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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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Pelvis[1]
한자

1. 개요
3. 대퇴골 윗부분의 뼈의 속칭
3.1. 개요
3.2. 사회적 인식
3.3. 여담


1. 개요


척추와 양쪽 다리를 이어주는 신체 부위로, 2개의 볼기뼈과 엉치뼈 및 꼬리뼈로 구성되어 있다.
인체의 중요 부위 중 하나로, 고관절과 연결되어, 다리를 움직일 수 있게 하고 체중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며, 또한 내부 장기인 방광과 내장, 여성의 경우엔 자궁까지 보호해주는 중요한 부위. 순 우리말로는 '엉덩뼈[2]'라고도 한다.
골반이 좁을 경우에는 그만큼 뱃살이 두드러지게 보이며, 이는 비만이 아닌 경우라고 하더라도 골반이 좁은만큼 창자가 차지하는 면적 때문에 복부가 앞으로 돌출된 것이 그만큼 더 두드러지게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당히 넓은 골반은 남녀 모두에게 여러모로 긍정적이다.
골반의 개관(만화)

2. 골반을 구성하는 뼈


  • 볼기뼈 2개
- 엉덩뼈 각 1개
- 궁둥뼈 각 1개
- 두덩뼈 각 1개
  • 엉치뼈 1개
  • 꼬리뼈 1개

3. 대퇴골 윗부분의 뼈의 속칭


영어로 hip(힙)이라 한다.

3.1. 개요


흔히 사람들이 골반이라고 부르는 부위는 보통 엉덩이 양 옆에 튀어나온 뼈 부분이다. 두번째 그림의 위쪽 보라색 부분에 해당하는, 대퇴골 윗부분인 대전자(大轉子)가 좌우로 튀어나와 부피가 있어 보이는 것이다. 실제 골반은 배꼽 바로 밑에 있다.[3]
골반이 넓으면 허리가 잘록하게 두드러지고 허리가 높아보이면서 다리도 길어 보인다. 흔히 말하는 골반 미인처럼 되려면, 골반과 대퇴골이 연결된 각도가 중요하다. 또한 단순히 골반부위가 넓을 뿐만 아니라, 건강한 다리와 가늘한 허리까지 갖춰야 비로소 매력적인 하체를 갖췄다고 할 수 있다. 허리가 쏙 들어가고 골반이 옆으로 벌어져 점점 밑으로 넓어지다가 대전자 주변에서 정점을 찍어야 하복부의 사다리꼴 허리 라인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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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사회적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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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중 가장 많은 비율이 여성의 허리-힙 둘레 비율이 0.70~0.74:1일 때 가장 섹시하다고 응답했다.
후방주의. 움짤 속 인물은 미국모델 셀린 패러크.
여성의 경우, 2차성징을 거치며 남성에 비해 골반이 크고 두껍게 발달하기에
성숙하고 건강한 여성성을 대표하는 신체부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가슴이 크지 않더라도 골반이 넓고 튼튼하다면 여성적인 매력을 한껏 어필할 수 있다.
반대로 골반이 좁으면 일자 몸매이므로 성적 매력이 떨어지게 된다.[4] 실제로 여자가 섹시하다는 인상을 주려면, 신장은 물론이고 심지어 가슴보다도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
원시시대 부터 건강하고 강력한 신체를 가진 이성을 원했던 것은 남녀불문이었는데, 골반이 넓다는 것은 여성호르몬 분비가 왕성함을 의미하고, 따라서 여성의 넓은 골반은 상대적으로 신체가 튼튼하고 각종 자연적 위협이나 질병 등에 강하며, 위험한 출산 등에도 쉽게 견뎌낼 수 있음의 징표였다. 골반이 넓고 허벅지가 튼튼한 체형이 괜히 순산형 몸매라고 불렸던게 아니다. 건강하고 강한 우성암컷에게 끌리던 것이 현재에 와서는 다수의 취향으로 이어진 것이라 보는 학자들이 대다수.
다만, 키가 작을 경우 다소 둔해보이거나, 구수하고 푸근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체형에 따라 장점으로 보이기도 하고 단점으로 보이기도 하는 부분.
가슴 보형물처럼 골반 보형물도 꽤 발달해 있다. 심지어 서구권에선 골반 부근에 보형물을 넣는 성형도 종종 한다고 한다.
기술의 한계로 아직까지 골반을 정상적으로 늘리거나 축소시키는 성형 수술은 불가능하다. 자세 교정으로 비틀어진 골반을 바로잡아 약간 좁아보이게 할 수는 있다.
골반뽕이라는 아이템도 등장했다. 강민경도 이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으며, 생각보다 잘 팔려서 오픈마켓에서는 여성들의 많은 후기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잘 착용해야 효과를 본다. 잘못 착용하거나 몸매랑 밸런스가 안맞으면 되레 이상해보일 수 있다.
때문에 실제 뿐만 아니라 그림으로 여성을 묘사할 때도 중요한 부위이다. 골반 부분을 적절히 강조하지 않으면 여성스러운 몸매가 잘 나오지 않는다. 설령 앳된 얼굴빈약한 가슴의 캐릭터라 할지라도 골반과 허벅지 라인을 잘 묘사하면 성적 매력이 느껴지게 된다. 국내에서의 서브컬처의 경우, 테라의 엘린은 독보적인 예.

