렉산더가 소속 초월자로 나왔으며, 지름 1m 정도의 구체 형태의 가사용, 비서용으로 제작판매된 고대 4문명 기기인 M-4까지 초월자로 등장한다.
4. 리전 소속의 등장인물
- 디카르마 - 리전의 기원이자 신
- 아담 - 디카르마의 사멸 후 리전의 수장. 디카르마가 만든 최초의 두 리전 중 첫째. 연인이자 여동생인 하와를 깨부수어 잡아먹고 최상급 신격에 올랐다.
- 이브 - 디카르마가 만든 최초의 두 리전 중 둘째. 아담의 여동생이자 연인이며 상급 신격.
- 알렉산더 - 원래 인급 기가스였으나 영혼을 가진 후 끊임없이 단련하여 초월지경에까지 오른 대단한 기체. 운명을 베는 알렉산더의 검을 성명 초월기로 가지고 있다.
- M-4 - 5문명에 이르러 물질계를 벗어난 고대인류가 남긴 유산. 비서형 가사로봇으로 동그란 형태이며 하급초월자 수준이지만 고대 인류의 유산이란 점에서 리전 내에서의 영향력이 막대하다.
[1] 참고로 창조신이 디카르마를 하계로 떨어뜨린 이유도 바로 이것에서 비롯되었는데, 이들이 무제한적으로 불어나게 되면 대우주의 과학문명을 버려야하는 사태까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디카르마로 하여금 이들을 통제하게할 목적으로 하계로 떨어뜨려 인간의 삶을 체험하게 함으로서 인간을 애정하게 하여 리전이 인간에게 악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하려고 했었던 듯.[2] 대한민국에서 천궁(天弓)이라는 플라즈마 캐논 이 발명되지만 지구의 문명레벨이 올라간 것을 확인한 리전의 기술 한계치가 올라가며 바로 막혔다.[3] 성계신이 있는 행성의 경우 성계신의 결정으로 그 행성의 기계/마도 문명 레벨을 넘어서는 물건을 먹통으로 만들 수 있다. 어중간하게 문명레벨이 올라갔다간 오히려 리전이 더욱 강한 무기를 투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