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의 황비/등장인물
1. 개요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 및 웹툰인 이세계의 황비의 등장인물들을 모아놓은 문서.
2. 크렌시아 황가
2.1. 사비나
본작의 여주인공
한국에서의 본명은 사비나로 사실상 원래 이름이 현재는 애칭으로 쓰이는 비나다. 한국에서는 상당히 특이한 이름이지만 이세계로 넘어온 뒤 에일 공작가의 양녀가 되며 사비나 데 보네피트[1] 라는 이름을 받는다. 본편 기준 나이는 20세.
수능을 보기 위해 지하철을 기다리다가 싱크홀에 빠져 이세계로 왔다. 비나를 양녀로 맞은 에일 공작은 1년에 걸쳐 비나를 극진히 보살펴준다. 그러나 그들의 진짜 목적은 제국의 늙은 황제에게 친딸 리즈벳 대신 비나를 바치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비나는 공작가의 여식 공녀(公女)가 아닌 노리개로 바치는 공녀(貢女)라고 말하며 공작가의 술수를 비꼰다.
공녀(貢女)로서 황궁에 도착한 후, 이미 부인들이 많고 많은 황제의 후궁이 되었다. 후궁으로 들어왔다고해도 비나는 첫날밤 황제의 침소에서 강간이나 다름없는 형태로 늙은 황제와 잠자리를 가지게 될 뻔한다. 비나에겐 다행히도 시작 전에 황제는 암살자에 의해 등에 칼을 맞아 죽는다. 암살자는 비나의 입을 막고 만약 그녀가 소리를 지른다면 그 자리에서 남편과 같은 꼴로 만들겠다고 한다. 비나는 자신이 그를 도울 수가 있다면서 살 길을 모색한다. 황제가 그 암살자에게 살해당하지 않은 것으로 증언하겠다 약속한다.
암살자는 '''그의 아들이자 크렌시아 제국의 황태자 루크레티우스였다'''. 비나는 루크레티우스에게 약속한 것처럼 방 밖으로 나가 오열하고 실신까지 한다. 다음 날 비나는 암살자의 얼굴을 목격했다 거짓 자백하고[2] , 루크레티우스는 아래 문단에 있는 이유들로 비나에게 청혼을 한다. 비나는 이를 받아들이고 루크레티우스와 협력 관계, 황후 카틀레야와 대적 관계에 놓인다.
루크레티우스는 비나에게 '''그가 정적인 황후 카틀레야를 내치기 위한 정치적인 목적에 그녀가 협조하는 대신 그는 비나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내용의 계약을 제시한다. 비나는 이를 받아들인다. 이 때 루크는 비나가 지구의 대한민국에서 온 것을 몰랐고 머나먼 이국 땅에서 온 영애인 줄 알고 있었다. 루크는 이후에 그녀의 진짜 고향을 알았을 때도 놀라거나 당황한 반응이 없었다.
비나는 카틀레야의 딸들이 적의 자식이지만 그들을 포용하는 관용력이 있다. 사실 비나 또한 황녀들을 정치적 목적으로 친해지려 한 것이기 때문에 피장파장이긴 하다만.
그 후 루크레티우스가 먼저 비나에게 애정공세를 시작한다. 비나는 루크레티우스와 이세계를 곧 떠나야 할 곳이라 생각하고 무시하려면서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 이성적으로 생각해 율리아를 황후감으로 내세운 것은 스스로인데도 찝찝해하고, 리즈벳이 루크레티우스에게 들이댈 때는 대놓고 불쾌해 하는 등.
황후 카틀레야 건을 처리한 후에 루크는 비나를 보네피트 영지의 여공작으로 추대한 후 그녀와 함께 영지를 방문한다. 비나는 영지에서 황궁으로 갈 때에는 공녀(貢女) 신분이었는데 다시 황궁에서 영지로 갈 때는 그 땅의 주인으로 오는 것이어서 새삼스러워한다.
성녀로부터 받은 옛 기록에서는 보네피트 영지의 숲에서 보름달이 뜰 때 간헐적으로 다른 세계로 향하는 터널이 생긴다 한다. 비나는 그 사실을 알고 있었고 루크의 예상과 달리 그 터널 앞에서 자신이 지구에서 입고 온 옷들과 가지고 온 물품들을 태우며 원래 세계에 대한 미련을 버린다. 그리고 이세계에 남기로 결정한다.
훗날 황비에서 황후로 신분이 상승된다. 그리고 자신처럼 싱크홀을 통해 이세계로 올 사람들을 보살피기 위해 에일 공작가의 주인, 자신의 후손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두는 듯 싶다.
