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제온 시리즈

 


1. 개요
2. 특징
3. 제온 시리즈의 분류
3.1. 현행 제품군
3.1.1.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3.1.1.1. 제온 플래티넘
3.1.1.2. 제온 브론즈
3.1.2. 인텔® 제온® 프로세서 W 제품군
3.1.3. 인텔® 제온® 프로세서 E 제품군
3.1.4. 인텔® 제온® 프로세서 D 제품군
3.2. 단종된 제품군
3.2.1. 인텔® 제온® 프로세서 E3 제품군
3.2.2. 인텔® 제온® 프로세서 E5 제품군
3.2.3. 인텔® 제온® 프로세서 E7 제품군
4. 관련 문서


1. 개요


Intel Xeon Microprocessor.
인텔의 서버, 임베디드,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용 CPU 시리즈. 1998년 6월 "펜티엄 II 제온"이라는 명칭으로 펜티엄 프로의 후속 기종으로 등장했다.

2. 특징


펜티엄 II 제온은 펜티엄 II의 코어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드레이크"라는 코드명으로 등장했다. 당시 펜티엄 II와 차이는 이렇다.
  • 풀 스피드로 동작하는 L2 캐시
  • 최대 1MB의 L2캐시 용량
  • 거대한 크기
  • 펜티엄 II는 슬롯1을, 펜티엄 II 제온은 슬롯2를 이용한다.
펜티엄 III 기반 제온이 등장할 무렵에는 L2 캐시가 내장되기 시작하여, L2캐시 용량의 증가와 멀티 프로세서 구성에서 차별을 두기 시작한다. 코퍼마인 펜티엄 III는 최대 2개의 CPU를 꽂는 제한이 생겼고, 제온은 최대 쿼드(4개)구성이 가능하게 되었다.
펜티엄 4가 등장할 무렵에는 펜티엄과는 별개의 라인업으로 완전히 독립하게 된다.
소켓형으로 다시 바뀌면서 더 높은 집적도와 L2캐시의 대용량화, 메모리 지원 용량의 증가한다. PAE를 지원하는 보드와 조합하면 최대 1TB까지 구성할 수 있었다. "MP(Multi Processor)"라 불리는 모델들은 쿼드, 혹은 옥타, 그 이상의 구성까지(보드 중에 16Way 보드도 있었다.) 가능하였다. 그린 IT 붐으로 인해 저전력 프로세서가 요구되어, LV(Low Voltage)나 MV(Medium Voltage)같은 저전력형 프로세서가 라인업에 추가되었다.
넷버스트 기반의 듀얼코어 제온들은 상대적인 높은 전력 소모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성능으로 시장 점유율을 그다지 높게 차지하지 못했다. 이 시기에 L3 용량은 점점 커져서 16MB를 넘어선다.
하지만 인텔 코어 마이크로아키텍처 기반의 제품들이 등장하자 상황은 달라진다. 인텔은 발 빠르게 싱글/듀얼/쿼드코어 제품들을 출시하며 시장을 빠른 속도로 되찾아갔다. 당시 AMD는 K10 아키텍처의 TLB 버그로 인해 자잘한 버그도 용납되지 않는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치명타를 입는다.
그리고 2009년에 발표된 Nehalem-EX 시리즈는 옥타코어 4소켓 시스템, 즉 물리 코어가 32코어이다. 이는 하이퍼스레딩을 통해 64스레드로 동작한다. 인텔은 더 나아가서 이걸 8소켓으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워, 이것이 완성되면 물리 코어로 64개, 논리 스레드 128스레드가 된다. AMD를 제대로 관광 태울 작정이었는 듯. 크고 아름다운 메인보드를 보고 가자. #
제온은 12코어, 24스레드를 넘어 E5 2699 v3, E7 8895 v3에서 18코어 제품까지도 선보였다. 2016년 4월 기준 22코어 44스레드의 브로드웰-EP E5-2699 v4도 등장한 상태다. 이후 17년 1분기에는 24코어 48스레드 제품인 제온 E7-8894 v4 , 3분기에는 무려 28코어 56스레드 모델인 제온 플래티넘 8180 모델도 등장했다.
771소켓의 제온은 스티커질만 하면 775보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CPU 인식을 위해서는 메인보드 바이오스에 제온 CPU에 대한 마이크로 코드를 강제로 넣어야 한다. 메인보드 칩셋에 따라 일부 CPU는 바이오스 변경으로도 인식시킬 수 없는 경우가 있으니 구입하기 전 호환이 되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비싼 요크필드 뺨치는 성능에 적절한 전력소모까지 보여주니 775보드의 마지막 보루라고 불릴 만 하다. 일부 명령어가 지원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일상에서 쓰기엔 지장 없다. 특히 L5430 같은 하퍼타운 제온은 성능과 저전력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2.66GHz에 12MB라는 깡패스러운 캐시인데도 불구하고 TDP가 50W다. 역시 성공률은 100%가 아니다. P계열 칩셋, 특히 기가바이트 P35, P45 보드가 개조확률이 매우 높다. 하지만 하퍼타운 제온 중에서도 오버클럭이 잘 되는 물건이 아주 가끔 나와서 제대로 땡잡기도 한다.

