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러

 




다중 합의/45
2021 프리시즌 아이템에 대한 서술과 주류 챔피언 기준, 가독성 향상을 위한 편집 지침
1. 개요
2. 특징
3. 정글러의 특성
4. 정글러의 유형
5. 정글러의 전술
5.1. 소환사 주문
5.2. 아이템 세팅
5.3. 정글링
5.4. 라인 개입
5.5. 마타 조합
6. 역사
6.1. 초창기 ~ 2012 시즌
6.2. 2013 시즌
6.3. 2014 시즌
6.4. 2015 시즌
6.5. 2016 시즌
6.6. 2017 시즌
6.7. 2018 시즌
6.8. 2019 시즌
6.9. 2020 시즌
6.10. 2021 시즌
7. 정글 유저들에 대한 인식
8. 관련 문서


1. 개요


JUNGLE(JUNGLER, JG/JGL) / 打野[1]
[image]

몸은 하나인데, 부르는 곳은 . 때리는 건 다섯인데, 책임지는 것은 하나.

나의 포지션, 나의 자부심: 정글러

소환사의 협곡에서 EU 스타일 포지션상 정글이라는 중립 지역을 중점으로 운용하는 포지션을 지칭한다. 보통 '정글'이라고도 불리며, 인게임 공식 명칭으로는 '정글 사냥꾼'이라고 불린다. 모든 포지션 중 플레이가 가장 복잡하고 모든 포지션 중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꼭 필요하지만 누구도 하기 싫어 꺼려하는 포지션.[2][3] 즉 작정하고 이기고자 한다면 가장 어려운 포지션이지만, 근본적으로 상대와 직접 얼굴을 마주보며 경쟁할 일이 없기 때문에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걸로만 만족한다면 롤에서 가장 간단하고 편한 포지션이기도 하다.

2. 특징


원딜과 함께 EU 스타일의 가장 큰 특징이자, 다른 MOBA와 리그 오브 레전드를 구분짓는 가장 특이한 포지션이기도 하다. 초반부터 모든 라인에 개입할 수 있고, 라인전을 수행하지 않는 굉장히 특색이 짙은 포지션으로 대개의 경우 성장 능력도 중요하지만 때에 따라 그보다는 성장을 보조하는 능력을 중점적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특히 라인전 개입이 초반부터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게임 내에서 높은 영향력을 가졌으며, 동시에 그 막중한 책임 탓에 정치질 또한 자주 당하는 포지션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정글러의 초반 개입이 중요한 탑 라인과의 관계는 애증으로 유명. 과거 이동기와 큰 갱킹 임팩트를 지닌 챔피언이 없고, 메타도 시야 위주로 와드만 박고 돌아다니던 시절엔 서포터와 마찬가지로 와딩노예라는 오명도 있었다.
하지만 2013년~2015년 중반기 이후 라이엇에서 정글에 힘을 실어주기 시작한 뒤로 차츰차츰 파괴력이 상승하더니 급기야는 정글러의 실력이 전체 게임 초중반 흐름을 결정짓는 포지션이 되었다. 한마디로 자기 팀이건 상대 팀이건 '혼자서' 게임을 터트리기 쉬운 포지션으로,[4] 라이너가 못하면 그 라인 하나만 터질 뿐이지만 정글러가 못하면 게임이 터진다.
비유하자면 정글러는 라이너가 만들어내는 '라인 주도권'이란 무기를 장착해 팀의 승리를 견인하는 '무기 사용자' 포지션으로, 라이너가 아무리 고급 무기를 재련해주어 보았자 정글러의 실력이 수준 미달이라 무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모든 게 말짱 도루묵이 되어 게임 스노우볼이 굴러가질 않는다.
정글에는 한 게임 내에서 사실상 모든 것을 총괄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유형의 스킬을 가진 챔피언들이 많이 오는 편이다.

3. 정글러의 특성


사실상 챔피언 특성과 관련하여 나누었을 경우에는 다음과 같다.
  • 실력이 부족한 라이너는 정글러를 힘들게 하지만, 실력이 부족한 정글러는 게임을 지게 만든다.[5]
사실상 정글러가 정치의 1순위가 되는 이유. 아군 정글러가 실력에서 밀렸다면 상대 정글러의 활동 영역은 아군 정글 지역까지 확장된다. 이러면 갱킹은 더욱 많이 오고 버프 몬스터와 오브젝트를 챙기기 어려워지며, 정글은 상대의 와드로 뒤덮인다. 이는 전 라인의 전투력 저하로 이어진다. 심지어 라이엇에서 정글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온갖 오브젝트를 추가한 뒤로는, 전 라인에서 솔킬을 낸다 해도 정글러가 기초 상식이 부족해 상대 정글과 기량차이가 나면 모든 라인이 주도권을 가졌어도 게임이 점점 불리해질 정도다. 숫자로 따지면 5명 중 단 한 사람이 밀렸을 뿐인데도. 때문에 정글러는 그 어떤 포지션보다도 탄탄한 기본기, 게임 흐름에 대한 상식이 요구된다.
  • 높은 DPS 혹은 광역기
정글러는 미니언보다 훨씬 강한 몬스터를 먹고 성장하는 포지션이다. 뛰어난 초반 DPS(정글몹 한정이라도)나 훌륭한 광역기를 가지고 있어야만 정글 몬스터를 빠르게 잡을 수 있다. 정글링이 빠르면 상대 정글러보다 뛰어난 성장력을 보일 수 있으며 남는 시간을 활용해 시야를 잡거나 카운터 정글링[6], 갱킹 등 전략적인 우위를 볼 수 있다.
  • 뛰어난 기동력
정글은 라인보다 훨씬 넓다. 그리고 수시로 다른 라인에도 개입하고, 필요하다면 상대 정글도 털어야 한다. 따라서 우수한 기동력과 추노력이 요구된다. 또한 정해진 루트로만 다니면 라이너들에게 동선을 쉽게 읽힐 수 있기 때문에 쉽게 언덕을 넘거나 변칙적인 갱킹 루트를 만들 수 있도록 좋은 이동기를 보유하는 것이 좋다.
  • 유지력
기본적으로 정글 몬스터들은 미니언보다 더 강력하고, 라인처럼 대신 맞아주는 아군 미니언이 없기 때문에 아무 챔피언이나 골라서 정글을 돌다가는 처형당하기 십상이다. 꾸준히 정글 몬스터와 싸워야 하므로 자체적으로 체력과 마나가 관리되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정글링만으로 체력과 마나가 바닥나 적과 싸울 수도, 아군에게 도움을 줄 수도 없다. AOS 게임에서 혼자 힘겹게 다크 소울이나 하는 꼴일 뿐이다. 현재도 필수까지야 아니지만, 유지력이 뛰어나야만 챔피언과 싸우기 좋은 상태를 유지해 라인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이기에 중요한 조건이 된다.
  • 라인 개입(갱킹, 역갱) 능력
보통 CC기나 돌진기가 뛰어나 라인에 개입하기 쉬워지는 것을 의미한다. 정글러는 라이너와 달리 맵을 넓게 돌아다니며, 상대의 시야에 잘 포착되지 않으므로 라인에 개입하기 가장 적합하기 때문에 정글링뿐만 아니라 라인에 개입하는 갱킹 역할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 렉사이, 리 신, 바이, 엘리스, 자르반 4세, 자크
  • 상대의 딜교환 타이밍과 스펠 상황을 체크해서 최적의 갱 타이밍을 파악해야 한다. 물론, 어느 정도 티어 구간이 올라가면 상대 스펠 상황 정도는 라이너들이 제보를 해주지만, 그것을 기억하고 갱을 실천에 옮기는 것은 정글러의 판단에 달린 몫이다.
  • 아군 챔피언의 상황을 보고 현재 게임의 상황을 주기적으로 환기시켜야 한다. 예를 들어 자신이 탑갱을 가야 하는데 상대 정글러의 위치는 파악되지 않았고 아군 바텀이 라인을 밀고 있다면 이른바 대각선의 법칙이 발생하기 쉬운 상황이다. 이런 경우 미리 바텀 라이너들에게 몸을 사리라고 경고해줘야 한다. 또한 미아콜은 라이너가 쳐주는 것이 의무이지만 정글러가 쳐줘도 된다. 상대 라이너가 먼저 사라진다는 건 아군 라이너는 라인에 남은 CS를 챙기는게 우선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미아콜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각 라이너들이 딜교에 집중하거나 CS에 집중하고 있으면 미아콜을 못 듣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정글러는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 미니맵을 가장 많이 보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미니맵을 파악하고 정보를 빠르게 라이너들에게 전달해줄 필요가 있다. 정치질이나 소음공해 목적만 아니라면 핑은 아무리 찍어도 아깝지 않다.
  •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
상대와 마주하며 성장하는 라이너와 다르게 정글러는 게임이 완전히 기울기 전까진 자기 정글 안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또한 상대 정글러가 갱을 간 사이에 반대쪽 캠프를 털어버리거나, 라이너가 주도권이 있거나 호응이 좋을 경우 갱킹으로 킬과 경험치를 먹어 성장을 촉진할 수도 있다. 카정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주변 라이너가 주도권을 완전히 상실하고, 시야도 없으며, 자신의 위치까지 들킨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고서야 대처할 여지가 충분히 있다. 카정에 실패하면 오히려 동선과 시간을 낭비한 상대가 큰 손해를 보기 때문에 시야와 동선, 맵 리딩에 신경쓴다면 초장부터 완전히 망해버리는 상황을 줄일 수 있다. 이 때문에 성장 잠재력은 높으나 라인에서 버티기 힘든 일부 챔피언은 취약한 초반을 무난하게 넘기기 위해 정글로 전향하기도 한다.
  • 가장 높은 로지컬과 경험, 멘탈을 요구
다섯 포지션 중에서 피지컬도 중요하지만 로지컬적인 면이 차지하는 부분이 상당한 포지션이고 불리할 때 가장 괴로운 포지션이기도 하다. 정글러는 일단 시작부터 상대와의 상성을 파악해서 정글 동선을 짜야 하고, 라이너들은 불리하더라도 타워에 붙박혀 미니언을 주워먹는 것이라도 가능하지만 정글러는 타워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 게다가 미니언은 내가 못 먹어도 상대에게 뺏기지 않지만 몬스터는 얼마든지 뺏길 수 있기 때문에 성장차가 더욱 크게 벌어진다. 게임이 불리하면 불리할수록 아군 정글은 상대의 매복과 와드로 가득한 지옥이 되며, 대회에서도 자주 나오지만 이런 식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가장 많이 죽는 건 정글과 서포터다. 이렇게 로지컬적인 측면이 강조되기 때문에 프로 경기에서 정글러가 팀의 메인 오더를 맡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신인을 키우기가 굉장히 힘든 포지션이고, 경험 많은 베테랑 선수들은 반대로 프로게이머로서는 상당한 고령임에도 현역으로 당당히 뛰는 경우가 많았다. 당장 초창기의 클템부터 군필에 고령 선수라 부족한 개인 기량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뇌지컬과 운영 능력으로 프로스트의 전성기를 이끌었고, 앰비션 역시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자 미드에서 정글로 포지션을 변경해 롤드컵 우승을 이루어냈다. 스코어 역시 KT 롤스터의 올타임 레전드로 활약했고, 해외를 봐도 다이아몬드프록스엑스미시처럼 30살이 다 되어가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해당 리그에서 당당하게 주전으로 활약한 사례가 종종 있다.[7]
추가로 저 둘 못지않게, 어쩌면 기본적인 수준까지는 저 둘 이상으로 많이 요구하는 게 멘탈인 포지션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정치에 노출되기 쉽다는 점이야 물론이고, 그게 아니라도 다른 어떤 포지션보다도 멘탈이 나갈 여지가 많으면서도, 모든 포지션 중 가장 유동적인 판단의 여지가 크며, 멘탈이 망가지면 그 유동적 판단에 요구되는 시야가 박살이 나기 때문에, 멘탈관리에 실패함으로써 치뤄야 할 댓가가 무지막지하게 크기 때문이다. 그나마 멘탈 덜 나가자고 핑의 이점까지 무시하며 올차단을 하는 이유가 있는 셈.

4. 정글러의 유형


큰 틀에서는 초식, 잡식, 육식으로 나뉘며 라인 개입 능력이나 맞싸움에 강해 초반 영향력이 크냐 혹은 후반 한타 기여도가 높으냐로 나뉜다. 물론 이는 상대적인 개념이라 메타를 비롯한 여러 상황에 따라 자주 바뀌기도 하지만 대강 아래와 같은 분류로 나타난다.
  • 초식형: 초반에 전투력이 약해서 되도록 전투를 피하며 몬스터를 사냥하는 챔피언. 예외는 분명 존재하지만 대개 화력이 약하면서 이니시에이팅 및 하드 혹은 광역 CC기를 가진 탱커 챔피언들이 대부분이며, 대인전을 희생한 대가로 보조 능력과 한타 기여도가 매우 높다.

