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 오토체스 인비테이셔널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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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019년 4월 6일 오후6시에 트위치 스트리머중 퀸 티어 이상 대상으로 열릴 인벤이 주최한 이벤트성 도타 오토 체스 대회 .
The Queen of the Queens. 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다.
2. 대회 개요
- 주최 : 인벤방송국
- 후원 : Western Digital
- 기간 : 2019년 4월 6일 오후6시
- 상금 : 1위 100만원
- 중계진
3. 참가 스트리머
디펜딩 챔피언인 공혁준을 제외한 사람들은 대회접수전에 킹/퀸 티어를 달아놓은 사람들이다. 1회차엔 인기몰이를 위해 유명한 스트리머들을 포섭한 데 반해 이번엔 진짜 실력있는 스트리머들이 출전한 것.
4. 대회 방식
- 3번의 매치를 통해 합친 점수로 순위를 가른 방식을 사용한다. 1등 10점, 2등 8점, 3등 6점, 4등 4점, 5등 2점, 6등 0점, 7등 -2점, 8등 -4점
5. 대회 진행
5.1. 1회차 매치
2성 드로우 레인저를 시작으로 2성 유닛들을 빠르게 맞춘 진수가 강하게 앞서갔고, 그대로 1등까지 차지했다. 3성 미라나와 3성 야수지배자라는 보기 어려운 조합까지 맞추며 6사냥꾼 3엘프로 마무리했다. 워낙 덱 파워가 막강해서 순식간에 상대의 HP를 털어 막타를 친 까닭에 경기 내내 저승사자라고 불렸다.
포셔와 이카루스의 경우 각각 3마법사, 6마법사 조합을 맞추었는데, 극상성인 기사가 많았던 탓에 3위, 5위로 마무리했다.
너굴은 초반에 3사냥꾼을 맞추었으나 이후 6전사로 선회했다. 하지만 6위라는 저조한 성적.
공혁준, 서울토박이, 태상은 모두 용 시너지를 포함한 기사 조합을 맞추었으며 조합을 맞추는 과정에서 상당한 HP를 소모했다. 공혁준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탓에 용기사 2성을 맞추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진수 막타로 꼴찌가 되었으며 태상과 서울토박이는 4위, 2위로 그럭저럭 마무리했다.
암살자 조합은 대회 이전에 6암살자 시너지의 너프 패치가 있었으나 여전히 매우 선호될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고 실제로 진수 또한 유령 자객을 통해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예상과는 달리 암살자 조합은 따효니 혼자만 맞추고 있었으며 결국 따효니는 3성 유령 자객을 맞추지 못하고 중간에 잠깐 인터넷이 튕긴 악재가 겹친 끝에 순식간에 탈락했다. 그래도 진수는 사들인 유령 자객을 엘프 덱으로 전환하는 용도로 요긴하게 사용했다.
결과적으로, 경기 전 예상대로 비숍인 공혁준이 8위, 룩인 따효니가 7위로 빠르게 밑을 깔아주는 결과가 나온 탓에 티어순대로의 성적이 나왔다. 이후 공혁준과 따효니는 긴급 회의를 했다고...
5.2. 2회차 매치
공혁준이 초반에 리롤 고블린으로 시작해 연승을 했다. 그러나 이미 2성 2개를 만들었음에도 과도하게 리롤을 하여 마스카 해설의 탄식을 자아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연승이 끊겼다. 그래도 계속해서 고블린에 투자하여 3성 땜장이를 빠르게 완성했고, 리롤이 늦어 해설들의 걱정을 샀으나 27라운드에 기술단을 뽑아내는 엄청난 운을 선보이며 순식간에 6고블린을 완성했다.[4] 다만 기술단을 뽑기 직전 피해를 너무 많이 받았고 후반 조합을 명확하게 갖추지 않은 탓에 결국 상성이 좋지 않은 이카루스의 6마법사에 마무리를 맞고 3위를 기록했다.
