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페리얼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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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역사소설. 부제는 대한제국 대백과사전. 내용면에서도 기술력 인플레이션에 의한 백과사전식의(위키가 아니다!) 설정에 일부 설정묘사를 넣은 정도. 출판본은 그나마 연재본보다는 나아진 정도다. 처음 연재시에는 한제국 건국사의 팬픽으로 시작했었지만 차츰 연관성이 사라진다.
미국과 시리아의 전운으로 인해 이를 저지하기 위하여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파견된 한국군과 민간지원단의 비행기가 이유를 알 수 없는 이유로 뿅 하고 사라져 2차 동학혁명이 일어나던 지난 1894년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이후 이들을 중심으로 전 지구의 역사가 바뀐다는 뻔하디 뻔한 스토리...지만 내용이 좀 많이 특이하다.
일단 제일 특이한 것은 ''''일본에 관대하다''''는 점. 다른 대체역사소설같으면 전쟁->정ㅋ벅ㅋ->바로 식민지 겪으면서 비참한거나 맛봐라 으히히힉!...의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으나 이 작품은 좀 다르다.
일본은 1894년부터 1938년까지 3번에 걸쳐 대한제국을 침공하나 번번히 격퇴당한다. 3차 한일전쟁에선 대한제국 상륙부대가 본토에서 날뛰자 일본 제국 해군 온건파가 쿠데타를 일으켜 군국주의 정부를 축출하고 대한제국과 매우 온건적인 평화협정을 맺는다. 제국군이 일본에 주둔하기 시작하고 이어지는 소련, 중화인민공화국, 미국등의 침공에 '''같은 편으로 공동으로 맞서 싸운다!'''
여러 번의 전쟁을 함께 치루며 양국의 관계는 엄청 가까워지게 되고 결국은 대한제국 중심의 국가연합을 창설하게 됨은 물론, 결국에는 대한제국으로 편입된다. 미국에서는 '정부가 따로 있지만 우리 주정부 수준 권한'이라고 평가했다. 물론 결국엔 한국에 합병되는 것을 보면 그리 관대한 것 같지는 않지만, 이는 대체역사소설이라는 장르의 한계일 것이다. 절대 바람직하다는 것은 아니다! 그나마 낫다는거지..
대신 소련, 중화인민공화국, 미국등은 아주 고생하게 된다. 소련은 전 지역의 '''과학연구시설'''과 발전설비 등에 비방사능 전략탄도탄이 500발 병행타격되어 개전 10분만에 19세기 수준으로 돌아가고, 미국은 한국의 교육-과학 드라이브에 의한 기술열세로 경제경사가 일어난데다 우주는 이미 다 뺏겨서 "위성 발사할거면 우리한테 보고하고 승인받고 하셈."(안 그랬다간 부딪치니까) 상태가 되자 선전포고했다가 대한제국이 자본을 싹 빼버리자 IMF 크리가 터져 항복하고 비대한 미군을 감축하기 위해 한미연합사가 창설된다.
그리고 이 와중에, 대한제국의 우주함대는 명왕성 부근에서 외계 침략자와 우주전을 벌이고 있었다. 명왕성 쪽에서 무더기로 초신성을 발견했다고 경악하는 전세계 천문학자들이 개그.
기존 자위물과는 비교조차를 불허하는 기술력 인플레이션도 특이한 특징. 작품의 초반에선 고작해야 6년밖에 되지 않던 기술력차가 작품이 진행되며 점점 늘어난다. 이는 SF적 요소인 초고대문명과 외계인을 도입함으로써 가능했던 일.[1] 그 밖에도 본격 SF적 요소가 짙다. (작가가 공대교수라서 그렇다.)
대한제국군은 30년대에 2차대전 후기 수준의 프롭기와 제트기를 운용하고 40년대에는 현대 지구의 기술력을 넘어서며, 50년대엔 우주 정거장에서 레이저포로 핵 탄도탄을 요격하기에 이른다. 종국에는 지구에서 아웅다웅하는 국가들과 달리 우주로 진출하여 태양계를 한국령으로 선포한다. ㅎㄷㄷ... 잠수함이 울프팩 전술을 사용하여(실제 작중 묘사) 적 수상함대를 괴멸시킨다거나 하는 등 기술력 우위로 밀어붙이다보니 작중에서도 자신들보다 기술적 우위에 있는 외계인을 만나자 어떻게 싸워야 하나 고민한다던가... '''그래서 적보다 우월한 우주전함을 개발했습니다.(...)'''