  • 성장형: 높은 성장 기대치로 라이너 못지않은 캐리력을 보유한 유형이다. 하지만 정작 정글러의 본 역할인 갱킹과 보조 능력이 떨어져 라이너가 주도권을 잃으면 덩달아 무너지기 쉽기 때문에 다른 유형과 마찬가지로 팀원 의존도가 높다.
    • 초식형 + 성장형: 초반에는 약해 성장에 집중하고 중반부터 포텐셜을 터뜨리는 유형이다.
      • 릴리아 마스터 이, 문도 박사, 쉬바나, 에코, 이블린, 카서스, 케인[8], 탈리야, 피들스틱
    • 육식형 + 성장형: 적극적인 카정과 교전으로 적 정글러를 잡아먹으면서 성장하는 유형이다.

5. 정글러의 전술



5.1. 소환사 주문


  • 강타: 정글 몬스터와 미니언에게 큰 피해를 주는 것이 가능하면서 미니언보다 훨씬 강한 정글 몬스터들을 잡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필수 주문이다. 만약 강타를 안 들게 된다면 초반 필수 정글 아이템인 빗발칼날이나 잉걸불 칼을 구매하지 못해서 정글몹 경험치가 반토막나서 성장자체가 제대로 안 될 수도 있고. 혹한/승부의 강타는 초반 갱킹 및 소규모 교전에 상당히 중요하며 무엇보다 주요 오브젝트를 챙기기 위한 포지션인 정글러의 정체성에 가장 부합하는 스펠이기에 수많은 핸디캡을 주고 게임을 하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 되버린다. 랭크 게임이나 돌격! 넥서스의 경우 정글 포지션으로 배정받을 때 강타를 필수로 들게 한다.
  • 점멸: 무조건은 아니더라도 선택 확률이 90%에 가까울 정도로 필수적인 소환사 주문이며 다이브와 갱킹의 성공률을 높여준다. 특히 벽을 넘어서 진입하는 갱킹은 상대 라이너가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에, 벽을 넘게 해주는 점멸의 역할이 크다. 즉 점멸이 없으면 초중반 정글 내에서 일어나는 교전, 추격전과 중후반 드래곤, 바론 교전 및 스틸에서 상당히 불리해지니 게임 시작 전에 자신의 스펠을 꼼꼼히 확인하자.
  • 기타 소환사 주문 : 초창기 일부 정글러들이 채용했던 점화-강타 조합이나 이후 여러 변칙적인 소환사 주문 플레이가 간혹 등장했던 사례와 같이 일부 단편에 가까울 정도로 예외적인 케이스이다. 또한 현재로써는 샤코와 같이 우월한 이동기 및 생존기가 있는 챔피언이거나 그레이브즈처럼 교전을 강하게 가져가기 위해 점멸 대신 점화를 들어 갱킹 성공률 및 소규모 교전 능력을 끌어올리는 선택지도 있으며, 헤카림의 경우 이동 속도에 비례해 공격력이 상승하는 패시브로 인해 유체화, 아니면 운영적 이득을 위해 순간이동을 점멸 대신 선택하기도 한다. 룬으로 봉인 풀린 주문서를 선택하면 강타/점멸을 들었더라도 필요에 따라 다른 소환사 주문 사용이 가능하지만 사용하는 정글러는 적다.

5.2. 아이템 세팅


  • 주요 장신구 - 예언자의 렌즈: 정글러의 덕목은 허를 찌르는 갱킹이다. 당연히 와드가 있으면 갱킹이 예측되고 갱킹이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그리고, 정글러는 시야를 주도적으로 잡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시야 제거에 필요한 예언자의 렌즈가 최고로 핵심적인 장신구. 다만 예외도 적지 않은데, 리 신과 잭스는 아군을 지정하여 이동하는 스킬인 방호(W) / 도약(Q)를 와드에도 탈 수 있어 와드 장신구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고, 녹턴은 확실한 궁극기 타겟팅을 위해 망원 렌즈를 사용하기도 한다.
  • 정글 시작 아이템 - 빗발칼날/잉걸불 칼: 해당 아이템을 착용하고 강타를 5번 사용하면 아이템이 사라지며 강타 속성이 변경된다. 빗발칼날은 '혹한의 강타', 잉걸불 칼은 '승부의 강타'로 변경된다. 아이템이 사라졌다 해서 정글 아이템 효과가 사라지지 않으니 유의. 강타를 챔피언에 쓸 수 있게 업그레이드시켜준다. 두 가지 선택지가 있으며, 보통은 챔피언마다 한쪽이 유용하지만, 아군/적군 조합에 따라 유연하게 선택할 수도 있다. 챔피언에 쓸 수도 있다고 교전 중 무조건 챔피언에게 써야 이득인 것은 아니다. 정글 내에서는 정글 몬스터에 강타를 사용해 체력을 회복하는 것이 더 좋을 때도 있다. 케인처럼 갱/소규모 교전에서 강타 의존도가 높은 챔피언들은 오브젝트에 쓸 강타를 분배하는 설계도 필요하다.
  • 신화급 아이템: 자신의 역할군에 맞는 신화 아이템을 구입하게 된다. 단, 정글러 특성상 라이너보다 골드 수급량이 적기 때문에 라이너들의 신화템 타이밍에는 전투 시에 주의해야 한다.

5.3. 정글링


  • 리쉬
정글러가 첫 버프 몬스터를 보다 빨리, 체력이나 마나를 아끼면서 잡을 수 있도록 라이너가 도와주는 것을 리쉬라고 한다. 대부분의 경우 정글러 혼자서는 첫 버프 몬스터를 잡기 힘들어 도움이 필요하고, 혹시 모를 적 정글러의 카정에도 대비하기 위함이다. 바텀에게 리쉬를 받는 것을 정버프, 탑에게 리쉬를 받는 것을 역버프라고 부른다. 리쉬가 필요 없는 아이번을 제외하면 리쉬 유무에 따라 체력 관리와 정글링 속도 면에서 큰 차이가 나니 어지간하면 리쉬를 받는 것이 좋다. 일부 상황[9]에서는 라이너에게 주도권을 쥐어주기 위해 리쉬를 받지 않는 경우도 있다. 물론 그만큼 정글 주도권은 없어진다.
  • 정글링 동선 설계
일반적으로 챔피언마다 최적화된 정글링 루트가 있으며, 초반에는 동선을 유연하게 바꿀 여지가 적으므로 이러한 루트를 연구하고 숙지할 필요가 있다. 다만 후술하다시피 정해진 루트만 돌면 파훼되기 쉽다. 따라서 갱킹과 정글링 모두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상대방의 시야에 노출되지 않도록 동선을 짤 필요가 있다. 위치가 노출되지 않은 정글러는 언제 어느 라인에 개입할지 불확실한 만큼, 존재 자체로도 전 라인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롤은 변수가 상당히 많은 게임이라서 적 정글러뿐만 아니라 아군과 적이 정글에 개입하는 경우도 많고 싸움이 일어나면 빠르게 합류할 필요가 있기에 상황에 맞게 정글링 동선을 설계해야 한다.
  • 적 정글러의 동선 예측
보이지 않는다고 상대가 없는 것이 아니다. 정글러의 상대는 정글러다. 라이너가 마냥 잘할 거라 믿지만 말고 정글러가 챙겨주자. 정글 몬스터를 집중해서 먹어봐야 결국 리젠 쿨타임이 있기 때문에, 카정이라도 하지 않는 한 성장이 별로 가속하지 않는다. 보통은 자신의 위치에서 대칭 지점에 있을 거라 예상하고 주변을 정찰하면서 정글 몬스터를 취한다. 물론 와드나 비어 있는 정글 캠프 등으로 직접 상대 정글러의 위치를 파악했다면 주변 라이너에게 빠르게 알려주고 역갱이나 다른 곳에서 이득을 챙기도록 하자. 특정 챔피언의 경우 동선 예측이 쉬워지기도 한다. 가령 마나가 후달리는 피들스틱카서스는 반드시 블루를 취할 것이며, 초반 정글링이 매우 불안정한 문도 박사사일러스는 초반 3캠프 후 집을 갔다가 바위 게 쪽으로 올 것이고, 변칙적인 정글링이 가능한 누누와 윌럼프, 아이번이나 샤코는 극초반부터 카정을 올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 버프 분배
블루는 보통 2번째부터 미드에게, 레드는 원딜이 2코어 이상 나왔을 때부터 주는 게 통상적이다. 다만 블루의 경우 미드 라이너가 마나가 많이 필요한 AP챔일 경우에만 양도하며 마나를 안 쓰거나 티아맷으로 쉽게 라인을 정리할 수 있는 암살자, 브루저인 경우엔 블루를 양도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레드도 원딜이 AP 비원딜일 경우 레드를 줄 필요는 없다. 예외적으로 AP 메이지 정글러는 룬의 메아리 완성 전까지 블루 버프를 먹는다. 오리아나, 애니비아, 라이즈, 카사딘 같은 마나 먹는 하마들을 제외하면 AP 메이지 정글러 챔피언은 마나템 완성 전까진 블루를 그냥 먹는 편이 낫다. AP 정글러의 다수가 룬메의 유무에 따라 정글링 속도나 마나 관리 능력이 심하게 차이나기 때문이다. 그냥 정글몹 먹고 성장하는 쪽이 블루를 꼬박꼬박 미드에 바치는 것보다 미드나 정글러 자신이나 둘 다 이득이다.[10]
  • 정글몹의 리젠, 강타 타이밍 확인
정글몹이 언제 리젠되는지 알아야 효율적인 동선이 나온다. 맵을 갈팡질팡하면서 먹어봐야 시간 낭비다. 거기서 버프를 바로바로 먹지 않고 썩히거나, 에픽 몬스터가 곧 나타나는데 멀찍이 다른 캠프를 돌거나 강타를 낭비한다? 그야말로 팀에게 민폐다. 예전에는 정글 타이머가 없어서 전부 암기[11]해야 했으나 이제는 미니맵에도 나타나므로 이를 잘 활용하자.
  • 카정
카운터 정글(링)의 줄임말로, 적 진영의 정글에 들어가 몬스터를 처리하거나 정글러를 직접 처치하는 매우 공격적인 전략이다. 적 정글러와의 격차를 벌릴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지만 그만큼 위험도가 높다. 성공적인 카정을 위해서는 상대 정글러의 위치, 예언자의 렌즈와 강타 유무, 그리고 아군의 라인 상태 등 많은 것을 미리 파악해 두어야 한다. 상대 정글러가 맵에 보였을 때 반대쪽 진영 몬스터를 털거나 아군이 라인을 밀었고 주도권이 있을 때 동행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카정 방법이다.
  • 강타 싸움
정글 몬스터의 막타를 건 강타 심리전을 뜻한다. 작게는 바위 게부터 크게는 장로 드래곤까지 게임의 판도가 바뀔 수 있는 정글러의 중요한 실력 척도 중 하나이다. 몬스터의 체력을 약간 남겨두고 대기하는 것을 '스탑', 상대가 강타를 쓸 틈도 없이 빠르게 처치하는 것을 '버스트'라고 한다. 강력한 누킹 기술과 강타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강타 싸움 방법이다.