3. 제온 시리즈의 분류


2021년 현재 데스크탑용 제온 프로세서는 다음과 같이 나뉜다.
  • 레거시 제온 제품군
    • 펜티엄 2 제온 제품군: 1998년 6월부터 1999년 1월까지 출시된 프로세서. 4소켓까지 지원되었다.
    • 펜티엄 3 제온 제품군: 1999년 3월부터 2001년 3월까지 출시된 프로세서. 펜티엄 2 제온과 마찬가지로 4소켓까지 지원되었다. 단, 130nm 공정으로 생산되었던 투알라틴 기반의 제온은 없고 130nm 공정의 제온은 펜티엄 4 노스우드 기반으로 건너뛰었다.
    • 구 제온 제품군: 2001년 5월부터 2011년 1분기까지 출시된 프로세서. 이때부터 펜티엄 4 제온이 아닌 별도의 브랜드로 독립되었고 세부 브랜드없이 클럭을 따온 숫자나 영문자+숫자 조합의 네이밍으로만 구분되었다.
  • 구 E 시리즈 제품군
    • 제온 E7 제품군: 2011년 2분기부터 2017년 1분기까지 출시된 대형 서버용 프로세서. 마지막 제품군은 v4.
    • 제온 E5 제품군: 2012년 1분기부터 2016년 4분기까지 출시된 중형 서버/워크스테이션용 프로세서. 마지막 제품군은 v4.
    • 제온 E3 제품군: 2011년 2분기부터 2017년 3분기까지 출시된 소형 서버/워크스테이션용 프로세서. 마지막 제품군은 v6.
    • 제온 E 제품군: 2018년 2분기부터 출시된 소형 서버/워크스테이션용 프로세서. 기존 E3 제품군의 후속이다.
  • 현 제온 제품군
    • 제온 스케일러블 제품군: 2017년 3분기부터 출시된 LGA 3647 소켓 타입의 서버용 프로세서. 소켓 개수 지원 등에 따라 제온 플래티넘/골드/실버/브론즈라는 세부 브랜드로 구분한다.
    • 제온 W 제품군: 2017년 3분기부터 출시된 워크스테이션용 프로세서. 단일 소켓 타입만 출시된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로썬 단일 소켓만 지원하는 기존의 E3/E5-1xxx 제품군의 특성을 따라간다.
    • 제온 D 제품군: 2015년 1분기부터 출시된 소형 서버용 SoC. 저전력 서버 시장을 잠식 중인 ARM 서버 진영에 대응하기 위해 투입된 제품군.
E3은 인텔 코어 i 시리즈와 동일한 소켓을 사용한다. 하스웰 리프레시까지는 i 시리즈용 칩셋과 기본적으로 호환되어 해당 칩셋 기반의 보드를 사용할 수 있었다. 스카이레이크부터는 i7 팀킬을 막고 원래 목적에 맞게 사용되도록 Xeon용 보드를 구입하도록 변경되었다. 서버용 제온 메인보드는 매우 비싸 더는 제온을 이용한 PC 견적은 어려워지는 듯 했지만, 일부 제조사에서 일반 메인보드와 비슷한 가격에 쓸 수 있는 제온용 메인보드를 다시 발매하면서 명맥은 잇고 있다.
스카이레이크 제온으로 PC를 맞춘다면, C232나 C236 칩셋을 사용하는 메인보드를 한번 더 확인하면 된다.
구 E 시리즈에 사용된 제온 프로세서 모델명은 일반적으로 Eⓐ-ⓑⓒⓓⓔ vⓕ 로 나타낼 수 있다.
  • [ⓐ]가 높을수록(즉, E3
  • [ⓑⓒⓓ]값이 클수록(ex. E5-2680 v2
  • 그리고 [ⓔ]값에 대한 내용은 아래에 언급되어 있으므로, 그것을 참조하자.
  • [ⓑ]값은 한번에 구성할 수 있는 최대 멀티 CPU의 수이다. 예를 들어 E7-8890v3은 한번에 8개의 CPU를 동시에 구성할 수 있다.
최근에 출시된 제온 프로세서부터는 개편된 브랜드와 네이밍을 사용하고 있어 인텔 공식 웹사이트에 기재된 제품 사양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3.1. 현행 제품군