여기서 제 2막이 펼쳐진다. 도입해놓은 초고대문명과 외계인 떡밥을 적극 활용하여 사실 지구의 인류는 오시리스 행성[2] 외계인의 방계 후손이고, 오시리스의 또 다른 방계 후손인 람세스라는 외계인 함대가 정ㅋ벅ㅋ을 위해 태양계를 침공하자 이에 맞서 싸우는 본격 SF 전투물이 벌어지는것. 그리고 결국은 람세스와 협력 관계를 맺고 과거에 오시리스를 쓸어버렸던 적성 외계인[3] 의 우주 함대를 물리치는 이야기... 뒤로 갈수록 개념 보폭이 3단 멀리뛰기가 되어간다.
이쯤되면 크고 아름다운걸 넘어서 코스모가 느껴지기 시작한다.. 작가의 전문지식으로 인해 감탄하면서 전반부를 보던 독자들이 모든 것을 버리고 쌈마이 스페이스 오페라로 달음질쳐가는 것을 보며 혼돈의 카오스에 휩싸이게 된다.
마지막은 대한제국 제압을 노리던 이란에서 비밀리에 연구하던 '''공기 감염 에볼라 바이러스'''[4] 가 실험 중 유출되어 전세계에 유행하자 이에 대응하는 이야기도 있다.
뭐 여러 관점들이 있겠지만, 좀 특이한 소설임은 분명. 대체역사물중에서는 '''그나마''' 나은 수준이기에 심심하다면 봐도 괜찮을 듯 하다.
특이한 점은 일단 저자인 안도열은 '''실제로 물리학자에다가 서울시립대학교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이다. 그래서인지, 세계관 내의 각종 과학적 서술 수준은 고만고만한 한국 대체역사물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경지에 올라와 있다(= 보통 사람은 알아들을 수가 없음). 실제로 저자는 한국에서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양자 컴퓨터 분야의 권위자인데[5] 그 전문분야를 살린 부분은 독자로 하여금 고개를 끄덕이며 보게 한다.
간단한 인용: (제3권에서)
안한세는 폰 노이만이 제안한 밀도 행렬을 이용한 엔트로피의 개념에 특히 관심을 가졌다.
여기까지만 읽으면 그저 한국판 건버스터.
재미있는 점은, 저런 멋진과학을 동원하고 있음에도 전체적인 비행체 크기가 엄청나게 작다. 연배 있으신 분이라 덩치 경쟁에 취미가 없으신지...
50년대에 지구궤도에 띄운 우주요새가 겨우 5천톤 내외, 80년도에 본격적으로 외계인과 싸우기 위해 건조한 물질-반물질 반응로 탑재형 시험형 요격우주선의 만재중량이 4,315톤밖에 안된다. 대신 저 크기에도 불구하고 성능이 크고 아름답다. 엔진출력 375테라와트에 내부 중력제어로 우주선 내부의 중력을 1G로 유지한 상태로 최대 100G 가속이 가능하며, 선체 평균 방어력 15,000mm에 20테라줄의 에너지 펄스 10개를 막아낼 수 있는 분극 방어막[6] 발생기를 8개 설치, 화력은 10테라와트(14.14TJ) 레이저포 3문, 15.74TJ 플라스마포 2문, 20킬로톤 수소폭탄을 살포하는 57mm 레일건 2문(20kt 수폭이 무게 1kg이다. 우주전에서는 흩뿌려서 적함의 기동을 방해하는 용도로 쓰인다).
숫자만 따지면 175기가와트인 드라켄 레이저 천공기 57개분. 그런 게 3+2문에 자함대비방어가 가능한 괴물이건만 배수량은 4,315톤밖에 안된다.
하지만 제국의 기술력도 우주적인 단위에서는 아직 한참 멀었다. 작중 등장한 최강 병기는 지구의 멀고 먼 조상인 오시리스인이 멸망 직전에 시간끌기용으로 사용한 11차원 양자어뢰로, 물질/반물질의 반응을 타키온 입자를 촉매로 11차원 진공에너지의 섭동을 유도하여 순간적으로 11차원의 곡률을 왜곡시킴으로써 4차원 시공간에 에너지를 방출시킨다.[7] 그리하여 오시리스의 마지막 중순양함이 103.7 페타줄(20Mt급 수소폭탄과 같은 에너지량) 플라스마포 4문, 77.4 페타줄 레이저포 10문에 5.8테라톤(저 위에 있는 10테라와트 레이저의 144억배 정도) 양자어뢰 12발을 싣고 피난민들이 도망칠 때까지 시간끌러 나가서 찍소리도 못하고 말살되었던가.