5.4. 라인 개입


  • 갱킹
상대 라이너를 죽이기 위해 라인에 개입하는 행위를 갱킹이라 한다. 그야말로 정글러를 위한 말이다. 다른 포지션이 타 라인에 개입하는 것은 보통 로밍이라고만 한다. 맵 곳곳을 다닐 수 있는 정글러는 적극적으로 다른 라인에 개입할 수 있다. 하지만 마냥 수적 우위에 서 있다고 착각하지 말자. 상대도 정글러가 있다. 그리고 라이너의 레벨, 체력, 마나 상태나 스킬의 유무, 라인 상태, 시야도 반드시 고려하자. 이를 간과하고 무작정 들어가면 생각지도 못한 참사를 낳을 수 있다. 또한, 무조건 당겨진 라인에서만 갱이 되는 것도 아니다. 아군이 밀고 있는 라인이라면 아군 포탑 쪽에서부터 부쉬 쪽으로 몰래 들어가 대기하는 땅굴 루트도 있고, 적 체력이 위태롭다면 과감하게 포탑 다이브를 해서 킬을 낼 수도 있다. 무엇보다, 와드의 위치를 파악해 벽에 딱 붙어서 가는 것이 적절한 갱킹 루트.
  • 역갱
상대 정글러가 갱킹을 올 타이밍을 예측해 미리 근처에서 대기하는 것. 성공한다면 라이너와 정글러를 동시에 말려버릴 수 있기 때문에 게임 판도를 뒤엎거나 굳힐 수 있다. 하지만 상대도 이를 예측해 갱킹을 오지 않는다면 시간 낭비에 아군 라이너의 경험치 손해로 이어진다. 그리고 역갱을 친다고 해서 반드시 이긴다는 보장도 없다. 따라서 역갱을 치기 위해서는 확실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
  • 타워 다이브
타워 안에서 버티는 적 라이너를 강제로 잡아버리는 것. 다이브에 성공하면 곧바로 포탑 골드를 뜯고 아군 미니언을 지워버릴 수 있어 보상이 크지만 그만큼 위험도도 높다. 보통 아군 미니언이 적 타워에 박힐때 다이브를 시도하며 이 때 포지션은 타워 뒤로 돌아서 퇴로를 차단하는 것이 기본적인 다이브 방법이다.
  • 상성 파악
상성이 유리한 라인이라면 다이브와 갱킹을 설계해 킬을 노리고, 상성이 불리한 라인이라면 몇 번 커버해주며 성장을 도와준다. 따라서 오더도 해 줄 필요가 있다.
  • 커버
아군 라이너가 죽거나 체력 등의 문제로 집에 간 경우 그 라인의 CS를 관리해준다. 중요한 점은 라인이 어떻게 형성되어 있고 정글러가 CS를 먹으면 어떻게 될 지 아는 것이다. CS는 엄연히 라이너의 자산이다. 이를 정글러가 함부로 취하면 당연히 라이너는 맞라이너를 상대하기 어렵게 된다. 아군 포탑에 적 미니언이 지워진다면 막타만 먹고, 애매하게 적 쪽으로 라인이 형성되어 있다면 전부 적 포탑에 밀어넣는 것이 일반적.
  • 가까우면 합류하고, 멀면 버린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손해를 감수하고 합류했는데 이득을 못보면 당연히 이를 바탕으로 상대가 카정을 올 것이고, 그러면 상대 정글과의 성장 격차가 벌어지게 된다. 라이너 입장에서도 정글이 가까이 있어도 파밍 중이라면 갱을 오기 힘드니 사릴 필요가 있다. 교전 발생 시 합류각과 손절각을 보는 게 중요한데, CC기가 강력한 조합일 경우 대부분 합류를 하는 쪽이 이득이지만, 정글이나 라이너가 초반에 약한 초식일 경우 오히려 킬을 줄 확률이 높으므로 상황에 따라 판단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교전 지역이 꽤 멀다면 교전 지역의 반대편으로 카정을 가는 것이 이득인 경우도 있다.
  • 망한 라인은 와 달라고 해도 가급적 가지 않는 것이 좋다.
라이너는 미니언을 통해 CS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때문에 강력한 정글 몬스터를 잡아야 하는 정글러보다 훨씬 빨리 성장한다. 그리고 아군 라이너까지 상대 라이너에게 밀린 상황에선 2대1이라도 전혀 유리하지 않다. 또한, 상대 팀에도 정글러가 있다. 망한 라인에서 역갱이라도 맞았다가는 둘 다 망해버릴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다만, 그 라인이 정말로 완전히 망한 라인인지 아닌지의 판단은 적어도 7분 이상이 지난 다음에나 할 것. 1, 2킬 정도 차이나고 1레벨 정도 차이나는 걸로 망한 라인이라 판단내리는 건 엄청난 착각이다. 상대가 스노우볼링을 굴리기 전에 막아내는 것도 정글러 역량임을 잊지 마라.[12]
  • 흥한 라인을 집중적으로 파는 것이 좋다.
특히 육식형 정글러들의 경우 어그로를 빼주는 스킬을 가진 경우가 많아 타워 다이브도 서슴치 않고 할 수 있다. 게다가 흥한 라인의 경우 아군 라이너가 이미 주도권을 쥔 상태이기 때문에 상대 라이너의 소환사 주문이나 스킬 등을 미리 빼 놓기 쉽고, 갱킹을 통해 킬을 따거나 역갱을 통해 상대를 낚아올리기 더욱 쉬워진다.
  • 라이너가 오지 말라고 하면 가지 않는다.
보통 무작정 오라고 하는 거면 몰라도, 라이너가 오지 말라고 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적 정글 역갱각이라거나, 딜교가 밀려서 와도 자신만 따인다거나, 골드가 쌓여 있거나, 마나 등의 스킬 자원이 부족하다든가 상대팀 미니언이 많거나 등. 오지 말라면 그런 걸로 알자.
  • 갱킹과 정글링의 종합적인 이득 판단
정글러는 한 라인에 묶이지 않아 시야에 잘 포착되지 않으므로 초반에 가장 유연한 플레이가 가능하며, 따라서 정글러의 정확한 판단이 이후의 상황을 가른다. 흔히 정글 초심자가 하는 실수가 어차피 못 잡을 테니 정글링(통칭 RPG)만 한다는 것인데, 정글러는 정글링뿐만 아니라 갱킹도 해야 하는 역할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모습만 비추거나 집에 보내기만 해도 이득을 볼 수 있다.[13] 즉 킬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이득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정글링을 등한시하고 갱킹에만 목을 매면 본인의 성장이 말리게 된다. 심지어 라이너가 이 점을 노리고 갱킹을 유도한 뒤 살아나가서 아군 정글러에게 간접적인 이득을 가져다 줄 수도 있다. 따라서 갱킹 성공 가능성이나 갱킹으로 보는 이득을 빠르게 판단하고 실행해야 한다.
  • 갱킹을 성공하면 특별히 손해가 없는 상황에선 라인을 푸시해준다.
예외는 있겠지만 보통 갱킹에 성공하면 빨리 같이 라인을 밀어 아군 미니언을 타워에 태워버리고, 우리 라이너를 안전하게 집에 보내는 것이 이상적이다. 갱킹 직후 정글러가 바로 가버리면 적 정글러가 라인을 밀고 있는 라이너를 노리거나 텔레포트로 복귀한 적 라이너에게 당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으로 아군이 솔킬을 땄는데 개피이거나 마나가 없다면 라인 푸시를 도와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당겨지는 라인이고 미니언을 빠르게 푸쉬하기 어려운 초반이면 그냥 당겨지게 두고 정글링을 하러 가는게 낫다. 애매하게 타워 앞까지 밀고 미니언을 타워에 못 박으면 라인전이 불리해질 수 있다. 그러니 라인을 밀어주려는데 라이너가 미아핑이나 빽핑을 찍어댄다면 자기가 알아서 라인 관리하겠다는 뜻이니 내버려두고 지원핑을 찍어대면 밀어주자.
  • 기타 기술적인 부분
정글몹을 잡을 때 다음 캠프로 가는 방향으로 카이팅을 하면서 잡으면 캠프 간의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게 쌓이면 첫 갱 타이밍이 많게는 수십 초나 빨라진다. 가령 같은 경우 카이팅 없이 자동 공격을 눌러놓고 풀캠을 돌다가 닝 챌린지라며 굴욕의 대명사가 됐을 정도.[14] 캠프간 이동 시에는 F1~F4 단축키로 라인을 직접 보면서 상태를 보고 전략을 구상하자. 와드는 지워도 약 4초간 시야가 지속되므로 지운 직후 원래 가고자 하던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가는 듯 페인트를 넣으면서 적을 기만할 수 있다. 또, 처음 정글러라는 포지션에 입문하거나 새로운 정글 챔피언을 시도하는 경우, 강의 영상을 보고 정글몹을 사냥하는 것부터 연습해 체화시켜 실전 게임에서는 안 보고 미니맵만 보면서도 정글을 돌 수 있어야 한다. 실제로 브실골 정글러와 프로 정글러 간에는 정글 캠프를 도는 속도와 체력 관리 면에서 큰 차이가 나며, 정글러만큼 맵 리딩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포지션도 또 없기 때문. 와드에 스쳐지나가는 적 정글러, 아군 라이너의 라인 관리 상황과 같은 디테일한 정보는 정글몹에만 시선을 집중하면서 게임할 경우 절대 얻을 수 없다. 라이너는 상대 라이너와의 딜교환, 미니언의 위치와 같은 변수로 인해 CS를 먹으면서 맵리딩을 하기 어렵지만, 정글러는 상대적으로 이런 문제에 있어서 자유롭다.

5.5. 마타 조합


본래는 소환사의 협곡과는 또 다른 모드의 맵인 뒤틀린 숲에서 쓰이던 전략인데, 미드 AP 챔피언들의 마나 조정으로 라인 푸시 능력이 떨어지고, 바위 게의 경험치와 골드가 엄청나게 오르는 등 패치를 받자 시즌 8에 오히려 대세 전략으로 떠오르면서.[15] 심지어 이후 대회에까지 나왔다.
이는 캐리력 및 성장에 따른 딜링 기대치가 매우 높은 정글 챔피언에게 정글 몬스터뿐만 아니라 라이너가 CS까지 전부 몰아주어 빠른 성장을 도모하는 전략이다. 그러나 보통 가장 대중화된 조합이 마스터 이타릭이어서 어감상 마타 조합이라 불린다. 그리고 이는 한때 비슷한 시기에 운용되어 또 다른 색다른 챔피언 조합으로 유행했던 카서스누누의 카누 조합 역시 이와 비슷한 맥락을 가진 개념이다.[16]
해당 조합의 핵심은 메인 딜러는 강타를 들고 정글링을 하고, 그 딜러를 보좌하는 라이너는 CS를 먹지 않고 라인 프리징을 해놓고 그대로 정글 몬스터를 다 먹고 온 딜러에게 몰아주는 것이다. 즉 사실상 제 2의 서포터인 셈. 특히 정글러가 꾸준히 라인에 보이니 갱킹 능력이 떨어진다 느낄 수 있는데, 해당 조합은 보통의 정글러가 하는 은밀한 갱킹과는 거리가 멀고 머릿수를 앞세워 힘으로 밀어내는 전략이다.[17]

물론 마스터 이와 타릭 둘 다 너프를 먹고, 정글 아이템에 괴물 사냥꾼이라는 페널티가 생기면서 이후 사장되었다. 하지만 시즌 10 프리시즌에서 정글 아이템의 괴물 사냥꾼 효과와 서포터 아이템, 정글 시스템 등의 허점을 피해서 마타 조합이 부활하였다. 물론 이는 비록 대회에서까지 영향을 주지는 못했지만 결국 솔로 랭크를 기준으로 다이아 구간에서 무려 65%대의 미친 승률로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2020년 LCK 스프링에서는 이를 개량하여 당시 경기를 기준으로 유행하던 라인 소라카와 정글 올라프를 조합한 '한화 조합'이 등장했다.[18]
물론 이에 라이엇은 본 시즌 시작부터 이후 지속적으로 해당 조합을 저격하고자 괴물 사냥꾼 효과와 여러 아이템 제약 및 각종 너프 패치를 시행하였고 이에 어느정도 수그러드는가 싶었지만 오히려 쉽사리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솔로 랭크를 뒤집어 놓았다.[19] 그러나 이후를 기점으로 결국 마타 조합은 여러 방면에서 크나큰 타격을 입으면서 솔랭과 대회에서 더는 볼 수 없게 되었다.

