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신라)
9세기 당나라에서 무역상에 종사하던 상인이었다. 또한 당나라에서 거주하는 신라인의 압아(押衙)직을 지내면서 오늘날의 영사 업무와 같은 사무를 담당, 관리했고 장보고가 세운 적산법화원의 관리인이었던 것으로 보아 장보고의 부하이자 최측근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본인 승려의 당나라 여행기록인 입당구법순례행기에서도 자주 비중있게 등장한다. 여기서 장영은 당나라에 일종의 불법 입국한 엔닌 일행에 대해 등주부와 청주절도사에 보고했으며, 엔닌 일행이 당나라에서 어디로 이동할지 소재를 알아두도록 각지에 통첩했다.
언제부터 당나라에서 활약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824년(헌덕왕 16년)에 상선을 끌고 일본에 갔다가 당나라로 돌아온 장대사(張大使)가 그를 가리키는 것이라면 청해진 설치 이전 시기부터 활동하였다고 추정할 수 있다.
언제부터 당나라에서 활약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824년(헌덕왕 16년)에 상선을 끌고 일본에 갔다가 당나라로 돌아온 장대사(張大使)가 그를 가리키는 것이라면 청해진 설치 이전 시기부터 활동하였다고 추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