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틀리는 한국어/목록/사동사

 


1. 개요
2. 예시
2.1. 사동사가 아닌 말
2.2. 다른 품사로(도) 쓰이는 사동사
3. 관련 문서


1. 개요


사동사를 잘못 사용하는 경우에 대해 정리한 문서다.

2. 예시


  • '놀라다'와 '놀래다'의 구별
'놀래다'는 '놀라다'의 뜻으로도 쓰인다.
'놀래다'의 뜻으로는 '놀래키다'가 자주 쓰이는데, '놀래키다'는 충청 방언으로 보고, 표준어로 여기지 않는다.
  • 높이다/높히다
'높이다'가 옳은 말이다. 'ㅍ' 받침 뒤에는 사동 형태소 '-이-' 가 쓰인다.
  • '돋구다'와 '돋우다'의 구별
둘 다 높인다는 뜻이기는 한데, '돋구다'는 안경 도수에만 쓸 수 있는 말이고, '돋우다'는 '돋다'의 사동사로서 수준이나 정도 따위에 쓸 수 있는 말이다. '돋구다'는 '돋보기'와 어근을 공유하는 듯하다.
  • '맞추다'와 '맞히다'의 구별
'맞히다'는 '맞다'의 사동사다. 정답을 그 가운데에서 골라내는 등, 곧 '적중하다' 같은 뜻으로서 '활로 화살을 과녁에 맞히다', '답을 정답에 맞히다' 등으로 쓰인다.
'맞추다'는 두 개 이상의 사물을 서로 비교하여 볼 때 쓰는 파생동사로서 '답안지와 정답을 맞추다'가 옳은 활용의 예시다.
  • 우겨넣다/욱여넣다
'욱여넣다'의 '욱여'가 형용사 '욱다'의 사동사 '욱이다'의 활용형인데, '욱다'와 '욱이다'가 대개 안 쓰이는 데다가 표준어 규정 제5항("어원에서 멀어진 형태로 굳어져서 널리 쓰이는 것은, 그것을 표준어로 삼는다.")을 의식하기 때문인지 '욱여넣다'를 '우겨넣다'로 잘못 적는 사람들이 있다.

2.1. 사동사가 아닌 말


'설레다'의 사동사로 쓰는 사람도 있지만 '설레이다'는 표준어가 아니므로 정 쓰고 싶으면 '설레게 하다'로 써야 한다.
  • 많이 잘못 쓰이는 표현은 아니지만 '역사를 잊힌'처럼 '잊히다'를 가끔 사동사로 쓰기도 한다. 피동의 의미로는 이중 피동 표현인 '잊혀지다'가 거의 쓰인다.

2.2. 다른 품사로(도) 쓰이는 사동사


  • ' 웃기다'
'웃기다'는 '웃다'의 사동사(웃게 하다/웃게 만들다)이다. 거북하거나 웃을 만하다는 뜻의 형용사인 '우습다' 대신 형용사로 쓰는 사람들이 많은데, '우습다'가 만만하다는 뜻으로 더 많이 쓰이거나 '졸리다'처럼 파생 품사로 여겨지기 때문일 수 있다.

3.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