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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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약 백만여 개의 이터븀 원자가 푸른 레이저 광선에 붙잡힌 모습
오른쪽은 레이저에 포착된 이터븀 원자를 높은 에너지 상태와 낮은 에너지 상태를 오가도록 들뜨게 한 것이다.
주기율표 란타넘족에 속하는 희토류 원소로 이테르븀으로 불리기도 하나 대한화학회가 권장하는 이름은 이터븀이다. 스위스 화학자 드마리냐크가 1878년 발견한 뒤, 이 원소가 포함된 광석이 발견된 스웨덴의 마을 이름인 '위테르뷔(Ytterby)'에서 원소명을 따왔다. 즉, 이트륨, 터븀, 어븀과 같은 어원을 가지는 희토류 원소이다. 특히 이름과 원소기호가 비슷한 원자번호 39번 이트륨(Yttrium, Y)과 혼동하지 말자.
약간 노란 은백색의 무른 금속이며 공기중에 천천히 산화된다. 이용은 주로 비파괴 검사용 감마선 소스, 치과용 스텐레스 합금의 첨가성분, 고체 레이저의 첨가성분, 광섬유나 광증폭기의 첨가성분 으로 쓰인다.
가넷 결정에 이테르븀을 첨가한 YAG 레이저는 강력한 레이저를 만들수 있어서 산업적으로는 레이저 절단기나 레이저 용접 등에도 널리쓰이고 미 공군의 공중발사 레이저 시스템등 레이저 무기에도 이용된다. 최근에는 마이크로파에서 동작하는 세슘 원자시계 보다 56370배나 더 정확한 광학 원자시계를 이 원소를 이용해 개발하고자 하는 연구가 진행중이다.[1]

[1] 2018년 국제도량총회에 이터븀으로 를 재정의하자는 의견이 나왔으니 기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