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영(하대리)

 


1. 개요
2. 상세


1. 개요


하대리 2부의 타이틀 히로인. 원래는 최훈의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 최훈이 만든 각 작품들은 평행우주[1]격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름이 같고 성격을 어느 정도 공유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동명이인이다.

2. 상세


회사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 연재작인 하대리 2부에서의 여주인공이자, 야구 웹툰 클로저 이상용에서 비중 있는 조연으로 등장한다. 또한 네이버에 연재된 MLB 카툰의 한 화에서 등장하기도 했다.
하정우 대리가 일하는 회사의 신입사원이며, 입사 당시 고시를 준비하는 봉구라는 남자친구가 있었다. 또한 상호라는 남동생이 있는데, 누나가 거유라서 자신의 정체성이 '가슴 큰 아가씨 동생'으로만 굳어지는 것을 고민하는 회차가 있다. 참고로 초기 시안에는 이름이 '지아영'이었는데 어쩐 일인지 성이 바뀌었다. 말투에선 3인칭화를 사용한다.
천진난만하고 약간 덜렁대며 여기저기 부딪히기도 하는 어린아이 같은 순수한 매력을 가진 여성으로, 그녀의 매력을 알아본 하정우 대리의 여성용 면도기 기획에 참여하게 되어 점차 같이 일하는 시간이 늘어나게 된다. 한편으로는 성(性)적으로 밝지 못했기 때문에 성경험이 전혀 없어 남자친구인 봉구를 안달나게 만든다. 그리하여 본인은 애써 부정하지만, 점차 세련된 매너를 지닌 하정우에게 끌리고 동시에 자신에게 성적으로 집착하는 봉구에게 싫증을 내기 시작한다.
면도기 기획을 위해 해외에서 하정우와 사진작가 이원호와 팀을 이뤄 사진촬영을 하다가[2] 이원호가 아영에게 흑심을 품고, 이로부터 구해준 하정우에게 결정적인 호감을 갖게 되며, 결국은 봉구를 차버리고 복잡한 여자관계를 정리한 하정우와 정식으로 사귀면서 잠자리까지 같이 하게 된다. 그러나 하정우가 그에게 질투심을 느낀 상사와 그를 되찾고 싶어한 옛 여자친구 박은진의 모략으로 누명을 쓰고 회사에서 쫓겨나면서 둘 사이에 금이 간다. 그러고는 점점 연락이 줄어들며 헤어진 것과 마찬가지인 상태가 되고 만다.
한편 이원호는 아영의 매력이 범상치 않다고 생각하고 아영을 연예인으로 데뷔시키는 길을 열고, 아영은 특유의 매력으로 인해 데뷔에 성공한다. 또 한편으로는 하정우는 박은진의 부친이 운영하는 작은 규모의 기업에서 점차 안정을 찾고, 각자의 길을 가던 둘은 우연한 기회에 재회한다. 그들의 감정이 사랑이었는지 아닌지를 서로 이야기하다가 하정우는 눈물을 쏟고, 아영은 그를 안아주며 그렇게 둘 사이의 관계는 완전한 끝을 고한다. 아영은 하정우를 좋은 기억으로 담게 되고, 박은진과 결혼한 하정우는 TV에 출연한 아영을 지켜보면서 미소지으며 이야기는 끝난다.
여담으로 별님이라는 안경 쓴 단짝친구가 있으며 아영보다 여러모로 성숙한 듯하다. 아영이 사랑에 대한 고민을 할 때마다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며 아영에게 영향을 준다. 조건의 중요함을 설파하지만 정작 본인은 사랑을 좇아 결혼했다고. MLB 카툰에 나온 이아영의 옆에 나온 사람 또한 역시 별님이다.
연재 당시 고시생 남자친구를 차고 바람둥이 능력남에게 간 행적으로 인해 엄청난 비난을 받았던 역사가 있다. 이야기 전개를 보면 이해 못할 수준의 행적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그전 남자친구에게는 순결을 지키다가 하정우에게 넘어간 이후에 바로 잠자리를 같이 했던 것이 독자들의 심기를 건드린 것으로 보인다. 최훈은 개인적으로 애정을 가지고 있었던 캐릭터기에 이런 의견의 흐름에 대해 섭섭함을 표하기도 했다. 하대리 콤비를 제외하고 이만한 애정을 표현한 캐릭터가 없었다 보니, 삼국전투기에서 최초의 하대리최초의 남자 하대리 2인이 전부 등장한 가운데 이아영만 쏙 빠져 있어서 팬들이 이상하게 생각하기도 할 정도.[3]
허나 캐릭터 디자인 상 반감을 살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하정우에게 약간 폭력적인 면을 더하고 이아영에게 악녀 기질을 좀 첨가해주면 고마워 다행이야의 김군과 연이 포지션 완성이다. 하대리와 사귀면서 바로 잠자리를 같이 한 것을 보면 사실상 순결이나 순진함을 핑계삼아 전 남친에게 '''너안박'''을 시전한건데 아영의 행동이 독자들에게 좋게 해석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 '''전형적인 어장관리로 보였을 테니까'''. 차라리 하대리에게도 비슷하게 굴었다면 아영의 이미지가 나락으로 떨어지진 않았을 것이다.
아영이 쌍년캐릭터로 전락하게 된 것은 전적으로 캐릭터를 그렇게 만들고 스토리를 그렇게 진행시킨 최훈의 탓인데 최훈이 왜 섭섭해하는지는 모를 일이다.
이처럼 이미지 및 비중 추락으로 인해 해당 항목의 내용 또한 한동안 클로저 이상용 쪽의 동명이인 캐릭터에 한참동안 더부살이(?)하고 있었을 정도였다. 안습.
하지만...'''역시나 애정 있는 캐릭터를 그대로 가만 놔 둘 최훈이 아니었다.''' 해당 문서 참고.
[1] 참고로 하대리 3부에서도 3부 하대리의 "다들 어디선가 본 듯한" 이라는 대사를 통해 평행세계임을 간접적으로 밝히고 1, 2부의 등장인물을 그대로 쓴 전력이 있다.[2] 이때 아영이가 입은, 이원호의 매니악한 취향이 반영된 광고 모델 패션은 '''남성용 런닝삼각팬티'''... 물론 아영의 몸매가 뛰어난 덕에 면도기 광고의 반응은 대박이었다.[3] 이 뒤로는 한참 후에 문제의 삼국전투기에서 장료를 두고 엄청난 편애보정을 자랑한 게 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