기획상 3부작중 1부이지만 후속이야기는 포기하는게 좋다. 2부로 조아라에서 아르테미스 전기를 연재하였으나 잠정 중단 상태이다. 여기서는 500년이 지나 기술력이 더욱 정신나간 모습을 보여준다.
리디북스/교보문고에 개정판이 올라왔다.
대체역사소설. 부제는 대한제국 대백과사전. 내용면에서도 기술력 인플레이션에 의한 백과사전식의(위키가 아니다!) 설정에 일부 설정묘사를 넣은 정도. 출판본은 그나마 연재본보다는 나아진 정도다. 처음 연재시에는 한제국 건국사의 팬픽으로 시작했었지만 차츰 연관성이 사라진다.
미국과 시리아의 전운으로 인해 이를 저지하기 위하여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파견된 한국군과 민간지원단의 비행기가 이유를 알 수 없는 이유로 뿅 하고 사라져 2차 동학혁명이 일어나던 지난 1894년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이후 이들을 중심으로 전 지구의 역사가 바뀐다는 뻔하디 뻔한 스토리...지만 내용이 좀 많이 특이하다.
일단 제일 특이한 것은 ''''일본에 관대하다''''는 점. 다른 대체역사소설같으면 전쟁->정ㅋ벅ㅋ->바로 식민지 겪으면서 비참한거나 맛봐라 으히히힉!...의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으나 이 작품은 좀 다르다.
일본은 1894년부터 1938년까지 3번에 걸쳐 대한제국을 침공하나 번번히 격퇴당한다. 3차 한일전쟁에선 대한제국 상륙부대가 본토에서 날뛰자 일본 제국 해군 온건파가 쿠데타를 일으켜 군국주의 정부를 축출하고 대한제국과 매우 온건적인 평화협정을 맺는다. 제국군이 일본에 주둔하기 시작하고 이어지는 소련, 중화인민공화국, 미국등의 침공에 '''같은 편으로 공동으로 맞서 싸운다!'''
여러 번의 전쟁을 함께 치루며 양국의 관계는 엄청 가까워지게 되고 결국은 대한제국 중심의 국가연합을 창설하게 됨은 물론, 결국에는 대한제국으로 편입된다. 미국에서는 '정부가 따로 있지만 우리 주정부 수준 권한'이라고 평가했다. 물론 결국엔 한국에 합병되는 것을 보면 그리 관대한 것 같지는 않지만, 이는 대체역사소설이라는 장르의 한계일 것이다. 절대 바람직하다는 것은 아니다! 그나마 낫다는거지..
대신 소련, 중화인민공화국, 미국등은 아주 고생하게 된다. 소련은 전 지역의 '''과학연구시설'''과 발전설비 등에 비방사능 전략탄도탄이 500발 병행타격되어 개전 10분만에 19세기 수준으로 돌아가고, 미국은 한국의 교육-과학 드라이브에 의한 기술열세로 경제경사가 일어난데다 우주는 이미 다 뺏겨서 "위성 발사할거면 우리한테 보고하고 승인받고 하셈."(안 그랬다간 부딪치니까) 상태가 되자 선전포고했다가 대한제국이 자본을 싹 빼버리자 IMF 크리가 터져 항복하고 비대한 미군을 감축하기 위해 한미연합사가 창설된다.
그리고 이 와중에, 대한제국의 우주함대는 명왕성 부근에서 외계 침략자와 우주전을 벌이고 있었다. 명왕성 쪽에서 무더기로 초신성을 발견했다고 경악하는 전세계 천문학자들이 개그.
기존 자위물과는 비교조차를 불허하는 기술력 인플레이션도 특이한 특징. 작품의 초반에선 고작해야 6년밖에 되지 않던 기술력차가 작품이 진행되며 점점 늘어난다. 이는 SF적 요소인 초고대문명과 외계인을 도입함으로써 가능했던 일.[1] 그 밖에도 본격 SF적 요소가 짙다. (작가가 공대교수라서 그렇다.)