진수는 이번에도 드로우 레인저 2성을 시작으로 사냥꾼 조합을 갖추었다. 1경기처럼 압도적이지는 않았으나 강력한 뒷심을 보이며 다시 1위를 차지했다.
따효니는 1경기에 이어 암살자 조합을 다시 하려고 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4기사 4트롤로 선회, 5위로 마무리했다.
너굴은 6사냥꾼 조합을 만들었으며 미라나 3성을 띄우기도 했으나 덱 파워가 그다지 강하지 않았던 탓에 7위로 마무리했다.
포셔는 6엘프 3암살자 조합으로 무난히 4위를 기록했다.
이카루스는 1경기에 이어 다시 6마법사를 완성했다. 1경기 때보다는 기사도 적었고 조합도 잘 갖춰진 덕에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1위를 장시간 수성하기도 했으나 막판에 진수에 밀리며 2위를 기록했다.
서울토박이는 트롤 전쟁군주를 포함한 6전사를 만들었고 6위로 마무리되었다.
전반적으로 1경기와 달리 조합이 많이 겹치지 않았고, 그 결과 덱이 빨리 완성되어 화끈한 경기를 보여주었다.
한편 태상은 이번 경기에서 맞는 조합이 나오지 않았는지 계속 3고블린 2기계 조합을 쓰고 있었으며,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꼴찌를 하고 말았다.
5.3. 3회차 매치
2라운드 얼음폭군 2성으로 시작한 공혁준은 이어서 2성 유닛들을 뽑아내며 연승을 달렸다. 맹독사 2성이 포함되어 있던 탓에 경기가 매우 빨라진 것은 덤. 10연승으로 마무리되었으나 이후 트롤 전쟁군주를 포함한 6전사 덱을 구축했다.
너굴은 이전 경기들의 부진을 만회하려는 듯 빠르게 6기사 조합을 완성했고 재생의 구슬을 완성, 2성 메두사에 달아주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연승을 달렸다.
태상은 4기사 조합을 갖추었으나 연패 중에 피해가 너무 컸고 얼마 못 가 또 꼴찌를 하고 말았다.
서울토박이는 6마법사를 만들었으나 초반에 입은 피해가 너무 커 결국 6위를 하고 말았다. 동시에 진수의 우승 또한 확정.[5]
포셔는 3성 항마사와 3성 루나를 포함한 6엘프 덱을 만들었고 5위로 마무리했다.
1, 2경기 1위를 한 진수는 이전 경기들보다 잘 풀리지 않는 모습이었으나 이미 쌓아둔 점수가 압도적이어서 금방 우승을 확정지었고, 그러는 와중에도 제우스를 뽑아내 신덱을 완성하는 신기를 선보인 끝에 4위로 마무리했다.
이카루스는 1, 2경기와 달리 3전사 3사냥꾼 2야수의 조합을 만들었다. 같은 라운드에서 진수보다 조금 늦게 탈락하면서 3위로 마무리.
경기가 진행되면서 장시간 너굴이 1위를 수성하고 있었으나, 공혁준이 트롤 전쟁군주 3성을 찍으면서 덱 화력이 대폭 상승하며 전세가 완전히 기울었다. 벌어져 있던 체력을 순식간에 따라잡았고 이후 너굴 또한 덱을 마저 완성하며 접전을 펼쳤으나 마지막에는 공혁준이 트롤 전쟁군주를 왼쪽으로 옮겨 메두사, 연금술사를 순식간에 처리해 너굴을 제압, 1등을 차지하게 되었다.
1, 2경기 때 상위권을 차지한 선수들이 순위가 약간 떨어진 반면 너굴, 공혁준 등 초반에 부진했던 선수들이 상당한 선전을 보였다.
6. 대회 결과
진수가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3경기에서는 4위라는 평범한 성적을 보였지만 1경기와 2경기에서 1위로 차지했고 마지막에도 신덱으로 상당한 화력을 보였다.