참고로 한국에서는 흑발흑안이 흔하지만 흔한 이세계류 소설답게 이세계에서는 흑발이 보이지 않는다. 유일하게 싱크홀 출몰지인 에일 영지의 보네피트 공작가에서 미묘한 흑발이 보이는 정도다[3]
슬하에 제 1황녀 베아트리체 르 크렌시아와 제 2황녀 리젤로테 르 크렌시아을 두었다.
2.2. 루크레티우스 르 크렌시아
본작의 남주인공. 크렌시아 제국의 황태자. 본작의 나이로는 27세로 나온다.
친어머니는 불륜 의혹으로 참수당한 베아트리체 황후이다. 양어머니인 황후 카틀레야와는 당연히 사이가 매우 좋지 않다.
루크레티우스는 어머니를 죽음으로 몰아간 아버지에 대한 원한과, 무능력한 황제에 대한 반감이 있었다. 또한 공공연한 숙적 카틀레야 황후가 일을 벌리거나 배다른 남동생을 낳으면 루크레티우스는 자동으로 목숨을 부지하기 어렵게 된다[4] 선황제는 늘 아버지와 비교당했던 자신과 달리 조부를 닮은 유능한 아들을 몹시 싫어했고 반대로 카틀레야를 총애했으니 당연하다.
그래서 황후 카틀레야가 임신 중으로 신체적 활동에 제약이 있을 때 선수를 친다. 황족들만 아는 비밀통로로 이동하여 황제를 암살한 후 황제에 등극한다[5]
루크레티우스는 외척이 없으며, 총명하고, 착하지 않으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비나가 자신의 황비감으로 적당하다고 생각해 그녀를 제 1황비로 맞아들인다 똑똑하고 착하지 않은 황비를 원한 이유는 그의 어머니인 베아트리체 황후에서 기인한다. 베아트리체는 착한 심성을 이용당해 모함으로 죽었기 때문이다. 또한 외가 세력이 있거나 자신을 사랑하는 이가 아내라면 숙적인 황후 카틀레야와의 관계에서 불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기도 했다.
이후 카틀레야를 몰락시키기 위해 차례차례 진행하지만 도중에 고비들도 있었다. 루크레티우스와 비나의 찻잔에 독이 들어있는 적도 있었다.
그렇지만 루크레티우스는 비나의 찻잔에 약한 독을 타서 비나를 며칠 앓아눕게 해서 명분을 만들고 카틀레야에게 죄목을 씌우기도 했다. 이 일에 대해 비나가 항의하자 평소 모습과는 다르게 진심으로 사과하여 비나가 놀라기도 하였다. 당시 비나와 루크레티우스는 매일매일 같은 침대에서 손만 잡고 자는 수준으로 밤을 함께 보냈고, 이 소란으로 비나가 유산되었다는 구라가 나돌게 된다.
처음에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비나와의 관계를 이어나갔지만 점점 갈수록 비나를 진심으로 사랑하게된다. 그리고 비나가 자기를 진심으로 사랑해주길 기대한다. 비나에게 자신을 애칭인 루크라 불러달라고 하며 본인도 사비나의 애칭인 비나로 그녀를 부른다. 비나도 그가 그녀를 사비나가 아닌 비나라고 부르는 것이 더 낫다고 한다. '비나'는 한국에서의 이름이었기 때문이다.
비나는 루크레티우스에게 느끼하다, 혹은 제비같다라고 자주 말한다.
2.3. 카틀레야 르 크렌시아
카틀레야 황후. 루크레티우스의 양어머니뻘.
이 소설의 메인 빌런.
르벤시우스 황제의 황후이며 그의 죽음 후 태후가 된다.. 루크레티우스의 정적이자 계모. 소생에 릴리아나와 로젤리아라는 2명의 딸들이 있다.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에는, 황제의 자식을 품고 있다는 기쁨에 뱃속의 아이들에게 사랑스럽게 대했지만 태어난 아이가 황태자가 될 수 있는 아들이 아니자[6] 두 딸을 학대한다.[7] 크렌시아 황제가 암살당했을 적에도 셋째를 임신 중이어서 비나는 만약 카틀레야의 뱃속에 있는 아이가 딸이라면 그 아이가 태어난 후에 정반대의 취급을 받을 것이 분명하기에 안타까워한다. 이후 출산한 아이는 여자아이로 마거리트란 이름이 붙는다.
남동생 가헤스와 릴리아나의 결혼 상대로 물망에 올렸었던 갈리시아 후작을 중심으로 루크와 비나를 죽일 올가미를 놓아 기회를 잡았으나 역으로 당하였다. 황족 암살 미수 등의 반역죄로 참수당했다.
