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회고록
1. 설명
전두환의 회고록. 총 3권으로 출간했으나 1권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 서술으로 인해 판매 금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 책 내용을 수정하진 않고, 지적받은 부분을 검게 칠해놓고 법원 명령이라고 써놓은 책을 내놓았다.
다만 이 판결이 옳은 것인지는 아직까지 논란이 있는 편이다. 아무리 전두환이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였기로서니 판매금지를 때리는 건 표현의 자유 억압이 아니냐는 논지다. 실제로 비슷하게 자기미화로 점철된 히틀러 자서전 나의 투쟁도 멀쩡하게 출판되는 판국에...주장이 다르다고 금서로 지정하는 것은 '전태일 평전' 등을 금서로 지정했던 군사정권과 무엇이 다르냐는 것.
2. 교보문고 책 설명
전두환 전 대한민국 대통령, 30년의 침묵을 깨고 출간한 회고록!
최초의 무역수지 흑자 전환, 88서울올림픽 유치, 최초의 평화적 정권이양 등을 일궈낸 대한민국 제5공화국의 대통령. 12.12쿠데타로 권력을 잡고 5.18광주사태로 수많은 민간인을 희생시킨 학살자. 이 상반된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는 인물이 바로 전두환 전 대통령이다. 대한민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사건들의 중심에 서 있으며 수많은 굴곡과 험난한 인생 여정을 거쳐 온 산 증인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침묵을 지켜왔다.
그리고 마침내 그의 모든 삶과 아직도 논쟁 중인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10년의 준비기간, 방대한 기록과 수많은 자료들을 바탕으로 펴낸 이 회고록에는 미처 말할 수 없었던, 말하고 싶었던 모든 것들이 때론 솔직하게, 때론 담담하게 정리되어 있다. 이 회고록의 출간은 또 다른 논쟁의 시작인 동시에 새로운 역사관에 대한 출발점이 되어줄 것이다.
『전두환 회고록』3권 '황야에 서다(1988-현재)'에는 어려운 유년시절부터 육사생도 시절을 거쳐 한 가정을 일구기까지의 평화로움 삶과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이후 정치인들에 의해 시작된 역사 뒤집기에서 비롯된 백담사 유폐와 재판, 재산 몰수 등 거듭된 역경과 고난의 행로를 상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3. 교보문고 작가 프로필
[각주]저자 전두환은 1931년 1월 18일 경남 합천에서 출생. 국가의 부름을 받아 육군사관학교 11기로 졸업했다. 5.16혁명 이후 정치 입문을 권유 받았지만 군 생활로 복귀했다. 1959년에는 미 육군 특수전, 심리전 교육을 수료했다. 1967년 수경사 30대대장 재임 중에는 김신조가 이끄는 북한 특수부대를 저지하는 공을 세웠다. 1970년에는 9사단 29연대장으로 월남전에 참전해 수많은 전과를 올리기도 했다. 1973년 1월, 육군 준장으로 진급했으며 1977년 2월에는 육군 소장으로 진급했다. 1사단장으로 재임 중이던 1978년에는 제3땅굴을 발견해 부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1979년 3월에는 국군보안사령관에 부임했고, 10월에는 합동수사본부장의 중책을 맡기도 했다. 1980년 6월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을 역임하고 같은 해 8월에 육군 대장 진급 및 예편을 했다. 1980년 9월, 대한민국 제11대 대통령으로, 1981년 3월 제12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1988년 2월 평화적 정권이양 후 대통령직에서 퇴임했다. 이후 백담사 유폐, 청문회 출석, 재산 몰수, 재판 및 수감 등 험난한 풍파에 맞서면서도 일체의 변명 없이 30년 가까운 인고의 세월을 보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