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수(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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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쳐의 인물 이름은 이윤수.[1] 나이는 27세라고 추정.[2]
링커 T에서 등장하는 인물이며, 그와 동시에 와쳐 M1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예전의 K들과 마찬가지로 교실에서 눈을 뜨며, 자신을 깨운 살인귀와 함께 갇혀버린 학교에서 빠져나가기 위한 생존게임에 휘말리게 된다.
처음 교실을 나와 복도로 나오게 된 그들은 유진의 쪽지를 따라 복도로 통하는 각 방들의 비밀번호를 알아내고 탈출하기 위해 그 방들을 조사하기 시작하는데, 도중에서 조우하게 되는 미주가 들렸던 방을 제외한 모든 방들이 살인귀에게 관련되었다는 것에 윤수는 이 생존게임 자체가 살인귀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단 사실을 눈치채게 된다.
이를 근거로 그는 조금씩 15년 전 링커에서도 언급된 적이 있는 유괴 사건에서 처음 만나게 된 유진이 이런 테스트를 빙자한 게임을 기획한 그 진의를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첫째로 유진은 오히려 자신들이 살아남길 바라고 있다는 것이고, 둘째로 유진은 무대위의 자신에게 어떤 역할을 부여했다는 것, 셋째로 그 역할이 살인귀를 끌어들이는 것에 관련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각 방을 통해 살인귀의 감금당했던 과거와, K17이 그를 실험샘플로 유진에게 넘겼던 일들, 그런 그가 '극단적 폭력화 실험'의 피실험자였다는 등의 여러 가지 정보들을 정리해나가던 그는 마지막 방에 들어가자 '미주의 방' '윤수의 방' '미소의 방' 이 세가지 문으로 나뉘어 있는 곳에서 거의 끝에 다달았음을 직감하고 서로 작별해 각자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그리고 '윤수의 방'에서 그의 유괴 되었던 어렸을 적의 과거를 보여주는 영상으로 인해 어쩌면 유진은 단순히 예전에 마스크를 쓴 유괴범들이 유진을 데려가려 할 때 자신이 대신 나서서 그를 구하지 않은 걸 원망하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간단한 암호를 풀어 리볼버 권총을 얻게 되고, 그 기가막힌 타이밍에 윤수의 방으로 들어와 "다음 방에 있는 녀석을 죽이면 빛을 볼 수 있다고 나도 들었거든." 이라고 말하며 웃는 피범벅의 살인귀(미소)와 다시 재회하게 되면서 이는 곧 확신으로 변하게 된다. 직전에 그의 방에서 각종 무기로 무장한 900(...)명이 넘는 깍두기들을 모두 죽이고 왔다는 이 괴물같은 남자를 '''고작 권총으로 죽일 수 있을 리가 없었으니까.'''

하지만 그 순간 윤수는 유진이 바로 이전 방에서 "난 너희 셋이 모두 살아남길 원해."라고 말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유진이란 놈은 여태 자신들의 모든 언행을 예측하고 그들을 뒤에서 자신의 뜻대로 조종해온 비상한 남자다. 하지만 자신들 모두가 살아남길 원한다고 한 주제에 정말 이런 비상한 유진이 고작 권총만으로 살인귀에게서 살아남을 수 있을 거라고 여기고 자신에게 단순히 권총을 준 걸까?
그리고 윤수는 결국 깨닫게 된다. 뒷주머니에 숨겨진 커터칼의 감촉을 느끼며, 유진은 자신이 리볼버에 장전된 세발의 탄환을 '''미끼용'''으로 사용할 거란 걸 예측했을 거란 사실을.
요는 '''이 모든 게임은 윤수를 이용해 살인귀를 다시 생포하기 위한 하나의 극이었다는 것이다.'''