그녀의 3명의 딸들은 정치적인 목적으로 베아트리체 황후의 딸들로 입적된다. 릴리아나는 원래 약혼자였던 연인이자 외사촌인 토루카 후작 클로디스 데 코넬과 결혼하고 로젤리아는 사막 국가 제노아의 왕이 된 이지드 알 빈 제노이움[8] 의 비가 된다. 황위 계승권을 가진 적통 황녀가 타국의 왕족과 결혼한 건 로젤리아가 처음이며, 제노아 측에서는 크렌시아와 우호도 다질 겸 황위 계승권을 얻을 기회이기에 찬성했다. 로젤리아는 이지드와 나이 차는 나지만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지드를 사모했고 이지드도 비를 2명 둘 수 있는 고국 관습에도 그녀만을 비로 두겠다고 공언할 정도로 배려하여 둘 사이에 큰 문제는 없었고 이후 언급을 보면 제노아에서 왕비로 존중받으며 잘 산 듯하다.
사실 젊은 시절 루크의 할아버지인 켄티우스 황제를 사모했으나, 당시 황태자였던 르벤시우스 황제에게 강간당하고, 황태자의 측실이 되면서 베아트리체(루크의 친어머니)가 임신하자, 반드시 살아남아서 복수하겠다고 다짐했다.
2.4. 르벤시우스 르 크렌시아
크렌시아 대제국의 황제이자 루크레티우스의 아버지.
1명의 황후, 4명의 황비, 14명의 후궁들이 있다. 나이가 70이 넘었는데도 후궁을 또 들이려고 한다 . 사비나는 15번째 후궁.
후궁이 된 비나에게 형식적으로는 부부 관계지만 실질적으로는 성폭행을 하려는 도중 아들 루크레티우스에게 암살당한다.
그의 이전 황제인 켄티우스는 명군으로 유명한데 30년 가량의 치세 기간 동안 그의 업적을 깎아먹기만 한 암군. 외양부터 켄티우스와 닮지 않았단 이유로 주위로부터 핏줄에 대한 의심을 당했기에 루크레티우스가 켄티우스를 닮은 외양으로 태어나자 매우 기뻐하며 초기에는 아꼈다고 한다. 하지만 커가면서 아들도 박대하고 아내도 죽게 만들어서 루크레티우스는 아버지를 증오하게 되었고 이후 손수 죽였으며 시체조차도 들판에 버려 들짐승 먹이가 될 정도였다. 물론 겉으로는 성대한 장례식을 치뤘지만 관에는 시체가 없고 들짐승 먹이로 줬다고 비나에게 털어놓는다.
알고 보면 만악의 근원인데, 무능하면서도 색욕은 또 엄청나게 집착했다. 임신 중인 황후를 처형하고 아들은 또 엄청나게 학대하고. 이 작품 메인 빌런인 카틀레야 태후도 원래 순수한 여인이었는데, 이 인간이 겁탈하고서 측실로 강제로 들이면서 흑화한 것이었다. 결론은 인간 쓰레기.
2.5. 황후 베아트리체 르 크렌시아
전(前) 황후. 엄밀히 말하면 4번째 황후로 루크레티우스의 어머니, 애칭은 비아.
서녀로 적녀인 이복 여동생 대신 후궁으로 바쳐졌다. 이후 황제의 살아남은 유일한 아들을 낳아 황후가 된다. 카틀레야가 1황비, 전 황후의 원한과 황제가 당시 술에 취해 형광등인 상태였던 걸 이용해 황제와 부인들의 동침한 날짜의 기록을 조작한 후 베아트리체를 불륜으로 몰아서[9] 모함으로 둘째 아이를 임신한 상태로 처형당했다.
어머니는 아리아, 의붓 여동생으로 시녀 아그네스가 있다. 아리아는 친딸이 손자 앞에서 뱃속의 아이와 목이 잘리는 것을 보고 미쳤고, 그런 아그네스는 사랑했던 어머니와 의붓 언니가 망가진 것에 대해 카틀레야에게 지독한 증오심을 품었고, 아그네스는 루크레티우스와 사비나의 사람이 되어 이후 카틀레야를 거꾸러뜨리는데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이후에도 황제 부부를 잘 모시면서 산듯하다.
베아트리체의 시신은 황실 영묘, 르벤시우스 황제의 관 옆에 있고[10]
외모는 금발에 아름다운 미모를 가지고 있던 듯하다.