6. 역사


사실상 AOS 게임에서 라인은 돌격하는 크리처로 공방을 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없지만, 중립 지역은 게임에 따라 개성이 뚜렷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정글은 다른 포지션보다 많은 변경을 거쳤다. 대표적으로 정글 몬스터의 종류, 정글 캠프의 부분적인 변화 및 추가, 경험치/골드 보상이라거나 리젠 시간, 어그로 시스템, 정글 전용 아이템 등. 당연히 이에 따라 전략과 대세도 뒤집힐 정도로 바뀌었다.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사실이 있다면 정글러는 라이너보다 성장 속도가 느리다는 점이다. 아무것도 안 하고 정글링만 돌아도 솔로 라이너보다 성장이 비슷하거나 느리며 갱킹, 시야 장악, 오브젝트 관리 등 정글링 외에도 해야할 일이 엄청나게 많은 정글러 특성상 실질적인 성장 속도는 훨씬 더 느리다. 정글러 혼자 미친듯이 흥하더라도 라이너와 동렙인 경우가 대다수에 가깝고 반대로 완전히 망해버리면 상대 정글러 혹은 라이너와 3~4레벨 이상의 차이까지 벌어지기도 한다. 게다가 정글러의 주요 파밍 수단은 중립 몬스터인지라 게임이 밀리면 라인이라도 받아먹을 수 있는 라이너와 다르게 정글러는 자신의 정글 캠프를 적들에게 죄다 빼앗기기 때문에 성장 격차가 기하급수적으로 벌어진다.
그리고 시기가 지나면서 다소 퇴색된 감이 없지 않지만 천상계와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 성행하던 버프 컨트롤 전략이 점점 솔랭 하위 티어에서도 필요와 중요성이 강구되기 시작했고, 버프 타이머가 시스템 상 존재하지도 않고 시간을 체크하던 시절에는 3버프 컨트롤 혹은 4버프 컨트롤을 이용하여 상대방을 말려죽이고, 유리한쪽에서는 게임 패배의 변수를 틀어막고 굳히는 것이 가능한 핵심 전략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6.1. 초창기 ~ 2012 시즌


과거부터 사용된 신 짜오[20], 마스터 이, 녹턴, 스카너, 자르반, 리 신, 샤코[21]와 같은 육식 혹은 잡식 정글러도 있었다. 허나 그 몇몇을 제외하면 대부분 퓨어 탱커였다. 또한 정글 몬스터를 취한다고 해도 라인에 비해서는 가난할 수밖에 없는데, 당시는 라이너들이 정글 몬스터까지 먹어치우는 더티 파밍으로 최대한 성장하는 메타였기에, 정글러는 서포터처럼 성장이 딸려도 스킬의 유틸리티가 뛰어나 활약할 수 있는 챔피언을 골랐다.
물론 서포터와 다르게 그래도 일단은 정글은 돌 수 있어야 되기에 단단한 챔피언만 남은 것. 사실 그것 외에도 가성비 높은 아이템은 대부분 탱템이었다.[22] 그리고 아무무, 노틸러스 같은 광역 CC기를 보유하고 한타 기여도가 뛰어난 초식형 정글러 챔피언이 대부분 주류였다. 또한 당시 정글 챔피언의 폭도 넓지가 않은 데다가 메타상 탱커가 더 많이 사용하던 시기였던지라 문도 박사, 람머스, 리메이크 이전 쉔, 초창기 마오카이, 알리스타 역시 정글 챔피언으로 사용되었다. 누누나 세주아니 또한 사용되었으나 대회에서는 자주 등장되는 수준에는 미치진 못했다.[23] 그리고 시즌 후반부터는 녹턴과 스카너, 쉔과 같이 성장도 일부 가능한 데다가 갱킹이 좋은 챔피언들이 쓰이기 시작했고 육식과 초식 챔피언들의 대결구도가 확립되기 시작했다.

6.2. 2013 시즌


시즌3 솔로 랭크가 개막됨과 동시에 라이엇의 패치가 진행되었다.
  • 정글 아이템의 신규 추가와 정글링 골드 보상이 늘어나면서 조금씩 부유해지기 시작했다.
  • 정글 몹들의 체력이 증가되면서 정글 아이템 없이는 정글몹들 잡기 매우 어려워졌다. 이를 통해 정글 아이템을 채택하지 않는 라이너들의 초반 더티 파밍이 대거 막혀버렸고 이에 정글러는 큰 혜택을 얻으면서 성장이 용이해졌다.
이런 패치의 영향으로 정글러는 제 4의 포지션이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성장력과 위상이 급격하게 올라가기 시작했고 이 때부터 단순 라이너와는 구분되는, 맵 컨트롤과 갱킹으로 인한 변수를 만들어 게임의 판세를 조율/캐리하는 포지션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이때부터 정글러들의 수준과 피지컬이 높아지면서 초식/육식이 본격적으로 나뉘어지게 되었고[24] 정글러들의 치열한 카운터 정글 싸움이 시작되면서 초식 챔피언들이 완전히 모습을 감추기 시작한다. 물론 2013년 초반 당시까지는 워모그의 갑옷이라는 여파로 인해 메타가 '워모그 오브 레전드 혹은 리그 오브 피통'으로 바뀌었기에 이전과 다르게 정글러도 어느 정도 역시 딜을 넣어야 될 필요성을 강구하게 되었다.
이는 특히 탑이랑 둘이서 같이 드러눕기 보다는 탑이 탱을 서줄 때 과거와는 다르게 성장하여 적의 핵심 딜러를 잡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 물론 이전보다 강해진 정글템 만큼 당시 탱템을 두른 탱커형 챔피언도 아예 망한 건 아니었기에 초식 챔피언 및 육식 정글러가 같이 공존하던 시기였다. 그러나 체력템을 카운터치기 위해 몰락한 왕의 검이라는 체력 대비 관련한 공격 아이템이 추가되자 역풍까지 맞아 이전보다 평가가 떨어지게 되었다.
그러자 이후부터 대세급 주류로 각광받으면서 부상한 챔피언으로는 이블린, 엘리스, 리신, 자르반이 대표적이며 특히나 자르반은 당시 룬 방벽이라는 희대의 사기 아이템의 등장과 이와 시너지를 동시에 가장 잘 누릴 수 있는 챔피언으로 변모하면서 각종 주요 대회에서 줄곧 등장하기 시작했다.

6.3. 2014 시즌


이전까지 정글러는 캐리력이 비교적 떨어진다는 평을 바꾸다 못해 정글러에게 역대 최강의 캐리력을 가져다 준 희대의 사기 아이템 야생의 섬광이 추가되었다. 특히 야생의 섬광은 평타 딜러에게 잘 맞는 아이템이었기에 평타를 기반으로 하는 정글러인 워윅, 마스터 이, 잭스, 케일 같은 챔피언들이 대세가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본 라이엇은 이후 해당 아이템을 삭제해버린다. 자세한 내용은 섬광충 문서도 참조.
이후부터 미드에서 주로 쓰이던 카직스, 탑에서 주로 쓰이던 렝가와 같은 근접 암살자 혹은 브루저 계열 AD 챔피언들이 대세 정글러로 채택되어 어마무시한 밴픽률을 자랑하기 시작했고[25] 당시 AP 챔피언으로는 이블린, 피들스틱 역시 때에 따라서 쓰였으며 시즌3 시절부터 줄곧 높은 밴픽률을 기록되면서 사용되어오던 리 신, 엘리스, 자르반과 같은 챔피언 역시 시즌4 월드 챔피언십을 포함한 주요 대회와 솔로랭크에서 이름을 날렸다.

6.4. 2015 시즌


정글 몬스터들이 엄청나게 강해졌으며, 마체테 업그레이드를 통해 강타를 다양한 식으로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각 몬스터마다 강타 사용시에 특수효과가 생겨나고, 시즌3, 시즌4 시절보다도 정글러 컨셉에 따른 아이템 선택이 다양해지고, 특히 시즌 초반에는 잿불거인이라는 사기템이 생기면서 육식 정글러들이 몰락하고 누누, 세주아니와 같은 초식 정글러가 득세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밸런스 패치에 따라 메타가 돌고 돌기 시작한다.
물론 시즌 초중반 직후부터 엘리스의 부활, 탑에서 주로 사용되던 자크의 재발견, 기존 운영형 정글러면서 약하다고 평가받던 렉사이가 티아멧을 이용한 강력한 AD까지 내뿜으면서 대세 픽으로 자리매김하였고, 기존 AP 미드 챔피언으로 활용되던 그라가스, 니달리가 스킬셋 및 컨셉이 일부 리워크되어 점점 정글러로 활용하기 시작했고, 시즌3~시즌4까지 줄곧 인기를 누리던 이블린, 리신, 자르반과 같은 챔피언이 여전히 채택되었다.[26]

6.5. 2016 시즌


통칭 '니엘킨그' 혹은 '니그킨' 시절.[27]
정글몹이 시즌5에 비해 약해지고 보상이 늘어나며 기존의 갱킹셔틀, 탱셔틀이 아닌 캐리를 해야하는 포지션으로 바뀌었다. 초기에는 니달리, 리메이크 되어 원딜이 아닌 정글러로 정착한 그레이브즈, 새롭게 출시되어 위력을 과시하던 킨드레드와 같은 성장형 챔피언을 이용해서 큰 변수가 없는 이상 적 정글과 렙차를 크게 벌려서 한타때 선진입을 해도 안녹고 딜을 넣는 충격적인 광경이 자주 나왔고, 물론 유저들의 적응과 패치로 그런 극단적인 상황은 줄어들고 이후 정글 챔피언으로 완벽하게 채택되기 시작한 올라프[28] 및 엘리스를 비롯한 시즌3~5까지 사용되던 정글 챔피언들이 인기를 끈다.
그리고 시즌6는 과거 시즌4 만큼이나 혹은 그 이상으로 정글러들의 황금기였다는 사실을 부정할 사람은 없다.

6.6. 2017 시즌


정글몹 강타 사용효과 삭제, 리젠 시간 증가, 특성 영겁의 힘 삭제 등으로 성장형 정글러들이 힘을 잃었다. 대신 포탑퍼블 패치로 시즌6 막판부터 이어진 라인전 메타와 암살자 대규모 리워크로 기존 육식 정글러들이 오랜만에 힘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 향로메타의 득세로 탑은 물론이고 미드에서까지 탱커가 나올정도로 바텀 원딜 외 포지션의 캐리력이 폭락했고, 정글도 예외는 아닌데다 정글러들은 주로 잿불거인 탱정글들이 대세가 되어 버리고 이는 월드 챔피언십에서조차 해당 현상이 오히려 더욱 심화된다.
다만 그 중과는 별개로 원딜 챔피언 중에서도 향로 메타가 도래하면서 오히려 인기와 힘을 잃은 '천덕꾸러기' 이즈리얼이 WE의 콘디와 삼성의 하루 선수에 의해 월드 챔피언십 경기에서 유독 특별하게 등장하여 폭풍전사의 포효 특성을 들고 정글을 돌아 캐리 혹은 멸망하는 등의 소위 극과 극을 왔다갔다하는 상황을 동시에 선보였다. 또한 해당 대회의 영향은 직후부터 솔로랭크에 퍼지기 시작했고 게임을 초토화시키는 결과를 만들었다.

6.7. 2018 시즌


누구나 인정하는 정글러의 최전성기로, 시즌이 끝날 때 솔랭 상위 1위부터 12위 중 9명의 주요 포지션이 정글러였다. 정글러의 위상이 얼마나 높았냐면 정글러가 바위게 콜을 하면 라이너들이 무조건 와야 했었다(!).
향로메타가 물러나고 나서도 여전히 초식 정글러들이 주류였지만, 스프링 시즌 이후 바위게 패치로 인해 특히 솔랭에서는 육식 정글러들이 대세가 되었다. 특히 마타조합으로 대표되는 몰아주기 조합과 같은 아예 정글이 없는 조합이 유행하기도 했지만 해당 조합을 겨냥한 너프로 인해 곧 사장되었다. 대회에서는 이니시에이팅 수단이나 탱커의 필요성으로 인해 세주아니 같은 초식 탱커 정글러들도 여전히 분명한 입지를 가지고 있지만, 솔로랭크에서는 초반부터 갱킹과 바위게 싸움이 강력한 육식 정글러들이 완전히 대세가 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전 시즌 중후반 시기와는 다르게, 정글러들의 갱킹과 라인 개입력이 매우 중요시 되는 시즌이라 가장 중요하고 캐리력이 높은 포지션이라는 평가를 받기 시작. 이러한 흐름은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커져서 롤드컵 시즌에는 이니시에이팅은 탑솔이나 서포터에게 맡기고 정글은 신 짜오, 리 신, 카밀, 탈리야 등의 딜러 및 초반 주도권을 쟁취하기 위한 공격형 챔프들이 완전히 대세가 되어 캐리 포지션을 맡았다.
또한 룬 개편으로 인해 좋은 핵심 특성이 늘어난 것도 정글러의 입지 상승에 단단히 한몫했다. 지배쪽의 감전은 초반 갱킹 성공률과 중후반의 암살 성공률을 높여주며 어둠의 수확은 개편전엔 초반엔 감전보다 약하지만 가면갈수록 쌓이는 스택으로 라이너보다 강력한 캐리력을 보유할수 있었고 개편후에는 스킬에도 묻어나가게 개편되고 리 신, 엘리스같은 초반에 강력한 정글러가 쌓기 용이한 구조때문에 미친 데미지를 보여줄수도 있었다. 감전과 수확은 주로 쓰는 챔피언들이 비슷비슷했다. 포식자는 초반 나사빠진 성능 덕분에 외면받았으나 버프 이후로 연구되기 시작한 다음에는 이동 속도와 스킬에 붙는 추가 데미지를 이용해 초반 갱킹을 강화하는 용도와 이동속도 증가로 이니시에이팅을 걸기 위해서 채용됐다. 주로 쓴 챔피언은 AP 트리를 타는 그라가스, 탈리야, 혹은 탱커 및 딜링도 가능한 스카너, 헤카림 등이 있었다. 2018 시즌 주류에 위치한 정글러들은 주로 지배쪽 특성을 들었을 정도로 많이 사랑 받은 특성이었다.
정밀쪽엔 부족한 유지력을 채워주는 기민한 발놀림을 세주아니나 그레이브즈가 채용해 불안정한 정글링을 보완했으며 집중 공격은 트런들이나 잭스, 쉬바나, 그리고 카밀이 유용하게 써먹었다. 특히 쉬바나와 카밀은 찰떡궁합 수준으로 잘 썼다. 치명적 속도는 마스터 이 말고는 잘 안썼지만 마스터 이 만큼은 궁합이 찰떡이기에 여러 룬 중에서도 유용하게 썼다.
마법쪽엔 주로 난입이 이동속도가 고픈 챔피언들에게 채용됐다. 특히 신 짜오가 터트리기 용이해서 데미지는 쌘데 붙기가 시원찮다는 단점을 난입 특성으로 해결해 시즌 초중반부터 시즌 종료까지 솔랭과 대회 양면에서 사랑받았다. 또한 부특성에 이동속도를 올려주는 기민함과 강가에서 이동속도를 올려주는 물 위를 걷는 자 라는 특성덕분에 시즌 초반에 연구된 이후로는 정글러들이 아주 애용했다. 동선과 이동속도가 생명인 정글러에게 이만한 특성이 없기 때문.
결의쪽엔 여진이 탱킹형 챔피언들, 특히 초식성을 띠는 챔피언들에게 많이 사랑받았다. 갱킹에도 마법 저항력과 방어력을 순간적으로 크게 올려주기에 역으로 죽는것을 방지해줬고 한타에서 어그로를 먹어야되는 탱커들에게 이만큼 꿀인 특성도 없기에 애용받는 특성이었다. 주류 챔피언중에선 세주아니, 탱트리를 타는 그라가스.
거기에 초반 강력한 로밍 및 여러 주도권 싸움에서 우위를 위해 미드라인과 더불어 게임을 초반부터 박살내버리는 미드-정글 캐리 메타가 이루어진 메타이다.

