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구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 독립유공자 이남규는 그의 아버지이며, 독립유공자 이승복은 그의 아들이다.
2. 생애
이충구는 1874년 8월 4일 충청도 예산현 대지동면 상항동(현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상항리)에서 이남규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는 1906년 의병을 일으킨 민종식의 부대에 부친과 함께 지원했고, 1907년 의병이 다시 일어나자 의병에 가담하는 일에 관해 부친과 논의했다. 그러나 사전에 이남규를 감시하고 있던 일본군이 1907년 9월 26일 이남규가 거처하고 있던 평원정을 포위하고 이남규를 가마에 태웠다. 이때 이충구는 부친 겪에서 따라가다가 일본군이 칼로 부친을 살해하려 하자 가마를 메고 가던 종복 김응길(金應吉)과 함께 온 몸으로 일본군의 칼을 막았다. 그러나 결국 부친 이남규, 김응길과 함께 참살되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77년 이충구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했고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그리고 2010년 그의 유해를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