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로

 


성명
정계로(鄭啓老)
생몰
1883년 5월 3일 ~ ?
출생지
황해도 안악군 은홍면 학산리
사망지
미상
추서
건국훈장 애족장
1. 개요
2. 생애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정계로는 1883년 5월 3일 황해도 안악군 은홍면 학산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19년 3월 초 박치간·유용원(柳龍源)과 함께 서울에서 거행된 3.1 운동에 가담한 뒤 고향으로 돌아와서 김광은·박승도 등과 만나 온정리 장날인 3월 11일을 이용하여 독립만세시위를 전개하기로 결의하였다. 이에 매일 밤 학산리에 소재한 유용원의 집에 모여서 태극기를 만들고 독립선언서를 등사했으며, 은홍·대행·서하면내의 각 교회에 독립만세시위에 참여하도록 연락하였다.
3월 11일 오전 11시 온정리교회내의 이정엽(李正燁)의 집에는 수백명의 시위군중이 모였으며, 선명학교(善明學校) 교장 박치간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여 독립선언식을 거행하고,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이라고 쓴 큰 기를 선두로 하여 시위행진을 하였다. 이때 그는 1천여명으로 늘어난 시위군중의 선두에 서서 시가행진을 했는데, 이를 제지하기 위하여 출동한 일본 헌병의 무자비한 발포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시위군중은 해산하였다. 그는 결국 체포되어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이후의 행적은 기록이 미비해 알 수 없다.
대한민국 정부는 1977년 정계로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했고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