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더 복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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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더 복서의 등장인물.역경을 딛고 계속해서 성장해가는 주인공의 희망찬 이야기
본작의 또 다른 주인공(주인공3)이다. 전형적인 소년만화의 성장형 주인공 포지션.
2. 특징
얌전하고 모범생같은 인상으로 백산을 위시한 양아치 무리의 공차기 공격에서 자신을 지켜준 유에게 고마워하면서도 양아치들을 거스를 수 없어 유를 돕지 못한 자신에게 자괴감을 느끼는 선한 성품을 소유한 사람이다.[1]
3. 작중 행적
백산 무리에게 왕따를 당하던 학생이지만 지금까지 배워온 복싱을 이용해 양아치 무리들에게 반항한다. 유에게 도움받은 이후에는 정작 그를 돕지 못하는 무력하면서도 비겁한 자신에 대해 자괴감을 느끼다가 아버지에게 조언을 구한다. 그후에 복싱을 통해 백산에게 정면으로 반항하게 된 것이다. 비록 백산이에게 얻어터지긴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복서가 되겠다고 외친다. 그 후 완전히 머리가 돌아간[2] 백산에게 맞다가 결국 유의 도움을 받게 됐으며, 후에 복서가 되겠다고 다짐했으니 선수가 된 유와 어떤 식으로든 만날 듯 싶다.
19화에서 오랜만에 다시 나왔으며 줄넘기를 하며 유의 첫 시합을 보고는 역시 대단한 녀석이라며 감탄했다. 같이 경기를 본 선배가 차원이 다른 놈이라고 말하자 그래도 다시 만났을 때 부끄럽지 않은 복서가 되어야겠다고 말하면서 열정을 불태운다.[3]
33화에서 밝혀졌는데, 인재는 어릴 적 한쪽 눈을 다치는 바람에 한쪽 눈은 시력이 거의 없다. 이로 인해 인재는 거리감에 장애를 갖게 되었고, 이 단점을 보완하고자 강태풍은 인재가 아웃복서에 어울리는 몸을 가지고 있는데도 인파이팅 위주로 복싱을 가르치게 되었다.[4]
34화에선 전성기엔 챔피언도 해본 강암석 선수와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매치 시작부터 암석의 특기인 스트레이트를 맞아 다운되나 턱을 안쪽으로 당겨 피해를 최소화하여 다시 일어난다. 그리고 아웃 복서인 척하며 암석의 주위를 멤돌다 암석의 스트레이트를 피하며 품안으로 들어가 어퍼컷을 날리며 강암석을 다운시킨다. 물론 암석도 다시 일어나고 난타전을 벌이다 1라운드가 끝난다.
2라운드에선 난타전에서 우위를 점하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강암석이 베테랑답게 링위에서의 프로의 압박으로 심리전을 통해 인재의 체력을 소모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3라운드에서 암석이 본격적으로 공세를 취하는데 결국 다운된다. 하지만 이번에도 마지막 공격을 맞기 전에 한쪽 글러브를 주먹 사이에 넣어 이번에도 일어선다.
암석은 이런 끈기와 실력을 보며 인재를 인정하며 챔피언을 위한 비장의 수를 쓰는데 그게 자신의 특기인 스트레이트를 페이크로 써서 비어있는 레프트 보디를 공격하려는 상대를 가드로 막고 끝장내는 기술이었고 인재가 여기에 낚여 또 쓰러진다. 하지만 다시 일어서고 암석과 인재는 복싱이란 서로에게 자신이 살아온 삶을 그대로 링 위에서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맞붙게 되는데 결국 체력이 다하게 된 인재가 한계에 다다렀다고 생각하는 찰나 류백산의 움직임을 떠올리며 암석의 공격을 두번이나 연달아 피하며 결국 레프트 보디를 직격으로 공격해 암석을 다운시킨다. 암석은 데뷔전으로 자신을 이긴 인재를 보며 장차 챔피언도 될 재목이라 생각한다.