6.8. 2019 시즌


2018 시즌때 보여준 정글러의 강력함 때문인지 9.2 패치에서 정글캠프들의 경험치 증가량이 유의미한 수치로 감소하였고 바위게의 골드 제공량 역시 비교적 감소하였다. 또한 빨간강타, 파랑강타라고 불리는 척후병의 사브르와 추적자의 검의 강타 데미지가 감소하였다.
이로 인해 정글러들의 성장속도가 과거에 비해 비교적 늦어졌고 한쪽 진영의 모든 정글몹을 2번 풀 정글링을 해도 6렙을 찍을수 없게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로랭크와 대회에서는 2렙 바위게 싸움과 미드-정글 캐리메타를 비롯한 게임 내 현상은 2018년에 이어 그대로 줄곧 이어졌으며 결국 스프링 시즌 이후 9.9 패치에 들어서 바위게 최초 등장시간이 1분 15초 늦춰지는 패치가 단행되었다.
시즌 초반에는 여진을 가는 초식형 정글러들이 강세를 보였으나, 여진 너프와 람머스, 아무무, 세주아니 등 해당 정글러들이 너프되자 승률이 많이 하락하였다. 허나 그 빈자리는 강력한 AP 딜을 앞세운 기존 엘리스그라가스 같은 인기 챔피언 및 AP 정글러로 쓰이기 시작한 쉬바나, 점점 픽률이 점점 오르기 시작한 사일러스, 에코와 같은 정글러가 차지했다. 거기에 때마침 룬의 메아리 마법부여가 버프를 받은 게 있어서 미드에 키아나[29], 레넥톤 등의 AD 딜러를 세워놓고 정글러에 AP 딜러를 기용하여 AD와 AP의 밸런스를 조율하기도 하는 트렌드가 서머 시즌에 형성된다.
물론 롤드컵 패치에서 공무원인 리 신, 자르반, 엘리스를 제외하면 거의 비슷한 메타가 이어졌다. 그 밖에도 시즌 초반에는 이블린이 사용되기도 하고 때에 따라서 스카너와 같은 변수 창출 챔피언이 사용되거나, 키아나가 라인 스왑을 위해 정글러로도 사용되어 위력을 과시하였고 거기에 카서스문도 박사 등 성장형 정글러들 역시 강세를 보이는 등, 미드-정글 메타와 더불어 보여주는 강력함 또한 정글 챔피언들간 성능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정글 역사상 최고의 황금 밸런스 시기였다. 허나 정글러의 영향력이 계속 강해지자, 라이엇은 10 프리시즌부터 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6.9. 2020 시즌


