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복서(웹툰)/등장인물

 






1. 개요


더 복서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

2. 주연



2.1. 유[* K가 유에게 이름을 물었을 때 그냥 '유'라고 했다. 이때 떠올린 회상에서 자신의 친모에게 자신의 이름이 뭐냐고 물었을 때 대답이 오지 않았으며 조사하러 온 듯한 한 남성이 부모의 이름을 확인할 때 둘 다 성이 유씨여서 본인의 성이 유씨인데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는 듯하다. 인재도 '유'라고 불렀다. ]




2.2. 류백산




2.3. 인재




3. 챔피언


'''라이트급 챔피언'''
쟝 삐에르 마뉘엘 → 유
'''주니어 웰터급 챔피언'''
엘리어트 폰 하인베르크 → 다케다 유토 → 유
'''웰터급 챔피언'''
???[1] → 유
'''주니어 미들급 챔피언'''
로이드[2] → 유
'''미들급 챔피언'''
밥 노리스 → 차보 우르스 → 산토리노 파브리조
'''크루저급 챔피언'''
그리고르예프 빅토르
'''헤비급 챔피언'''
아론 타이드
[1] 이름도 얼굴도 안나온 엑스트라다.[2] 비중이 거의 없는 엑스트라다.
챔피언 중에서도 라이트급, 주니어 웰터급, 미들급, 크루저급, 헤비급 챔피언은 K가 전 체급을 통틀어 최강이라 언급한 다섯 명이다.
모두 K가 인정할 만한 능력을 가진 괴물들로, 작중 유일하게 유가 자기 스타일의 복싱을 써야 쓰러트릴 수 있는 상대들이다.[3]

3.1. 쟝 삐에르 마뉘엘




3.2. 다케다 유토




3.3. 산토리노 파브리조




3.4. 그리고르예프 빅토르


복싱계의 최강자들 중 한 명으로 크루저급 챔피언이다. 이름으로 보아 러시아계로 추정되며 쟝과 같은 체육관 소속이었던 선수가 그리고르예프를 형님이라고 지칭하는 것[4]을 빼면 알려진 것이 없다.
특별편 2화에서 지상 최강의 생물이 되기로 자처하여 코디악 베어와 싸우러 러시아에 온(...) 카심 앞에 등장한다.[5]
카심이 덤비자 주먹 한 방에 때려눕히곤 당황한다. 개그성 연출이긴 해도 웬만한 공격은 통하지 않는 카심을 원펀치로 끝낸 걸 보면 강한 건 확실해 보인다.
54화에서 K에 의해 짤막하게 언급된다. 54화는 산토리노 파브리조의 스타일에 대해 분석하는 내용이었는데, K는 산토리노를 보며 "챔피언급에서 저 정도로 거칠고 지저분한 복싱을 보는 건 아마 처음일 거다. 뭐 저 녀석(산토리노 파브리조)보다 더 맛이 간 녀석이 한 명 더 있긴 하다만 녀석은 논외로 치고," 라고 말하며 짧지만 강렬한 평을 내렸다. 파브리조의 복싱 스타일은 약물 복용을 한 뒤 짐승처럼 온갖 반칙을 구사하며 원초적인 폭력을 휘두르는 스타일이고 하물며 54화에서의 경기는 파브리조 복싱 역사상 가장 더러운 경기였다고 하는데 이보다 더 맛이 갔다는 걸 보면 대체 어느 정도인지 상상이 가지 않는 지경이다. 아마 야생에 가까운 복싱 경기를 보여 줄 것이라 예상 중이다. 첫 등장도 숲에 있었기도 하고.
러시아계 이름을 가지며 '자연친화적인 훈련을 즐긴다'는 것으로 보아 모티브는 러시아의 전 레슬링 선수인 알렉산드르 카렐린으로 추정된다.
만화적 묘사로 카심의 그곳은 코끼리로 빅토르의 그곳은 매머드로 연출된다.

3.5. 아론 타이드


K의 세계 챔피언 제자들 중 한 사람으로 현 헤비급 세계 챔피언이다. 지금은 K가 운영하는 체육관인 '라이온즈 복싱 클럽' 소속이 아닌 다른 체육관 소속이다. K의 마지막 제자인 '유'를 제외하면, K가 지금까지 키워낸 최고의 걸작이라고 한다.
헤비급 타이틀 매치에서도 타이틀 도전자를 압도적인 실력으로 격파하며 K에게 "여전히 경이로운 파괴력이군."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는다.[6] 유의 첫 경기에서 복싱 관계자들이 '이번엔 스피드냐'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아론은 아득한 수준의 파괴력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신체 능력 또한 K가 훌륭하다고 평가한 카심도 아론에 비하면 망아지 수준이라고 한다.[스포일러] 유를 두고 세상엔 너 말고도 괴물이 한 명 더 있다며[7] 아론을 평했는데, 얼마나 강할지는 두고 봐야 할 부분.
51화에서 이성을 잃고 다케다를 혼절시킨 유를 보고 불편한 표정을 지으며 경기장을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8]
모티브는 헤비급 챔피언인 디온테이 와일더로 보인다.[9]

