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프 테이트
1. 개요
저프 테이트(Geoff Tate)
퀸즈라이크의 전 보컬. 1959년 1월생으로 독일태생 미국인이다.
80년대~90년대 초 미국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의 자존심이었던 퀸즈라이크의 보컬로 활동을 하였으며 솔로가수로도 활동을 하였다. 현재는 자신만의 밴드 Operation:Mindcrime을 이끌고 있다.
테이트는 가장 위대한 보컬리스트 100인에서 상위권인 14위에 오르기도 하며 가장 영향력있는 보컬리스트 반열에 올라있다. 그의 스타일은 파워메탈 프로그레시브 메탈 가릴것 없이 이쪽 계열의 보컬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으며 후발주자로는 헬로윈의 전 보컬 마이클 키스케[1] , 스트라토바리우스의 보컬 티모 코티펠토 등등.
2. 퀸즈라이크 시절
1982년 부터 2012년 까지 약 30년간 퀸즈라이크를 이끌었다. 사실상 프로그레시브 밴드라면 드림 씨어터와 같이 엄청난 테크닉과 꼬일 대로 꼬여있는 복잡한 악곡을 떠올리지만 퀸즈라이크는 상당히 심플한 편이었다.[2] 1983년 드디어 EMI와 계약을 하고 앨범들을 발매하였다. 첫 두 장의 앨범에서는 프로그레시브 쪽보다는 아이언 메이든에서 파생된 파워 메탈 비스무리한 분위기를 더 타고 있었으나 1988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컨셉트 앨범중 하나인 Operation:Mindcrime을 발매하며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한다. 후속작 Empire 역시 큰 성공을 거두었고, Promised Land를 발표하면서 프로그레시브 밴드로서 명성을 떨치지만 90년대 그런지 락의 폭풍우에 휩쓸려 지금까지도 외면 받게 되는 최악의 앨범을 발매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현재까지 2천만 장의 앨범을 팔아치운 명실공히 최고의 프로그레시브 밴드였다. 사실 퀸즈라이크는 30년간 활동을 하였지만 연주력이나 영향력에 있어서 퀸즈라이크의 멤버 중 저프를 제외하곤 그 누구도 크게 주목 받지 못하였다. 실제로 전성기 시절의 작곡은 대부분 크리스 디가모가 다 도맡았다.
3. 퀸즈라이크 퇴출과 법정공방
2012년 6월 20일 밴드는 공식적으로 저프 테이트의 해고를 알렸다. 그리고 그 후임으로는 크림슨 글로리의 보컬 토드 토레라고 발표했다. 이후 저프와 그의 아내 수잔은 밴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였다. 소송 내용은 밴드명 사용에 대한 권리 및 부당해고. 밴드 역시 역소송을 걸었고 최종판결이 나기 전까지 두 진영 모두 Queensryche 이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두 종류의 다른 퀸즈라이크의 앨범이 발매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3.1. 저프 테이트의 퀸즈라이크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약 2년간 저프 테이트는 인맥을 끌어들여 화려하게 포장해 앨범을 발표하고 투어를 했다. 우선 그의 부름에 전설적인 베이시스트 루디 사르조, 전 메가데스, 킹 다이아몬드의 기타리스트 글렌 드로버, 전 Ratt의 드러머 Bobby Blotzer가 응했고 앨범 Frequency Unknown을 발표한다.[3] 또한 아주 작살내고자 작심을 한 듯 밴드의 명곡들 "I Don't Believe in Love" (2013 version, originally from Operation: Mindcrime, 1988), "Empire" (2013 version, originally from Empire, 1990), "Jet City Woman" (2013 version, originally from Empire, 1990), "Silent Lucidity" (2013 version, originally from Empire, 1990) 등을 2013년 버전으로 앨범에 함께 넣어버렸다.
잔류 멤버 퀸즈라이크도 앨범 Queensrÿche를 동년 비슷한 시기에 발매하였으나 두 앨범 다 큰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다.
3.2. 판결과 그 이후 행보
2014년 4월 17일 판결이 나왔으며 결론적으로 저프는 더 이상 퀸즈라이크라는 밴드명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고, 그 자신을 소개하면서도 "퀸즈라이크의 오리지널 보컬" 또는 "전 퀸즈라이크 멤버"로 2년간만 사용할 수 있다. 그 2년 이후에는 그냥 저프 테이트가 되고 퀸즈라이크라는 명칭은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이에 열받은 저프는 밴드 명으로 고춧가루를 뿌리는데 바로 Operation:Mindcrime을 만들어 버렸다. 그리고 2015년 The Key란 앨범을 발매한다. 디스터브드와 아드레날린 몹을 거쳤던 베이시스트 존 모예가 참여했고 전 퀸즈라이크 기타리스트인 켈리 그레이가 기타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드러머로는 비니 무어, 빌리 아이돌, 스티비 살라스 등 다양한 뮤지션들과 함께 했던 브라이언 티치가 밴드에서 활동중이다.
4. 복면가왕에서 언급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25대 가왕전에서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더 크로스의 Don't Cry로 우승을 할때 패널로 있던 김구라는 음악대장의 실력에 대해서 저프를 언급하며 "저음에서 고음까지 완벽한 보컬리스트가 있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1] 실제 키스케의 아마추어 시절 밴드 영상을 보면 완급조절을 제대로 못하여 빽빽 지르기만 하지 참으로 형편이 없는데, 제프 테이트를 롤모델로 삼고 죽어라 연습한 결과 우리가 기억하는 레이저처럼 쭉 뻗은 탄탄한 보컬이 완성되었다. 이는 실제로 키스케가 인터뷰에서 인정한 부분[2] 사실 드림 시어터 등장 이전의 1세대 프로그레시브 밴드들은 재즈 퓨전 막 집어넣고 차력쇼하는 음악의 개념과 멀었다. 자세한 설명은 프로그레시브 메탈 항목 참조[3] 앨범 커버는 가관인데 F 퀸즈라이크 마크 U 순서로 반지를 끼운 주먹이며 아마도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대놓고 드러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