시즌에 따른 변경점을 대략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정글링 첫 바퀴의 속도와 안정성이 중요해졌다. 정글 몬스터가 더욱 자주 스폰되게 바뀌었지만, 첫 바퀴를 제외한 전체적인 정글의 경험치 및 골드의 보상이 미세하게 감소하면서 성장력은 그다지 높아지지 않았다. 여기에 레벨이 뒤쳐졌을 시에 정글 사냥으로 얻을 수 있었던 따라잡기 경험치도 삭제되면서 성장의 격차를 따라잡는 것은 힘들어졌지만 스노우볼링은 더욱 쉬워졌다.
  • 드래곤 한 마리에서 얻을 수 있는 단독 버프 효과가 감소하고 드래곤 막타 골드가 100골드에서 25골드로 줄어든 대신 드래곤 4마리를 사냥하면 마지막 드래곤의 종류에 따라 아군 전체에 강력한 버프를 지급한다. 전령도 최대 2번까지 등장한다. 오브젝트의 중요성이 높아진 셈.
변경점에 따른 정글의 상황은 다음과 같다.
  • 초반 정글 격차가 더욱 중요해졌다. 여전히 저레벨의 갱킹은 리스크가 크지만, 초반 단계에서 카정이나 킬을 내 격차를 만들어 내면 이전보다 더 긴 시간 동안 차이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
  • 정글 사냥만으로는 성장하기가 힘들어졌다. 정글 몬스터가 더 자주 스폰되지만 몬스터 한 캠프당 보상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 따라서 초반에 강력한 육식 정글러들이 대세가 되었다. 특히 이 메타에 완벽하게 부합하고 정복자 룬빨을 매우 잘 받는 올라프가 1티어로 순식간에 뛰어올랐다. 또한 이러한 특성을 전부 반영하면서 언제나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리 신의 주가도 폭등.[30] 반면 성장 위주의 플레이를 지향하는 정글들은 모두 예외없이 성적이 꽤나 떨어진 편.
  • 이전까지 대세였던 AP 정글러들은 에코와 엘리스를 제외하면 초반 불안정성으로 인해 티어가 상당히 떨어졌다.
  • 또한 룬 '침착'의 변화로 인해 궁갱킹 의존도가 높았던 녹턴과 카서스 역시 꽤 큰 피해를 봤다.
  • 탱커 정글들 역시 초반 약세와 여진 룬의 변경으로 인해 대체적으로 취급이 나빠졌다.
종합하자면 정글의 역할은 중요해졌으나 인기는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오브젝트와 초반 설계의 중요성 때문에 이전 시즌들에 비해 정글러가 승패에 끼치는 영향력은 결코 떨어지지 않았지만 정글러의 성장력이 크게 떨어지다보니 캐리력은 낮아지고 역캐리력은 반대로 크게 올라갔다. 거기에 대형 오브젝트로 정글러가 얻을 수 있는 골드가 크게 줄어서 대형 오브젝트를 잡으면 정글러 성장에 오히려 방해가 될 뿐인데 팀원들은 정글러에게 전체적으로 여러 수치를 올려주는 대형 오브젝트 사냥 강요한다. 이로 인해 레벨링이 어려워져 좋은 실력을 갖췄어도 솔로 라인의 성장을 따라가기 힘들어졌고, 게임이 터져버리는 단편적인 예시가 아닌 이상 갱킹 위주의 메타에서 갱에 대한 부담감 또한 매우 심해졌다. 이처럼 정글러 입장에서는 갱킹의 리스크가 너무 커져버렸다. 상체 메타가 심화됨에 따라서 탑이나 미드 중 하나가 터지면 아무리 날고 기어도 게임을 질 확률이 매우 높아졌다.
그리고 이는 또한 듀오 라이너 경험치 감소에 따라 원딜의 성장력에 문제가 생긴 탓에 게임 내에서 팀의 후반을 책임져야 하는 원딜의 성장에만 오로지 집중투자할 수도 없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즉 팀원 의존도, 특히 미드 의존도가 과거보다도 더욱 높아져 정글 유저들의 스트레스가 커지는 원인이 되었다. 이후에 너프했던 정글 경험치를 절반 정도 돌려주고 돌거북을 상당히 버프해주면서 어느 정도 성장에 숨통이 트이긴 했지만, 여전히 라이너와는 성장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정글러 기피 현상이 만연하기 시작한다.
10.4 패치로 바미의 불씨(잿불거인)에 이동 불가 스킬을 사용 시 추가 체력 계수 마법 피해를 입히는 효과가 추가되면서 자크가 1티어가 되었으며 세주아니, 자르반, 람머스 등 탱커 정글러들의 성능이 부분적으로 좋아졌다.
이러한 긴급 상향만으로도 정글 포지션의 인기가 너무 없어서였는지 라이엇에서는 정글 챔피언 선택폭 확대[31] 및 하위 티어 정글러 포지션 선호도를 늘리겠다고 뜬금없이 라이너로 설계된 챔피언을 정글러로 사용할 수 있게끔 패치하였다. [32]
그런데 버프 대상 챔피언들[33]이 라이엇 공인 뚜벅이로 유명한 가렌, 다리우스, 모데카이저나[34] 사실상 메가 나르로 변신해야만 갱킹이 가능한 나르 등 뭔가 정글러로써 나사빠진 챔피언들로 구성되어있다. 오히려 유저들은 라이너들 더티 파밍 버프라고 비아냥대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결국 버프된 챔피언들 중 이전부터 간간히 정글로 쓰이던 다이애나만이 5티어 끝자락에 위치하면서 완벽히 실패한 패치가 되었다. 그러나 라이엇은 이에 개의치 않고 다음 패치에서 추가로 라이너들의 정글링 능력을 상향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그 대상이 다리우스, 뽀삐[35]. 이후에도 브랜드[36], 자이라, 티모[37], 요릭, [38] 등을 고려 중이라고 한다.
그러나 해당 챔피언들이 패치 이후에도 정글러로 쓰이지 못한 이유는 기본적인 스킬셋 자체가 정글러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시로 에코가 있는데 에코는 본래 미드 라이너로 설계되어 출시된 챔피언이지만 뛰어난 기동성, CC기, 순간 폭딜, 광역기, 궁극기를 통한 안정성 등 정글러 쪽으로도 최적화된 스킬셋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라이엇의 몬스터 대상 추가피해 패치를 받고 정글러로서 활약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패치 노트를 살펴보면 다리우스, 가렌, 모데카이저는 준수한 기본 스탯과 강력한 광역기를 갖추고 있어 정글링이 좋지만 기동성이 형편없어 갱킹이 너무 구리고, 제드와 탈론은 기동성이 매우 뛰어나지만 스킬셋이 단일 대상 공격에만 특화되었고 초반 쿨타임이 길어 정글링이 너무 나쁘다. 심지어 나르는 둘 다 해당한다. 오히려 올라프카서스처럼 별다른 버프 없이도 메타의 변화 등에 따라 기본적인 스킬셋 자체가 정글러에 특화되어 있다면 얼마든지 정글러로 쓰일 수 있다.
애초에 패치 취지 자체도 적합하지 않다. 아무리 라이너로 잘 쓰던 챔피언을 정글러로 쓸 수 있게 버프를 했다고 해서 굳이 해당 챔피언의 주 포지션을 버려가면서까지 시즌 10에서 가장 재미없고 점수 올리기도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 포지션인 정글러를 자청할 유저들은 아마 없을 것이다. 정글러 챔피언 선택폭을 늘리고 싶었으면 2013년도부터 몇 시즌 동안이나 1티어로 군림하고 있는 챔피언을 너프하던가,[39] 정글에서 내쫒긴 챔피언들을 복구시켜주거나[40], 혹은 정글러로 쓰이던 챔피언 중 성능이 좋지 않은 저티어 챔피언[41]들을 버프해주는 것이 오히려 올바른 방향일 것이다. 허나 버프를 받은 챔피언 역시 정글러 통계는 전혀 잡히지도 않고 주 라인 승률 상승도 거의 없어서 메타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오히려 다리우스, 탈론, 제드와 같은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챔피언들에게 몬스터 대미지 효과를 증가시키는 뻘 짓을 왜하냐는 식의 비아냥이 나오고 있다.
이쯤에서 프리시즌 패치 노트에서 라이엇이 남긴 개발자 노트가 다른 의미에서 재조명되고 있는데, 다름아닌 "갱을 실패했을 때의 손해를 높이고 성장에 집중하는 플레이를 늘리고자 함"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방향성은 오히려 정글 경험치 너프를 불러왔고, 이는 역설적으로 갱킹 지향 정글러 떡상, 성장 지향 정글러 관짝행으로 드러나 라이엇의 의도와는 완전히 엇나간, 실패한 패치로 판명나고 있다. 고로 시즌 초반까지를 기점으로는 2012년 이전 같은 최악의 시즌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42]
결국 10.8 패치에서 1~6렙 구간까지 공유킬[43]로 얻는 경험치가 20% 감소하고 7~8렙까지는 10% 감소하며, 반대로 같은 구간에서 솔킬로 얻는 경험치는 각각 20%, 10% 증가한다.[44] 또한 9렙부터 정글몹 경험치가 10% 증가하여 성장형 정글러가 유리해지는 반면 초반 갱킹에 목숨을 거는 육식 정글러의 힘이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45] 실제로 패치 다음날 이전 버전에도 강세였던 그레이브즈와 카서스의 솔랭 성적은 대폭 상승했고, 카서스는 10.9 패치에서 너프되어 승률이 약간 깎였다. 한편, 초반/중반/후반에서 딱히 힘이 빠지는 구간이 없고 난입 빌드로 상성 문제까지 상쇄한 트런들은 현재 솔랭과 대회를 가리지 않고 탑티어 선픽 정글러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후 라이엇은 2020 개발 현황 업데이트에서 정글링 레벨대 조정 및 정글 챔피언 패치로 하위 티어 정글러 선호도가 긍정적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대부분의 전적 사이트에서는 플레티넘 이상부터 집계되기도 하고, 실제로도 아무런 메타에 영향을 끼치지 못한 패치였기 때문에 비판의 목소리가 많았지만 애초에 그게 목적이 아니었다는 것. 바꿔말하면 라이엇도 간접적으로 인정할 정도로 정글러 선호도가 심각했다는 소리이기도 하다.
10.8 패치 이후 현재까지 에코, 카서스, 그레이브즈 등 성장형 정글러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기존 전통적인 육식 정글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초식형 정글은 누누와 자크 정도를 제외하면 여전히 고전하는 편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성장형 정글러, 그 중에서도 AP 정글러들이 다시금 메타가 되었고 10.16 패치에서는 10.14에서 버프를 받고 날아오른 카서스와 10.16 패치 Q 매커니즘 변경으로 급격히 부상한 이블린, 그리고 계속해서 1티어를 지켜왔던 그레이브즈와 에코가 대세가 되었다. 육식 정글러의 경우는 AP 정글러 대세화로 같이 날아오른 엘리스를 제외하면 현 메타에서는 밀려난 상황이며 초식 정글러 역시 버프를 받고 떡상한 누누와 무난한 자크를 제외하면 메타에서 사실상 사장된 상태이며 과거와 같은 정글 캐리 메타가 다시 한번 도래한다.
롤드컵 패치인 10.19에서는 성장형 정글러 중에서도 이블린, 에코 같은 6레벨 정글러로 분류되는 정글러들이 대회 메타를 휘어잡고 있고, 특이사항으로 헤카림의 경우 빠른 정글링과 기동성 + 폭딜 + 진형 붕괴라는 4박자를 갖춘 만능형 정글로 OP 자리에 안착했다. 그 외에 나오는 부류도 그레이브즈나 킨드레드 등이라 자크, 엘리스를 제외한 초식 및 육식 정글러들은 현 대회 메타에서는 사실상 멸종한 것으로 취급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상황을 살펴보면 결국 라이엇이 원하는 대로 정글 메타가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 시즌 초에 라이엇은 정글러들이 갱의 리스크를 올리고 캠프 사냥에 집중할 때의 보상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따라잡기 경험치 삭제로 갱킹 실패 시의 리스크를 올리는데는 성공했지만 정글 경험치 조절 실패로 정글 성장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솔랭에서는 하이리스크 육식 픽이 대세가 되고, 대회에서는 트런들 같은 초반 강점 + 후반 탱커 1인분 픽이 대세가 되어 결과적으로 정글러 포지션을 캐리는 안 되면서 역캐리력은 엄청난 쓰레기 포지션으로 만들어 버렸다. 이에 결국 라이엇은 정글 경험치와 성장력을 다시 높여주면서 정글 성장력은 준수하지만 정글몹을 남겨둔 채 갱킹을 시도할 때의 리스크를 크게 만드는데 성공시켰고 이러한 요소가 정글몹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으면서 성장 기댓값이 높은 그브, 카서스 등의 픽이 대세가 되는 데에 일조했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새롭게 출시된 챔피언인 릴리아 정도를 제외하면 시즌 중후반에 들어와서도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46]
이런 메타는 2020 월드 챔피언십까지 이어졌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계속 이어져온 밴픽 패턴을 살펴보면 니달리, 그레이브즈, 릴리아 3대장과 나머지로 정리 가능하며 사실상 2016년 "니그킨" 메타의 재림에 가까운 수준이다. 다만 다른 점은 킨드레드보다 신챔 릴리아가 좀더 고평가 되고 있다는 정도. 그러나 니달리, 릴리아가 AP 딜러다 보니 미드가 AP인 경우에는 킨드레드 역시 때에 따라 쓰이고 있다. 특히 이번 롤드컵 메타에서는 쓸만한 미드 AD가 루시안'정도 밖에 없고, 루시안이 나올 경우 릴리아, 니달리를 밴해도 카서스, 에코 등 정글 선택지가 넓어지기 때문에 변수 차단을 위해 확실하게 루시안을 밴하는 경우가 많다. 하필이면 원딜마저 진과 세나가 1티어로 캐리롤이 아니라 아군 보조를 맡다보니, 미드나 탑에 딜러를 배치해야 하는데 탑에는 오른, 볼리베어, 사이온와 같은 탱커가 자주 나오고 있고 카밀, 레넥톤 등 AD 딜을 뽑을 수 있는 카드는 자주 밴이 되는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3대장 중에서 유일하게 AD 딜을 뽑는 그레이브즈의 티어를 가장 높게 평가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담원이 챔프 특성상 저렙 다이브가 힘든 점을 해소하기 위해 점멸을 들지 않는 강타 점화 그레이브즈를 선보였다.
이런 경향은 성장형 정글 메타, 미드에서 갱호응이 확실한 챔피언보다 오리아나와 조이 등의 높은 선호도 및 트페, 레넥톤처럼 확정 cc기가 있는 챔프가 필밴 카드로 꼽히는 점 등이 한몫한다. 재밌는 점은 리신과 전혀 맞지 않는 메타임에도[47] 사용하려는 시도가 종종 보인다는 점. 꽉막힌 정글 메타에서 그라가스, 에코, 헤카림, 자르반, 볼리베어, 사일러스, 이블린, 카직스, , 렝가 등등 그 외의 새로운 카드를 꺼내려는 시도도 있었다.
다만 결승까지 가면서 티어정리가 한번 더 이루어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대표적으로 킨드레드는 점점 토너먼트 경기로 가면 갈 수록 기존 니그릴[48] 구도를 일부 깨버릴 정도로 픽률이 높아졌고 담원과 수닝이 붙은 결승에서는 양팀 모두 릴리아를 밴도 픽도 하지 않으면서 1티어로 생각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특히 2세트, 루시안이 풀려 AD 미드와 AP 정글을 조합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담원은 이블린을 선택했다. 또한 이런 메타의 변화에 대해서 룰루 등 유틸 서폿을 기용할 경우 릴리아가 무력해진다는 스크림 결과가 있었다는 해설진의 설명도 있었다. 3경기 밴픽에서는 니달리 대처법에 대해 레넥톤, 카밀, 트페 등 확정 CC 후 창 연계가 좋은 픽만 제거하면 어떻게든 된다는 판단을 엿볼 수 있었는데[49] 실제로 소프엠이 소드아트까지 대동해 탑갱을 여러번 갔지만 너구리의 케넨은 잘 안당해주는 모습이 나왔다. 결국 대회 마지막까지 사랑받은 픽은 AD 정글 중 1티어로 줄곧 분류되었던 그레이브즈였고, MVP를 수상한 정글 캐니언 선수는 그레이브즈를 우승 스킨으로 만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고로 최종 총평하자면 2020년은 극과 극을 달리다가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성장형 챔피언들이 날뛰는 황족 정글의 시대였다.

6.10. 2021 시즌


정글 아이템 강화가 삭제되었다, 그러면서 시작 아이템으로 마체테와 부적 대신 잉걸불 칼과 빗발칼날 2종이 추가되었고 아이템 취사 선택 이후 5회 사용 시 종류에 따라 각각 빨간 강타로 불리는 승부의 강타와, 파란 강타로 불리는 혹한의 강타로 변하게 되었다.
이는 신화 아이템을 정글 포지션에서도 빠르게 올려라는 의도로, 룬의 메아리의 가성비를 보고 기용하던 AP 정글러들이나 잿불거인의 효과가 만족스러웠던 탱커형 정글러들은 적지않은 타격이며, 용사나 피갈퀴손과 같이 극단적인 공격에 치중된 스탯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잿불과 용사 중 취사 선택하던 브루저 정글러나, 정글 아이템보다 고유 코어템이 더 중요한 헤카림, 카직스, 아이번 같은 챔피언에겐 이득이다.
일정 횟수만큼 강타를 사용해야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변경점으로 인해 정글링 방식 또한 예전과는 크게 달라졌다. 체력 관리를 위해서라도 일단 강타를 써서 업그레이드 횟수를 채워야 하므로 체력 관리가 어려워 정글을 갈 수 없었던 챔피언들 입장에선 적지 않은 이득이라고 할 수 있다. 고로 지금까지 이론상 정글러로도 일부 가능했지만 불안정한 정글링 등 인식을 비롯한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기존 패턴화된 공격로로 가야 했던 챔피언의 입장에선 카운터를 피할 목적으로 정글을 갈 만한 명분을 얻었다고 볼 수도 있다.
또한 버프몹/두꺼비/바위 게/큰 늑대/큰 돌거북 체력 하향, 작은 늑대 체력 상향, 방어력/마법 저항력이 정글몹 모두 공통으로 20으로 고정되며, 바위 게는 60의 방마저 대신 최대 체력의 60%의 보호막이 생긴다. (CC기를 맞으면 깨지는 것은 동일) 그리고 더 이상 게를 잡아도 체력과 마나 회복을 주지 않으며, 해당 기능은 두꺼비에게 넘어갔다. 두꺼비는 전투 돌입 시 공속 및 피해 증가가 삭제되었고, 대신 공격력이 올라갔다. 돌거북은 중형의 보상을 줄이고 소형의 보상을 올려 다 먹을 때 효율이 좋아졌으며, 카이팅 정글링의 효율을 낮추기 위해 모든 정글몹의 이동 속도가 크게 증가했다.
PBE 서버를 거쳐 본섭에 패치된 후 많은 사람들의 예상대로 룬의 메아리를 코어템으로 삼던 AP 정글러들이 대거 떡락했다. 가장 큰 피해자는 단연 카서스로, 그 동안의 직접적인 너프들은 물론 룬의 메아리 삭제, 바위게 보호막 생성, 침착 메커니즘 변경[50], 카이팅 정글러 약화 등의 수많은 간접 너프로 인해 몰락했다. 라이엇에서는 지속적으로 카서스의 미드 라이너 활용을 장려하고 있어 정글러로써 카서스를 버프해주기를 바라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니달리 역시 바로 직전의 기본 공격력 너프가 너무 치명적이었던데다가 룬메 삭제로 인해 떡락했으며 탈리야는 아예 통계에 잡히지도 않을 정도였다. 그 외 엘리스, 이블린, 에코, 릴리아 등의 다른 AP 정글러들은 2~3티어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AP 정글러들이 물러난 대신 그 빈자리를 AD 정글러들과 잿불거인을 코어템으로 삼는 탱커형 정글러들이 차지했다. 기본적으로 AP 정글러들이 떨어지면서 티어가 오른것도 있지만 AD, 탱커형 정글러들이 아이템 체제 변화에 잘 적응하였기 때문.[51]
그레이브즈는 여전히 1티어의 자리를 고수하며 새로 업데이트 된 아이템들과도 궁합이 잘 맞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경쟁자들이 너프를 먹는 동안 버프를 먹은데다 개편된 브루저 템과 암살자 템들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케인 또한 티어가 크게 상승했다. 원래부터 정글 템을 거의 올리지 않던 헤카림, 카직스 역시 뜻밖의 간접 상향을 받은 셈이 되어 티어가 크게 상승했다.
그리고 사기템으로 불리는 태양 불꽃 방패를 코어템으로 삼는 탱커 정글러들도 매우 강력해져, 전 시즌 내내 5티어에 머물러있던 아무무가 1티어로 떡상했으며 세주아니 역시 3티어로 쓸만한 정글러의 위치까지 올라왔다. 비단 정글러들뿐만 아니라 탱커템들이 워낙 사기라 탑에서도 탱커들이 미쳐날뛰고 있다.
10.25 패치 기준 연이은 탱커 아이템의 너프와 프리시즌 피해자 정글러들의 보상 버프로 탱정글 메타는 다시 추그러든 상태이다. 현재 눈에 띄는 탱커형 정글러는 이전 시즌에도 1~2티어를 유지했던 누누와 윌럼프 정도고 나머지 정글러는 직간접 너프를 받고 자기 자리로 돌아간 상태. 오히려 보상 버프를 받은 AP 정글러들이 다시 일어서기 시작했으며 보상 버프의 가장 큰 수혜자인 탈리야는 단숨에 관짝에서 2티어까지 떡상했다.
11.1 패치에서는 이 현상이 더 심화되어 자크, 세주아니, 아무무[52] 등 전통의 탱커 정글러는 5티어 나락으로 떨어졌고 또 다시 육식형 및 성장형 정글러가 메타를 지배한 상태. 특히 AP 정글러는 이전 시즌의 위상을 완전히 되찾았다. 탱커 아이템의 지속적인 너프와 개편, 몬스터의 방마저 증가와 바미의 불씨 너프로 인해 정글링 속도가 이전보다도 더 심각하게 느려져 초반이 약하면서 성장성도 떨어지게 된 탱커형 정글러들은 이번 시즌에서도 빛을 보지 못했다.
한술 더 떠서 대회에서는 닥치고 빠르게 정글 돌기라이너만큼 성장해서 라이너를 때려잡는 정글러라는 메타가 정착되는 바람에 초고속 정글링을 자랑하는 올라프를 제외한 육식형 정글러조차 메타에서 사라지고 거의 모든 정글러가 성장형으로 나오는 와중에 아이템 개편으로 이속을 확보하기 용이해지고 정글링 속도가 그레이브즈나 니달리보다도 훨씬 빠른 우디르가 재발굴되기까지 했다.
11.3패치에서 진행된 솔랭 비주류인 람머스와 아이번 너프, 솔랭 기준 주류 챔피언인 엘리스의 너프, 대회 및 솔랭 모두에서 주류인 판테온과 탈리야가 치명적인 너프를 당하고[53], 올라프와 우디르는 각각 약간의 너프 패치가 진행되었다.
11.4 패치에서는 솔랭 비주류인 아무무의 상향과 스카너의 하향이 이뤄진 반면 리 신은 음파(Q) 스킬의 대미지 상향을 통해 2티어급 정글러 지표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스템적으로 첫 번째로 나오는 몬스터[54]의 체력을 올리고 골드와 경험치를 모두 너프하여 우디르나 카서스처럼 정글링이 빠른 챔피언을 저격한 너프가 진행되었는데 이에 대한 유저별 호불호와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7. 정글 유저들에 대한 인식


