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키스케
1. 개요
독일의 록 보컬 헬로윈의 2대 보컬리스트이다.
2. 상세
독일 함부르크 출신. 독일인이라 미하엘 키스케로 부르는 것이 맞지만 영어권 국가 위주로 활동하면서 마이클 키스케로 부르는 편이다. 다만 공연서 같은 독일계 동료들이 자신을 소개할 땐 가끔 미하엘이라고 부른다.
마이클은 헬로윈의 저 앨범 이후 이 계열에서는 보컬의 기준이자 표준이자 대부로 불리는 보컬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저음에서 고음으로 이어지는 스타일이 퀸스라이크 출신의 보컬리스트 저프 테이트 스타일과 비슷하다고 평하기도 한다.
보컬+기타에 부담을 느끼던 헬로윈의 리더 카이 한센의 눈에 띠어 1968년 생으로 18세 말 그대로 약관의 나이에 전격 합류를 하게 되고 말 그대로 밴드 역사에 또 이 계열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된다. 하지만 이 헬로윈 스타일 외에 다른 음악을 하고 싶었던 그는 초 절정의 인기를 등에 업고 카이 한센의 스타일에 제동을 걸었고 이로인해 결국 밴드의 리더가 탈퇴를 해버리는 초유의 사태를 만들어 버렸다. 이후 헬로윈은 EMI에서 2장의 스튜디오 앨범을 발매 했지만 키스케의 입김이 강하게 적용한 두 앨범은 기존의 팬들에게 외면을 당해버리고 결국 키스케는 팀을 떠나게 된다. 정확히는 키스케 혼자만의 독단적결과로 나온 앨범은 아니다. 당시 EMI는 대중적 노선을 강하게 요구했었고 ,거기에 키스케 역시 헤비메탈은 아이언 메이든 정도만을 듣는 수준이였으며, 전형적인 하드락의 영향권 안에 있는 보컬이였기 때문에 이 두개의 시너지가 맞물려져 사단이 난 것. 거기다가 골수 메탈헤드( 실제로 헤비메탈 외에 듣는 장르는 펑크 정도라고 말한 인터뷰가 있다.) 카이 한센이 탈퇴하면서 역시나 멜로디 중심으로 곡을 쓰던 바이키와 키스케가 밴드의 실권을 잡으면서 이루어진 참극이다.
이후 솔로로 활동을 시작하며 카이 한센과 화해를 하게 되고 감마레이에 피쳐링도 하고 카이 한센이 키스케의 1집에 전격 참여 하는 등 화해를 하며 현재까지 돈독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솔로 앨범 중 1집 Instant Clarity는 기타에 카이 한센과 아이언 메이든출신의 아드리안 스미스가 참여를 하며[1] 그나마 예전 모습을 조금 볼 수 있었으나 그 이후 2집, SupaRed등에서는 메틀과 거리가 동떨어진 음악을 보여준다.
메탈 사운드에 녹아있는 그의 시원한 고음을 그리워하던 팬들은 마침내 2000년 토비아스 사멧의 프로젝트 아반타시아를 통해서 메탈을 하는 키스케를 마침내 만나게 된다.(사실 이때 그는 마이클 키스케로 표기하지 않고 Earnie라는 이름을 쓰기도 했다.) 이후 아반타시아의 주요 멤버가 되면서 모든 앨범에 참여를 하게 되고 예전 헬로윈 멤버들이 만든 마스터 플랜(밴드)에서도 피쳐링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이 시절 스트라토바리우스의 티모 코티펠토가 탈퇴하며 공석에 마이클 키스케가 가입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스트라토바리우스의 리더 티모 톨키의 솔로앨범에도 참여한 경력이 있기에 소문은 기정사실처럼 돌았으나, 키스케 본인이 부인하고, 곧 티모 코티펠토가 돌아오면서 단순 해프닝으로 끝났다. 또한 2005년에는 헬로윈 보컬앤디 데리스의 이전밴드 핑크크림 69의 멤버들과 함께 플레이스 벤덤이란 프로젝트를 2005년부터 결성해서 3장의 스튜디오 앨범을 발매하면서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09년부터는 아반타시아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던 아만다 소머빌과 함께 키스케/소머빌이란 프로젝트로 2015년까지 2장의 스튜디오 앨범을 선보이며 활동을 하고있다.
2009년에는 모든 메탈 팬들을 흥분시킨 뉴스가 발표된다. 바로 헬로윈 시절 동료인 카이 한센과 밴드 유니소닉을 결성한 것이다. 사실상 이 밴드는 예전 헬로윈이며 곡들 역시 그 때의 느낌나는 곡들과 정통 메탈에 가까운 곡들을 두루 거치며 많은 호응을 얻어낸다. 감마레이와 함께 투어를 하며 예전 헬로윈 시절 키스케가 불렀던 명곡들 Future World, I want out,March of Time등을 불러 말 그대로 80년대 헬로윈을 부활 시켰다. 현재 2집 Light of Dawn까지 발표하며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2014년 한국에서 공연을 가지기도 했다.
