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카(너와 나의 최후의 전장, 혹은 세계가 시작되는 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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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너와 나의 최후의 전장, 혹은 세계가 시작되는 성전의 주인공.
2. 작중 행적
역사상 최초로 천제국에서 최연소 나이에 사도성에 오른 천재 소년 검사로 《흑강의 후계자》라 불리며 스승인 선대 흑강 으로부터 검은색과 하얀색으로 이루어진 성검 한 쌍을 물려받았다. 하지만 말단석이라 천제를 배알한 적은 없다. 싸움을 싫어하지만 광기어린 전투방식 때문에 《싸움을 싫어하는 전투광》라고 불린다. 어린 시절에는 당연하게 마녀를 증오했지만 어린 시절 한 마녀가 괴물로부터 목숨을 구해준 일로 마녀에 대한 증오를 버리게 된다.
비원은 천제국과 네뷸리스 황청의 항구적인 평화이며, 연쇄적인 증오만의 반복인 현 상황을 어떻게든 해결하기 위해 평화협정 체결을 바라고 있다. 그를 위한 수단은 순혈종(대마녀 네뷸리스의 혈족)을 포획해 인질로 삼는 것. 하지만 여왕을 잡는 건 생각하지 않고 있는데, 그저 왕족 한 명을 납치하는 것과 여왕을 납치하는 것은 상황이 달라서, 오히려 싸움이 더 가열하게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네뷸리스 황청의 더러운 암투를 생각한다면 이루어질 가능성은 일체 없다고 봐도 좋다(...). 앨리스도 황청 상황 때문에 절대로 무리라고 단언했을 정도. 기껏해야 동료들이 잡히자 왕족 하나를 잡아서 동료들과 교환하는 정도.
마녀들의 심기를 건드리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성령술사라고 불러주지만, 사람을 버리고 악행을 저지르는 존재는 그냥 마녀, 마인으로 부른다. 황청에서도 죄인이나 악한은 마녀와 마인으로 부르기 때문에 이스카가 특수한 건 아니다.
나이는 16살, 태어난 해로 따지면 17살이며 흑발 흑안의 매우 곱상한 미소년. 싸울 때는 눈빛이 투명한 푸른색으로 변한다. 검은색의 성검은 모든 성령술을 베어내며 흰색의 성검은 마지막으로 베어낸 성령술을 딱 한 번 재현하는 것이다.
1권으로부터 일 년 전, 아무 힘도 없어 보이는 마녀 여자아이 하나[스포일러] 가 붙잡혀 있자 측은한 마음에 몰래 풀어줬다. 하지만 그 때문에 칠대사도에게 붙들려 사도성 지위를 박탈당하고 종신형에 처해진다. 이게 오죽 유명했으면 중립도시에서도 사도성 하나가 마녀 때문에 잡혔다고 대서특필되었다는 모양. 하지만 1권 시점에서 빙화의 마녀 때문에 귀찮아지자 임시 가석방되고 과거 동지들이 있던 제907사단에 종사하게 된다.
하지만 1권에서 만난 빙화의 마녀, 앨리스의 신념과 아름다움에 빠져 작중에서 그녀가 없는 곳에서도 그녀를 계속 생각한다.[1] 또 서로가 정정당당하게 싸워서 결착을 내고 싶어하는 상대이다.
3. 성격
《싸움을 싫어하는 전투광》이란 이명에서 보면 알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온화한 성격의 소유자다. 애초에 싸우는 이유 또한 뭘 어떻게 해도 끝나지 않는 지독한 악순환의 전쟁을 어떻게든 끝내야 한단 생각만 갖고 검을 휘두르고 있다. 그와 동시에 전쟁이니 어쩔 수 없다면서 일어나는 비극이나 잘못된 것에 대해서 무시하지 못하는 원칙주의자이기도 하다. 결국에는 어린애가 전쟁 때문에 희생되는 것은 안 된다면서 그 어린애를 풀어주고 사도성 자리마저 잃고 투옥당하는 신세가 된다.
하지만 '전투광'란 이명에도 참 어울리는 전투방식을 벌이는 소유자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최연소로 사도성이란 자리에 오를 만큼 강자이기도 하고, 성령의 힘을 베거나 이용할 수 있는 성검의 소유자란 이점도 있다 보니 자신이 조금이라도 더 싸우는 것이 결과적으로 좋은 거란 생각에 몸을 전혀 아끼지 않고 돌진하는 것은 아주 기본이다. 애초에 적과 싸울 때도 적을 죽이는 것보다는 적을 제압하거나 적이 알아서 항복해주길 바라는 타입이니만큼 아군이든, 적군이든 이 끝나지 않는 전쟁으로 인한 피해가 조금이라도 줄길 바라는 마음으로 자신을 더 굴리는 것으로 보인다.
4. 기타
앨리스리제 루 네뷸리스 9세와 취향이 많이 일치하는 편인데, 토마토 냉파스타를[2] 좋아한다던가 제국 화가의 그림 전시회를 보러 갔더니 앨리스가 예술에 국경은 없다면서 놀러왔다던가 등. 거기다 희한하게도 어디 돌아다니다 우연히 얼굴 마주치는 경우가 잦다. 하지만 기막히게 타이밍이 어긋나는 경우도 많아서 정작 원하는 싸움은 늘상 피일차일 미루어지고 서로를 간접적으로 도와주는 경우가 많다.
예술에 상당히 심취한 인물로 특히 그림을 좋아한다. 풍부하고 깊은 감성을 담아낸 풍경화를 그리는 제국 화가의 전시회 티켓을 어렵게 구해가면서 휴가까지 내고 보기도 했을 정도. 예술에 심취한 점에서 보면 알 수 있듯 그림을 보는 눈도 좋으며 전장이 아닌 일상에서는 부드럽고 감수성이 풍부하다.
싸움에서 냉정한 것처럼 굴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감정적인 면이 강하며 싸움에는 굉장히 광기가 넘치는 야수와 같아서 적이 광전사라고 진절머리칠 정도다. 작중 묘사를 보면 제정신이 아닌 부분도 분명히 있다. 제 목숨 아까운 줄 모른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흑발의 미성의 검은 복장을 하고있고, 2자루의 검을 쓰는 등 소드 아트 온라인의 키리토와 유사한 점이 많다. 여담으로 해당 성우들도 친하다.
자신만의 이상을 위해서 포기하지 않고 싸운다거나 그걸 위해서 자신이 손해보는 역할을 너무나 거리낌 없이 받아들인단 점에서 이상에 빠져 사는 모 캐릭터가 생각난단 반응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