슬픈 정글러의 현실[55]

정글을 하면 정치의 중심이 된다.'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유저들 사이에 구전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금언입니다.

비디오머그#[56]

정글러는 포지션의 특성상 예전부터 모든 라이너들을 대상으로 정치 희생양 1순위에 속하였다. 거기에 연이은 경험치 및 골드 너프로 서포터를 제외한 라이너들에 비해 성장까지 느린 탓에 가장 인식이 좋지 않은 포지션으로 위상이 지속적으로 급감했다. 덤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뉴비(초보자 게임 플레이어)가 게임을 접게 만드는 원흉 중 하나에 당당히 끼여 있기도 할 정도다.
정글 포지션은 라인 개입 능력이 가장 뛰어나다는 특성을 갖고 있기에 잘 캐리하면 게임을 손쉽게 풀어나갈 수 있지만 역으로 상대 정글러와 기량 차이가 심할 경우 다른 라인에 크게 악영향이 가고, 역으로 전 라이너의 주도권이 밀리면 게임 내내 고통받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의 포지션이다.
이것이 점수와 승패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게임 분위기와 겹쳐 정글러들은 예로부터 조금만 못해도 아군 라이너들의 욕받이가 되기 일수일 정도. 게다가 포지션 자체가 알아야 할 것도 많고 아군을 케어하면서도 성장해야 하며 거기에 패치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기 때문에 예로부터 기피되던 라인이었다. 요약하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가장 어렵고, 부담되고, 스트레스를 받는 포지션"인 셈이다.
실제 게임상에서도 1분 이상 기다려야 할 수도 있는 탑, 미드 포지션과는 달리 정글은 십수 초만 기다리면[57] 대부분 큐가 잡히고, 포지션에 상관없음을 넣고 돌리면 대부분 정글 포지션이 걸리고, 심지어 정글을 안 넣고 큐를 돌렸는데 정글이 뜨는 등 정글은 여러모로 인기가 없다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다.(op.gg 통계) 이에 오죽하면 라이엇이 직접 나서서 정글러 선호도 및 기용 가능한 챔피언 풀을 늘리기 위한 패치들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정도로 평판이 좋지 않다.
이렇듯 정글은 라이엇의 패치에 가장 영향을 크게 받는 포지션인만큼 향로 메타때의 원딜마냥 정글 아이템이나 정글러의 성장력을 다른 라인을 압도할 정도로 버프해주지 않는 이상 정글러 선호도가 늘어나긴 요원해 보인다. 사실 역사상 강력한 정글 캐리 메타라고 불리던 2014 섬광 시절과 2016 니그킨 시즌에는 갱은 안다니고 정글링(RPG)만 한다며 욕을 먹어왔고, 이후 정글러가 미드 라이너와 같이 힘을 과시했던 2018~2019년 미드-정글 메타 시절에서조차 게임 내에서 ㅈㄱㅊㅇ(정글차이), 우정머(우리 정글 뭐함), (개)백정, 천민, 노예, 갱승사자와 같이 모든 라이너들에게 각종 비하에 가까운 수준의 발언을 들었던 것을 보면 정글러라는 포지션의 특성상 언제나 다른 라이너들에게 받는 대우는 기대 이하, 욕먹는 것을 늘 감수해야 하는 비참한 현실은 변함이 없다.
실제 게임상에선 주로 미드>>>>탑=바텀 순으로 교류가 잦은 편이지만 2차 창작 등에선 탑과 엮이는 경우가 잦은 편인데, 적 라이너에게 솔킬을 당해놓고 정글러를 외치는 탑과 그런 탑을 보며 한숨을 쉬는 정글러는 거의 클리셰 수준이며. 시도 때도 없이 정글러와 갱만 외치는 경우 역시 주요 패턴에 가깝다. 때문에 정글 유저들 중에는 그냥 마스터 이를 위시한 성장형 정글러를 픽한 뒤 라이너의 언행이 영 시원찮다 싶으면 그때부터 해당 라인은 지원을 싹 중단하고 채팅도 차단한 채 RPG만 해서 후반을 도모하는 사람도 많아졌는데, 이런 플레이는 계정 제재 사유에 해당하지 않고 후반에 자기가 캐리하여 그 라이너를 물먹이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바위게 싸움이나 정글 싸움이 중요한 극초반이 아닌 이상 라이너가 뭔 소리를 하든 결국 지원이 필요한 건 라이너이므로 그쪽만 애가 탈 뿐이지 정글러 입장[58]에선 딱히 아쉬울 거 없다.

한 가지 꿀팁이 있자면 게임 시작과 동시에 /mute all 을 시전하고 게임에 임하자. 정글러가 맵 리딩만 잘한다면 어떤 사람도 정글탓을 하지 않고 정글캐리로 게임을 이길 수 있을 것이다.