3.1.1.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2017년 3분기에 출시되었다. 소위 신형 제온이라고 불린다. 다중 소켓이 특징으로 인텔이 상위 모델 제품군인 E5와 E7 2가지를 Purley 플랫폼으로 묶고 Scalable이라는 이름을 달아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로 구분해 놨다. 실버, 브론즈는 최대 소켓 2개 중간급인 골드는 4개, 이전에 E7에 해당되는 플래티넘 프로세서의 경우 보드 한 개에다가 최대 8개까지 장착 가능하다. 그야말로 가격만 상관없다면 제온의 끝판왕 이라고 할 수 있다.
원래 기존 제온의 접미사가 E, EP, EX 순인데 이번부터는 모두 SP로 통합된다. 그래서 스카이레이크-'''SP''' 기반이며 AVX-512, 메시 아키텍처, 퀵어시스트, 인텔 옴니패스 패브릭 등을 도입했다.
역시나 일반인이 구입 할 수준의 가격도 아니거니와 일반인은 이런 거 필요도 없다. 어떤 건 CPU 하나에 만달러가 넘어가는 수준. AMD EPYC과 비교해서 전반적으로는 높은 성능이지만 가격이 심하게 비싸며 부동소수점 연산력이 부족하다고 한다.
제온 브론즈는 똥서멀을 사용하였지만, 플래티넘 등 다른 CPU는 알 수 없다. 똥서멀의 문제점이 궁금하다면 인텔 코어 X 시리즈도 볼 것.
맥포럼에서 나온 발표된 제온 시리즈를 보면 i9 및 코어 X 시리즈와 판박이다. 애초에 제온을 이용해서 i7 HEDT를 만든 전적이 있으니 새로운 사실은 아니다. 제온은 헥사채널 메모리를 사용하는데 코어 X에서는 최대 쿼드채널 메모리다.

3.1.1.1. 제온 플래티넘

2017년 3분기에 16개 프로세서가 출시되었다.
8xxx 제품군은 기존 E7-88xx 제품군의 후속이다.
캐스캐이드 레이크 기반 92xx 제품군은 BGA 방식으로, 1 CPU 당 최대 56C 112T의 구성이 가능하며 최대 TDP는 400W이다.
모델명
CPU
GPU
TDP
소켓
기타
코어/스레드
기본 주파수
(터보 주파수)

L3 캐시
내장 그래픽
기본 주파수
(최대 동적 주파수)

제온 플래티넘 8180M
28/56
2.5(3.8)GHz
38.5 MB
없음
205 W
FCLGA3647

제온 플래티넘 8180
제온 플래티넘 8176M
2.1(3.8)GHz
165 W
제온 플래티넘 8176F
173 W
제온 플래티넘 8176
165 W
제온 플래티넘 8170M
26/52
2.1(3.7)GHz
35.75 MB
제온 플래티넘 8170
제온 플래티넘 8168
24/48
2.7(3.7)GHz
33 MB
205 W
제온 플래티넘 8164
26/52
2.0(3.7)GHz
35.75 MB
150 W
제온 플래티넘 8160T
24/48
2.1(3.7)GHz
33 MB
제온 플래티넘 8160M
제온 플래티넘 8160F
160 W
제온 플래티넘 8160
150 W
제온 플래티넘 8158
12/24
3.0(3.7)GHz
24.75 MB
제온 플래티넘 8156
4/8
3.6(3.7)GHz
16.5 MB
105 W
제온 플래티넘 8153
16/32
2.0(2.8)GHz
22 MB
125 W