4. 기타 주요 인물



4.1. K




4.2. 노란 머리의 남자




5. 조연



5.1. 복서들


  • 철이
극초반에 국내 슈퍼 미들급 3위였다가 34화 기준 국내 슈퍼 미들급 챔피언, 나이 29세, 체중 75.8kg이다. [10] 오른쪽 얼굴의 반을 가리는 문신을 하고 있다.
첫 화부터 체육관을 2주일 다닌 백산의 능력 평가를 위해 류백산과 링에서 싸웠지만 류백산의 자유로운 움직임, 탄력, 유연성과 빠른 반응을 이용한 공격변형에 밀렸다. 하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했던 상태에서 링의 구석으로 몰아붙여 간신히 얼굴을 가격해 이긴다. '링이 아니었다면' 하고 생각하는 걸로 봐서 백산의 괴물같은 재능에 꽤나 긴장을 한 것 같다. 이후 유의 경기를 보며 의지를 불태우는 인재를 보며 같이 훈련을 하는 곳으로 잠시 재등장한다.[11] 김태풍의 말에 따르면 데뷔전 때에 과민 대장 증후군으로 시합도 나가지 못할 뻔 했다고... 인재와 강암석의 시합이 끝난 후 암석에게 '오, 암석이형! 괜히 분풀이하지 말라고~.' 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강암석과도 꽤나 친분이 있는 사이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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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시
K가 운영하는 체육관인 '라이온즈 복싱 클럽' 소속의 선수로 주황색 머리카락이 특징인 선수이다. 나이는 대략적으로 '유'와 비슷한 또래로 추정된다. K에게 자신이 '유'를 이기면 제자로 받아달라고 부탁하지만 K는 한국에 갔을 때만 해도 '유' 말고도 조시보다 훨씬 뛰어난 재능을 가진 녀석[12]을 한 명 더 봤다고 말하며 한계가 명확한 조시는 키울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제안을 거절하고, '유'에게 이기기는커녕 한 대라도 때리면 제자로 받아주겠다고 도발한다. 결국 조시는 '유'와 스파링을 성사시키지만 '유'의 차원이 다른 재능에 가로막혀 완패한다. 이후 '유'에게 한국에 있다는 자기보다 강한 놈을 아냐고 묻고, '유'가 안다[13]고 답하자, 그 역시 자신보다 강하냐고 물었고 '유'의 "아마도."라는 대답에 자신감을 잃고 절망한다. 유에 대해 위로도 옆으로도 끝이 안 보이는 까마득한 벽이라는 감상을 받았다는 연출이 나온다.
조시는 유스 대회에서 우승했고, 이미 체육관 내의 웬만한 프로 복서들보다 더 강하다. 사실은 K도 속으로는 조시의 풋워크, 펀치력, 정확도, 체력, 센스 모두 하나같이 아주 훌륭하다고 평가를 내렸을 정도로 조시도 재능이 뛰어나며 노력가이기까지 한 출중한 선수지만 '유'나 류백산처럼 충격적인 재능까지는 아닐 뿐이다.[14] 여러모로 동세대에 너무 먼치킨들이 깔려있어서 미래가 일찍 닫혀버린 케이스라고도 볼 수 있다.
유와 존 테이커의 경기를 보며 다시 한번 절망하고 삼촌에게 관련 연줄이 있는지 바텐더 일을 열심히 배워보겠다고 한다. 28화에서 실제로 바텐더가 되었는데 아무래도 복싱을 포함해 운동은 완전히 접었는지 근육이 많이 줄었다.[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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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 테이커
별명 '루키 킬러'. 라이트급 신장 172cm, 몸무게 61kg, 통산전적 9승 7패의 인파이터로 유의 첫번째 데뷔전 상대다. 루키킬러라는 별명은 프로데뷔를 치르는 유망주 선수(루키)들을 모두 침몰시켜 얻게 된 별명으로 인파이팅 상황에서 반칙을 적극 사용하여 경험이 적은 선수를 몰아붙이는 경기 운영이 특징이다. 헤드락 훅이라고 불리는 빠르고 거친 훅(hook) 연타 사이에 상대의 뒷통수를 잡고 공격하는 반칙성 공격을 주로 사용한다.
유의 데뷔전을 앞두고 했던 인터뷰 당시 비열하고 거친모습과, 인터뷰 흐름상 반칙적인 플레이를 할거라 생각되는 산토리노 파브리조라는 미들급 세계 챔피언을 존경[16]한다는 모습으로 보아, 대다수의 독자들은 그가 비열하고 거칠다고 생각했겠지만, 후에 뒤에서는 앞에서완 달리 마냥 자신감있진 않은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17]
이후 유와의 경기에서 유에게서 총을 연상하는 공포를 느끼고 유에게 레프트 연타를 비껴 맞은 것 만으로 피투성이가 된다. 16화 시작 시점에선 아직 패배하진 않았지만 잠시 얼이 빠져있을 정도였고, 시합을 재개한 후에도 유에게 유효타를 날리질 못하고 계속 공격당하며, 가드를 해봐도 위협적인 유의 공격에 소름끼쳐한다.[18] 결국 계속 밀리다 반칙 플레이로 발 밟기를 시전하려 하나 그것도 실패, 아직 남은 기술이 있긴 하지만 유에게 환호하며 자기에겐 욕을 날리기 시작한 관객들에게 둘러싸인 상태이며, 본인도 지쳤는지 가드 자세로 숨만 고르고 있었다.[19] 일단 과거회상에서 보면 4승 7패라는 복서로썬 사실상 퇴물 취급받던 중 올림픽 선수출신 신인복서와 대결을 하던중 이기고싶단 절박함에 우연찮게 반칙을 시전해 승리했다. 그로인해 협회에서 퇴물취급하던 테이커에게 흥행성을 보고 계속 이 캐릭터로 나서달란 부탁을 받고 그렇게 루키 킬러란 캐릭터로 활약한다. 이후 유와의 대결에서 일방적으로 밀리다가 복싱을 하고싶단 열망으로 유에게 필살기를 시도해보지만 유는 이걸 가볍게 막아내고 존 테이커는 이후 일어선채로 쓰러지고 만다. 비록 일회성 캐릭터이긴 하지만 존 테이커와의 대결로 인해 본작의 스토리텔링이 수준급인 동시에 일회용 캐릭터를 거의 주인공급 서사를 보여줌으로 본작품에 대한 앞으로의 기대를 한층 업시키는데 큰 공헌을 한 캐릭터로 평가받는중이다.
32화에선 선수인지 연습생인지 그냥 복싱을 취미 삼는 일반인인지는 몰라도 체육관에서 누군가에게 복싱을 가르치다 갑작스레 등장한 노란 머리의 남자를 보고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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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임스
카심과 접전을 치른 복서들 중 한 명으로 전적이 좋지 못해 벌이도 잘 안 되는지 허름한 집에서 가난하게 사는 가장이다. 매칭 상대가 하필 악명높은 카심인지라 정말 죽어라 털리지만 복싱의 기본기조차 무시하는 카심의 막싸움 스타일 복싱에 복싱을 무시하지 마라!라고 말하며 일어서서 버티는 저력을 보여주지만 결국 카심에게 제대로 유효타도 못 먹이고 패배하고 만다.
그대로 퇴장하나 싶다가 카심이 제임스보다도 더 심하고 추하게 털린 23화 끝물에서 등장하는데 부상이 아직 낫지 않은 몸으로도 아이들에게 먹일 치킨을 사오며 아이에게 미소지어주는 장면으로 등장하며 23화를 마무리짓는다.[20][21]
어째 완전 다른 사람인 인재의 아버지와 생긴 게 꽤나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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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암석
34화에서 첫 등장. 인재의 데뷔전 상대로, 한때 챔피언벨트도 차지한 적이 있는 베터랑 인파이터이다. 즉 인재의 완벽한 상위호환. 인재는 신인이라 어떤 방식으로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시합이 시작되자마자 인재를 다운시켰다. 아웃복서인 척 하는 인재에게 아웃복서를 잡기 위한 스텝을 밟으며 무섭게 펀치를 날렸다. 인재를 기절시키기 위한 스트레이트를 날렸지만, 파고들어오는 인재의 어퍼컷때문에 당황했다. 펀치를 피하는 모습이 심상치 않다며 인재의 뒤에 철이가 아닌 다른 누군가, 백산의 존재를 인지했다. 인재와의 시합이 끝난 후 철이의 말에 '내가 너같은 줄 아냐?!"라고 대답한 것으로 보아, 철이와 친한 사이로 보인다.

  • 엘리어트 폰 하인베르크
주니어 웰터급 전 챔피언으로 현재는 주니어 웰터급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강자. 피터 켄트의 언급에 따르면 3대를 이어온 복싱 명가 출신이다. 라이트급의 챔피언 벨트를 획득한 유가 주니어 웰터급의 다케다 유토에게 도전하기 전, 주니어 웰터 타이틀에 도전할 자격을 입증하겠다는 이유로 유와 엘리어트가 붙게 된다. 강자들이 범람하는 주니어 웰터급에서 1위를 지키는 자신을 관문 따위로 여기냐며 유를 아니꼬운 시선으로 보지만 결과는 역시 뻔한 결과다.
1라운드 동안 유에게 맹공격을 펼치지만 단 한 대도 스치지 못하며 펀치를 내밀지도 않아서 일방적인 농락을 당한다. 이후 2라운드를 시작한지 11초만에 펀치 한 방에 다운되며 경기가 마무리 된다. 참고로 이 시간은 쟝과의 타이틀전 경기 마무리 시간과 일치하며 승패를 떠나서 유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경기를 끝내버릴 수 있다는 의미의 메시지이다.