3.3. 여담


허리-골반을 통틀어 허리 라인이라 부르기도 한다.
생물학적으로 보자면, 여성의 큰 골반은 순산을 도와 출산할 때 사망률을 낮춘다고 한다. 여기선 겉골반만 주로 얘기하지만 사실 출산과 관련있는 것은 '''속골반의 넓이'''다.[5]
드물게 겉골반이 커서 골반이 넓어보여도 속골반이 좁아서 출산시 힘들었다는 사람도 꽤 있고, 반대로 겉골반이 좁아서 골반이 작아보여도 속골반이 커서 출산시 덜 힘든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겉골반과 속골반의 면적은 비례한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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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골반이 몸의 뒤쪽으로 기울어있는 후방경사 경향이 있다는 주장도 있다. 이에 따르면, 유아기의 골반 각도는 동양인이나 서양인이나 별반 차이가 없지만, 동양인은 성장에 따라 뒤쪽으로 기울며 결과적으로 수직으로 꼿꼿이 서있는 형태가 된다고. 이는 예부터 내려온 좌식생활에 의한 것이라는 설이 있다. 골반이 뒤로 기울 경우 허리 근육의 탄력이 약해져 건강에 좋지 않고, 그 밖에도 엉덩이가 쳐진다든가 다리가 짧아보이는 등 미용적으로도 부정적인 측면이 많은 편이라는 주장도 있다.
다만 이는 골반 교정 운동으로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하다. 유튜브에 찾아보면 스트레칭 동영상이 있고, 시중에 나온 책도 좋은 선택지다. 그리고 무턱대고 따라하기보다는 '골반 교정 다이어트' 라는 책을 보고 자기가 무슨 궁뎅이인지 체크하고 시작하는 것을 권한다. 하지만 골반이 심하게 틀어졌다면 병원에 가는 것도 좋다. 물론 돈만 받아먹고 별 효과는 못보는 경우도 있으니 할거면 양심적이고 제대로 된 전문가를 찾아가자. 또 여성의 골반은 출산을 위해 잘 변형되는 구조로 되어있어서 평상시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 노력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골반 교정은 하반신 다이어트와도 관계가 있다. 이유는 골반이 틀어지면 신체는 몸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다리에 많은 지방을 쌓아두기 때문이다. 하체는 살이 잘 안 빠진다고 한탄하는 글이 많은데, 골반교정이 먼저 되어야 살이 제대로 빠진다. 교정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독하게 다이어트를 하거나 지방흡입으로 살을 빼봤자 라인이 예쁘게 안 나온다는 의견도 있다.
여성의 골반은 위아래로 봐도, 좌우로 봐도 남자의 골반보다 크기 때문에, 골반이 만들어내는 굴곡이 팔꿈치에서 출발한다. 이어 치마, 하이웨이스트류 하의는 팔꿈치 및 골반까지 올라간다. 여성의 배꼽은 팔꿈치보다 아래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하이웨이스트류 하의는 자연스럽게 배꼽을 가린다. 볼레로, 크롭티, 여학생용 교복 등의 여성 의류는 대체로 팔꿈치까지 내려오므로, 무척 짧다. 하지만 로우웨이스트 바지를 입은 채, 크롭티 등을 입으면 자연스럽게 배꼽이 드러난다.
유럽 여자 축구에서 골반으로 득점한 사례가 있어, Goal반으로 불린다.
이게 부러지거나 금이라도 가면 고환통조차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인간이 겪을 수 있는 최대한의 고통을 겪는다고 한다. 특히 복합골절을 겪으면 선천적 무통각증 환자도 고통을 겪게 되는데, 이 병을 가진 환자는 말기 암과 골반 복합골절을 제외하면 평생 어떠한 통증도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즉, 골반뼈의 골절이 거의 말기 암 수준의 고통을 주는 셈.

[1] 라틴어로 그릇을 의미한다. 실제로 골반은 움푹 패인 깔대기 모양을 하고 있다.[2] 장골만을 뜻하기도 한다.[3] 손으로 만져볼 수도 있는데 치골로 잘못 알려진 장골이 골반의 일부이다.[4] 여기에 키까지 작다면 일명 초딩 몸매 소리를 듣는다.[5] 겉골반의 발달은 자궁이나 뱃속의 장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6] 어머니 쪽이 출산이 다른 사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월했다면 그 딸도 수월할 가능성이 있는데 속골반의 넓이가 유전되어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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