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스퍼 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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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전 3 에피소드 2 〈크림슨 크루세이드〉의 등장인물. 모티브는 튜더 왕조를 개창한 헨리 7세의 숙부인 재스퍼 튜더로 보인다.
귀족파에 가담한 맹장 오웬 튜더의 아들로 레이브 올마이의 약혼자. 아버지와는 달리 유약한 성격의 청년. 튜더가는 대대로 남계 자손이 귀하기 때문에 오웬 튜더가 오냐오냐 키워주었기 때문이다.
과학마법연구소 챕터에서 약혼자인 레이브 올마이를 아군으로 끌어들인 후 챕터 마지막의 구원요청 선택지 중 버킹엄 구원을 결정하면 요격군을 이끌고 평원에서 버몬트 군과 대치하게 되는데, 이 때 레이브를 자스퍼 옆에 붙이면 아군으로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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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는 이고 성능도 보잘 것 없어서 그냥 쓰면 피 좀 많은 용병에 불과하지만 이 친구의 '''진정한 가치는 극강의 버그캐라는 데 있었다.''' 일명 '''자스퍼 버그.''' 적을 한 명만 죽이고 나면 '''무한 레벨업'''[1] 으로 해당 직업에서 배울 수 있는 모든 어빌리티를 배워 버린다. 그리고 그 어빌리티를 바탕으로 전직하면 즉시 무한 레벨업이 계속되어 전직하자마자 해당 직업의 모든 어빌리티를 찍을 수 있고....반복. 다시 말해 적을 한 명만 죽이면 전직 가능한 계열의 모든 직업의 성장이 완료되는 엄청난 버그였다. 턴이 늦게 오는 올리비에보다 범용성이 뛰어난 위자드(...)로 써먹는 용도로 인기가 많았다. 초창기 유저들이 버킹엄을 선택했던 가장 큰 이유도 보물섬[2]과 이 자스퍼 버그였다.
또한 레이지 오브 라이언 챕터에서 '팬드래건 성 밖에서 오웬 튜더를 요격한다'를 선택한 경우 자스퍼를 통해 오웬 튜더를 아군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 조건은 팬드래건에서 나가 평원에서 오웬 튜더와 전투하는 것. 이 전투에서 자스퍼를 오웬 옆에 붙이면 아군으로 편입 가능하다. 유의할 것은 반드시 평원으로 나가서 싸워야 한다는 점. 팬드래건 성내에서 농성하는 것을 선택할 경우, 쳐들어온 오웬과의 전투에서 자스퍼를 붙이면 반대로 자스퍼가 끌려가 도로 적으로 전향해버린다.
물론 팬드래건 내에서 농성할 경우 다른 영입 캐릭터 로리엔 세실리아의 플래그가 만족되기 때문에 누굴 얻을지는 유저의 선택에 달렸다. 해당 게임이 현역이던 당시엔 자스퍼와 로리엔을 얻고 오웬은 얻지 않는 루트를 선택하는 경향이 많았다. 일단 로리엔이 여캐이기도 했고 창병보단 마법사가 훨씬 유용하기 때문. 게다가 오웬이 로리엔보다 경험치를 많이 주기도 해서 보통은 오웬을 공격하는 쪽을 선택했다.
아예 아군으로 영입하지 않거나, 우드빌을 구원할 경우에는 아버지와 함께 아델라이데 요새에서 끝까지 싸우다 제거된다. 다른 방향에서 보면, 자스퍼만 영입하고 오웬을 영입하지 않을경우 아델라이데 시계탑에서 부자간의 골육상쟁이 연출된다는 것.
자스퍼 버그는 1.03버전까지 유지되다가 1.04버전에서 사라졌고, 피 좀 많은 파이크 병으로 전락해 효용가치가 많이 떨어졌다.

[1] 이것이 발동하는 이유는 자스퍼의 누적 경험치가 99로 설정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에디트를 통해 다른 캐릭터의 경험치를 99로 맞추면 그 캐릭터에도 자스퍼버그가 발생한다.[2] 버킹엄을 구원할 경우, 다음 챕터에서 다카마의 바자로부터의 해적 퇴치 의뢰가 들어온다. 이 의뢰를 수행하다 보면 귀족파가 해적질에 관계되어 있음이 드러나는데, 이 해적질을 주도한 플랑드르 백작을 살리는 선택을 하고, 그 후 시반 슈미터 에피소드에서 "사략해적"을 선택하면 행로 조정에 따라 플랑드르를 얻고 보물섬에도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