3.1.1.2. 제온 브론즈

2017년 3분기에 2개 프로세서가 출시되었다.
기존 E5-260x 제품의 후속이다.
모델명
CPU
GPU
TDP
소켓
기타
코어/스레드
기본 주파수
L3 캐시
내장 그래픽
기본 주파수
(최대 동적 주파수)

제온 브론즈 3106
8/8
1.7 GHz
11 MB
없음
85 W
FCLGA3647

제온 브론즈 3104
6/6
8.25 MB

3.1.2. 인텔® 제온® 프로세서 W 제품군


2017년 3분기에 출시된 서버 제품군.
기존 E3/E5-1xxx 제품군의 후속이다.
2021년 기준 W-1xxx (LGA 1200), W-2xxx (LGA 2066), W-3xxx (LGA 3647) 세가지 타입으로 판매되고 있다.
iMac Pro[1]와 Mac Pro[2]에 사용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모델명
CPU
GPU
TDP
소켓
기타
코어/스레드
기본 주파수
(터보 주파수)

L3 캐시
내장 그래픽
기본 주파수
(최대 동적 주파수)

Xeon W-2195
18/36
2.3(4.3)GHz
24.75 MB
없음
140 W
LGA2066

Xeon W-2175
14/28
2.5(4.3)GHz
19 MB

Xeon W-2155
10/20
3.3(3.5)GHz
13.75 MB

Xeon W-2145
8/16
3.7(4.5)GHz
11 MB

Xeon W-2135
6/12
8.25 MB

Xeon W-2133
3.6(3.9)GHz

Xeon W-2125
4/8
4.0(4.5)GHz
120W

Xeon W-2123
3.6(3.9)GHz


3.1.3. 인텔® 제온® 프로세서 E 제품군


E3 시리즈를 계승하는 제품군이라 다른 점이 있을 법 하지만, 소켓도 6세대, 7세대 코어 i 시리즈와 같은 소켓이었던 E3 v5, v6처럼 8세대 코어 i 시리즈와 같은 LGA 1151 리비전 소켓이 사용되는데다 내부 특성도 그냥 코어 i 시리즈와 E3 시리즈의 관계와 똑같다(...). 2018년 2분기부터 출시된 첫 번째 E 시리즈인 E-21xx 시리즈는 이름만 바뀌었을 뿐 사실상 E3 v7 시리즈라고 봐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 E3 시리즈에서는 내장그래픽이 없는 프로세서가 주류였던 것과는 달리 E-21xx는 내장그래픽이 탑재된 프로세서가 주류라는 차이점이 있다.
그리고 인텔은 이 제온으로도 사골국을 끓여서, E-22XX의 제품사양이 나왔다! 최상위 라인업인 2288G가 부스터클럭이 5.0Ghz인 걸 보면 i9-9900k와 큰차이는 없다. (차이라면 i9에서 ECC 메모리가 사용가능하다는거?)

3.1.4. 인텔® 제온® 프로세서 D 제품군


저전력 SoC 제품군이다. 주로 네트워크, 스토리지를 대상으로 하며, 저전력 고성능을 표방한다.

