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노세 미오
1. 개요
파렛트의 에로게 사랑이 필 무렵의 벚꽃철의 '''히로인'''.
미하야 학원의 2학년. 언니로는 이치노세 미유가 있다. 신사에서 무녀 일을 겸임하고 있는데, 해당 신사는 본래 미오의 조부모가 운영하던 신사였으나, 이후 나이가 들면서 신사 관리가 어려워지자 미오와 미유가 이를 이어받아 무녀로서 신사를 관리하는 중이다. 덕분에 양친이 모두 살아 있는 상태이지만, 양친은 사업과 관련하여 다른 지방에 나가 있고, 현재는 언니인 미유와 함께 둘이서 신사에서 생활한다.
주인공 아사바 유우마와는 오랜 소꿉친구 사이로, 다소 무뚝뚝하고 미소 짓기를 어려워하는 유우마의 진짜 미소를 알고 있는 몇 안되는 사람이다. 알고 지냈던 기간이 꽤나 긴 편이라 가족들 사이에도 왕래가 제법 많은 편이며, 유우마의 동생인 아사바 코나미나 계모인 아오이와도 친밀한 편.
기본적으로 항상 웃고 있는 서글서글한 인상에 솔직하고 상냥한 성격이라서 학원에서도 다른 학생들과 매우 원만하게 지내며, 특히 츠키시마 유리, 츠시키마 하나코와는 매우 친한 사이이다. 다만, '''남성이 접하면 갑자기 울음이 터져 나오는 특수한 체질'''을 갖고 있다. 선천적인 것은 아니고, 어렸을 적에 어떠한 사건을 겪으면서 갑자기 생긴 체질이라고 한다. 이는 소꿉친구인 유우마 역시 예외는 아니기에, 유우마와 매우 친밀한 사이임에도 서로 접하는 것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1] 근래에는 이러한 체질 개선을 위해 유우마에게 부탁하여 아침에 함께 등교할 때 손을 잡고 가는 재활 훈련을 하고 있는데,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은 듯. 프롤로그 시점에서는 유우마를 학생회로 끌어들이기 위한 진포우 안의 책략에 의해 학생회에 들어가게 된다.[2]
유우마의 대해서는 소꿉친구 이상의 감정을 갖고 있지만, 자신의 체질 문제와 더불어 워낙 함께 지내 온 세월이 길다보니 자신이 유우마를 이성으로서 좋아하고 있음을 자각하지는 못하고 있다.
참고로 '''부녀자'''이다. 하나코에게서 BL 동인지를 생일 선물로 받게 된 것이 계기가 됐으며, 평소에는 순진난만하게 그려지지만, 간간히 혼자 망상에 빠져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 주요 타게팅은 소꿉친구이자 주인공인 유우마(...).
2. 작중 행적
미오의 남성에 관한 특이체질은 사실 주인공인 유우마가 큰 원인이었다.
어렸을 적에 유우마와 미오는 서로 손을 잡고 돌아다닐 정도로 친한 관계였다. 그러던 어느 날, 동네의 다른 아이들에게 남녀가 친하게 지낸다며 놀림을 받았고, 이에 유우마는 창피한 마음에 미오의 손을 뿌리치고는 헤어지게 되는데, 그 직후 바로 유우마는 교통사고[3] 를 당해 상당히 위험한 상태로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이 모습을 보게 된 미오는 큰 정신적 충격을 받게 되고, '''남성이 접했을 때 무의식적으로 과거 사고를 당한 유우마의 모습이 플래시백 되면서 울음이 터져 나오게 된 것.''' 미오 본인도 자신의 증세에 대한 원인을 알고는 있었지만, 유우마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 이를 숨기고 있었다.
본인 루트에서는 마유와 나오의 도움으로 이러한 사실들이 모두 유우마에게 전달되고, 미오와 유우마 모두 서로 좋아하고 있음을 자각하면서 연인 관계가 된다. 다만, 그럼에도 미오의 트라우마 문제를 극복하지는 못해서 다소 제한적인 연인 생활을 보낸다.[4] 그렇게 제한적이기는 해도 나름대로 알콩달콩한 생활을 지내던 도중, 어느 날은 사소한 일로 유우마와 크게 다투게 된다. 처음으로 유우마와 크게 다투게 되면서 정신적으로 크게 몰리게 되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유우마와 화해를 하기 위해 만나던 도중 유우마가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당할 뻔 하게 되는데, 이를 미오가 구하게 되면서 과거의 트라우마를 해소하고[5] 유우마와도 다시 관계를 회복하며 메데타시 메데타시.
다른 루트에서는 트라우마의 극복을 하지는 못하지만, 주인공과 히로인이 이어지는 것을 축복해준다. 다만, 츠키시마 유리 루트에서는 유리가 유우마를 좋아한다는 감정을 억누르려 하는 주요한 요소가 되기도 하며, 유리 루트에서는 다른 루트들과 달리 자신이 유우마를 이성으로서 좋아한다고 자각하게 되면서 나름대로 이별의 아픔을 겪는다.
전반적인 평가는 좀 미묘한 편인데, 캐릭터성 자체는 매우 좋지만 이를 시나리오가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다른 루트들과 달리 스토리 전개에 사신들이 엮이지 않고, 주인공과 히로인의 과거 문제 해결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에 전개가 무난하고 매끄럽다는 느낌은 있으나, 정작 해당 과거사나 주요 갈등 요소들이 플레이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에는 부족했는 평.
[1] 다만, 상황에 따라서는 유우마 쪽에서 이를 이용해 일부러 미오를 울리거나, 울린다고 협박(...)하기도 한다.[2] 남성 관련 체질 개선에 협력하겠다는 것을 조건으로 학생회 가입을 권유했다. 다만, 이후 학생회 활동들을 보면 딱히 안이 미오의 체질 개선에 협력하는 모습은 안나온다(...).[3] 아사바 유우마가 어떤 사신에게서 생명을 새로 받게 된 사건이다.[4] 중간에 제한적으로나마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되기는 하는데, 특정한 일에 미오의 의식을 집중시킴으로서 무의식 중에 나오는 플래시백 효과를 상쇄시키는 것. 작중에서는 주로 H할때 이를 활용한다.[5] 본래 미오의 트라우마는 자신의 손을 뿌리친 유우마가 사고를 당하고 이를 목격하면서 "자신이 손을 놓아버렸기 때문에 유우마가 사고를 당했다"라는 죄책감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본인 루트에서는 그 날의 사고와 비슷한 상황에서 유우마를 구해냄으로서 이를 극복하게 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