5.2. 챔피언의 주변인


  • 스텔라
쟝의 트레이너인 피터의 딸이자 쟝의 부인. 쟝이 유를 생각하며 정신줄을 놓고 있을 때마다 화를 냈는데 쟝이 귀찮다고 하자 조시가 바텐더로 일하는 술집에서 무알콜 칵테일만 주구장창 마시면서 자신은 이렇게 귀여운데 왜 귀찮아 하냐고 한탄한다.(...)[22]다만 쟝에게 서운하기만 했던건 아니고 쟝의 트레이너 피터에 의하면 쟝의 상태에 대해 걱정하는 기색도 보인 듯. 31화에서 뱃속에 쟝의 아이를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31화에서 사실상 쟝의 목숨의 은인 노릇을 했다. 쟝의 목숨을 걱정해 죽지 말라고 애원하며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밝히는데 이런 스텔라의 태도를 접한 쟝은 이전까지의 자신에게 회의감을 가지는 한편 어릴 적 자신과 스텔라를 겹쳐본 후 죽든 말든 성취하려 들었던 기존의 목표를 포기하고 결국 패배해서라도 사는 것을 택한다.[23]
휴재 특별편에서 밝혀진 비화에 따르면, 장의 에피소드를 그리면서 유와의 대비 구도나 이전에 등장한 복서들과의 차별성 등 기본적인 캐릭터성은 갖춰졌으나 서사에 깊이가 없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다가, 29화 작업을 끝내고 나서 갑자기 떠올라 등장하게 된 캐릭터라고 한다. 작가는 이전에 완성된 장 에피소드의 연재분(26화-)이 공개되기 이전에 관련 내용을 집어넣느라 고생을 해야 했지만, 이 캐릭터 때문에 비로소 장의 이야기가 완성될 수 있었다고. 따라서 쟝과는 사실상 남매처럼 자란 사이인데 31화의 묘사를 보면 쟝에게 첫눈에 반했던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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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터
말끔하고 댄디한 이미지를 지닌 복싱 트레이너로 쟝 외에도 여러 복서들을 관리중이다. 쟝의 훈련법에 대해서도 잘 알고 그나마 말을 많이 섞는 사람이긴 하지만 쟝의 진상[24]까진 잘 모르며 쟝이 어딘가로 나갈 때 약간 불길한 느낌을 받는 정도에서 그치는 걸로 보인다. 쟝이 어렸을 적 아버지에게 버려진 쟝을 딸 스텔라와 함께 키운 스텔라의 아버지, 고로 쟝의 장인어른이기도 하다. 사진까지 함께 찍은 것을 보면 거의 양아버지 수준이기도 한 모양이다.
선수들의 심리 쪽엔 별 관심도 없고 문자 그대로 한 쪽이 죽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경기의 모습과 승리에만 관심을 철저히 들이는 K와 달리, 존 테이커의 트레이너처럼 이쪽도 선수들을 인간적으로 신경쓰는 타입.
쟝과 유가 경기하다 쟝의 목숨이 정말 위험해질 것 같자 장에게 인간의 삶을 살라고 조언하거나, 악감정을 산다고 해도 타올을 던져 장을 살리려고 생각했을 정도이다. 또한 자신이 쟝에게 복싱을 가르쳤지만 더 중요한 걸 가르치지 못했다며, 쟝이 목숨이 경각에 달하는 와중에도 유의 진면목을 보기 위해 경기에 무리하게 나서는 모습에 대해 자책하기도 했다. 쟝이 결국 경기를 포기하고 살아남는 걸 택한 후, 자신이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지 물어보자 이를 긍정해주는 등, 쟝을 선수 뿐만이 아니라 가족으로써도 걱정하고 관심을 가지는 걸 알 수 있다. 이런 모습은 오히려 K와 대조되는 부분이다.[25]

  • 미사키
전 올림픽 여자권투 금메달리스트로 현재는 다케다 유토의 트레이너.
유토의 부모(히로토, 미호)와는 소꿉친구 사이로, 학창시절 히로토를 짝사랑했다. 그가 자신이 아닌 미호와 맺어진 것에 대해 비록 실연했어도 우정은 남았다며 두 친구들과 그 아들인 유토의 행복을 바랐으나, 히로토와 미호가 사망하면서 살아야 할 이유를 잃고 절망하기 직전에 이른다. 하지만 어린 유토의 강한 의지에 마음을 다잡고, 결국 재능 없는 유토를 일류 복서로 키워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유토에게는 자신을 업어 키운 어머니나 다름 없는 존재이며, 미사키 본인 또한 유토를 자신의 삶에 주어진 가장 큰 선물로 생각하고 있다.[26] 작중에서는 (아무리 유토 본인이 복싱을 계속하겠다고 했다고는 하지만) 유토에게 다른 편한 길을 제시할 수 있지 않았을까 후회하거나, 유와의 경기에서 계속해서 쓰러지는 유토를 보고 죄책감을 느끼고, 포기를 모르고 너무나도 올곧은 유토가 그 심성 때문에 부러질까봐 걱정하는 등의 모습이 그려진다. 쟝의 트레이너인 피터와는 또 다른 의미에서 자신의 선수를 인간으로서 인식한 훌륭한 트레이너.[27]
트레이너 개인으로서는 작중 재능과 노력의 간극을 환기시키는 역할로서 등장한다. 피터 켄트와의 인터뷰에서 언급하기로는, 제정신이 박힌 선수라면 누구든 노력을 아끼지 않는 프로계에서 정점에 선 챔피언들이 '노력해서 성공했다'는 식의 발언 자체가 일종의 가식이며, 사실 성공을 결정하는 것은 재능이라는 것.[28] 담당 트레이너로서 다케다 유토가 '최강의 노력가'임을 자부할 수 있는 이유는, 아무런 재능이 없어 일반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그것도 프로 수준에 한참 미달하는) 성장곡선의 한계에 이르렀음이 분명함에도, 순수하게 노력만으로 이 한계를 돌파해 온 유일한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이외에도 자신의 기술을 더 날카롭게 모방해내는 유를 보며 좌절한 유토에게, 유에게는 그동안 강한 상대와의 장기전을 실전에서 경험해본 적이 없다는 결점이 있으며 유토에게는 이것을 이점으로 삼아 압박을 가할 수 있는 체력과 맷집이 있음을 상기시키는 등, 챔피언을 키워낸 만큼 트레이너로서의 판단력 역시 뛰어나다. 유와의 경기 이후 수건을 더 빨리 던졌어야만 했다고 후회하지만, 유의 브레이크였던 감정적 결핍은 물론 이를 유토와 자신의 인연이 자극하리라고 예상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에 어쩔 수 없었던 점도 있다.

  • 산토리노 마르코
미들급 챔피언 산토리노 파브리조의 형이다. 그리고 이 녀석도 동생과 똑같은 인간말종 쓰레기다.[29]
여러모로 엄청난 외형을 한 동생과 달리 반듯한 이미지이기에 동생과는 다른 사람처럼 보이지만, 동생과 동급이거나 오히려 동생보다 더 질이 나쁜 것으로 보인다. 말 그대로 이기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하는 타입이다. 오죽하면 카르멘이 이 남자를 두고 '권모술수의 달인이라 부르며 이 남자가 한 짓 때문에 유의 멘탈이 흔들릴까봐 24시간 유의 곁을 지키기로 할 정도다. 대부분 이 남자가 한 짓들 때문에 링 위에 오르기 전에 전부 멘탈이 나간다고 한다.
52화에서 유가 검은 고양이를 키운단 정보를 얻었는지 검은 고양이 시체를 택배로 보냈다. 또 카르멘이 부른 경호원들이 유의 숙소를 뒤지자 카메라까지 나왔다고 한다.
57화에서 밝혀지길 쟝과 딱 한 번 붙은 적이 있다고 한다. 쟝은 그를 '나약한 신체능력을 지능으로 커버하는 뛰어난 복서' 라고 평하며 신체능력이 조금만 높았어도 벨트는 마르코의 것이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마르코에게서 엄청난 집념을 느꼈다고. 유가 카르멘과 가까워지는 것을 확인하고 파브리조를 보내 카르멘을 습격해 유의 분노를 제대로 산다.
58화에서 기자회견장에 나와 아론 타이드를 거론하며 K를 도발하나 K는 아주 가볍게 씹고는 어머니가 X녀라 그런지 자식 교육을 제대로 못 시킨 거 같다고 제대로 엿을 먹인다. 항상 여유롭게 웃는 낯을 잃지 않던 마르코가 작품에서 처음으로 엄청나게 분노하며 K에게 달려드나 파브리조에게 제지당한다.
작중에서 나온 매니저들 중 유일하게 더티플레이를 주도해서 하는 매니저다. K 같은 경우도 언론이나 여론을 잘 활용해서 자기가 원하는 대로의 그림을 재현해내기는 하고, 상대 선수가 어찌되든 상관없다는 스포츠 정신을 국 끓여서 먹는 작자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링이란 무대를 망가뜨리지 않는 정도에서 한단 것을 생각하면[30], 작중에서는 산토리노 마르코가 유일하게 더티플레이를 하는 매니저가 맞았었다.
미리보기 스포일러 [펼치기, 접기]
60화에서 산토리노 파브리조를 시켜서 납치한 것은 맞지만 유가 일부러 패배하게 해달라고 거래를 했지 딱히 위해를 가하지는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거래를 거절하고 링 위에서 실력으로 싸워보라는 카르멘에게 악명은 부풀려지기 마련이고 상대를 자극하는 건 실력 차가 적을 때나 통용된다면서 풀어주고 집 앞까지 데려다주었다. 링 위에서 K가 유에게 뭘 했는지 의문을 가지며 당황한다.

