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차이

 



1. 개요
2. 정글차이인 경우
3. 정글차이가 아닌 경우
4. 정글차이를 막으려면
5. 케바케의 경우
6. 남용
7. 관련 문서


1. 개요


[image]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이다. 양 팀의 정글러 사이에 실력 격차가 크다는 것을 표현한다.
보통은 지고 있는 팀에서 남 탓을 하기 위해 사용한다. 다른 표현으로는 우정머[1]가 있다.
이기고 있는 팀이 사용할 때는 상대팀에게 불화를 유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한다. 칭찬이 인색한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매우 드물게 칭찬의 용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정글러는 라이너가 만든 이득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린다. 정글차이라고 말하는 상황에서 순수한 정글러의 격차인지, 라이너의 격차인지, 팀원 사이의 호흡 문제인지 판단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판단을 정확히 말할 수 있는 라이너라면 '''그 티어'''에서 머물지 않을 것이다.[2][3]

2. 정글차이인 경우


  • 정글이 무리한 갱킹을 하다 갱승을 하는 경우: 여기서 무리한 갱킹이란 잘못 갱킹을 왔다간 킬을 헌납할 수 있는 챔피언[4]에게 싸움을 걸거나, 체력이나 마나나 거리 등의 문제로 라이너가 호응을 할 수 없는 경우의 갱을 의미한다. 갱킹을 갈 경우 아군 라이너의 위치, 체력, 마나를 반드시 확인하고 적과 아군의 상성을 생각한 후에 가야만 한다.
  • 정글이 무리하게 카운터 정글링을 하다 죽는 경우: 카정이란 어디까지나 정글러의 판단에서 비롯된 행동이다. 라이너가 호응해 주겠다고 해놓고 외면하거나, 명백하게 카정을 가야 할 당위성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정글러의 잘못이다.
  • 라인이 프리징되어서 아군 라이너가 말라죽어갈 경우: 때로는 아군 라이너가 혼자서 극복할 수 없는 상황이 생겨난다. 특히나 한번 스노우볼이 굴러가면 뒤집기 힘든 탑 라인에서 라인이 프리징되는 경우, 아군 탑라이너가 경험치조차 주워 먹기 힘든 상황이 생긴다. 이런 상황에서 정글러는 갱킹으로 변수를 만들던가, 최소한 같이 라인을 밀어서 라인을 초기화시켜주어야만 한다.[5]
  • 오브젝트 관리를 소홀히 한 경우: 정글러는 갱킹 셔틀이 아니다. 오히려 웬만한 한두 번의 갱킹 성공보다는 오브젝트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정글러가 킬에 취해 오브젝트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실책이라 아니할 수 없다. 불리한 상황에서 오브젝트를 챙기지 못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유리한 상황에서 킬과 라인 CS에 집착해서 오브젝트를 놓친다면 명백한 정글러의 실책.
  • 상대 정글러의 존재감이 너무 강해 아군 라이너들이 전체적으로 위축되어 있을 경우 : 상대 정글러가 계속 모습을 드러내며 언제든지 라인에 개입할 수 있다는 존재감을 과시할 경우 라이너는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플레이를 지향할 수밖에 없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 생길 수 있는 손해에 대해서 저 티어의 정글러들은 대부분이 무감각하다. 초반에 게임이 터질 수 있는 가장 흔한 패턴 중의 하나인데, 아군 라이너가 적군 정글러의 개입을 염두에 두고 라인을 소극적으로 풀어가면, 적군 라이너는 적군 정글러와 함께 아군 정글 쪽을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아군 정글은 마경이란 말이 딱 어울리는 위험지대가 된다. 이런 끔찍한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아군 라이너가 아군 정글러의 백업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 그러면, 아군 라이너는 비교적 적극적으로 라인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게 된다.
  • 정글러가 아무것도 안 하고 정글링만 하는 경우: 상대 정글러가 갱킹으로 적 라이너를 키워주고, 오브젝트를 챙길 동안 자신은 멀뚱멀뚱 정글만 돌고 있다면 이는 명백한 정글차이가 맞다. 갱킹이 좋지 않은 성장형 정글러라도 교전에 합류하거나, 라이너의 뒤를 봐주거나, 시야를 잡아주거나, 적 정글러의 반대쪽 캠프를 털거나, 오브젝트를 챙기는 등 할 수 있는 일은 많다.

3. 정글차이가 아닌 경우


  • 개인의 부주의로 갱킹을 당한 경우: 정글러가 신이 아니고서야 라인전 중에 일어나는 모든 상황에 관여할 순 없으며 어느 정도는 라이너 본인이 적의 갱킹에 대비해야 한다. 적절한 타이밍에 사리거나 흘려주기만 해도 팀 전체에 이득을 가져다줄 수 있다. 그런데 상대 정글러의 존재는 생각도 안한 체 와드도 안 박고 무리하다가 적 정글러와 라이너에게 계속해서 킬을 퍼주는 경우에는 정글차이라 보기 어렵다. 이러한 경우는 갱킹을 당한 것이 아니라 '당해준' 것이다. 특히 탑신병자가 이러한 경향이 심한 것으로 유명한다.
  • 정글러를 기다리지 못하고 불리한 라인전에서 무리를 하는 경우: 불리하게 흘러가는 라인전을 스스로 해결할 능력이 있다면야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가만히 정글러를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이를 참지 못하고 무리한 딜교환을 감행하다 적에게 계속 킬을 헌납하면 정글러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더욱이 라인전이 불리하다는 것은 라인 주도권 역시 상대가 쥐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아군 정글러보다 적 정글러의 더욱 갱킹을 시도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는 점을 숙지하여야만 한다. 갱을 받는 것도 실력이다. 성공적인 갱킹을 위해서는 정글러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라이너 또한 미리 스킬을 아껴두고 체력과 마나, 그리고 라인 관리를 잘 해두어야 한다. 체력과 마나가 바닥이거나, 라인 관리를 잘 못해 프리징 라인을 형성하거나, 빅웨이브가 타워에 박히는 등 정글러와 와도 호응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이는 라이너의 실책이 크다. 망한 라이너가 어쭙잖게 정글을 부르다가 같이 말려버리는 그림은 솔랭에서 매우 흔히 일어난다.

