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삼국지)

 

李華
생몰년도 미상
조위의 여성. 조방의 후궁. 후궁 작호는 보림(保林)이다.
조방이 여자들이 모두 술을 마셔 취하면 분별없이 희롱하는 음란한 술자리를 벌일 때, 조방이 보림 이화, 유훈#s-4 등을 천한 배우인 곽회(郭懷), 원신(袁信) 등과 같이 장난하도록 보냈는데, 청상령(清商令)[1]인 영호경(令狐景)이 이화, 유훈을 "자네들은 폐하의 사람이며 각자 관직이 있는데 무엇 때문에 이러한가?"라며 꾸짖자 이화, 유훈은 영호경을 여러번 헐뜯어 조방은 영호경에게 성내며 탄궁을 쐈다.(출처: 삼국지 위서 제왕기 주석 위서)
이 일화가 나온 제왕기 주석 위서 기록은 파성넷에서 번역이 안 된 부분이라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사마사사마의에 이어서 권력을 잡자 254년에 조방이 외척인 장집, 중서령 이풍, 황문감 소삭, 영녕서령 악돈, 항종복야 유현, 태상 하후현 등과 함께 사마사와 그 일당들을 주살하고 하후현을 대장군으로 대신 삼으려고 했다가 발각되어 실패하면서 관련자들이 모두 처형되었다.
이로 인해 사마사가 조방의 폐위를 위해 명원황후에게 상주를 올렸는데, 이화, 유훈이 언급된 해당 기록은 사마사가 조방의 폐위 명분으로 핑계대기 위해 그의 비행을 열거하는 상주의 내용이라서 어느 만큼이 사실이었는지 불확실하다.

[1] 후궁 관리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