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규
1. 소개
대한민국의 코미디언으로 1982년 7월 10일 생.
2. 활동 내역
SBS 공채 8기로 개그계에 입문했다. 첫 코너는 2005년 후반에 맡았던 '''끝까지 들어봐'''였다. 세 친구 정민규, 권필, 이준형이 대화를 나누면서 상황극을 벌이는 코너였는데, 코너 제목 그대로 끝까지 들어봐야 한다는 반전 개그였다. 예로 들면 친구를 위해 선물을 가져온 것처럼 굴더니 정작 끝 글자 차이로 선물을 구걸하는 상황 등 반전이 펼쳐진다. 이때는 '''영채'''라는 예명을 썼지만 나중에 와서는 그냥 본명 세 글자로 출연한다.
정민규가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치르게 된 계기는 2009년 경 진행했던 '''보톡스 오빠'''. 보톡스를 맞은 듯 두 볼이 빵빵한 보톡스 오빠 정민규가 김승혜를 상대로 추파를 던지면서 생기는 일을 다룬 코너였다. 여자 하나에 집착하며 찰거머리처럼 달라붙는 섬뜩한 성황을 코믹하게 연기해서 인기를 얻게 된다. 이때 선보인 유행어는 꺼지라는 김승혜의 말에 자신은 촛불처럼 연약해서 불어야 꺼진다며 김승혜의 입김을 유도하다가 정작 입김을 맞으면 다시 일어서며 내뱉는 '''"아이고~ 나 죽네~"'''였다.[1][2] 이때 올라이즈 밴드 닮은 개그맨으로 나름 인기를 얻었지만 웃찾사의 종영으로 방황기를 겪었다.[3]
SBS 코미디가 부활한 후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당시 SBS 코미디가 시사풍자를 담기 시작했는데 정민규는 때마침 정계에 입문한 안철수를 패러디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외모도 안철수와 흡사해서 올라이즈 밴드 닮은 개그맨에서 안철수 닮은 개그맨으로 알려지게 된다. 웃찾사에서 하차한 현재는 행사 MC를 보며 지내는 듯.
[1] 이 때 정민규는 타오르는 촛불을 따라 하며 살랑살랑 춤을 추면서 김승혜를 약 올린다. 김승혜는 미쳐 죽으면서도 정민규가 요구하 는대로 순순히 입김을 불어준다. 나중에는 방청객 및 시청자들과 입을 모아 정민규를 향해 입깁을 날린다.[2] 나중에 와서는 촛불이 아닌 아이스크림 같은 남자로 바뀌었다. "나 죽네"도 "나 녹네"로 변경. 가면 갈수록 김승혜도 정민규에게 미운 정이 들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함께 이 코너의 난입 역할인 박충수를 물리치고는 하이파이브를 한 적도 있었다.[3] 지하철에 탔는데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이 있어 싸인을 해줬는데, 사실 그 사람은 정민규를 정성호로 착각했더라는 일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