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노세 하나에

 

만화 메종일각의 등장인물. 성우는 아오키 카즈요. 애니메이션 46화를 보면 홋카이도 출신으로 보인다. 결혼 전의 성씨는 불명.
낡아빠진 아파트 일각관의 1호실 주민으로 아들 켄타로와 바깥양반과 함께 살고 있으나, 바깥양반은 거의 등장하지도 않으며, 심지어 그를 처음 본 고다이는 그의 존재 자체를 처음 알았을 정도로 존재감이 없다(…).
흔히 아줌마라고 하면 떠오르는 시끄럽고, 참견 잘 하며, 수다 잘 떨고, 뻔뻔한 이미지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 그냥 아줌마. 고다이를 괴롭히는 주민 중 한사람으로 일각관에서 가장 연장자임에도 불구, 짓궂은 장난을 말리기는 커녕 여기에 동참하는 등 어른답지 못한 모습을 보인다. 거기에다가 사실확인도 안해보고 얼핏 들은 이야기를 함부로 말하고 다니는 바람에 고다이와 쿄코가 서로 오해하게 만들기도 한다. 켄타로의 어머니 이지만 어머니로써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일 때가 많다. 아케미와 요츠야씨와 일각관에서 술자리 연회를 여는 것 때문에 밥 차려 놓는건 뒷전이라 밥을 찾는 켄타로에게 "그냥 컵라면 먹으면 되잖아;." 라고 무책임 하게 말하는 모습이 대표적이다. 어째서 켄타로가 일각관을 나가고 싶어 하는지 이해가 갈정도...
골초에 술주정뱅이다. 게다가 다혈질. 그래도 일각관 주민 중에서는 그나마 상식인이라, 미묘하게 사태의 본질을 잘 꿰뚫는 특징이 있다.
술만 들어가면 개가 되며(…), 어디서 나왔는지 모를 부채를 들고 보는 사람의 정신이 파괴되는 춤을 덩실 덩실 추는 것이 특징. 아들인 켄타로는 그런 엄마를 무척이나 부끄러워하며, 춤을 출 때마다 부끄럽다고 말리는 게 일이다.
하지만 일각관 주민이 다 그렇듯 의리나 정은 매우 두터운 편이다. 메인이 되는 스토리는 거의 없지만, 회사가 망해서 실직자가 된 남편을 잘 보듬어주는 걸 보면 상당한 대인배로 추정된다. 그도 그럴것이 본래 남편과 좋아해서 결혼한 것이니...
지금의 남편과는 젊은 시절 회사에서 만났으며 남편은 본래 하나에가 아닌 다른 여자를 짝사랑하고 있었다. 정작 하나에가 남편을 마음에 두고 있었고 남편과 결혼하기 위해 일부러 술내기를 걸어 하나에가 남편에게 져주는 척 해서 결혼에 골인한 것이라고...
애니메이션 우루세이 야츠라 180화에서 엑스트라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