  • 루치아노 몬디
산토리노 형제와는 스승과 사제 관계로, 오랫동안 지내며 상당히 두터운 우애가 있던 듯 하다. 이후 마피아 조직과 엮이며 사망. 죽기 직전 형제에게 복서의 삶을 살라며 지켜보겠다는 유언을 남긴다. 그의 과거 회상으로 보건데, 과거 복싱 챔피언을 지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지녔지만 자기 손으로 가족을 해친 것으로 추정된다.

산토리노 형제와는 스승과 사제 관계로, 오랫동안 지내며 상당히 두터운 우애가 있던 듯 하다. 이후 마피아 조직과 엮이며 사망. 죽기 직전 형제에게 복서의 삶을 살라며 지켜보겠다는 유언을 남긴다. 그의 과거 회상으로 보건데, 과거 복싱 챔피언을 지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지녔지만 자기 손으로 가족을 해친 것으로 추정된다.}}}

5.3. 기타


  • 피터 켄트
신문사 ‘에브리데이 스포츠’의 기자다. 유가 상대하는 선수들은 웬만하면 다 취재한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얼굴을 많이 비춘다. 또한 유의 기술을 나름 정확하게 평가하는 것을 보아 복싱에 빠삭한 듯.[31] 이름의 유래는 아무래도 피터 파커+클락 켄트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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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르멘
유의 히로인으로 유력해보이는 인물. 인재나 다케다와 같은 빛을 보여주지 않고도 유에게서 인간적인 감정[32]을 끌어낸 사람이다. K가 운영하는 체육관 '라이온즈 복싱 클럽'의 매니저다. 높게 잡아도 20대쯤 되어보이는 여성이며 안경을 끼고 있다. 그리고, 안경을 벗으면 미인이다. K가 대려온 유의 매사 무심한 반응을 보고 '천재들이란' 하고 잠시 유의 성격을 오해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유의 정신나간 실력을 보고 놀란다. 이후 간간히 얼굴을 비치다가 유에게 어째서 복싱을 하는지 물어보게 되고 복싱에서 빛을 보았다는 유의 말을 듣고선 유가 의외로 감성적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또한 과연 복싱에서 그런 것을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표한다. 이게 생각해보면 큰 떡밥인데 퍼포먼스성을 위해 적당히 했던 데뷔전을 제외하면 압도적인 승리만을 원하는 K의 방식과 대조적으로 해당 에피소드 바로 다음에 나온 인재의 에피소드가 복싱이란 두 선수의 인생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기에 승리와 패배의 너머에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메세지를 전하기에 유의 행보가 더더욱 암울해질 것이라는 암시일지도 모른다.[33]
52화에서는 'vs산토리노 파브리조' 전을 앞두고서 유의 멘탈을 흔들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산트리노 마르코의 손아귀에서 유를 지키기 위해서 경호원과 함께 유의 곁을 24시간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여기서 둘의 관계가 진척될 듯.
53화. 유에게 산토리노 형제의 악랄한 공작에 대해 설명하며 이제부터 유는 K와 자신만 믿어야 한다고 신신당부한다. 이후 체육관에서 샌드백을 치는 유를 보며 '다케다 선수와의 싸움이 끝나고 복싱은 더 날카로워졌지만 예전보다 더 공허해지고 체념한 듯 하다'는 감상을 한다. 유가 말한 '빛'에 대한 내용을 회고한 뒤 같이 집으로 간다. 같이 가면서 유에게 자신의 몸은 자신이 지킬 수 있으니 공격당하는 상황이 오면 자신은 신경쓰지 말고 안전하게 피신하라는 당부를 한다. 집에 와서 식사를 준비하며 자신이 만들어주는 것만 먹어야 한다고 말한다. 제대로 된 요리를 해보는 건 처음이라지만 의외로 겉보기에는 멀쩡한 요리를 만든다. 이때 유의 표정을 보고 분명 처음 보는 표정이었다며 그런 표정도 지을 수 있었다고 놀란다. 겉보기엔 멀쩡해도 맛은 없었는지 유가 먹자마자 손까지 달달 떨며 토하자 충격을 먹는다. 이후 씻고 상의탈의한 체 나온 유의 상체를 보고는 당황하며 황급히 씻으러 들어간다. 들어가서도 유의 몸을 떠올리며 의식한다. 이후 유의 옆자리 바닥에 누워 잠을 청한다. 잠들기 전에 방금 전 유가 지은 표정은 분명 살짝 울 것 같은 표정이었다며 내면에는 사실 인간적인 면을 간직하고 있다고 믿고 싶다고 생각한다.[34]
54화. 유가 먼저 일어나 조깅을 돌고오자 그제서야 잠에서 막깬 얼굴로 일어나 유를 마주한다. 순식간에 문을 쾅 닫고 풀 셋팅한 후 나오며 짤막한 개그신을 찍는다. 다음부터는 절대 혼자 나가지 말고 자신과 같이 나가라는 말을 덧붙인다.
55화. 산토리노전 행동 수칙을 설명하며 유의 옆에서 유를 보좌한다. 이번 화에서 유와 만난지 5년 째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유와 함께 집으로 가면서 링 위까지 안전하게 도달시켜줄 수만 있다면 미들급도 간단히 걷어낼 거라며 믿음을 갖는 동시에 유는 어디까지 올라가는 걸까, K는 정말 아론과 유를 붙이려고 하는 걸까, 만약 유가 아론을 이겨버리면 유는 어떻게 되는 걸까, 유도 다른 선수들처럼 사라져 버리는 걸까 등 여러 상념에 잠긴다. 그때 불량배들을 만나자 잠시 멈칫하고는 유에게 스스로 지킬 수 있으니 먼저 도망치라는 말을 하려던 찰나... 유가 순식간에 총을 빼앗아 다리를 쏴 제압하고는 머리를 쏘라고 하자 당황하며 온 몸으로 막아선다. 유에게도 인간성이 존재한다고 믿고 싶다며 짤막하게 K와의 과거를 회상한 뒤 이번 쉬는 날 자신과 데이트 어떠냐고 제안한다.
56화. 데이트를 어떻게 하는 지 모른다는 유의 질문에 어려울 거 없다며 같이 재밌는 곳을 가고, 맛있는 걸 먹고, 시시한 이야기를 하면 된다고 설명한다. 유도 승낙한다. 데이트 날. 예쁘게 차려입고 나오나 유가 내린 머리에 칙칙한 평상복을 입고 있자 직접 머리 스타일링을 해주고 옷가게로 간다. 온갖 특이하고 다양한 옷을 권하며 유를 당황시키나 끝끝내 결국 입힌다. 이런 옷을 입히며 본인도 웃음을 참지 못한다. 마지막에는 모던하면서 깔끔한 정장룩을 입히고는 그것과 함께 동물 잠옷을 같이 구매한다. 이후 유원지에 가 본격적으로 데이트를 한다. 롤러코스터, 인형뽑기, 수족관 방문, 커플 사진 찍기 등을 한다. 무표정한 유의 얼굴을 만지며 주입식 교육이 필요할 거 같다고 말하고는 유에게 웃는 방법을 세세하게 알려주고 따라하라고 한다. 그러나 유가 영락없는 썩소를 짓자 단 번에 포기한다. 이후 유령의 집. 자연스럽게 가까워 질 수 있다는 것을 잡지에서 봤다고 기대하다가 이내 갑자기 단지 인간적인 면을 일깨워주고 싶었던 건데 자신이 왜 유와 가까워지고 싶어하는지 의아해한다. 이후 귀신이 갑자기 달려들어도 알바생이니 공격하면 안된다고 조언하나 정작 들어가서는 자기가 더 놀래 귀신을 핸드백으로 내리쳐 유를 매우 당황하게 한다. 유의 팔짱을 끼며 '나 혹시, 유 선수를...' 라고 회상하던 찰나 눈 앞에 귀신처럼 나타난 쟝을 보고 놀라고, 스텔라는 귀신처럼 나타난 유를 보고 놀라 서로를 껴안는다.