3.2. 단종된 제품군



3.2.1. 인텔® 제온® 프로세서 E3 제품군


소규모 웹 서버를 비롯한 보급형 서버용 CPU. 모델에 따라서는 코어 i3에 기반부터 코어 i7에 기반까지 다양하다. 데스크탑 PC용 코어 i 시리즈와 같은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며 소켓 구조도 이러한 데스크탑 CPU와 같거나 거기에서 살짝 개량한 것이다.
제온 E3는 기본적으로 코어 i3~i7을 바탕으로 작동 속도와 일부 기능을 조정한 제품이다. 모델마다 코어 수부터 기능까지 천차만별이다. 라지만 일반 칩셋에서 ECC램을 쓸 수 있다는 장점 등으로 워크스테이션 제조사나 일반 사용자들은 저가형 워크스테이션용으로 잘만 써먹었다. 스카이레이크가 나오면서 과거형이 됐지만.
구조가 코어 i3/i5/i7과 같고 소켓 구조 역시 데스크탑 PC용 CPU와 같다. 메인보드 제조사가 BIOS에 제온 E3의 마이크로코드를 추가하면 제온 E3를 데스크탑 PC용 CPU처럼 쓸 수도 있다. E3 시리즈 중 123X 모델은 '''코어 i7급 CPU와 비교하여 적절한 가격에 큰 차이가 없는 성능'''을 보였다. 코어 i7까지 구매할 여력이 없는 사용자 또는 이 CPU의 존재를 아는 사용자들에게 어느 정도 인기를 얻었다.
제온 E5/E7과 달리 내장 그래픽 코어를 가진 모델이 있다. 모델명 코드 네 자리의 마지막이 0/1로 끝나면 내장 그래픽 코어가 없는 모델, 5/6으로 끝나면 내장 그래픽 코어가 있는 모델이다.
한편, 일부 유저들은 E3의 저렴한 가격과 모양새 빠지게 인텔 i 시리즈 다이를 재탕했다는 이유로 '''짭제온'''이라 부르기도 한다. 기술적인 의미로는 이 정의가 맞다고 볼 수 있다. E3에서는 다중 프로세서 지원 등 서버나 워크스테이션급에서 주로 제온을 썼던 이유와 그 장점들이 제거됐기 때문. 실제로 E3과 E5/E7는 기반이 다르다. 이러한 이유로 E3 제온을 코어 i 시리즈에 이름만 제온으로 붙여서 파는 물건 정도로 생각하는 이들도 많다.
엄밀히 따지면 서로 차이가 있긴 있다. 코어 i5나 i7는 신뢰성이나 안정성보다는 최신 기술과 고성능에 초점을 두는 반면 제온은 고성능보다는 신뢰성, 안정성에 더 중점을 둔다. 새로운 데스크탑/모바일 CPU 아키텍처가 나와도 그것을 서버에서 적용하는 시기는 한참 후이다. 가장 보수적이지 않은 제온 E3조차 보통 6개월 뒤, 메인스트림급인 E5는 1년~1년 6개월 뒤에나 새 아키텍처를 적용한다. 하스웰 아키텍처가 개량형이라는 하스웰 리프레시라는 형태로 데스크탑의 주력이 된 상황에서 제온 E3는 변화가 조금 더 걸렸고, 제온 E5는 2014년 하반기에 들어 겨우 하스웰-EP라는 모델로 신모델이 나왔다.
짭제온이라 불리는 모델은 E3 중에서도 E3-12XX 모델을 의미한다. 동 세대의 논K 버전 i7과 비교했을 때 동작 클럭이 0.1~0.2GHz 정도 낮고 내장 그래픽이 빠져 있는 대신 가격이 훨씬 싸다. 2015년 10월 기준으로 i7-4790과 E3-1231v3는 다나와 평균가 기준 5만원 정도 차이다.
i7을 넣는 견적이라면 높은 확률로 외장 그래픽 카드를 같이 구입할 것이다. 보급형 CPU도 충분한 성능을 보여 주는 시대에 굳이 고가 CPU를 넣은 이유는 사용자의 주 목적이 8스레드가 필요한 작업이나 '''최신의 고사양 3D 게임''' 같이 고성능의 하드웨어가 필요한 작업을 한다는 것이다. 특히 게임이 목적이라면 '''내장 그래픽을 쓸 일이 전혀 없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이유로 내장 VGA가 빠진 짭제온은 고사양 견적에서 가성비로 한 시대를 풍미할 수 있었던 것이다.
다만 컴퓨터를 사용하는 주 목적이 그래픽 작업 등 다중 프로세서를 활발하게 사용하는 작업이 아니라 일반적인 작업 위주라면 성능 대비 효과는 크지 않다. 바꿔 말하면 이 CPU는 '''8스레드가 필요한 작업'''을 많이 할 경우에 고려해야 한다는 뜻이다. i5보다 E3 제온이 의외로 인기가 없고 고작 몇만원 비싼 이유가 이 때문이다. 물리 코어와 달리 스레드는 성능 향상을 20~25%밖에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제온과 i5의 차이는 의외로 크지 않은 편이고, 여기에 다중 코어에 특화된 작업이 아니라면 클럭 자체는 비슷하므로 그렇게 큰 성능 차이가 없다. 이는 논K 버전 i7도 마찬가지이다. 즉 제온이 싼 게 아니라, i7이 너무 비싸다고 보는 게 더 정확하다.
4세대와 6세대 i7의 최상위 모델인 i7-4790K나 i7-6700K는 정규 클럭이 4.0GHz이다. i5 최상위 모델의 최대 부스트 클럭 3.9GHz보다도 높아서 i5 대비 명확한 성능 차이가 나므로 해당되지 않는 얘기. 이런 고클럭은 싱글 코어만 돌아갈 때의 부스트 클럭이므로, 쿼드코어를 전부 쓰는 상태라면 더 낮아진다.
원래 제온 E3용 서버용 칩셋인 C200/C210/C220은 기본이 되는 인텔 6/7/8 시리즈 칩셋에 비해 서버 관련 소프트웨어, 보안, 확장성에 더 초점을 맞춘다. 그러니까 데스크탑 PC에 이 CPU를 쓰는 일은 인텔이 생각하지 않은 사태인 셈. 이 때문인지 스카이레이크부터는 제온을 i 시리즈용 메인보드에서 쓸 수 없게 해 놨다. 때문에 하스웰 때와 달리 6세대부터는 짭제온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이라는 평가가 대다수였다. 그러나 이런 인텔을 비웃듯이 C232, C236 서버용 칩셋을 사용해 일반 i 시리즈와 제온 시리즈를 모두 지원하는 개인용 메인보드가 나왔다.
그러나 6C12T, 8C16T를 지원하는 라이젠 5/7이 나오면서 빛이 바랜 상태이다.

