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심

 

1. 人心
2. inseam


1. 人心


사람의 후덕하고 너그러운 마음.
동양에서는 자고로 인심은 천심이라고 해서, 군주의 덕목 중 하나가 되기도 했다.
열 길 속보다 알기 어려운 것이라고 한다. 특히 여자의 것은 당최 남자가 알 수가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재래시장 등지에서, 콩나물 살 때 한 줌 더 얹어 준다던가. 그런 후덕한 마음씨를 이렇게 칭하기도 한다. 한국지리 시간에 나오는 어떤 지도에는 이 인심이 나쁜 동네로 모 지역을 콕 집어 까대기도 했다.
유명한 속담으로 '인심은 곳간에서 나온다' 혹은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말이 있다. 경제적으로 안락해야 타인에게 너그러워질 수 있다는 뜻. 가난하여 자기 앞가림에 급급한 사람은 타인에게 인심을 베풀 여유가 없다는 부정적 해석도 가능하다.

2. inseam


맨발로 벽을 기대어 딱 붙어 섰을 때 바닥에서부터 가랑이까지의 높이. 그냥 쉽게 말해 '''다리 길이'''. 사실 인심(inseam)은 의학 용어가 아닌 의류 분야에서 사용되는 용어이기에 애매한 면이 있다. 우리말로 적절히 순화하면 샅높이 정도가 적합하다.
인심 길이는 골반 높이, 그리고 밑위 길이 때문에 차이가 생긴다. 간혹 골반의 위치는 높은데 다리가 유난히 짧아보이는 사람의 경우 밑위가 길어 이 '인심'이 짧아서 생긴 불상사의 피해자일 수 있다.[1] 상체 대비 인심의 비율은 평균적으로 (체형과 식습관이 서구화되지 않은)동양인[2]<=(서구화가 진행 된)동양인[3]<백인<흑인 순으로 좋다. 예전엔 동양인을 싸그리 몰아잡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평균값일 뿐이고, 동아시아와 일부 동남아시아 인종의 경우 흑백인과 달리 유달리 세대별 체격/체형 편차가 심하게 난다.
실제로 체형은 유전적인 영향이 좀 더 우세하지만, 환경의 영향도 상당히 받는다고 한다. 밀보다 소화시간이 긴 쌀을 주식으로 하는 문화권 사람들이 장의 길이가 길어져 인심도 상대적으로 짧아진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인류가 농사를 짓기 시작한 역사가 매우 짧기 때문에, 주식 때문에 장기 길이와 다리 길이가 변한다는 주장은 억지스러운 면이 있다. 그리고 문서를 보면 동아시아 외에도 쌀을 주식으로 삼는 서양권 지역이 있다. 그 사람들의 인심이 동아시아 전통(?)과 같은지.
신체구조(골반) 이론상 남자가 여자보다 인심비율이 더 높지만[4] 요즘은 서구생활에 적응되어서인지 키에서 차지하는 인심비율은 남자나 여자나 비슷하고 성별차이보단 개인차가 크다. 또한 자세나 골반 교정을 통해 다리 길이를 조금이라도 늘릴 수 있다.
가장 궁금할 자기 인심이 어느정도인지 아는 법은 키:인심=2.2:1 (대략 인심이 자기 키의 45.5%)이면 평균이다. 인심 길이에 2.2를 곱한 수가 자기키 보다 크면 긴편인것. 인심이 자기 키의 42.5% 이하면 숏다리... 모델 등 이상적 체형의 비율은 '''47.5%이상'''이라고 하는데, 이 정도 비율은 상당히 드물다. 보통 꽤 큰 수준의 키라면[5] 인심 비율이 46.5%만 넘어도 롱다리 소리를 자주 들을 수 있다.[6] 물론 하체가 두껍지 않고 골반이 엄청 넓지는 않아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다.
예를 들어 키 183의 남성의 경우 각주의 조건을 충족한다는 전제 하에 인심이 86 정도만 돼도 꽤나 좋은 비율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7]
[1] 물론 다리가 두꺼워서 그럴 수도 있다. 비만도를 줄여서 다리를 날씬하게 하면 길게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2] 예시: 동남아,중국,북한,대부분의 아시아국가의 기성세대[3] 예시: 일본,대한민국 등 일부 동아시아계의 젊은 청년층 혹은 서남아시아계.[4] 골반 하부 두덩뼈(치골로 불리는 뼈다. 장골과 헷갈리지 말자!)의 결합 각도가 여자보다 좁다. 위에서 네번째 사진 참고. 남성의 경우 직각에 가까우나, 여성의 경우 둔각에 가까운 각도를 이룬다.[5] 남성 180cm 이상, 여성 168cm 이상[6] 이 경우 각각 83.7cm, 78.12cm의 수치를 갖는다.[7] 키 183의 경우 인심 평균은 최신 자료 비율과 맞춰보면 약 84~5정도이다. 인심이 86이면 47%에 가까운 비율이 나온다. 궁금하다면 다들 자기 키에 맞춰 계산해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