57화. 귀신의 집 바깥으로 나와 쟝과 통성명을 한다. 쟝이 마르코의 사주를 받았을까 잠시 의심하지만 이내 쟝은 명예를 아는 복서이니 돈 따위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확신한다. 이후 스텔라와 신경전을 벌인다. 이후 카페로 쟝에게 산토리노 마르코가 어떤 선수였는지 알려줄 수 있냐고 묻는다. 쟝은 선선히 알려주고 충고를 한 뒤 돌아간다. 이때 유는 쟝의 딸이 놓친 아이스크림을 머리에 맞았는데, 쟝은 굳이 피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을 텐데 왜 피하지 않은거냐며 의아해하다가 유 옆에 있는 카르멘을 보고 무언가 깨달았다는 듯이 잘못하면 유가 파브리조에게 질 거 같다고 예상한다. 밤이 되고 카르멘과 유는 분수대에 앉아 대화를 나눈다. 카르멘은 유에게 유가 예전에 말한 빛을 찾았냐고 묻는다. 유는 다시 한 번 잠깐 본 것 같았는데 사실 더 모르게 됐다고 말하고 카르멘은 앞으로 빛을 계속 못찾는다 해도 복싱을 계속 할 거냐고 다시 묻는다. 유가 딱히 할 것도 없으니 그냥 계속할 거라고 말하자 만약 복싱에서 찾을 수 없다면 다른 곳에서 찾아보는 건 어떠냐고 제안한다. 설명을 요구하는 유에게
>그냥 괜찮지 않을까요?
>
>평범하게 삶을 살아가고, 평범하게 즐거운 것을 하고,평범하게 맛있는 것을 먹고, 평범하게 괜찮은 사람을 만나서
>
>그렇게 살다보면 혹시 찾을 수 있는 건 아닐까요?
>
>멀리서 대단한 걸 찾을 필요 없이, 바로 가까이에서...
라고 말한다. 유도 이 말이 인상깊었는지 눈을 약간 크게 뜬다. 이후 어떤 여자가 다가와 마르코가 카르멘을 보고 싶어한다며 쪽지를 건네고 돌아가자 보지도 않고 찢어서 버린다. 마지막에 불청객이 등장해 확 식었다고 푸념하나 그래도 즐거웠다고 웃으며 말하고 앞장서 집으로 돌아간다. 유는 카르멘에게 괜찮으면 다음에도 다시 한번 나오겠냐고 묻고 카르멘은 살짝 놀란 표정을 짓다가 이내 옅은 홍조와 미소를 띄우며 승낙한다. 이후에도 변함없이 같이 붙어다닌다. 그 와중에 유가 카르멘의 음식에 익숙해진 건지, 아니면 카르멘의 요리 실력이 는건지, 둘 다 인건지 유는 카르멘의 음식을 점점 잘 먹게되고 마지막에는 따봉까지 세운다. 이를 보며 좋아하는 카르멘은 덤. 그러나 이럴수록 유는 점점 무뎌져갔고 유의 미트를 받아내는 K는 분노하며 카르멘을 불러 추궁하고는 유에게 손을 떼라고 명령한다. 그 날 밤 집으로 돌아오나... 그 뒤에는
58화. 의식을 잃은 채 아파트에서 발견된 뒤 병원으로 옮겨진다. 상술했듯 유에게도 상당히 인상적인 사람이었던 만큼 유는 직접 병문안을 가고, 이후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파브리조에게 쉽게 KO시킬 생각 없고 12라운드 내내 죽도록 두들겨 패겠다고 살벌한 선언을 한다.[35]
59화. 눈을 의식을 찾고 유의 경기를 본다. 도핑한 유가 눈이 파브리조를 원펀치로 날려버리자 안된다고 읊조리며 몸을 가늘게 떤다.
60화. 과거사가 짤막하게 밝혀진다. 어렸을 적에 부모님과 함께 테러리스트들에게 붙잡힌 적이 있었다. 외교관이었던 아버지가 첫 번째로 죽고, 이후 어머니까지 죽자 멘탈이 나가버린다. 이런 카르멘을 구출한 것이 바로 K였다. K는 이후로도 카르멘에게 꾸준히 후원금을 보냈고, 그 덕에 카르멘은 좋은 환경에서 마음의 병을 치유하며 올바른 사람으로 성장한다. 카르멘이 성인이 되었을 때 K에게 받은 은혜를 보답하기 위해 K를 찾아가지만 이미 K는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 후 였다. 이어서 58화 이후의 전말도 밝혀진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파브리조와 마르코는 카르멘에게 손 끝 하나 건드리지 않고 풀어줬으며 K가 보낸 불량배들에게 폭행을 당한 것이었다. 납치된 카르멘은 마르코와 대면한다. 마르코는 카르멘의 바람과 우려[36]를 정확하게 짚으며 유가 딱 한 번 진다면 K는 더 이상 유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을 것이고 유는 자유가 될 것이라고 제안한다. 카르멘은 마르코의 말이 맞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래도 K에게 아직 인간적인 면이 남아있다고, 과거 K가 자신을 구해준 것처럼 자신도 비록 실패할 지언정 K와 유를 돕고 싶다고 판단해 거절한다. 되려 면전에다 대고 도발하기까지 한다. 마르코가 아쉬워하면서도 선선히 풀어주자 의아해 한다. 마르코 왈 '악명이라는 건 항상 실제보다 부풀려서 돌아다니기 마련이고 우리들에게도 어느 정도 지키는 선이 있다. 더군다나 상대를 화나게 해서 냉정함을 빼앗는 전략을 실력차이가 얼마 나지 않을때나 유용한 지라 더 이상 유를 자극하는 건 실리적으로 봤을때 좋은 방법이 아니다.' 라고. 이를 모른 척 떠보는 남자 매니저에게 "당신들은 미쳤어." 라고 싸늘하게 일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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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 테이커의 트레이너
존 테이커를 양성한 복싱 트레이너로 K와 비슷한 중노년이지만 인상은 좀 더 마르고 유한 편. 존 테이커가 그의 앞에서 본모습을 드러낼 때 그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사이가 좋은 듯하다. 또한 밝혀진 과거에선 강도짓을 하며 자신에게 상처 입은 채로 칼까지 겨누었던 존에게 복서가 될 기회를 제공한 대인배인 것 같다.[37]또한 자신의 능력 부족으로[38]굉장히 중요한 어쩔 수 없이 복서로서 살아남기 위해 반칙성 플레이를 하는 기믹을 가진 선수를 연기하는 존에 대해 굉장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그 이후 체육관에 찾아온 노란 머리의 남자를 보고 존과 함께 놀라는 것으로 등장 마무리. 노란 머리의 남자와 관련해서 추후에 존 테이커와 함께 다시 등장할 여지가 있는 인물이다.