윤수는 한 발은 빗맞추고 나머지 두 발은 모두 미간에 적중했으나, 탄환 정도는 가볍게 피해낸 살인귀에게 이젠 더 이상 수가 없다는 듯 포기하는 자신을 연기한다. 즉, 자신이 가진 카드가 세 발의 탄환 뿐이라 속인 것. 그리고 조금 실망한 듯한 기색의 살인귀가 자신을 죽이려는 그 순간, 그 방심한 순간을 노려 뒷주머니의 커터칼을 냅다 왼쪽눈에 쑤셔 박아버린다. 시야를 갑작스럽게 뺏겨 이성적인 사고가 불가능한 살인귀에게 이어서 나머지 오른쪽 눈까지 맨손으로 있는 힘을 다해 찔러댄 윤수였지만 완벽하게 시력을 빼앗진 못하고, 살인귀는 윤수의 왼쪽 가슴에 손가락을 박아 찢어내듯 거칠게 내던져버린다.[3]
이제 생각한대로 완전히 자신에게 몰입한 데다, 시야의 부재로 이성도 잃은 살인귀를 향해 윤수는 빈 리볼버를 겨누며 아직 한 발 더 숨겨두었다고 온갖 허세와 위협을 가해 일부러 시선을 끌고 망설이게 한다. 하지만 그 때야말로 유진으로서는 살인귀를 생포할 수 있는 최적의 순간일 거라 여긴 윤수의 예측대로, 그가 빈 방아쇠를 당기는 타이밍에 맞춰 등장한 새디가 살인귀를 총으로 쏴버린다. 겨우 그 정도로 죽을 살인귀가 아니었기에 새디는 무력화된 그를 손쉽게 생포할 수 있게 되었고 윤수는 곧 정신을 잃어 유진이 부른 구급차에 의해 병원으로 호송된다.
1인실 병실에서 눈을 뜬 윤수는 다시 한노을유현진과 재회하게 되며, 유진에게 휘말려 테스트에 참가하게 된 인간 치고는 굉장히 발랄하고(..) 해피한 엔딩을 맞게 된다. 이후에 유진이 직접 병문안와 고맙다며 10억짜리 블랙 카드를 주기도 했고 .
다만 여기서 링커에서도 밝혀지지 않았던 유괴 사건의 전말 그 일부가 밝혀지게 되는데, 사실 윤수는 유괴된 것이 아닌 '이름 없는 장소'의 리더로 그 곳에서 사는 어린애들을 지배하는 리더였다. 유진의 말로는 특히 자신이 제일 윤수를 잘 따랐다고. 거기에 윤수의 기억 속에선 마스크를 쓴 남자들이 유진을 강제로 데려가고, 겁에 질린 나머지 그런 유진을 대신해 남자들을 따라가지 못했는데 실상은 '''그 반대'''.
끌려 갔던 건 윤수 본인이었고, 그런 그 대신에 따라오면 윤수는 데려가지 않겠다는 남자들의 제안에 겁에 질려 대답하지 못한 것은 바로 윤수가 아니라 유진이었다.
이후 윤수가 다시 '이름 없는 장소'에 돌아왔을 때, 그는 극도의 분노 상태에서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닥치는 대로 주위 시설을 파괴하고 그곳의 아이들을 학살했다는 것 같다. 그 당시 멀쩡히 살아남았던 것은 윤수를 제외하면 유진 뿐이었고, 나머지 몇몇은 살아남긴 했어도 불구가 되어버렸다고.[4] 그 충격적인 과거에 당황을 금치 못하는 윤수에게 유진은 대체 그 때 윤수가 남자들에게 끌려가 무슨 짓을 당했던 것인지 묻고 싶은 것은 오히려 이쪽이라고 말한다 . 아무 기억도 나지 않는다며, 왜 자신의 기억이 조작되어 있는지, 차마 쉽게 믿을 수 없다고 혼란스러워하는 윤수에게 유진은 믿든지 믿지 않든지 그건 네 자유라며 자신도 어차피 너와 같은 거짓말쟁이에 불과하다고 웃는다. 그리고 이제 이것이 정말 마지막 만남일 거라며 앞으로 다신 만날 일 없다고 못 박고는 병실을 떠나는데.... 마지막에 작별인사를 던지며 유진은 이렇게 말한다.
"안녕. 윤수. 아니......'''K6'''."
Mad에서 나오는 바로는 K6의 테스트는 극단적 왜곡화 테스트. 이미 이윤수는 K6의 본명이 아니다. 자신을 따르던 윤수를 죽이고 윤수처럼 행동했던 것. 윤수의 시체가 발견되고 K6이 윤수인 것 처럼 행동했다는 걸 안 정체불명의 남자가 왜 다른 애도 아니고 널 가장 따르던 아이를 죽였냐고 심문을 하는데[5] 이미 K6은 자신을 윤수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자기 세뇌를 해서 불리한 기억은 지워버린 뒤, 단편적인 기억을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앞 뒤를 끼워맞춰서 그에 맞게 행동한다. 윤수가 K6인 것을 알고있는 남자는[6] 계속 추궁을 하지만 이미 자신을 윤수로 인식하는 이상 대화가 잘 될리가 없다. 그리고 윤수가 관심과 시간을 끌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을 하자 폭발음이 들리고 직접 남자를 처치. 뒤에 따라 들어온 부하로 보이는 아이도 자신을 K6이라고 부르자 앞 뒤가 안 맞다면서 처리한다. K6의 심문에서 추측하자면 윤수를 죽이는 건 다 계획된 것이었으며 연구원이 자신을 심문하는 동안 탈출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윤수는 밝은 곳에 있어야하며 이런 곳에 있는 것은 앞 뒤가 안 맞는다고 한다.
