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기
1. 개요
9세기는 서력으로 801년부터 900년까지이다.
'''당 & 아바스 & 프랑크 제국의 분열.'''
당시 동아시아와 중동, 서유럽권을 주름잡던 세 제국이 분열되며 세계 대부분 문명이 8세기 말 ~ 9세기 초의 안정을 뒤로하고 재차 혼란에 빠지게 된다. 중국은 절도사들의 발호와 황소의 난 이후 10세기 초반 5대 10국 시대를 맞이하게 되고 이슬람권은 형식적으로는 칼리파에 충성을 바치지만 사실상 독립국이라 할 수 있는 왕조들로 분열된다. 마지막으로 유럽권은 카롤루스 대제의 죽음 이후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노르만 인들의 남하가 가속화되며 프랑크 제국이 셋으로 나뉘게 되었다. 한편, 서방과 이슬람권이 모두 난세에 접어든 틈을 탄 동로마 제국은 조용히 중흥을 준비하였고 인도 대륙에서는 삼국지가, 인도차이나 반도에서는 크메르 제국의 번영기가 펼쳐지게 된다.
동양에서 한국사와 일본사는 9세기 초중반까진 당나라보단 준수하게 사회가 유지됐고, 장기적인 내전이나 혼란은 없이 적당히 태평성대가 이어졌다. 그러나 9세기 후반이 되면 신라, 발해, 헤이안 시대 일본 셋 다 골골대기 시작되고, 10세기가 시작하자마자 한중일 네 나라 모두 장기적인 혼란에 빠지게 된다.[1]
1.1. 주요 사건
- 802년 - 자야바르만 2세가 분열된 진랍을 다시 통일하여 크메르 왕국을 건국. 동로마 제국의 여제 이리니가 폐위당하고 니키포로스 1세가 즉위하여 니키포로스 왕조 창건.
- 804년 - 카롤루스 대제가 작센을 완전히 프랑크 제국에 복속시켰다.
- 811년 - 4차 피트나: 압바스 왕조에서 알 아민과 알 마문 간의 내전 발발 (~ 813년), 라이 전투
- 812년 - 동로마 제국의 황제 미하일 1세 랑가베스가 카롤루스 대제를 '프랑크 인의' 황제로 인정하였다.
- 813년 - 바그다드가 함락되며 아민이 처형됨
- 814년 - 카롤루스 대제가 사망하였다.
- 819년 - 알 마문이 메르브를 떠나 바그다드에 입성하며 아바스 왕조의 칼리파로 즉위
- 821년 - 호라산의 반 자치 왕조인 타히르 왕조 성립
- 822년 - 신라, 김헌창의 난 제압 (장안국 멸망)
- 824년 - 나바라 왕국 건국
- 827년 - 알 안달루스인들이 동로마 제국의 영토였던 크레타를 점령하고 토후국을 세웠다.
- 828년 - 신라, 장보고, 청해진 설치
- 830년 - 아바스 왕조의 아나톨리아 침공 (~833년)
- 836년 - 아바스 칼리파 알 무타심, 사마라로 천도
- 838년 - 아모리움 전투에서 아바스 군대가 동로마 제국 군대를 격파하였다.
- 840년 - 키르기스족이 위구르 제국을 공격하여 멸망시킴.
- 842년 - 토번 제국이 붕괴되었다.
- 843년 - 베르됭 조약으로 프랑크 왕국 분열.
- 844년 - 마우로포타모스 전투에서 아랍 군대가 동로마 제국 군대를 격파하였다.
- 846년 - 안달루스에서 크레타로 쫓겨난 무슬림들이 타란토를 점령하고 토후국을 세웠다.(~883)
- 847년 - 무슬림들이 바리를 점령하고 토후국을 세웠다.
- 848년 - 바이킹이 아키텐 공국의 수도 보르도를 점령하고 약탈했다.
- 859년 - 바이킹이 이베리아 북부 해안을 약탈하고 나바라 왕국 국왕을 사로 잡았다. 이드리스 왕조의 수도 페스에 세계 최초의 대학이 설립되었다.
- 860년 - 카스티야 왕국이 아스투리아스 왕국으로부터 독립.
- 861년 - 아바스 조의 칼리파 알 무타와킬이 암살된 이후 사마라의 무정부 상태 (~870년)가 도래하며 중동은 혼란에 빠진다. 아랍판 춘추전국시대의 개막.
- 862년 - 바이킹 족장 류리크, 노브고로드 공국 건국.
- 864년 - 1차 불가리아 제국이 그리스도교로 개종하였다.
- 865년 - 바이킹들이 잉글랜드를 대대적으로 침공하기 시작하였다.
- 867년 - 사파르 왕조가 헤라트 함락. 바실리오스 1세가 마케도니아 왕조 창건.
- 868년 - 이집트의 첫 이슬람 왕국인 툴룬 왕조, 포르투갈 왕국의 전신인 포르투갈 백국 성립.
- 869년 - 이라크 남부에서 흑인 노예들이 잔즈 반란을 일으킴 (~883년)
- 870년 - 메르센 조약, 중프랑크 분할
- 871년 - 동로마 제국이 바리 토후국을 멸망시키고 바리 수복.
- 872년 - 노르웨이 세습왕국 건국
- 873년 - 사파르 왕조가 니샤푸르를 함락하며 타히르 왕조를 멸하고 이란의 첫 독립 왕조 수립
- 874년 - 노르웨이인들에 의해 레이캬비크 건설.
- 875년 - 당, 황소의 난 (~884년)
- 882년 - 올레크가 키예프를 점령하면서 키예프 공국 건국.
- 883년 - 잔즈 반란이 진압됨
- 885년 - 바이킹 함대가 파리를 포위하였다.(~886년)
- 889년 - 신라에 원종과 애노가 반란을 일으킨다.
- 892년 - 견훤이 무진주 일대를 점령하고 자신이 왕임을 선포하였다.
- 900년 - 한반도, 견훤이 후백제 건국.
2. 연도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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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81년 - 882년 - 883년 - 884년 - 885년 - 886년 - 887년 - 888년 - 889년 - 890년
- 891년 - 892년 - 893년 - 894년 - 895년 - 896년 - 897년 - 898년 - 899년 - 900년
[1] 일본은 그래도 나라는 안 망했으니 나은 거 아닐까도 싶지만, 결국 9세기에 천황이 왕권 잃고 허수아비가 된 이후로 무려 21세기까지 실권이 없는 상태다. 일본사 특유의 이중적 체제가 본격화된 게 이때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