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기
1. 개요
印刷機
인쇄를 위한 기계를 통틀어 말한다. 즉 과거 사람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인쇄판에 잉크를 바르고 종이에 찍어내는 작업을 기계가 대신하도록 만든 것으로, 이것의 발명은 출판물의 대중화를 통해 지식의 확산에 큰 기여를 하였다. 최초의 인쇄기는 구텐베르크가 만든 인쇄기로 포도 압착기를 개량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구텐베르크가 만든 근대적 인쇄기를 영어로는 'printing press'라고 하며, 한국어로는 '윤전 인쇄기' 또는 '윤전기'라 부른다. 오늘날의 범용 전자 인쇄기는 '프린터(printer)'라고 한다.
2. 종류
인쇄기는 인쇄판의 모양과 인쇄판과 인쇄대상의 접촉 형태, 그리고 현대에 들어서는 디지털 방식, 아날로그 방식으로 나뉘는 등 수많은 종류가 있다.
- 인쇄판과 대상물의 접촉 형태에 따른 방식은 흔히 생각하는 목판인쇄처럼 평평한 면끼리의 접촉(구텐베르크 활판인쇄기), 인쇄판은 평평한데 대상물이 실린더 형태로 되어 움직이는 형태, 인쇄판이 실린더 형이고 대상물이 평평한 형태, 인쇄판과 대상물 둘 다 실린더 형인 신문 윤전기가 있다.(실린더 인쇄기)
- 아날로그 인쇄기는 원고를 인쇄판을 만든 후 잉크를 발라 대상물에 찍는 전통적인 인쇄기를 말하며 디지털 인쇄기는 컴퓨터의 발전에 따라 컴퓨터로 제어되고 간편하게 출력할 수 있는 컴퓨터 프린터와 같은 인쇄기를 말한다.
3. 기타
- 과거에는 인쇄기의 가격과 운용비가 비쌌기 때문에 대량의 인쇄물이 아니면 그 비용이 높았다. 그렇지만 현재는 컴퓨터와 컴퓨터 프린터의 발달로 탁상출판이 발달하여 소량 다품종의 인쇄도 저렴하게 가능하게 되었다. 특히 전자책이 나타남으로써 인쇄되지 않는 출판물이 생겼으며 필요할 경우만 컴퓨터 프린터로 출력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1]
- 등사기라는 인쇄기가 있었는데 해당 항목을 보면 과거 소량의 인쇄물을 만들기 위한 기구이다.
- 이전 문서에서 프린터 문서로 연결되었는데 컴퓨터 프린터는 인쇄기의 한 종류로 구분되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다.
- 인터넷 시대 이전에는 뉴스나 언론을 묘사할 때는 신문 윤전기가 돌아가는 모습으로 연출되곤 한다.
[1] 과거 양판소 중에 그 내용의 수준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들을 일명 '불쏘시개', '나무야 미안해' 등으로 불렀는데 해당 항목을 보면 이해가 갈 것이다. 그런데 전자책의 경우는 이것에 해당되지 않으므로 새로운 말로 '전기 야 미안해' 등의 말로 대신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