다른 K에 비해 신체능력이 뛰어나지는 않다고 하나 K들이 전체적으로 뛰어난 듯. 기록에 의하면 원래 K6은 K들 중 가장 폭력적이였으며 권력에 욕심이 많았다고 한다.
이후 k6은 실험실에서 뛰쳐나갔을 때 만난 차를 불러세우고 그 안에 있는 어떤 부유한 부부를 발견해 도움을 청한다. '''단 그 내용은 전부 왜곡된 것'''. k6 자신의 아버지가 마피아고 경찰에게 어머니와 아버지 역시 다 죽었다고 거짓말한다. 문제는 이걸 본인이 전부 사실로 믿고 있다는 것. k6을 불쌍히 여긴 부부는 그를 양자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양어머니는 죽는다. 누구에게 죽었는지는 나오지 않으나, 자신의 왜곡을 사실로 만들기 위해 사람을 죽이는 정신과 양아버지가 끝끝내 부인했다는 점에서 k6이 죽였을 가능성이 크다. 이 때, k6은 자신의 기억을 또다시 왜곡해서 양아버지가 범죄조직의 일원이며, 자수를 권하는 어머니를 때려죽였다고 경찰에 증언했다. 이후 k6은 양아버지의 동생에게 맡겨지는데 그곳에서 학대를 받아 뛰쳐나간다. 그 이후 경찰에게 말하는게 또 압권. 양아버지의 동생인데, 이제는 어머니로 변신한다. k6은 이번에는 경찰에게 아버지의 계속된 바람에 의해 지쳐가고 있었고, 그 화를 k6을 학대하면서 풀었다고 거짓말한다.
이걸로 알겠지만, k6은 자신이 기억하기 싫은 것이 있을 때마다 기억을 왜곡한다. 왜곡할 때마다 자신의 기억 역시 흐려지고 단순한 이미지로 변하는데, k6은 계속해서 '앞 뒤가 맞지 않아'라며 자신의 기억을 왜곡해서 재구성한다.
MAD 루트 진엔딩에서 앞부분에서 나왔던, 케이는 미소에게 겁탈당하며 죽고 자신은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것으로 얘기의 앞 뒤를 짜맞추기 위해 K6은 케이를 총으로 쏴 죽인다. 그 뒤 지나가는 차의 도움을 받는다. 운전수가 이름을 물을 때 이름을 입력하는 칸이 나오고 기본적으로 윤수라는 이름이 써져있는데, 이대로 확인을 누르면 무조건 "그건 내 이름이 아니다."라고 뜬다.
이로써 링커와쳐의 세계관 공유는 그 무엇보다도 확실해졌다.

[1] 와쳐M1에서 미소에게 K면 김씨냐 하면서 자기는 이씨라고 밝혔다.[2] M1에서 15년 전에 유진을 만났다고 하고 유괴 사건이 일어난 건 초등학교 5학년 때였다. 하지만 유진은 못 만난지 '''20년'''이 넘었다고 한다. 유진이 거짓말을 할 이유는 없으므로 윤수의 기억 쪽이 왜곡돼있을 확률이 높다.[3] 이것도 노린 것으로 살인에 최적화된 살인귀라면 분명 그 상황에서도 왼쪽 가슴을 노릴 거라 윤수는 예상하고 한 도박이었다. 참고로 그는 우심증이다. 하지만 실제 심장은 거의 정 가운데에 있어서..[4] 그리고 여기서 한 가지 떡밥을 던지는데 '''그곳의 문지기도 살았을 것이다.'''라고 유진은 말한다. 링커에서 문지기랑 만났을 때 문지기가 어떤 반응을 했는지가 안 나왔으니... 후에 다시 나올지도 모른다.[5] 생존을 위해 다른 아이를 죽이는 건 상관없지만 만약 윤수가 살인 충동을 억누르지 못하는 싸이코패스라면 문제가 된다는 투로 말한다.[6] 이미 K6이 아이들의 입을 다 맞춰놨기에 연구원들도 진짜 윤수의 시체를 발견하기 전까진 K6이 윤수라고 생각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