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를란트 에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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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48년부터 1951년까지 아주 잠깐 존재했던 자르 보호령으로써의 최상위 리그.
2. 역사
본래 1947년 창설될 당시에는 당시 서독의 1부리그였던 오베르리가 쥐드베스트의 하부리그격 리그였다. 그러나 자르 보호령이 사실상의 독립국의 기능을 행사하기 시작하고, 점령국인 프랑스의 입김이 독일의 영향력보다 점차 세짐에 따라 에렌리가의 위치도 애매해지면서 결국 1948년부터 독립적인 자르 보호령의 최상위 리그로 분리된다.
이 애매한 리그에 가장 애매했던 위치를 담당했던 팀이 지역 빅클럽이었던 1. FC 자르브뤼켄. 일찍이 자르 보호령의 팀들은 프랑스 리그 편입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던 시기, 제일 처음 프랑스 리그에 편입 성공한 팀이 바로 1. FC 자르브뤼켄이었다. 그래서 1948-49 시즌 리그 2에서 우승하며 프랑스 리그 1에 승격 자격을 얻으나, 자르 보호령처럼 독일에서 프랑스로 넘어간 스트라스부르 지역의 팀들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강하게 항의해 결국 승격이 무산되는 사태가 일어난다. 바로 다음 시즌부터 뛸 리그가 없어진 1. FC 자르브뤼켄은 자신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리그인 에렌리가에 참여하기를 거부했고 대신 리저브팀을 참여시킨다. 한편 지역 최고 빅클럽의 부재 속에서 1부리그로써의 첫 에렌리가는 자르브뤼켄 없이 14팀으로 출범했고, 보루시아 노인키르헨, FC 08 홈부르크, SV 자르 05 자르브뤼켄, SV 뢰흘링 푈크링겐, 슈포르트프로인데 05 자르브뤼켄 등이 참여한 가운데 초대 마이스터[1] 는 105골 25실점이라는 엄청난 득실차를 기록하며 보루시아 노인키르헨이 차지했다. 이후 1949-50 시즌 마이스터는 슈포르트프로인데 05 자르브뤼켄이, 마지막 시즌인 1950-51 시즌에는 1. FC 자르브뤼켄의 리저브팀이 우승했다.
이후 국제정세의 변화와 자를란트가 프랑스보다는 서독쪽으로 노선을 정하면서 다시 에렌리가는 서독 오베르리가 쥐트베스트의 하부리그로 편입되었고, 초대 챔피언이었던 보루시아 노인키르헨, 그리고 리저브팀으로도 리그를 제패했던 디펜딩챔피언 1. FC 자르브뤼켄이 오베르리가로 승격하며 자를란트 에렌리가는 짧은 1부리그 지위를 마감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1956년까지 자르 보호령은 독립국의 지위에 있었고, 그렇기때문에 자를란트 에렌리가가 독일 리그로 편입되었음에도 UEFA 주관 대회인 유러피언 컵의 초대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되었다. 국내 리그 최상위 팀이 나가는 대회에 '''국내 리그 없이''' 나가는 진풍경이 연출되었고, 1. FC 자르브뤼켄이 자를란트 지역 클럽 중 오버리가 최상위 순위에 랭크되어 자를란트 지역 대표로 유러피언 컵에 출전했다.
3. 역대 우승팀
4. 참고 문서
[1] 독일어로 챔피언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