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미 리코
泉 理子
1. 소개
3학년이자 키타코마치 고등학교 배드민턴부의 부주장. 손목밴드 색은 핑크색. 작품 초반의 배드민턴 용어나 경기 규칙의 설명을 담당했다. 단체전에서의 포지션은 S3.
아야노처럼 천재적인 운동신경을 갖고 있지 못하고, 스매시같은 강력한 스킬로 상대를 제압하는 나기사에 비하면 실력은 떨어지지만 자신의 장점인 분석력으로 경기를 풀어내는 두뇌파 플레이어.[1] 그래도 노조미에게 매치 결과가 19-21인 걸 보면 실력이 나쁘지는 않은 모양. 이와는 별개로 승부욕이 강해 노조미에게 졌을 때도 펑펑 울었다. 단체전 시작 직전의 심경은 모두를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은 있지만 이기고 싶기에 질 경우의 공포가 앞서서 망설이는 중. 부모님이 바쁘셔서 동생들도 돌보고 집안일을 해야 하기에 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는 힘든 듯하다.[2] 약점은 백핸드.
배드민턴 외적으로는 긴 포니테일에 안경을 쓴 미소녀로 이전 배드민턴 부원들이 탈퇴하는 것을 막지 못할 정도로 착한 성격의 소유자이자 현 배드민턴부 내에서 리코는 엄마와도 같은 존재이다.[3] 나이 터울이 꽤 나는 동생들이 여럿 있다. 이름은 마사코, 타카코, 키타로.
2. 작중 행적
경험을 쌓고 실력을 키우고자 현 예선 단식부문에 참가한다. 처음에는 긴장한 나머지 실수를 연발해 평정심을 잃어버리지만 인터벌 때 켄타로의 격려와 조언으로 용기와 냉정을 되찾는다. 이후 상대방의 약점을 파악하고 심리전과 두뇌싸움으로 이를 집중 공격하여 1회전을 돌파. 이때 '''배드민턴은 즐겁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8강까지 진출하지만 노조미에게 패배하며 준결승 진출은 실패.
프레데리시아 여고와의 연습전에서 아야노에게 '우리들(복식)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말을 해줬는데, 34화에서는 반대로 아야노가 불안해하는 리코를 나름대로 위로해준다. 아야노가 연습을 빠졌을 때나 켄타로가 나기사를 좋아한다는 의혹이 불거졌을 때 자기도 의심하면서 '결백할 거라 믿고 싶어!'는 말을 한다.(...)
단체전 예선에서는 나기사의 부상으로 아야노와 같이 복식도 하게 되었다, 2회전까지는 비교적 체력을 많이 온존해왔으나 요코하마 쇼헤이의 에이스 하시즈메 에미와 맞붙게 되었다. 복식에서는 집중공격을 당하다 아야노에게 보호받는 신세가 되었지만 2세트에 진입하고 나서 자기가 할 일을 깨닫고 난입해 포인트를 얻어고 이후로도 적극적인 플레이로 승리를 거둔다.
애니메이션에서는 1회전부터 이시자와 노조미를 만나 굉장히 긴장한 상태에서 시합을 시작했으며[4] 이후 자기 나름대로 전략을 구상하며 선전했지만 결국 패하고 뒤에서 나기사의 위로를 받으며 울음을 터뜨렸다. 그래도 8강까지 갔던 원작에 비해 성적은 떨어졌지만 소리소문 없이 탈락했던 것과 달리 애니에서는 강적을 상대로 나름대로 인상을 남긴 격이 되었다.
[1] 하지만 이런 플레이 스타일의 강호 선수들에 비해 특출나다고 할 정도는 아니며, 노조미나 카오루코, 유이카에 비하면 확연히 떨어진다. 그래도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는지 비록 지긴 했지만 지역 예선 단식에서 카오루코를 상대로 점수차도 근소했고 3게임까지 끌고 가는 등 접전을 벌이며 선전했다.[2] 방에 운동기구도 들여놓은 아야노와 비교된다. 현실적인 고증일지도.[3] 후배들도 잘 따르고 허물 없이 리코짱 선배라고 부른다.[4] 리코의 작년 성적은 현 예선 3회전 탈락이었던 것에 비해 노조미의 작년 인터하이 성적은 카나가와 현 베스트4인데다, 애니에서는 나기사, 리코와 노조미는 같은 중학교 출신이라는 설정이기 때문에 리코는 노조미의 실력을 잘 알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