  • 김태풍
前 류백산의 트레이너, 現 인재의 트레이너.[39]
류백산을 보고 엄청난 원석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K한테 류백산을 맡기려고 했으나, K는 류백산이 아니라 유를 선택하고 류백산은 그대로 권투를 그만두게 되면서 [40] 더 이상 등장하지 않을 줄 알았으나......
인재의 아버지가 인재를 맡기면서 재등장한다. 인재의 아버지와는 현역 시절 몇 번 붙었었고 인재의 아버지 쪽이 더 많이 이겼다고 한다. 한 쪽 눈이 보이지 않는 인재가 권투를 하려면 인파이터로 갈 수밖에 없고, 그런 만큼 현역 시절 인파이터였던 인재 아버지에게 여러모로 고생을 한 김태풍이 인재를 더 좋은 인파이터로 키워낼 수 있을 거라고 인재 아버지는 믿었고 그렇기에 맡겼다고 한다.[41]
일단 류백산과 인재의 악연에 대해서는 모르는 걸로 보인다. 인재 아버지 또는 인재가 권투를 한 계기를 알려주기는 한 걸로 보이지만, 김태풍에 따르면 "얼추 들었다."정도로 표현한 것을 봐서는 그저 체육계 쪽에 재능이 있는 애한테 괴롭힘을 당했다 정도로 알고 있고 본인도 일말의 책임감을 느낀다고. 일단 인재와 김태풍이 만나게 된 것은 유가 해외로 떠나고 류백산 또한 자취를 감춘 뒤일 가능성이 큰만큼 인재 쪽에서 김태풍에게 일일이 알려줬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인재에게는 나무와 같은 재능이 있을 거라고 보고 있으며 인재가 어떤 역경도 버텨내는 거목으로 크기를 기대하고 있다.
여담으로, 지금은 후덕한 인상의 중년 남성이지만, 젊은 시절엔 보다 날씬하고 스마트한 복서였다고 한다. 살이 붙으며 인상이 바뀌었다고.

  • 인재의 아버지
젊은 시절에는 현역 프로였으며 현재는 인재의 트레이너인 김태풍과는 좋은 승부를 벌였던 라이벌이라고 한다. 은퇴하고 나서는 공사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인재를 키웠다.
어린 인재에게 복싱에 관한 기본적인 것을 가르쳐줬던 것으로 보인다. 이때는 딱히 인재를 복싱 선수로 키우겠단 의지보다는 그저 건강 차원 또는 인재의 흥미를 위해서 가르쳐줬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역 시절 그와 좋은 대결을 벌였던 김태풍에 따르면 무너질 것 같지 않은데 무너지지 않아서 상당히 상대하기 까로웠던 타입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아버지의 특징을 아들이 그대로 물려받은 것으로 추측된다.
아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나, 아들이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믿어주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부모나 든든한 보호자 없이 그저 고독하게 살아가는 유를 안타깝게 만들어줄 정도로 인재에게 있어서 좋은 아버지이자 보호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별편에서 등장. 인재를 괴롭혔었던 양아치 멤버가 그의 밑에서 일하고 있다. 미숙한 애의 어수룩한 실수라고 넘어가준 건지, 그것도 아니면 따로 속을 풀 정도의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그 양아치 멤버와 인재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양아치 멤버가 자신은 유랑도 싸워봤다고 큰소리를 치자, "너 그때 우리 아들한테도 졌잖아."라며 웃는다.
유와 유토의 대전을 보고는 땀을 흘리며 유를 보고 "이 선수는 언제나 봐도 대단하군."이라고 감탄 아닌 감탄을 한다.

  • 야마구치
다케다 유토의 고등학교 시절 친구. 일진 노릇을 하려는 불량 학생에게 타겟으로 찍힐 뻔했을 때 다케다의 도움을 받았다. 집에 알코올 중독인 어머니가 있으며 힘든 삶을 살다가[42] 학교를 자퇴하고 젊은 나이에 돈을 벌기 위해 원양어선을 탄다. 이후 너무나 고된 원양어선 생활 도중 투신자살을 시도할 뻔 하다가, 유토와 함께 보았던 노을과 비슷한 풍경을 본 후 마음을 고쳐먹는다.[43]
이후 경제적으로 자립해 과일가게를 여는 데까지 성공한 뒤,[44] 유토의 챔피언 방어전을 관전하게 된다. 그동안 유토와 만날 기회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야마구치는 유토가 복싱을 계속해 온 이유를 이미 이해하고 있었으며, 다른 이들에게 희망을 준다는 그 목적은 충분히 이루었으니 유토가 부디 싸움을 마무리하고 편히 쉴 수 있기를 기도하며 눈물을 삼킨다. 결국 유에게 패배한 뒤 입원한 다케다의 병실에 방문했던 모양인지, 완쾌를 비는 짧은 편지와 함께 배 한 바구니를 주고 갔다.
특별편에서 등장. 유토와 다시 친구 관계로 돌아와서 같이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요즘 애들은 근성이 없어"라는 친구 유토의 말에 그저 헛웃음을 흘리며 들어준다. 그리고 유토 때문에 여러모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미사키에게 마음속으로 위로를 하기도 하는 등 여러모로 예전의 관계로 완벽하게 돌아가는 것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가 유토에게 좀 변화가 필요할 것 같단 생각에 마침 자신이 알던 지인 중에 유토랑 어울릴 것 같은 사람이 떠올라서 소개팅을 주선한다.[45]

  • 우에스기 카즈
다케다 유토의 고등학교 시절 회상으로 나온 인물. 타고난 복싱 천재로 알려져 있고, 동시에 유토가 성장 한계를 돌파하는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한 인물.
히어로(2) 편에서 야마구치를 건드리려다가 유토에게 역관광당한 불량 학생이 어울리는 무리의 대장을 통해 소개되며 첫등장했으며 자기 말로는 복싱 세계 챔피언 준비생이라고 하며 그것을 위해 무사 수행 중이라고 한다. 그 무사 수행이라는 것이 아무런 규칙도 없는 길거리에서 야생의 강자들과 싸우는 것이라고 하며 무리 대장이 재미삼아 '철용'이라는 무리에게 던져놨더니 그 무리을 전멸시켰다고 한다.[46]
유토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있던 일진과 이해관계가 맞아, 일진이 납치한 야마구치를 풀어주는 조건으로서 유토에게 자신과 복싱으로 한 판 붙을 것을 요구한다. 첫 번째 싸움에서 이미 유토의 복싱의 본질을 이해하고 실망해 그를 쉽게 때려눕히지만, 이것을 계기로 각성한 유토에게 3년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스파링 상대를 하게 된다. 그리고 결국 돌파할 수 없어야 할 한계를 기어이 돌파해 낸 유토에게 패배. 일본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손꼽혔던 모양인데, 이후 이 캐릭터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아무런 언급이 없다.[47]
이전 문서에서 이 캐릭터가 유토를 3년간 상대해준 것에 대해 인내심이나 3년간 한 동네에 머문다는 것이 작위적이라는 설명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아무도 본인에게 다시 도전해오는 상대가 없었는데 유토만이 다시 본인에게 도전 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호승심으로 상대해준 것이다. 작중 유토와 싸우는걸 반복하는 중반 즈음엔 귀찮다고 하는 대사가 있었던걸 감안하면 초반까지는 그저 재미로 싸워왔던걸 알 수 있다. 그렇게 귀찮게 여길 즘엔 슬슬 유토가 한계선을 돌파했기에 다시 흥미가 생겼고 계속 성장해가는 유토와 다시 싸워주는 것을 반복하다 3년이 된 시점에 본인을 뛰어넘는 유토에게 진 것이다. 또한 한 동네에 머물고 있다는 서술도 잘못된 것이다. 이 캐릭터와 유토가 매번 싸우는 장소는 첫 싸움이 벌어진 재건축이 멈춘 폐허인데 이 장소는 카즈가 속한 깡패 패거리의 아지트 같은 곳이기 때문이다. 3년간 깡패 패거리에 속해 있었다면 그 곳에서 계속 싸울수 있었다는 당위성이 존재한다. 다만, 이 캐릭터의 의문적인 요소는 다른 곳에 존재하는데 챔피언 준비생이라는 놈이 복싱계에 데뷔하지도 않고 3년간 깡패 패거리에 속해 있었다는 점이다. 유토와 비슷한 나이대로 보이는 캐릭터고 상당한 재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성인이 되기 전에 데뷔하지 않은 점이 아이러니하다. [48]