대한제국군은 30년대에 2차대전 후기 수준의 프롭기와 제트기를 운용하고 40년대에는 현대 지구의 기술력을 넘어서며, 50년대엔 우주 정거장에서 레이저포로 핵 탄도탄을 요격하기에 이른다. 종국에는 지구에서 아웅다웅하는 국가들과 달리 우주로 진출하여 태양계를 한국령으로 선포한다. ㅎㄷㄷ... 잠수함이 울프팩 전술을 사용하여(실제 작중 묘사) 적 수상함대를 괴멸시킨다거나 하는 등 기술력 우위로 밀어붙이다보니 작중에서도 자신들보다 기술적 우위에 있는 외계인을 만나자 어떻게 싸워야 하나 고민한다던가... '''그래서 적보다 우월한 우주전함을 개발했습니다.(...)'''
여기서 제 2막이 펼쳐진다. 도입해놓은 초고대문명과 외계인 떡밥을 적극 활용하여 사실 지구의 인류는 오시리스 행성[2] 외계인의 방계 후손이고, 오시리스의 또 다른 방계 후손인 람세스라는 외계인 함대가 정ㅋ벅ㅋ을 위해 태양계를 침공하자 이에 맞서 싸우는 본격 SF 전투물이 벌어지는것. 그리고 결국은 람세스와 협력 관계를 맺고 과거에 오시리스를 쓸어버렸던 적성 외계인[3] 의 우주 함대를 물리치는 이야기... 뒤로 갈수록 개념 보폭이 3단 멀리뛰기가 되어간다.
이쯤되면 크고 아름다운걸 넘어서 코스모가 느껴지기 시작한다.. 작가의 전문지식으로 인해 감탄하면서 전반부를 보던 독자들이 모든 것을 버리고 쌈마이 스페이스 오페라로 달음질쳐가는 것을 보며 혼돈의 카오스에 휩싸이게 된다.
마지막은 대한제국 제압을 노리던 이란에서 비밀리에 연구하던 '''공기 감염 에볼라 바이러스'''[4] 가 실험 중 유출되어 전세계에 유행하자 이에 대응하는 이야기도 있다.
뭐 여러 관점들이 있겠지만, 좀 특이한 소설임은 분명. 대체역사물중에서는 '''그나마''' 나은 수준이기에 심심하다면 봐도 괜찮을 듯 하다.
특이한 점은 일단 저자인 안도열은 '''실제로 물리학자에다가 서울시립대학교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이다. 그래서인지, 세계관 내의 각종 과학적 서술 수준은 고만고만한 한국 대체역사물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경지에 올라와 있다(= 보통 사람은 알아들을 수가 없음). 실제로 저자는 한국에서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양자 컴퓨터 분야의 권위자인데[5] 그 전문분야를 살린 부분은 독자로 하여금 고개를 끄덕이며 보게 한다.
간단한 인용: (제3권에서)
안한세는 폰 노이만이 제안한 밀도 행렬을 이용한 엔트로피의 개념에 특히 관심을 가졌다.
"미치코, 전에 통신이론에서 배운 샤논의 엔트로피 생각나니?"
"응, 어떤 정보를 나타내는 비트(bit)가 취할 수 있는 확률의 역수에 2를 밑으로 하는 로그(log)를 취한 것 말이지?"
(중략)
"만약에, 노이만 엔트로피를 샤논 모델에 적용시키면, 어떻게 될 것 같니? 내 생각엔 0이나 1 대신에 영자역학의 상태 벡터를 이용해서 정보를 표시하면 어떻게 될까, 궁금한데."
(중략)
이틀 밤을 꼬박 세운 후, 그들은 힐버트 공간의 상태벡터들의 중첩 원리(superposition principle)를 이용하면, 여러 연산을 한 번에 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후략)
'''...할 말을 잃게 만든다.'''"응, 어떤 정보를 나타내는 비트(bit)가 취할 수 있는 확률의 역수에 2를 밑으로 하는 로그(log)를 취한 것 말이지?"
(중략)
"만약에, 노이만 엔트로피를 샤논 모델에 적용시키면, 어떻게 될 것 같니? 내 생각엔 0이나 1 대신에 영자역학의 상태 벡터를 이용해서 정보를 표시하면 어떻게 될까, 궁금한데."
(중략)
이틀 밤을 꼬박 세운 후, 그들은 힐버트 공간의 상태벡터들의 중첩 원리(superposition principle)를 이용하면, 여러 연산을 한 번에 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후략)
여기까지만 읽으면 그저 한국판 건버스터.