공혁준은 여전히 마우스 리롤을 했고, 종종 이해할 수 없는 판단을 하는 모습을 보이며 결국 실력대로 되나 여겨졌지만... 엄청난 운과 과감한 결단으로 기라성같은 퀸들 사이에서 비숍 신분으로 2경기 3위, 3경기 1위로 최종순위 공동 3등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괜히 디펜딩 챔피언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참가 전 비숍 1이었던 티어가 비숍 7(!!)로 대폭 상승하기도.
따효니는 대회 참가 당시 룩 3의 저조한 티어였던 탓에[6] 참가할 만한 실력인가 논란이 있었는데, 결국 7위라는 성적으로 마무리하며 실력패라는 평가를 피하지 못했다.
한편 태상은 지난 대회의 던이 생각날 정도의 꼴찌로 마무리했는데, 이렇게 안 풀릴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안습한 뽑기운을 보였다. 마지막 경기에서 탈락한 이후에는 못 해먹겠다며 대기방을 나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7. 기타
- 실력 편차가 큰 저번 대회와는 다르게 퀸 이상 유저들과 함께 진행하기 때문에 양상이 다소 달라질 수 있다. 1회 우승자인 공혁준과 룩티어 따효니를 제외하면 퀸 티어의 유저들이 참석했다는 특징이 있으며, 이때문에 서울토박이같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스트리머도 공방에 얼굴을 알릴 기회가 생겼다.
- 이날 공혁준은 처음에는 굶주린 1번째 판에서는 꼴등 , 음식 배달이 온 2번째 판에서는 3등, 음식을 다 먹은 3번째 판에서는 1등을 보여주며, 배부른 공혁준이라는 이론상 최강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 마스카는 이날 대회에서 머리를 밀고 가발을 벗은 채로 해설을 하였다. 이 덕분에 꽤나 재미있는 그림이 그려졌는데, 인벤에서 김영일만큼의 인지도를 얻지 못했던 최광원 캐스터가 머리를 민 마스카와 '광원 vs 최광원', '2광원 시너지'라는 드립이 흥하면서 의도치 않게 본인의 이름을 제대로 알리는데에 성공했다. 채팅창의 관련 드립에 웃음을 참는 최광원 캐스터의 모습[7] 이 클립으로 따이면서 당일 핫 클립 1위에 오르는 등 인지도 하나는 확실히 챙겼다. #
- 공혁준이 3위를 하면서 오토체스갤러리를 비롯한 오토체스 커뮤니티에선 이게 '운빨좆망겜'이냐 '실력겜'이냐로 키배가 벌어졌다. 공혁준이 대회를 진행하는 동안 마우스리롤[8] 이나 빠르게 유닛을 뽑아야 할 상황에 떡꼬치나 먹고 있다던가.. 하는 실력미달스러운 모습을 보였음에도 3위라는 높은 성적을 차지했기 때문. 때문에 커뮤니티에선 "퀸달은놈들 다 운빨로 달아놓고 티어부심 부리는 꼴 역겹다" 등의 반응이 많이 나왔다.
8. 관련 문서
[1] 현재 오토 체스 퀸 랭크를 달고 있다.[2] 1회 대회 참가자이자 디펜딩 챔피언(...).[3] 1회 참가자.[4] 기술단을 뽑은 직후 배달을 받으러 잠깐 자리를 뜨기도 했다. 이후 인터뷰를 볼 때 소떡과 아이스티를 주문한 모양.[5] 진수가 1, 2경기 모두 1위를 하면서 6위 밑으로만 하지 않으면 우승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6] 대회 접수 당시에 킹 티어를 달성한 덕에 가능했다고 한다. 물론 얼마 안 가 도로 떨어졌다.[7] 후에 체스도사 방송에서 사실은 광원 드립이 아니라 마스카 머리에 자이로콥터 궁 맞았냐는 드립에 터질 뻔했다고 밝혔다. #[8] 체스유닛 왼쪽에 있는 +버튼으로 리롤하는게 아니라 아래쪽에 QWDF버튼에서 D버튼을 눌러 리롤하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