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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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레프트.
2. 흥국생명 시절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입단했다. 원곡고 재학 시절에는 강소휘와 함께 원곡고를 상위권으로 이끌었었다. 체격이 있는 편으로, 깊은 각을 내거나 타점을 잡아 꽂아때리기 보다는 파워를 바탕으로 쳐내거나 블로킹을 뚫어내는 스타일. 들어가기만 하면 힘 있고 묵직한 공격이지만 블로킹에 잡히면 어택커버조차 몹시 어렵다는 점에서 공격방식을 좀 더 영리하게 가져갈 필요도 있어 보인다.
2017-2018 시즌, 팀 내 선배인 신연경의 부상으로 공윤희와 함께 기회를 여러 번 부여받게 되었다. 파워만으로 승부하지 않고 블로킹을 이용한 쳐내기 공격을 시도하는 등 한층 성장한 기량을 선보였지만 역시 종종 보이는 블락은 고쳐야 할 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디그에서도 나름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아직 흔들리는 리시브는 성장과제로 남아있다.
2018 보령 한국도로공사컵대회에서 이전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조별예선 3경기 평균 12.6득점과 더불어 약점이던 블로킹, 리시브도 나아졌다 평가받고 있다. 이유인즉슨, 체중감량에 따른 더 날렵해진 몸놀림 덕분이라고, 근데 이 감량이 시즌 종료 이후 대회 시작까지 6kg이지만 근육손실을 최대한 막는다는 조건이 붙어 본인 인터뷰에 따르면 '무더위에 땀복 입고 열심히 뛰었는데, 내가 왜 이러고 있지?'하고 생각할 정도로 고생했다고 한다. 그러나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했으니 18-19시즌에서의 활약을 기대하는 팬도 제법 늘어났다.
2018 11/11일 2R GS칼텍스 서울 KIXX 경기 전 발목 부상으로 인해서 선수 소개 시 입장도 못하고 경기장에 오질 못했다.
2019년 21일, 코보컵 첫 경기에서 인삼공사 팀을 꺾고, MVP에 등극했다. 18득점을 올렸다. KOVO컵 내내 준수한 활약을 선보이며 향후 리그에서 이재영에게 쏠릴 공격부담을 덜어줄만한 선수로서 믿음을 주고 있다.
정규리그 들어서는 큰 기회를 받지 못하다가 선수들의 부상으로 출장 기회를 얻고 있다. 코보컵에서 보여준 공격력은 여전하지만 지속력이 오래가지 못한다는 점이 약점. 덕분에 1세트에서는 괜찮지만 이후 세트에는 활약을 유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3. 기타
- 항상 웃는 모습이 인상적인 선수 로 팀 내 분위기가 다운되어 있거나 이재영이 잘 풀리지 않을 경우 분위기 전환을 위해 교체 투입되는 모습이 많이 보이고 있다. 테일러 심슨의 부상으로 팀에 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황에 대신 출장하여 인생경기를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기도 하였다.
- 단발머리가 레고 같다는 말을 들은 바 있으나 그 후 레고머리(?)를 하지 않았다.
- 장비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흥국생명 윙 공격수들 중에서도 파워 하나는 진짜라는 평가를 받았다. 공을 찢는 듯한 강력한 스파이크가 일품이지만 파워에만 의존하는 스타일인 탓에 안 풀리는 날에는 벽만 찰지게 치기 바쁜 것이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