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실로테

 

리니지의 등장인물.
호수의 나라 인나드릴[1]의 공주. 인나드릴은 선선대 왕인 데컨 왕의 혈맹 3국 중 하나이고, 데컨 왕과 선대 인나드릴의 대공의 약속으로 데포로쥬 왕자의 약혼녀이기도 하다.
정통적 판타지 세계관 배경에 잘 맞지 않게 일반적인 여성답지 않은 당차고 똑똑한 성격의 아가씨, 미모와 무예를 겸비하고 있다. 또한 동물과 마음이 통하는 능력이 있어[2] 특히 백조들을 자신의 친구로 여겨 데리고 다닌다. 백조들의 도움을 받아 데포로쥬를 구하는 때가 몇 차례 있다.
인나드릴 영주가에는 특별한 전통이 있어서, 설령 영주가 정한 혼례라 해도 공녀에게는 그 결혼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고 한다. 이실로테도 처음에 자신과 데포로쥬 왕자의 약혼, 그리고 그 약혼 대신 아버지가 새로 기란 공국의 공자와 약혼시키려 하자 자신의 권리를 관철하고자 인나드릴을 뛰쳐나왔다. 몰래 따라온 남동생 린델과 함께 여행하다가 데포로쥬 왕자를 우연히 만나 그와 함께 행동하게 된다. 그리고 그의 수호 기사 중 하나로서 백조의 기사 로엔그린으로 불린다. 왕자와 함께 여행하다가 점점 왕자에게 반하게 되지만, 데포로쥬는 이미 오웬에게 반해있었다. 자존심 때문에 데포로쥬에게 반한 티를 내지 않으려 무진장 노력하지만 나중에 만난 어머니 대공비 앞에서 그 연심을 들키게 되고, 눈물을 쏟기도 한다.
왕자를 돕기 위해 마녀 케레니스의 마법을 교란[3]시키다 그녀에게 사로잡혀 주술에 걸리게 된다. 그것은 그녀의 질투심에 의해 발동되는 것이었으나, 나중에 그 사실을 알게 되고도 이겨내려 노력한다.
켄 라우헬의 아우인 마팅겔을 우연히 만나기도 했는데 그땐 마팅겔이 제정신이었기에 별 탈은 없었으나 나중에 흑마술의 힘 여파로 정신줄 놓던 마팅겔에게 능욕당할 뻔 했다가 겨우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뒤에 마팅겔을 유인할때 그와 다시 만날때 마팅겔에 대한 걸 알았기에 동정했지만 그에게 안식을 주고자 칼날이나 폭탄에도 끄덕하지 않던 마팅겔의 몸이 아닌 그의 입에 독침을 쏘아서 케레니스가 본모습을 드러나게 하는 활약을 하기도 했다.
데포로쥬는 질리언의 다른 모습인 오웬에게 반해 있었지만, 결국에는 이실로테와 결혼하게 된다.
온라인 게임 리니지에서는 군주 여성 캐릭터의 룩으로 등장. 그리고 서버 이름이기도 하다.

[1] 케레니스의 고향일 수도 있는 게, 호수의 여신 에바를 숭배하고 있어서 태어난 아이들은 에바의 축복을 받는다. 에바는 자신이 낳은 세 딸(물의 요정)들보다 인간의 아이들을 사랑하는 특이한 성격의 소유자.[2] 인나드릴 영주가 대대로 내려오는 재능으로, 일반적으로는 이 능력을 타고난 자가 영주의 후계자가 된다. 쌍둥이 오빠인 제이드에게는 이 능력이 없는데 그래서 아버지 마크 대공도 이실로테가 공녀가 아니라 공자로 태어났으면 하고 아쉬워했다.[3] 케레니스도 처음에는 이실로테도 없앨려고 했지만, 그녀의 어머니 에바의 축복 때문에 이실로테에게 직접적으로 해꼬치를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