  • 백산의 날라리 패거리
특별편에서 등장. 유에게 당하고 리더인 백산이 사라지고 나서부터는 그저 그런 학교 생활하다가 졸업하고 사회인들이 된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 한 명은 인재의 아버지 일터 밑에서 일하고 있다. 과거에 자신이 인재와 유랑 싸웠단 사실을 인재의 아버지에게 사실대로 말했는지 인재를 두고 인재의 아버지와 농담을 나누기도 한다.[49] 하지만 우연히 인재를 마주치게 되었을 때는 인재가 자신을 알아볼까봐 곧바로 고개부터 숙이는 등 예전 병원에서 인재와 백산이 마주쳤을 때 백산이 시선을 피한 것과 비슷한 반응을 보인다. 한순간에 어른이 되어서 좋아하는 것도 없고, 뭘 해야 할지 전혀 알 수 없는 현실 속에서 백산이 유에게 패배하면서 느꼈던 것을 똑같이 느끼고 있는 것 같다.

K가 키워낸 5명의 제자 중 3번째 제자로 전 미들급 챔피언이며 현재는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다. 카르멘의 언급에 따르면 역대 최강의 미들급 챔피언이었으나 갑작스럽게 은퇴했다고 한다. 쟝을 능가하는 리치로 상대를 코너에 가둬두고 헤비급 수준의 펀치를 속사포로 날려대는 무시무시한 복서였다고. 작중에서 언급된 쟝의 리치가 약 2m이고 체감상 3m에 가깝다고 할 정도인데 이보다 더 긴 리치를 가졌다는 것이 이 사람의 강함을 증명해준다. 라이트급 세계 챔피언 타이틀전에서 K에게 기어코 본인의 욕망을 실현할 셈이냐며 독백하는 장면이나 스텔라의 호소에 마음이 움직여 경기를 포기한 쟝을 보고 K가 한 방 먹었다며 미소짓는 장면을 보면 밥이 은퇴한 이유도 K의 승리를 향한 비이성적인 집념이 아닐까 독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실제로 60화에서 K를 빌어먹을 늙은이, 미친 영감탱이 라고 경멸어리게 부르는 것을 볼때 확실하다. 여담으로 외모와 이름으로 보건대 모티브는 누가 봐도 이 사람+이 사람.
[3] 이들이 아닐 경우 유는 그냥 K가 가르쳐준 기초들만 가지고, K가 원하는 쇼를 보여주는 거지 복싱을 하는 게 아니다.[4] 유명인인데도 '형님' 이라는 가까운 사람에게나 쓸법한 호칭을 써서 못해도 이 둘이 같은 체육관 소속이었을 가능성이 있다.[5] 덧붙여 카심은 야생의 왕이 되겠다며 나체로 다녔는데, 어째선지 그리고르예프도 알몸으로 나타났다(...).[6] K는 유에게 감흥을 심어주기 위해 해당 경기를 보여줬던 거지만 유는 정작 언제나처럼 무심하게 보기만 했으며 큰 감흥을 느끼지도 않았다. 애초에 치고박고 하는 것 자체에 아무런 감흥을 못 느끼기에 그런 거지만.[스포일러] 59화에서 이 가공할 완력이 간접 묘사된다. 도핑한 유가 산토리노의 얼굴에 딱 한 방을 먹이는데 이를 맞은 산토리노는 '''공중에서 한바퀴 회전하며 날아가버린다.''' 관객들은 이를 보며 "뭐야, 아론도 아니고 지금 유가 한 거라고!?" 라고 경악하는데, 이는 바꿔말하자면 아론은 도핑한 유가 보여준 완력과 유사한 완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리가 된다. 이 때문에 K가 유에게 복싱을 시작하는 이후로 단 한 대도 맞지 말라 한 것이 아론에게 단 한 대라도 맞는 순간 경기가 끝날 수 있어서 그런 것 아니냐 추측하는 독자도 꽤 생겼다.[7] 즉 쟝처럼 인간과 괴물의 경계에 걸쳤다는 게 아니라 유와 같이 완전히 인외의 괴물의 영역에 있다는 것.[8] 아론이 K의 제자인데도 K의 슬하를 떠난 점과 유와 다케다의 경기장면이 딱 K가 선호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자기가 기르는 복서가 승리만 한다면 무슨일이 생기던 전혀 신경 안 쓰고, 외려 상대를 제물로 삼는 등의 극단적인 상황을 만들고, 승리 자체를 광적으로 추구하는 것.) 그런 걸 보고 나가버린 점 등을 본 독자들이 'K의 승부에만 미친 광인같은 행태에 질려서 떠난게 아니냐' 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자세한 건 불명.[9] 상대가 가드해도 '''가드 째로 흔들어 때려눕히는 괴물'''이다. 아론 또한 첫 등장에서 가드한 상대를 두들겨 패서 반 죽였다.[10] 머리를 민게 아니고 진짜 탈모라고 작중에서 나온다. [11] 참고로 그와 인재가 함께 있는 걸 통해 인재가 철이가 소속된 체육관에 등록했음을 알 수 있다.[12] 류백산을 뜻한다.[13] K가 말한 것은 백산이었지만, 유는 인재를 생각했다[14] K가 유보다 못한 게 확실한 류백산도 세계를 재패할 정도는 된다는 감상을 느꼈지만 조시에겐 그런 감상을 느꼈다는 묘사는 없는 걸로 봐서 세계를 휩쓸 챔피언 수준이나 그 너머는 못 될 거라 보고 가차없이 버린 것 같다. K가 집념을 쏟는 건 오로지 자기가 기를만하다 느끼는 매우 희소하고 강렬한 먼치킨급 재능의 소유자들 정도.[15] 하지만 미련은 남아있는지 47~50화에서 유와 다케다의 대결을 보고있는기 간접적으로 나온다.[16] 사실 이장면에서 존 테이커를 클로즈업해서 독자들은 그가 산토리노 선수를 혐오하거나, 최소한 정말로 존경하진 않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17] 이 때문에 독자들은 그가 어중간한 실력을 캐릭터성으로 커버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컨셉을 잡은 거라 추측했고, 이것은 사실로 밝혀졌다. 원래 성품은 훨씬 유하고 선한 편이다. 이 점은 레슬링 용어인 포지션에서 따온걸로 추정 된다.[18] 잠시 그의 과거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데 뒷골목 쪽과 관련이 있는듯하다. 그 시절 유와 비슷하게 공허하고 위험한 부류를 접해봤던 것으로 보이며 유를 그런 존재와 겹쳐봤다.[19] 16화 제목이 죄인(1)인데 한 베댓을 남긴 독자는 그간 존이 신인들을 반칙 플레이로 뭉갰던 것에 대해 죄값을 치르는게 아니냐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18화 죄인(3)에서 독백들로 유추할 수 있는 건 반칙이 아닌 강도짓을 하며 살아온 자신에게 살아갈 이유와 가르침을 준 트레이너의 기대와 온정을 배신하고 반칙성 플레이로 복싱을 해온 죗값이라고 볼 수 있다.[20] 23화 부제가 '즐기지 못하는 자들' 임을 고려해볼 때 자신이 이길 때는 복싱을 즐기는 듯 하다가 이길 수 없게되자 한 번 진 것만 가지고 즐기기도 뭣도 포기하고 꼬리 만 개가 되어 도망간 카심, 주변에서 하라니까 할 뿐 복싱도 뭣도 감흥을 느끼지도 않는 유와 달리 카심에게 그토록 털렸고 유나 카심같이 강한 재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복싱도 승부도 포기하지 않는 그를 대비시킨 걸로 보인다.