4. 정글차이를 막으려면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술했지만 정글차이를 외치는 기본적인 심리는 바로 인지부조화다. 만약 라인전이 밀린다면 사리면서 플레이할 줄도 알아야 한다. 내가 못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면 정글의 개입을 기다리거나 안전하게 시야 확보를 하며 라인전을 풀어 갈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은 뛰어난 게이머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갖고 있으면 계속해서 무리한 플레이를 시도하게 된다. 그런 플레이를 반복할수록 데스는 쌓이고 이상과 현실의 차이에 부딪치게 되며, 이를 회피하기 위해 핑계부터 찾게 되고 모든 걸 정글 탓으로 돌리게 된다.
라인 주도권은 매우 사소한 차이부터 다양한 이유로 발생한다. 정말 정글러 차이일 수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라인의 주인공은 라이너이다. 라이너의 차이에서 주도권이 오고 가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또한 라인전이 밀리게 되면 아군 정글보다 적 정글의 개입이 쉬워진다. 정말로 아군 정글이 적보다 못해 라인 주도권을 뺏긴다 하더라도, 얼마든지 사리는 플레이로 킬은 헌납하지 않을 수 있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적에게 들이대다 킬을 헌납한다면 정글러가 수습할 수 없는 지경으로 치닫게 된다.

5. 케바케의 경우


  • 역갱에 실패했을 경우 : 이 경우는 애매한데, 만약 라이너가 스킬이 다 빠진 상태에서 갱을 당하거나, 체력 및 마나 관리가 안되는 상황에서 갱을 당했거나 그냥 갱을 당해 처치당했다면 명백하게 정글 개입을 경계하지 않은 라이너 잘못이다. 그러나 라이너가 주도권을 쥐고 있고, 충분히 체력 및 마나 관리가 되고, 정글러가 역갱을 시작한 시점이라면 역갱을 성공하지 못한 정글러 잘못이 크다.
애초에 잘하는 라이너는 갱-역갱 구도가 생기는 것을 예측하고 교전을 삼간다. 서로 득 볼 일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자신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 한들 게임에는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6. 남용


누가 봐도 명백히 정글러 실력 차이 문제가 아닌데도 라이너가 본인 실력을 인정하지 못한 채 정글차이라 우기면서 정신승리하는 경우는 흔히 있는 일이다.[6][7] 또한 다른 곳에서 충분히 이득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자기 라인을 안 봐줬다는 이유로 정글차이를 외치며 게임을 던지는 경우도 허다하다.[8] 롤은 5대5 게임이기 때문에 자기중심적인 생각은 좋지 않다.
그리고 게임이 끝날 때 채팅으로 정글차이를 외치는 정글러가 심심치 않게 보이는데, 물론 정글러 본인이 잘해서 이긴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자신은 별로 잘하지 못했는데도 팀원이 잘해 게임을 이겼을 때 상대 정글러를 놀리기 위해 외치는 경우도 있다.[9] 이는 다른 라인 차이도 마찬가지. 따라서 ㅈㄱㅊㅇ는 물론이고 탑차이, 미드차이, 봇차이 등 상대편 유저들을 놀리는 불쾌한 비매너 행위에 이제는 강력한 제제가 필요하다고 많은 유저들이 의견을 내고 있는 중이다.

7. 관련 문서



[1] 우리 정글 머하냐[2] 상위 티어에서라면 이게 맞는 말이지만, 하위 티어에서는 이야기가 다를 수 있다. 하위 티어에 가면 갈수록 즐겜러, 트롤러, 이해 부족이 겹치는데, 이러한 요소들이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치는 곳이 정글이다. 탑, 미드, 봇은 망한다면 그곳만 망하지만, 정글은 망하면 게임 자체가 터져버릴 수도 있다. 단, 라이너들이 못하면 정글러도 성장하기 힘들다는 것을 상기해야 한다.[3] 재미있는 것은, 라이너들의 요청이나 지적을 전부 케어할 수 있는 정글러라면 진즉에 상위 티어로 올라갔을 것이라는 점이다. 실력만 있으면 가장 티어를 올리기 쉬운 포지션이 미드, 정글이다. 이유는 롤에서 미드, 정글의 영향력이 가장 커서 이들이 잘해준다면 게임을 휘어잡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4] 일라오이, 하이머딩거, 다리우스 등[5] 문제는 정글 탓이 나오는 게임의 경우 대부분 이런 모습을 볼 수가 없다. 이유는 아래에 후술[6] 예시로는 야스오(0/6/2): 아 ㅈㄱㅊㅇ ㅈㅈ[7] 이래서 정글러는 멘탈이 강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8] 정글러는 자신의 잘못을 케어해주기만 하는 포지션이 아니다. 유리한 라인을 굴려 승리를 견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9] 꽤나 많이 나오는 상황이지만 실제론 굉장히 비매너 행동이니 자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