2016년에는 절친 카이 한센의 데뷔 30주년 기념 프로젝트 Hansen & Friends XXX: 30 Years of Metal 앨범에도 참여를 하였고 2017년 드디어 꿈에 그리던 소식이 들려왔다. 헬로윈 재결합 프로젝트에 함께 하기로 결정하며 신, 구 멤버 거의 전원[2] ]이 모여 심지어 새 싱글 Pumpkin United를 발표하고 동명의 전 세계 투어도 시작한다. 이 투어는 2019년까지 지속되었으며 그 라이브를 담은 앨범 United Alive in Madrid를 발매하기도 했다.
그리고 2020년 코로나 19 속에서도 이 멤버들 그대로 신보를 위한 작업을 같이 진행중에 있다.[3]
이 외에도 티모 톨키의 프로젝트며 다른 여러가지 앨범들에 피쳐링 등을 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3. 보컬 스타일
파워풀한 초고음 보컬로 유명하며, 이후 후배 파워 메탈 보컬리스트 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그의 보컬 스타일은 이미 선배이자 록 역사에 길이 남을 보컬리스트들의 스타일과 비슷하다. 위에서 언급 했듯이 비슷한 시기의 저프 테이트가 있고 사실 더 올라가면 아이언 메이든의 브루스 디킨슨이 있다. 또한 롭 헬포드의 날카로운 면모도 약간 보이는데 4옥타브를 넘나드는 고음역을 자랑하고 화 함께 매력적인 저음도 가지고 있다. [4] 선배들의 영향력 아래 있지만 파워 메탈에서 키스케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티모 코티펠토, 파비오 리오네등도 영향을 받았으며 현재도 많은 이계열 밴드의 보컬리스트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이 장르 내에서 키스케의 영향, 곧 초고음의 미성이 아닌 보컬이 오히려 희귀한 편.[5]
과거에 날고 기는 보컬들이 나이를 먹어가면서 하나씩 쓰러지고 있지만, 외모는 머리를 빡빡 밀면서 예전 20대때의 샤프한 미청년 이미지는 싹 사라졌는데, 목관리에 상당히 신경을 쓰는지 지금도 현역시절 미성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는데다 헬로윈 시절에 불렀던 March of Time[6] 같이 어려운 곡들을 50을 바라보는 2019년에도 제대로 부르고 있다. 그것도 원키로!
2019년 2월 1일 Avantasia 의곡 Requiem for a Dream 에 참여하였는데 50대의 나이에도 아직도 미성의 샤우팅을 보여준다. 이러한 고음보컬들이 나이를 먹어가면서 아예 다른사람으로 느낄정도로 목소리가 바뀌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에 비해 키스케는 음역대만 살짝 낮아졌을 뿐 여전히 탁월한 실력을 유지하고 있다. 여러모로 멜로딕 파워메탈의 보컬의 선구자라 할 만한 관리능력 [7]
이름만을 언뜻 보면 일본인같아서 일본명 한자 표기로 マイケル喜助[8] 라는 농담이 일본웹에서 나돌고 있는 듯 하다.(...)
헬로윈 전성기 시절이자 10대 때
2014년 유니소닉 2집 40대 중반
2016년 48세에 부른 March of Time
2019년 51세때 부르는 Eagle Fly Free
4. 디스코그래피
- 헬로윈
-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1 (1987)
-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2 (1988)
- Live in the UK (1989)
- Pink Bubbles Go Ape (1991)
- Chameleon (1993)
- United Alive in Madrid(2019) -Live Album
- 솔로
- Instant Clarity (1996)
- Readiness to Sacrifice (1999)
- Kiske (2006)
- Past in Different Ways (2008)
- 플레이스 뱅돔
- Place Vendome (2005)
- Streets of Fire (2009)
- Thunder in the Distance (2013)
- Close to The Sun (2017)
- 키스케 / 소머빌
- Kiske / Somerville (2010)
- City of Heroes (2015)
- 유니소닉
- Unisonic (2012)
- Light of Dawn (2014)
- 아반타시아
- 전 앨범
[1] 이 시점이 브루스 디킨슨, 아드리안 스미스가 탈퇴한 후 활동하던 시기인 1996년이라, 한참 블레이즈 베일리와 타 멤버들의 불협화음때문에 고전하던 아이언 메이든의 차기 보컬 후보로 키스케가 거론되기도 하였으나 국적등을 이유로 제외.[2] 2대기타 롤란드 그라포우, 드러머 울리 쿠쉬는 제외 되었기 때문에[3] 헬로윈 정식 멤버에 카이 한센과 함께 이름이 올라가져 있다.[4] 다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보컬은 제프 테이트와 엘비스 프레슬리 라고 한다. 둘 다 바리톤 보컬이면서, 특히 제프 테이트의 경우 키스케와 함께 바리톤 보컬들이 가진 한정적인 음역을 벗어나 테너 못지 않은 고음과 배음 조절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교본으로써 그 의의가 있다[5] 대표적으로 카멜롯의 로이 칸과 토미 카레빅. 카멜롯은 미성 보컬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멜파메 계 희귀템 취급을 받을 정도이다.[6] 키스케의 최고 음역대를 찍는 곡은 아니지만 곡의 보컬이 전반적으로 꾸준히 높아서 제대로 부르려면 사람을 갈아넣는 수준이 되어버린다.[7] 성량이 많이 약해졌다는 얘기도 있지만 아무튼 50대 메탈보컬이 녹음할 만한 곡은 아니다. 성량이 약해지는 건 나이가 들면서 당연히 어쩔 수 없는거고 ..[8] 喜助의 일본어 발음이 키스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