[21] 여담으로, 큰 능력이 없음에도 가족들을 위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그렇게 지친 몸으로도 자식들에게 줄 닭고기를 사 오는 모습은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그 분들을 떠올리게 한다.[22] 무알콜 칵테일은 단순히 개그씬이 아니라 일종의 복선이었다는게 밝혀졌다[23] 작중 쟝이 완벽하게 집착하게 된 이유는 자신을 버린 서투른 아버지에 대한 기억 때문이었는데, 스텔라가 쟝도 곧 아빠가 될 것이라고 외치자 자신 역시 본인의 아버지와 다를 바 없는 서투른 사람임을 깨닫고 완벽한 괴물 대신 인간의 삶을 택하게 되었다.[24] 기술의 완성을 위해 길거리 양아치들을 폭행하고 피를 갈취하는 짓을 계속 반복해온 것.[25] 그리고 이것은 그와 동시에 피터는 쟝을 사람으로서 보고 있다면, K는 유를 사람으로서 보고 있지 않단 것을 나타내주기도 한다.[26] 유토를 보며 '이제부터 이 아이가 내가 사는 이유'라고 생각하며, 어쩌면 유토에게 더 좋은 길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이 복싱을 가르치는 것이기에, 최선을 다해 유토를 트레이닝한다.[27] 두 사람 모두 선수가 자신의 아들이나 다름없는 사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피터와 미사키 모두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은 쟝과 유토를 사실상 거두어 길렀다.[28] 아무리 애를 써도 정점에 서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만일 챔피언들이 순수하게 노력으로 성공한 거라면 다른 사람들은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이냐고 한다.[29] 동생과 달리 워낙 반듯한 이미지이다 보니 형이란 설정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동생인 줄 안 팬덤도 있었다.[30] 어떤 방식이 됐든 무조건적인 승리를 추구하는 마르코 달리 K는 링 위에서의 정정당당한 승부를 추구하기에 방향성 자체가 다르다.[31] 작중 유의 기술의 진가를 알아보고 전율을 느끼는 건 복싱계에서도 톱에 서있는 이들 뿐이었는데, 피터는 유일하게 이들과 같은 반응을 보여주는 일반인이다.[32] 슬픔, 즐거움, 분노, 당황스러움[33] 하지만 그반대로 절망 이후 빛을 찾는 희망찬 결말을 암시하는것 일 수도 있다.[34] 단순히 유만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젊은 적 K의 모습으로 추정되는 군인이 보이는데 아무래도 K가 군인 시절에 구한 고아가 카르멘인듯 하다. 이 때는 지금과 달리 인간미가 있었던 듯 하다.[35]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다치게 해 입원까지 하게 만들었으니 그럴 만도 하다.[36] 유가 평범한 인간처럼 사는 바람. 그러나 K의 광기가 그것을 허락하게 냅둘 리 없고 되려 괴물이 될 것이라는 우려[37] 다만 당시의 모습을 보면 존 테이커는 칼만 들었다 뿐이지 여린 소년이었고 존의 트레이너는 상당한 강골이었다. 한참 어린 어린아이가 이렇게나 사회 밑바닥 궁지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강경하게 대응하기도 뭐했을듯 싶다[38] 다만 이 인물이 양성한 복싱 선수 중 굉장히 중요한 인물임이 암시되는 노란 머리의 남자가 있는 것으로 보았을 때 말만 그렇게 한다 뿐이지 나름 능력은 있는 사람으로 추정된다[39] 단, 인재하고는 선수와 트레이너로서 2년이 넘는 시간동안 봐왔지만, 류백산은 기껏해야 2~3주 남짓한 시간동안 트레이너보단 그냥 원장과 수강생 정도의 관계였다.[40] 작중 비유에 따르면, 엄청난 다이아몬드 원석을 발견했으나, 자기 부와 명예보다는 원석이 보석으로서 빛을 발하는 것을 더욱 중시했기 때문에 자신보다 실력이 뛰어난 세공사(K)에게 원석을 맡긴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엄청난 크기의 다이아몬드 바위가 난데없이 나타나 원석을 부셔버렸다고...[41] 인재 자체가 인파이터랑 궁합이 100% 맞는 신체 조건이 아닌 만큼 머리를 쓰는 권투를 해야 할 거란 차원에서도 머리를 쓰는 식의 권투를 했었던 김태풍에게 맡긴 걸로도 보인다. 김태풍 본인도 인재의 아버지의 인파이팅과 자주 붙어서 그 스타일의 장단점을 명확하게 알고 있기도 하고.[42] 재능이 없는 평범한 사람이지만 노력을 통해 천재와 경쟁하려는 다케다와, 평범한 삶 조차도 없어 그를 위해 죽어라 노력해야 하는 야마구치의 구도가 대비된다.[43] 이 때 유토와의 연출이 함께 나타나는데. 44화 초반에 나온 사람은 인생에서 최소 한두번은 힘이 솟아나 인생을 바꿀 기회가 찾아온다는 언급이 복선으로써 해소되는 모습이다. 야마쿠치는 유토와 만나고 한 번. 그리고 후에 노을을 보고 두 번. 그리고 유토는 야마구치와의 사건 이후로 인생을 바꿀 기회로 한 번. 그리고 야마구치와 유토 모두 이 기회를 잡는 데 성공했다.[44] 어머니의 알콜 중독도 치료되는 중이라고 한다. 환자복을 입은 모친의 뒷모습이 잠시 나온다.[45] 그 사람은 유토와는 정 반대로 '대충 살자'가 삶의 모토인 여성인데, 한때 유토처럼 열심히 노력하는 삶을 살았으나 그것이 지나쳐 자신을 미워하게 되자 부담을 내려놓고 여유로운 삶을 살기로 했다고. 유토는 그녀와 사귀며 많이 여유로워 졌으나, 미사키 왈 최근에는 오히려 너무 많이 풀어져서 문제라고.[46] '정의의 히어로'로 묘사되는 유토와 반대로, 안티 히어로로 묘사된다.[47] 여러모로 류백산과 이미지가 비슷하다 보니, 류백산처럼 되지 않았겠냐고 보는 시각이 많은 편. 비슷하게 챔피언급인 사람에게 진 패배자끼리 작중에서 만나게 되는 거 아니냐고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한다.[48] 복싱계는 대부분 천재라고 불리는 부류들이 일반적으로 고등학생 정도의 나이대에 데뷔하는 것이 일반적인 편이다.[49] 그때 유에게 맞고 전부 기절한 터라서 일단 인재와 백산이 병원에 실려갈 때 같이 실려가면서 인재의 아버지와 마주치게 되었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