이후 루크레티우스와 사비나 사이에서 딸이 태어났는데, 이름을 물려받아 베아트리체 르 크렌시아가 되었다.
3. 이즈비타
대륙에 남은 마지막 성녀로 에오스 교단의 상징과 같은 존재.
대륙 전체의 숭배를 받는다. 긴 은발을 바닥까지 늘어뜨리고 보석으로 짜 맞춘 장신구로 두 눈을 가린 성녀이다.
대륙 내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의 기록이 모여지는 곳의 수장이어서 지구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을 거라고 비나가 기대하는 존재이다. 마법과 신이 사라진 이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기적 그 자체로 비나의 마지막 희망이다.
4. 에일 공작가
4.1. 에일 공작
보네피트 공작가의 가장.
자신의 딸 리즈벳을 살리기 위해 비나를 이용하고 속이면서도 전혀 죄책감이 없는 오만하고 자기중심적인 귀족이다.
옛날 기록에 의하면 비나와 비슷한[11] 용모의 윤영이란 사람이 같은 방법으로 이(異)세계에 왔다. 영지의 공작은 그녀를 첩으로 삼은 후 아들을 낳아 당시 본처와의 사이에 자식이 없기에 본처의 자식으로 입적시킨다. 하지만 아이를 빼앗기고 우울증에 시달리던 그녀는 어느 보름달이 뜬 밤에 숲에 생긴 터널을 통해 고향을 찾아가게 된다. 그리고 공작은 그녀의 떠남에 슬픔에 잠기게 된다. 이후 에일 공작가에는 그녀의 유전자로 말미암아 흑발의 이국적인 용모의 아이들이 많이 태어났다.
4.2. 리즈벳 데 보네피트
에일 공작 부부의 외동딸. 나이는 14세.
황태자 루크레티우스의 황비가 된 비나를 시샘하며 비나의 시녀로 들어온다. 정확히는 카틀레야 태후를 낚기 위한 미끼로 비나가 일부러 시녀로 들였다.
어린애 주제에 독살 미수, 누명 씌우기, 인질극을 시전하는 무서운 아이. 결국 태후의 음모에 이용당하여 비나를 죽이려다 발각되어 가문은 멸문 당하고 본인도 처참하게 죽는다.[12] 주변에 입바른 말을 해주는 어른이 거의 없었던 탓에 끝내 자신이 무엇을 잘못한 것인지도 몰랐다.
웹툰에서는 저지른 짓이나 최후가 많이 순화되었다. 대신 머리가 꽃밭인 초딩스러운 면모가 강조되어 좀 더 짜증스러운 캐릭터가 되었다.
4.3. 오를린
리즈벳의 유모이자 에일 공작가의 하녀. 공작 부부와 마찬가지로 리즈벳을 오냐오냐 대우하고 비나를 무시한다.
비나가 선황의 후궁으로서 끌려가다시피 황궁으로 가자 시녀로서 따라가지만, 비나가 황비가 된 후로도 비나를 무시하자 하녀로 강등된다.
웹툰에서는 리즈벳의 독살 시도에 휘말려 처형당하고, 원작에서는 리즈벳의 독살 시도에 리즈벳이 유모였던 그녀에게 혼자 책임을 떠넘기려하자 리즈벳을 고발한다.
[1] 황제의 후궁으로 들어온 이후 사비나 르 크렌시아로 바꾼다[2] 몽타주로 자신의 체육 선생님의 얼굴을 말했다...[3] 그들의 선조가 한국인 중 하나였으니 당연하다[4] 유력한 황위 계승 서열 1위가 루크레티우스가 아닌 남동생이 되기 때문[5] 이 때 비나와 황제 시해 공범자가 된다[6] 릴리아나와 쌍둥이인 토미리스란 아들을 낳긴 했지만 일찍 죽었다.[7] 크렌시아에서는 황녀에게도 황위 계승권을 주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황자 다음이다. 황자라 해도 계후 소생의 어린아이가 장성한 황자를 누르고 황태자가 되기 어려운데 황녀라면 말할 것도 없다...[8] 1왕자이지만 서자 출신. 아내가 있었지만 아이를 낳다 죽었다. 아이도 사망.[9] 주위에서는 이게 거짓임을 당연히 알있다.[10] 하지만 루크가 르벤시우스의 시체를 빼돌려 버렸다. 루크레티우스 왈 "아무리 착한 어머니라도 저런 인간과 죽어서도 같이 있는 건 싫으시겠지."[11] 비나처럼 교복을 입고 있었다.[12] 다른 가족이나 공모자들에 비해서도 최후가 유난히 잔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