3.2.2. 인텔® 제온® 프로세서 E5 제품군


E5 시리즈는 듀얼, 쿼드 CPU 이용을 전제로 한 워크스테이션과 서버용 CPU다. 2011소켓을 사용하며, E5 시리즈는 캐시 메모리가 증량되고 코어 수가 많다. 샌디브릿지-EP/아이비브릿지-EP는 2011 소켓을, 하스웰-EP는 2011-v3 소켓을 사용해 서로 호환되지 않는다. 헷갈릴 가능성이 있어 기존의 2011소켓을 2011-1으로 부르기도 한다. 일부는 개인용 메인보드의 칩셋에서 지원은 하지만 C 칩셋군을 사용한다. 칩 크기가 크기 때문에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가격이고, 보드 또한 구하기 쉽지 않다. 보드 또한 문제인데, 제온 제품들을 지원하는 대부분 서버용 마더보드들은 그냥 램이 아니라 ECC 램을 지원하기에 램 가격을 날려먹지 않도록 잘 알아보아야 한다. 듀얼 제온을 사용할 땐 서로 다른 클럭과 메모리 수의 제온 CPU는 같이 설치하지 못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게 맞다고 해도 잘 안 될 수 있다. 그냥 같은 걸 2개 사서 듀얼로 돌리는 게 마음 편하다.
2017년 12월 기준, E5 제품은 4번째 버전인 v4 까지 나왔다. 앞서 말한 2011 소켓은 v1,v2만 설치되고 2011-3 소켓은 v3,v4만 지원한다.
이베이알리익스프레스 등지에서 간혹 이 제품군의 엔지니어링 샘플(ES) 제품을 볼 수 있는데, 제품 보증이 아예 없는 대신 정품보다 싼 값에 풀리기 때문에 개인용 워크스테이션 사용자를 중심으로 알게 모르게 수요가 있다. 다만 엔지니어링 샘플들은 인텔에서 성능 테스트용으로 잠깐 만들다 버리는 물건들인 만큼 배포가 금지되어 있어 불법의 여지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엔지니어링 샘플들은 지원하는 마더보드가 제한되어 있고 어떤 마더보드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는 직접 설치해 봐야 알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잘못 샀다가는 비싼 돈 주고 쓰레기를 사는 꼴이 될 수 있다. 더군다나 ES 제품들은 원본이 되는 정품 제품들보다 못한 나사 한 두개 쯤 빠진 성능을 자랑하기 때문에 모험을 하는데 주의가 필요하다. 가끔 ES 제품들을 정품으로 속여 파는 사람들이 있는데, 당신이 현명한 컴덕후라면 구입 전 판매자에게 부탁하여 cpu-z 같은 프로그램으로 배수, 코어, 인식 상태 등을 정품과 비교하며 체크하는 것이 좋다. 그래도 고가의 제품이 품질 보증도 안 된다는 치명적인 es만의 결함은 어쩔 수 없다.
이들 중에서도 단일 구성만 되는 E5-1xxx 라인은 대신 오버클럭이 가능하다.
이 제품군에서 코어를 컷팅해서 만든 제품군이 i7 HEDT(High End Desk Top) 라인업이다. 이를테면 12코어 제온 E5에서 12코어가 다 온전치 못할 때 코어 4개를 죽이고 옥타코어(8코어)로, 6개를 죽이고 헥사코어(6코어)로 발매하는 식. AMD가 자주 하는 그거 맞다. 다만 AMD는 멀쩡한 코어를 죽이는 경우도 있어 간혹 코어 부활이 가능하지만 이쪽은 그런거 없다. 같은 소켓을 사용하지만 일부 메인보드만 호환된다. i7 HEDT에 사용되는 X79, X99 칩셋은 제온 E5와 호환된다. 하지만 서버용 C600, C610 칩셋과 달리 ECC 램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며, HEDT용 칩셋을 사용한 듀얼/쿼드 소켓 메인보드는 존재하지 않는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과 빅 데이터 분석 및 고사양 렌더링에선 이 CPU가 가장 많이 쓰인다.
이 모델도 저전력 모델(TDP 60W)이 존재한다.
2020년, 알리익스프레스 등의 사이트에서 과거 데이터센터에 쓰였다가 퇴역한 이 제온 E5시리즈 CPU 중고물량이 풀림에 따라서 저가격인데 멀티스레드가 필요한 사람들이 가성비를 위해서 찾는 경우가 종종 있다. 2020년 시점으로 하스웰 제온인 v3까지 해당된다. 모 유튜버가 E5제온 중고매물 및 중국산 X79/X99 메인보드를 이용한 가성비 견적을 맞추는 동영상을 계속 올렸기 때문... 심지어 중국산 X79 보드의 경우 X79 칩셋이 현역이었던 시기에는 없었던 NVMe M.2슬롯도 있다![3] 해당 유튜버가 언급하진 않았지만 앱플레이어용으로는 가성비 최강이라고. 다만 역시 메이드 인 차이나 메인보드라서 뽑기운이 존재한다. 실제로 다른 모 유튜버가 듀얼CPU 중국산 X99 보드 샀다가 램슬롯 한개 불량났었다고...