4. 인간관계
- 유: 자신을 류백산에게서 구해준 친구이자, 동경하는 복서다. 유는 원래 무심한 성격이지만, 백산에게서 인재가 ''빛"을 보여주어 그 빛을 찾는것을 목적으로 유가 복싱을 시작하고, 그와 동시에 특별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다.[5] 정작 그런 것 치고는 인간적인 교류나 접점이 매우 적은게 아이러니. 애초에 인재랑 유가 더 교류하기도 전에 유가 류백산과 관련된 건으로 K와 엮이다가 외국으로 바로 가버렸기 때문.[6]
- 류백산: 자신을 괴롭힌 양아치.그래서 작중에서 많이 당하는 모습을 보이고,참다못한 인재가 백산을 복싱으로 때리려고 하지만 실패해 백산과 같이 타박상을 조금 심하게 입는다.[7] 그래서 같은 병원에 입원해 병원 복도에서 만나지만 인재는 아랑곳 하지 않고 그곳을 지나가는걸로 보아 그 사건 이후로 입장이 반대가 된듯.
- 강태풍: 류백산의 트레이너였으나 류백산이 복서계에서 빠져나간 후 인재의 트레이너가 되었다. 복서계 지인인 인재 아버지의 부탁으로 인재를 맡게 된거지만, 류백산의 건으로[8] 인재에게 나름의 책임감을 느끼고는 있는듯. 이후 인재의 거리감 문제 때문에 아웃복서에 걸맞는 인재를 인파이팅 위주로 훈련시키게 된다. 인재를 링 위에 올려세우기까지 훈련시키면서 인재에게 나름의 가능성을 보고 있다.[9]
5. 강함
인재 같은 경우는 유를 친구라 생각하고, 유 또한 인재를 인상 깊은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지만, 정작 두 사람은 안티테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르다. 유 같은 경우는 그저 애초부터 갖고 있었던 것만으로 괴물급의 재능이었고, 그렇기에 K도 그 재능이면 모든 걸 다 해결할 수 있을 테니 오직 체력만 단련시켰다. 즉, 유는 그저 처음부터 복싱에 관해서는 모든 것을 갖고 있었다. 반면에 인재는 정말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하나 하나 쌓는 타입이다. 하다못해 자신에게 있어서 결코 떠올리고 싶지 않은 트라우마까지도 같이 쌓아가며 자신 안에 있는 모든 것(인생)을 복싱에 담는다. [10]
강암석과의 시합 이후 암석의 마지막 공격을 피했던 느낌을 재현하고자 류백산을 이미지화해 섀도우 복싱을 한다. 조금은 선전하나 싶었지만 변칙적으로 그리고 엄청나게 빠른 스피드의 연타를 생각하며 계속 연습한다. 이후 챔피언이 된 유를 떠올리며 자신도 이제 어엿한 복서이니 괜찮지 않을까 하며 유를 이미지화하여 섀도우 복싱을 해보는데 섀도우 복싱임에도 유의 스트레이트에 반응조차 하지 못한다. 이때 인재와 같은 포지션이면서 복싱계의 최강자 중 한명인 다케다 유토가 유로 섀도우 복싱을 하는 모습이 대조적으로 나온다.
주역 3명 중 가장 이상적인 방향의 복서로 성장하고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특유의 양아치 기질을 못버리고 조폭이 돼서 결국 징역살이를 하게된 류백산은 말할 것도 없고, 복싱계의 괴물로 데뷔해서 매우 빠른 시간에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 유는 승리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K와 마찬가지로 의문의 남자와 인재에게서 봤던 빛을 찾기 위해 무자비한 모습을 보이는 매우 뒤틀린 면을 갖고 있다.[11] 인재는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링 위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붓는 복싱의 매력에 크게 감화되었고, 비록 지금은 의문의 남자와 다케다와 비교하면 촛불에 불과하지만 만인의 격려를 받는 '빛'을 뿜어내며 거목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고 있기에 지금보다 나중이 더 기대되는 캐릭터.