재미있는 점은, 저런 멋진과학을 동원하고 있음에도 전체적인 비행체 크기가 엄청나게 작다. 연배 있으신 분이라 덩치 경쟁에 취미가 없으신지...
50년대에 지구궤도에 띄운 우주요새가 겨우 5천톤 내외, 80년도에 본격적으로 외계인과 싸우기 위해 건조한 물질-반물질 반응로 탑재형 시험형 요격우주선의 만재중량이 4,315톤밖에 안된다. 대신 저 크기에도 불구하고 성능이 크고 아름답다. 엔진출력 375테라와트에 내부 중력제어로 우주선 내부의 중력을 1G로 유지한 상태로 최대 100G 가속이 가능하며, 선체 평균 방어력 15,000mm에 20테라줄의 에너지 펄스 10개를 막아낼 수 있는 분극 방어막[6] 발생기를 8개 설치, 화력은 10테라와트(14.14TJ) 레이저포 3문, 15.74TJ 플라스마포 2문, 20킬로톤 수소폭탄을 살포하는 57mm 레일건 2문(20kt 수폭이 무게 1kg이다. 우주전에서는 흩뿌려서 적함의 기동을 방해하는 용도로 쓰인다).
숫자만 따지면 175기가와트인 드라켄 레이저 천공기 57개분. 그런 게 3+2문에 자함대비방어가 가능한 괴물이건만 배수량은 4,315톤밖에 안된다.
하지만 제국의 기술력도 우주적인 단위에서는 아직 한참 멀었다. 작중 등장한 최강 병기는 지구의 멀고 먼 조상인 오시리스인이 멸망 직전에 시간끌기용으로 사용한 11차원 양자어뢰로, 물질/반물질의 반응을 타키온 입자를 촉매로 11차원 진공에너지의 섭동을 유도하여 순간적으로 11차원의 곡률을 왜곡시킴으로써 4차원 시공간에 에너지를 방출시킨다.[7] 그리하여 오시리스의 마지막 중순양함이 103.7 페타줄(20Mt급 수소폭탄과 같은 에너지량) 플라스마포 4문, 77.4 페타줄 레이저포 10문에 5.8테라톤(저 위에 있는 10테라와트 레이저의 144억배 정도) 양자어뢰 12발을 싣고 피난민들이 도망칠 때까지 시간끌러 나가서 찍소리도 못하고 말살되었던가.
기획상 3부작중 1부이지만 후속이야기는 포기하는게 좋다. 2부로 조아라에서 아르테미스 전기를 연재하였으나 잠정 중단 상태이다. 여기서는 500년이 지나 기술력이 더욱 정신나간 모습을 보여준다.
리디북스/교보문고에 개정판이 올라왔다.
[1] 고대문명의 양자컴퓨터가 지구의 몇 군데에 있고, 이를 이용해서 어쩌구 저쩌구...[2] 화성 - 목성 사이의 행성으로 전쟁으로 본성이 파괴돼서 소행성대가 된거라는 설정[3] 과거 지구의 랩터를 오시리스가 진화시킨 용인형 외계인으로 지구인의 방계 조상쯤 된다.[4] 에볼라 자체의 치사량이 매우 높은데 공기 감염까지 되면 과거 흑사병을 능가할 정도로 위험할 수 있다.[5] 그것도 미국의 대학에서 사용되는 양자컴퓨터&양자연산 교과서의 저자다. 기사 다른 한국인 교수와 공동집필했고, 출판사는 세계적으로 많이 쓰이는 회로이론 교재인 David Irwin의 Basic Engineering Circuit Analysis도 출판한 WILEY이다. 공교롭게도 이분의 First name도 David로 같다.(David Ahn)[6] 우주선의 외판에 전극을 가해 고에너지 빔이 접촉하면 그것을 산란시키는 시스템이다. 보통 말하는 바리어처럼 원형 그린자가 발생하는 게 아니라 그냥 맞아도 아무 반응이 없는 스타일. 대신 분극 방어막 발생기의 출력을 능가하면 발생기가 파괴된다... 외계인들은 선체 주변에 강력한 전자기장을 발생시켜 레이저를 흘려보내는 방어막을 사용하는데, 분극 방어막보다는 효율이 떨어진다고.(이런 데서도 기술우위)[7] 1kg의 물질/반물질 반응을 통해 1.37 테라톤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통상 물질/반물질 소멸과정이 35.7Mt(18만TJ)임에 비해 3만 6천배 효율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