8. 관련 문서


[1] 대만과 중국을 포함한 중화권에서 정글러를 부르는 명칭. '따예(dǎyě)'라고 읽는다. '野'는 도시가 아닌 교외지역, 들판, 야생을 뜻하는데 정글몹을 야생에 빗대어 표현한 단어지만 라인에 속해있지 않고 외곽을 돌아다닌다는 점에서 포지션 자체에도 말이 되는 표현이다. '打'는 때릴 타로 알려져 있지만 여기선 '잡는다'는 뜻이다. 일망타진할 때의 '타(打)'다. 공교롭게도 한국 롤에서 정글러를 '백정', '천민'이라고 비하하듯이 중화권에서도 '야인(野人)'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는 것. 한중 공통으로 미천하다는 이미지가 잘 반영된 용어라고 볼 수 있다.[2] 실제로 일반 게임에서는 메타 따위에 상관없이 플레이가 재밌는 마스터 이, 리 신 등만 주야장천 나오다시피 하고, 랭크 게임에서는 정글러를 주 포지션으로 두면 엄청나게 빠른 매칭이 보장될 정도로 사람들이 피하는 것을 단박에 알 수 있다. 때문에 '정치의 희생양' 이라는 특징과 겹쳐서 멋모르는 뉴비가 욕을 먹고 접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하다.[3] 명백히 정글러의 차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정글차이를 외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강한 멘탈도 필요하다.[4] 따라서 못해도 반수 이상의 대리기사는 정글 포지션을 선호한다. 미드로 대리를 하는 유저들도 제드, 탈론 등의 암살자 챔피언으로 미드를 빠르게 박살내고 전 라인을 돌아다니는, 정글러에 가까운 운영을 한다.[5] 물론, 정글러가 실력이 있더라도 정말 답이 없는 라이너들을 만나면 게임을 질 때가 많다. 앞선 비유를 들어 설명하자면 녹슬고 부러진 무기가 되겠다.[6] 통칭 카정. 상대편 정글에 잠입해서 정글몹을 훔쳐 먹거나 상대 정글러를 직접 죽여버리는 방식의 운영이다.[7] 다만 2019시즌 이후로 이것도 옛말이 되었다. 정글러가 로지컬이 중요시되는 포지션인 것은 맞지만 점점 상향 평준화되는 프로씬에서 라이너들 간의 기량 차이가 많이 상쇄됐고 결국 초중반 변수 창출이 정글과 서폿에게 거의 일임되면서 순간적으로 적의 빈틈을 노려야 하는 정글러들의 피지컬 요구치가 굉장히 높아졌다. 실제로 시즌 10 이후 타잔, 캐니언, 커즈, 온플릭 등 대부분의 프로팀 정글러들이 솔랭 10위권 안팎의 극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8] 단 이쪽은 복합적인 면이 있는데, 스킬셋 특성상 초반이 약함에도 불구하고 강해지려면 반드시 적과 싸워야 한다. 정글링과 기동성이 매우 뛰어나 적의 반대쪽 캠프를 털어버리는 카정에는 능한 편이다.[9] 상대 라이너가 이즈리얼이나 아칼리 등 라인이 당겨지면 위력이 급감하는 챔피언이거나, 정글러가 카정으로 시작하는 경우.[10] 노 코스트에 궁극기 재사용이 별도로 계산되는 AP 쉬바나는 예외적으로 먹지 않아도 된다.[11] 현재 상대 점멸 체크처럼 채팅창에 써 놓기도 했다.[12] 간단한 상성 정도는 파악해두자. 예를 들어, 아군 탑이 모데카이저, 상대는 세트라고 가정하자. 그러면 모데는 라인전에서 밀리기에 1, 2킬 정도 세트에게 헌납할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 그렇게 된다면 망한 라인으로 보이기도 쉽다. 하지만 모데는 성장성이 세트보다 우위이고, 초반 손해를 정글의 지원하에 매꾸게 되면 금세 세트를 찍어누른다. 단순히 상성과 성장성뿐만 아니라 파워 커브까지 알아두면 좋다. 파워 커브, 즉 아군이 급격하게 강해지는 시점까지 알면 판단이 더욱 용이해진다. 나서스가 베인을 상대하고 있는데, 데스는 내지 않았지만 라인을 당기느라 2레벨 정도 벌어졌다고 가정해보자. 나서스는 망한 것처럼 보이지만, Q가 80스택 정도가 되면 혼자서 베인을 상대하는 데에 무리가 없고, 120스택 정도 쌓이면 혼자서도 베인을 솔킬내고 다닌다. 망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 시점에서 베인을 압박해서 나서스가 스택을 쌓기 용이하게 해주면, 곧 레벨 차이가 무색하게 나서스의 세상이 된다. 이런 식으로 아군의 가능성을 보는 시야가 트이면 지원이 용이하고, 반대로 아직 숨이 붙어있는 아군을 살려내는 것도 가능하다.[13] 상대가 라인을 굳혀버려서 죽어도 밀어야 하는 라인(일명 죽밀라)이 형성되면 아군 라이너는 엄청난 압박을 받게 되는데 이때 정글러가 합류하여 같이 밀어서 라인 관리를 도와준다면 그것만으로 상당한 이득이 된다.[14] 다만 이걸 하느라 라인들의 전황이나 상대 정글러 동선 예측에 실패하면 득보다 실이 더 크므로 미니맵과 아군 체력바 주시를 우선시하자.[15] 여담으로 2018 써머 솔로 랭크에서는 간혹가나 속칭 마타 조합이(정글 마이+미드 타릭) 바텀 듀오로 내려오는 미친 경우도 있었다.[16] 이쪽은 정글러가 아니라 라이너가 메인 딜러다. 리그 초창기에 유행했던 미드 라이너의 더티 파밍 전략의 재림이라고 볼 수 있겠다.[17] 그렇다고 정글러의 뒤를 봐주는 라이너가 결코 성장을 안하는 시스템은 아니다. 즉 정글러에 비해서는 골드 수급이 밀리지만 라인에서 경험치를 먹고 또한 골드를 아예 수급을 안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를 동시 성장 빌드라 불러도 문맥상 그리고 운영상 이상하지 않다.[18] 정확하게는 탑 '단식' 소라카 + 정글에서 성장하여 이후 게임을 슈퍼캐리하는 올라프 + 서포터로는 유미가 사용되었다.[19] 여담으로 특히나 2020년을 기준으로 마타 조합에 의한 저격 패치의 영향 및 탑을 기준으로 상체 메타를 만들기 위해서 때문인지 오히려 본래 바텀 라인에 포지션 듀오를 구성하여 게임하는 유일한 라인업인 바텀 + 서포터 유저들이 고통받기 시작한다.[20] 과거 초창기 당시에는 최소 1:2 혹은 1:4 및 1:5가 가능했을 정도로 무쌍을 찍다가 다단 너프를 당하면서 잠잠해진 챔피언이다.[21] 특히 샤코는 초창기 한국 유저들에 의해 북미에서는 공포의 대상이나 마찬가지였던 챔피언이었다. 또한 이를 계기로 한국산 샤코는 정평이 매우 높아졌고 이 이후에는 신바람 탈 샤코 스킨이 나오고 이에 대한 판단 여부에 따라 직접적 혹은 아주아주 간접적인 계기가 되었을 정도.[22] 당시 황금의 심장(하오골) 및 현자의 돌(현돌)을 올리고 초당 돈 수급을 통해 일반 와드와 핑크 와드를 설치하고 그나마 돈이 남으면 오라클(예언자의 물약)을 먹고 시야를 지우러 다니거나 란두인의 예언과 같은 탱커 아이템을 주로 올리는 플레이가 거의 대다수에 가까웠다.[23] (여담으로 누누는 서포터로 더 많이 등장한다.)[24] 어디까지나 본격적이라는 거지 시즌2에도 초식&육식 정글러 개념은 존재했다. 유명한 예시가 바로 와치/인섹 vs 클템.[25] 또한 정글러로 쓰이던 판테온도 있다.[26] 스카너와 같은 조커픽도 서서히 등장한다.[27] 니달리, 엘리스, 킨드레드, 그레이브즈[28] 올라프는 사실 2012년부터 정글로 기용되기 시작했다. 다만 솔로 라인이 아닌 정글 챔피언으로만 기용되기 시작한 시기는 2016년부터이다.[29] 정글 챔피언으로도 2019년 중후반부터 점점 쓰이기 시작한다.[30] 승률은 48% 후반대로 낮아보일 수 있으나, 픽률이 무려 40%라는 전 챔피언 중 압도적인 1위 수치를 보여주면서 사실상 앨리스와 더불어 현 정글 OP 중 하나가 되었다.[31] 사실 리 신, 엘리스를 필두로 보이는 정글러들만 보여서 그렇지 정글러로써 쓰이는 챔피언들 자체는 많다. 인게임 픽창에서 쓰이는 챔피언들만 봐도 30명 남짓이다. 여담으로 메타 고착화 및 편중화 현상으로 인해 오히려 챔피언이 압도적으로 적은 건 원딜(바텀) 포지션이다. 이쪽은 포지션 특성상 맡을 수 있는 챔피언이 적을 수밖에 없다는 걸 감안해야 하지만.[32] 그 중에서도 특히 카밀, 사일러스, 키아나 등 정글 포지션에 기용되었던 라이너들을 너프해 정글에서 쫓아냈던 것과는 분명 대조적이다만 그 당시 카밀은 사기적인 기동성 및 2레벨 바위 게 싸움에서 매우 강해서 나쁜 정글링이라는 단점을 그냥 감수하고 기용되었던 것이고, 사일러스는 정글 사일러스가 아니더라도 탑, 정글, 미드 3개 포지션에서 1티어를 차지할만큼 성능이 과도하게 좋았으며 정글 키아나는 솔랭과 대회 성적 간극이 매우 컸지만 미드로 고정시킬 목적으로 하향시켰다. 고로 사실 이건 어쩔수 없는게 다재다능한 챔프가 다양한 포지션을 간다는 건 그 챔프가 아무데나 가도 다 사기적인 OP라는 소리이기 때문에 라이엇의 여러 의도에 따라(그 중 챔피언 밸런스) 패치를 가한 것이다.[33] 가렌, 다리우스, 탈론, 제드, 나르, 모데카이저, 다이애나.[34] 현 시점 이동기나 이속 증가 스킬 없이 뚜벅이임에도 좋은 정글러로 평가받는 것은 거의 카서스가 유일하다. 기본적으로 6렙 이후 궁 갱킹 및 높은 성장성을 보고 하는 픽이기도 하고 이동 관련 스킬이 없더라도 W의 슬로우가 매우 강력해 갱킹 능력도 준수하기 때문. 무엇보다 이 친구는 원거리다. 이것만으로도 뚜벅이의 단점을 어느정도 상쇄하는게 가능할 정도. 그 외의 뚜벅이 정글러들은 최소한 누누와 윌럼프람머스, 올라프처럼 이속 증가 스킬이나 원거리 CC기를 하나씩은 보유하고 있다.[35] 그나마 뽀삐는 이전부터 카밀이나 자르반의 카운터픽으로 쓰이며 정글러 통계가 어느 정도 잡히던 챔피언이다. 오히려 탑, 서포터로도 통계가 잡히는 마당에 정글까지 버프를 해주는 이례적인 케이스. 카밀과 사일러스 때와 달리 4티어 밑바닥에서 통계만 잡히는 수준이기 때문에 버프를 결정한 듯.[36] 패시브 재설계 이전에 예능으로 가끔 쓰이는 경우가 있었다.[37] 예전부터 AD 트리 위주로 쓰이던 예능 포지션. PBE에서 나온 버프안을 보면 AP 트리도 쓰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의도였다. 챔피언 인식이 인식인지라 공개 후 커뮤니티가 대폭발했다.[38] 클템을 기점으로 과거에는 도발로 시작하는 갱킹 및 스플릿 운영이 매우 용이해서 리워크 이전 한때 자주 쓰이던 챔피언이었다.[39] 리 신엘리스, 자르반 4세.[40] 카밀, 사일러스, 키아나 등.[41] 탈리야, 스카너, 우디르.[42] 하지만 평판과 인식만은 2009년 정식 런칭하는 그 날부터 현재까지 언제나 최악(...)이었다. 이 시절 정글러는 정글 아이템 지원이 매우 미비하여 문자 그대로 정글 사냥하는 서포터나 마찬가지였기에 2011년 챔피언십 우승 스킨으로 등장한 자르반을 비롯하여 팀파이트에 도움이 되는 탱커 챔피언들이 주로 기용되어왔고, 라이엇이 2013년 이후부터 줄곧 여러가지 정글 아이템 추가 및 챔피언 패치를 통해 메타에서 정글러의 위상이 점점 급증하고 비교적 챔피언 풀이 넓어졌다는 점이다. 물론 이런 이야기는 대개 2012~2013 시즌 및 그 이후부터 유입된 대부분의 한국 유저들을 기준으로 이를 전혀 모를 수밖에 없는 까마득한 과거이다.[43] 바텀 듀오가 따는 킬, 정글러의 도움으로 라이너가 같이 따는 킬.[44] 이에 따라 솔킬로 발생하는 스노우볼을 억제하기 위해서 게임 초반에 죽을 경우 민병대 효과를 얻어 라인에 빠르게 복귀하도록 조정되었다.[45] 원래는 천상계를 중심으로 여전히 하체 메타가 강세를 보이자 이를 억제하기 위해 라이엇이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인데 공유킬 경험치 너프는 바텀 듀오 뿐만 아니라 정글러가 갱킹으로 얻는 경험치까지 저격하여 자연스럽게 육식 정글러까지 저격하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46] 그 중 니달리, 그레이브즈, 킨드레드 + 릴리아 카서스가 추가되어 니그(킨)릴카라는 단어로 완성되었다.[47] 미드에서 갱호응이 애매한 챔피언들의 득세, 성장형 정글러들의 득세 등.[48] 니달리, 그레이브즈, 릴리아[49] 3경기는 2경기에서 정글 렝가까지 꺼내는 소프엠 선수에게 레드팀인 담원에서 이상한거 하지말라고 니달리를 쥐어주는 상황이었다. 트페는 블루팀인 수닝이 1번째로 밴했고 레드팀에서 레넥톤, 카밀, 레오나를 밴했다.[50] 침착의 최대 마나치 증가가 사라지고 마나 회복량이 감소하면서 큰 피해를 봤다. 대부분의 라이너 챔피언들은 마나 회복 효과로 충분히 라인전에서 침착의 마나 보조 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카서스는 정글러이기 때문에 변경된 침착 메커니즘이 전혀 이득이 되지 않는다.[51] 하지만 모든 AD 정글러가 다 좋아진 것은 아니다. 스킬이 아닌 평타 기반의 AD 정글러인 리 신, 워윅, 신 짜오 등은 이번 정글 아이템 개편으로 정글링 속도가 매우 느려져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이들은 풀캠을 지양하고 초반부터 이득을 보는 정글러인데, 정글링 속도가 느리니 초반 이득 보기도 어렵고 신화 아이템 뽑는 속도도 뒤쳐지기 때문에 현 메타에서 악제를 보인다. 즉 이번 패치는 스킬 위주의 AD 챔피언만 빛을 보았다. 다만 평타 기반이지만 신화템이 잘 어울리고 다수의 몬스터도 무식한 공속으로 때려잡는 우디르는 예외로 이번 시즌에 제대로 떡상했다.[52] 프리시즌에서는 희대의 OP였다가 온갖 핫픽스 너프를 받아 관짝으로 떨어졌다[53] 해당 패치로 판테온의 혜성의 창(Q)의 초반 시전 시간 너프와 더불어 피해량 감소 대상이 기존 미니언 => 미니언 및 몬스터로 바뀌게 되었고, 탈리야는 기본 지속효과의 틈새 버프와 파편 난사(Q)의 몬스터 대상 추가 바위 조각 피해량이 100% => 80%로 줄어드는 너프가 진행되었다.[54] 늑대 및 버프몹은 제외.[55] 참고로 해당 만화는 그레이브즈가 리메이크 이전에 원딜로 쓰이던 시절에 그려진 만화로, 지금은 그브가 리메이크를 받아 정글로 쓰이며 잭스는 정글러들과 마찰이 제일 많이 일어나는 탑솔로 쓰인다(...)[56]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에서 종로 선거구가 가장 중요한 지역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낙연황교안의 대결을 정글러간의 대결에 빗댔다(...).[57] 정글의 인기가 없는 시즌에는 아예 클릭하는 즉시 잡힌다.[58] 이런 상황을 악용하는 정글러도 크게 늘어났는데, 예전 섬광충마냥 전 라인에 대한 지원을 싹 차단하고 아군이 적 정글러의 갱킹에 당하건 말건 구경만 하다가, 아군이 죽으면 그 라인에 와서 남은 것만 싹 챙겨가는 노골적인 플레이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런 경우, 아군의 멘탈이 바스라지는 건 당연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