6. 기타
- 특별편에서 멈출 줄 모르고 계속 꾸준하게 성장해서 국내 주니어 웰터급 7위의 자리까지 올랐다고 한다.[12]
- 작가가 유를 결말부 최종 보스로 확정시킴에 따라 차후 세계무대에 있는 유와 만날 가능성이 있다. 인재 본인도 첫 대결 상대였던 강암석전에서 세계무대 떡밥이 나온 상태이다. 다만 작가가 유를 공식적으로 최종 보스로 설정했기 때문에 만나더라도 그리 긍정적인 상황으로 만나진 않을 가능성이 높다.
6.1. 특별편에서의 모습
특별편 양아치에서 인재를 자주 언급하는데 그러다가 잠깐 스쳐 지나간다.[13]
[1] 정작 유는 이때까지만 해도 인재를 어쩌다 구해준 거 빼곤 무감흥으로 일관했다.[2] 처음엔 인재가 기어오르는것에 밟는 재미가 있다고 느끼다가 인재가 자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 맞서자 분노를 느낀 것으로 보인다. 백산은 유에게도 이런 이유로 분노를 느낀 전적이 있다.[3] 참고로 이미지가 크게 변한 유, 백산과 달리 인재는 고딩 시절에서 문자 그대로 나이만 좀 먹은 수준으로 변한게 거의 없다.[4] 거리감이 없는 상태로 백산의 따까리들을 때려눕힌 것이다...다만 실력이 강한 전문적인 복서들을 상대할 땐 거리감을 재는 부분이 일반 양아치들에 비해 훨씬 더 치명적으로 다가올 수 있기에, 이걸 완화하려면 결국 거리감 문제를 '''상대랑 최대한 밀착하는 식으로 싸우는 방식'''으로 해소하는 수밖에 없긴 했다. 인재의 트레이너인 강태풍도 그것 때문에 아웃복서식 전투는 어디까지나 페이크, 실질적으로 싸울 땐 주로 접근전으로 버티는 훈련을 위주로 했다.[5] 그리고 유에게 영향을 많이 준 인물이기도 하다.[6] 다만 인재가 유를 좋게 보고 유도 인재를 특별하게 보고 관심을 가지고 있으므로 또래 친구로써의 교류가 본편보다 좀 더 잦았다면 보다 좋은 친구가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7] 백산은 유에게 맞았다.[8] 원래 자기 밑에서 복싱을 배우던 류백산이 인재를 입원치료까지 할 정도로 폭력행사를 했다. 유가 안 구해줬으면 인재도 정말 목숨이 위험할 뻔했다.[9] 한편으로는 인재보다 실력이 한참 앞인 유 등의 선수들과 비교시켜서 인재에게 팩폭을 하는 역할을 맡기도 한다.[10] 하지만 작중 인재도 결코 평범한 노력파는 아닐 것이라는 떡밥이 돈다. 작중 인재의 코치가 인재를 보며 현재까지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어떤 복서를 생각한다거나 노력을 넘는 어떤 것이 보인다고 한다던가, 독자들은 노력파이긴 하되 노력을 할수록 한계 없이 무한히 강해지는 타입이 아닌지 추측하는 중이다.[11] 유의 경우 본인을 지도한 K가 워낙 승리 위주로만 가르치는 인간인것도 있거니와 본인도 백산처럼 성격적 결함이 있다는 것, 교정해줄 주변인이 전무하다는게 합쳐져서 이렇게 되었다.[12] 본인이 강암석과의 데뷔전에서 "나는 여기서 패배하고 조용히 사라지는 선수에 불과할지도 몰라."란 식으로 생각했었단 것을 생각하면 정말 놀라운 성과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때쯤이 유와 유토 전을 하고 나서 얼마 되지 않은 때인 것을 봐서는 그 후에 계속 연승을 하거나 제법 승수를 많이 쌓아낸 결과라고 볼 수 있다.[13] 아직 특별편이 다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인재가 주인공인 특별편이 나올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