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딴지세갈래근
[clearfix]
1. 개요
장딴지세갈래근(triceps surae muscle)은 종아리 뒤칸에 존재하는 장딴지근(gastrocnemius m.)과 가자미근(soleus m.)을 묶어서 지칭하는 용어이다. 장딴지근이 가쪽갈래(lateral head)와 안쪽갈래(medial head)의 두 갈래로 구성된 근육이기 때문에 두 근육을 묶어서 '세갈래근'이라고 부른다. 이 근육들은 인간의 체중을 지탱하고 이족보행과 직립보행을 가능하게 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강력한 근육이다.
2. 공통점
두 근육 모두 발목관절에서 발바닥굽힘(plantar flexion)[1] 을 일으키고, 발꿈치뼈융기에 닿을 때 발꿈치힘줄(아킬레스건, calcaneal tendon; Achilles tendon)을 함께 이룬 채로 닿는다. 지배받는 신경 역시 정강신경(tibial n.)으로 같으며[2] , 혈액을 공급받는 동맥도 뒤정강동맥(posterior tibial a.)으로 같다.[3]
3. 기능
강력한 근육의 힘을 통해 인간의 몸무게 전체를 지지하고 있다. 근육이 강한 만큼 두껍기 때문에 이 근육이 강하게 수축하는 동안에는 장딴지근과 가자미근을 종아리 뒷면에서 만질 수 있다. 근육의 작용이 강하게 나타나는 것은 이 근육이 담당하는 발목관절의 발바닥굽힘이 나타날 때로, 대표적인 예로는 보행, 춤, 까치발을 설 때 등이 있다. 특히 까치발을 서서 발가락으로 서 있을 때 이 근육이 매우 강하게 작용한다.
이런 작용 외에도 이 근육의 수축은 정맥환류량에 매우 중요하다. 이 근육이 수축하여서 종아리 쪽의 정맥에 모인 피가 저류되지 않고 정상적으로 중력을 거슬러 심장으로 돌아갈 수 있게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