3.2.3. 인텔® 제온® 프로세서 E7 제품군


E7 시리즈는 그야말로 인텔 마이크로프로세서 기술의 정수다. '''닥치고 숫자 올리기의 끝판왕'''이었다. 신형 제온이 나옴으로써 E7도 이젠 구형이 되었지만 여전히 인터넷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서버, 대규모 인터넷 서버와 같은 극대규모 서버와 대형 워크스테이션, 메인프레임, 슈퍼컴퓨터에 사용되는 CPU이다.
E7 CPU는 공식적으로 HP, DELL과 같은 정규 제조사의 완제품에서만 접할 수 있다. E7 칩셋은 수요가 적어 소매점을 거치지 않기 때문이다. 인텔 공장 한 곳에서 보유하다가 정규 제조사가 주문하면 소요량만큼 출고한다. 그래서 E7 칩셋이 탑재된 시스템을 주문하면 선적에서 배송까지 3일~2주 가량이 소요된다.
물론 인터넷 쇼핑몰에서 '제온 E7'로 검색하면 독립된 CPU만 살 수도 있지만, 구입하더라도 개인이 이 CPU의 성능을 모두 사용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이 CPU를 지원하는 칩셋 자체를 정규 제조사 이외에는 공급하지 않으므로 사용할 방도도 찾기 어렵다. 이러한 경로를 통해서 구입한 제품은 인텔이 품질을 보증하지 않는다. 완제품 역시 2016년 기준 730만 원짜리가 최저가 제품[4]으로 개인이 구입하기엔 매우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단순 연산 부분에선 많이 입지가 줄어들었다. 슈퍼컴퓨터 부분에선 GPGPU가 메인이 된 지 오래고 연산을 주로 하는 서버는 운영만 가능하면 IBM Mainframe을 쓰는 쪽이 좋기 때문이다.

4. 관련 문서


  • 제온 파이: 인텔의 프로세서 제품군. 나이츠 랜딩에서 독립적으로 부팅이 가능한 프로세서가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1] LGA 2066, Skylake 기반 Xeon W-21xx'''B'''[2] LGA 3647, Cascade Lake 기반 Xeon W-32xx[3] 물론 X99 보드에도 있으나, X99 보드의 경우 당대 고급형 메인보드에도 NVMe M.2 슬롯이 있었다.[4] E7-2803 1.73Ghz 헥사코어 (18MB L3 캐시) + 8GB DDR3 램 등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