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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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순애
3. 이후 행적
4. 과거


1. 개요


네이버 웹툰 스튜디오 짭쪼롬의 등장인물.작가 블로그.[1]
일본버전 이름은 野禽富永(야킨 토미나가). 27→28세. 본작의 주인공이다. 전형적인 엄친아다. 아버지가 중견 회사의 사장이고, 본인도 S대 출신. 즉, 부잣집 도련님 되시겠다. 덕분에 졸업 후에는 아버지가 운영하는 회사에 낙하산으로 취직할 수 있었다. 또 윤나무가 토근을 처음 봤을 때 보자마자 눈에 하트를 띄운 걸 보면 나름 미남인 듯하다.
하지만 본인은 일찍부터 미술 쪽으로 진로를 잡고 있었다. 그래서 고등학교 시절에도 미술부에서 활동하였으나, 남자는 그림 그리는 게 아니라는 집안의 반대 때문에 마음에도 없는 회사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회사 생활에 적응을 못하고 겉돌고 있다가 결국 호기롭게(?) 다 때려치우고 그림으로 먹고 살 작정으로 작업실 겸 집을 구해서 독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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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우선 본인이 세상 물정에 너무 어둡다. 부족한 거 없이 살던 부잣집 도련님이 냅다 뛰쳐나왔으니 당연한 일. 카레가루와 레토르트 3분 카레도 구분 못 할 정도[2]니 말 다 했다. 게다가 재능과 열정은 비례하지 않는 건지 그림에 대한 평가도 영 좋지 않다. 당연히 돈벌이가 될 턱이 없으니 과외를 하며 입에 풀칠하는 처지로 전락했고, 여기에 여자친구인 혜미까지 떠나가며 그야말로 완폐아처럼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동창회에서 우연히 만난 고등학교 미술부 동창 이소낙에게 취중에 '''동거하자'''는 이야기를 꺼내고 말았다. 필름이 끊길 정도로 퍼마신 상태에서 있는 말 없는 말 다 뱉어버린데다 그게 이소낙의 스마트폰에 고스란히 녹화되는 바람에 빼도박도 못하게 됐고, 결정적으로 밀린 월세를 이소낙이 처리해준 덕에 내쫓지도 못하게 됐다. 결국 이소낙에게 그림을 배우는 조건으로 작업실 공간은 내주되 숙(宿)은 허용하지 않는 것으로 타협을 보았다.
어째 이소낙이 들어온 이후로 점점 이 꼬여들기 시작해서 이제는 정토근의 작업실이 등장 인물들의 놀이터 겸 아지트로 변해가고 있다. 게다가 정작 그림을 가르쳐준다던 이소낙은 가르치라는 그림은 안 가르치고 작업실에 와서는 뒹굴거리기만 할 때가 더 많다. 이렇듯 어쩌다 보니 이래저래 휘둘리면서 사는 인생이 되고 말았지만, "혼자인 시간을 즐길 수 있게 된 건 언제든 부르면 와 주는 사람이 생겼기 때문이다"라고 생각하는 걸 보면 그래도 주변에 사람이 많아진 것이 싫지만은 않은 듯하다.
여담으로 "토근"이라는 이름이 "토요일 근무"의 준말이기도 한 탓에 묘한 상황이 종종 연출되곤 한다. 토요일에 직장에 끌려나온 샐러리맨들이 길 가면서 "토근"에 대한 볼멘소리를 한마디씩 하면 마치 길 가는 사람들이 입을 모아 정토근을 욕하는 듯한 모양새가 되기 때문. 일본어판의 성도 이를 고려하여 야근과 발음이 같은 "야킨"이 되었으나, 엄밀히 따지면 이는 잘못된 로컬라이징이다. 일본어에서의 夜勤은 "야간 교대근무자"라는 뜻으로 통한다. 한국에서 통용되는 "야근", 즉 "시간 외 근무"를 뜻하는 일본어는 夜勤이 아니라 残業이다.

2. 순애



그리고 정토근의 이소낙 사랑은 최고조로 도달했다. 크리스마스를 코 앞에 둔 주말 저녁, 스튜디오 달콤에서 모두들 모여서 파티를 개최하였다.
술이 부족해지자, 이소낙이 술을 사러 가는데 같이 갈 사람을 구하고 있었다. 쿠키가 손을 들며 간다고 하였지만 정토근이 어깨를 누르면서 간다고 말하자 이내 쿠키는 포기한다. 정토근과 이소낙이 걸어가며 정토근이 이소낙을 한 번 보고는 고등학생 때 이야기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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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인생은 알 수가 없지.'''

어느 날 부턴가 미술실엔 오지도 않았잖아. 나한테 화내서 안오는줄 알았어.

'''그렇게 둘만 있으려고 발악할땐 안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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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도 친해지진 못하겠지 싶었는데...

있잖아.

응?

그때. 미술실에서 나 기다렸어?

응 기다렸지.

왜 기다렸어, 언제올줄 알고.

'''또, 좋다의 ㅈ만 꺼낼라쳐도 입이 안떨어 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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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좋아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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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렇게 쉽고 말야...'''

이 말을 들은 이소낙은 정토근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

그 때 니가 갔던 미술실에 있던 걔도 기뻐했을거야

며칠 후, 크리스마스 이브 날이 되자 이소낙과의 약속을 만나러 가기 위해서 준비를 많이 하였던 모양이다. 깨끗한 복장 차림과 이발을 조금 걸쳐서 말이다. 이발을 하고 다시 작업실로 돌아와서 더욱 더 자괴감에 빠져 들 때, 정토근의 눈에 유난히 띄는 것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바로 '''이소낙의 일기장으로 착각한 이슬비의 일기장'''이다. 일기장 내용 안에는 '''정토근에 대한 순애보'''가 있었으며, 정토근은 이를 근거로 하여 이소낙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확신하였다.
하지만 그것도 그것일 뿐, 정토근은 크나 큰 오해를 지니지 못한 채 너무나도 이소낙에게 뻔히 보이는 짓을 날리었고 그것 때문에 이소낙이 자신의 일기장 아니다, 그리고 오히려 실연 당하면 머리카락을 자른다는 말에 정토근이 대패닉을 느끼고 이소낙에게 대체 누구냐고, 모든 것이 너의 것이 아니라면 대체 누구의 것이냐, 라는 큰소리를 치게 되면서 확인에 나선다. 결국 이소낙과의 대화로 일기장의 주인은 동생인 이슬비가 쓴 것으로 확정을 내었다. 이소낙의 과거를 조금 빌리자면 이소낙과 이슬비는 서로 자매였고, 평범한 가족 관계를 꾸려나갔으나... 이슬비는 어릴적 부터 아프다 보니까 부모님의 애정을 듬뿍이나 받게 된다. 그야말로 이소낙은 찬밥 신세. 그 때문에 이소낙은 이슬비에게 질투심을 느끼게 된다. 시간이 많이 지나서 이소낙이 고등학교를 입학하게 되고 교복을 이슬비에게 자랑을 하게 되었더니 이슬비도 교복을 입고 학교를 가고 싶다는 말에 안쓰러움을 느꼈는지 몇 번은 동생에게 빌려주게 된다.
교복을 입은 이슬비는 미술실에서 정토근을 만나게 되고 청춘을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아픈 몸을 함부로 이끌고 나가다 보니 정토근에 대한 사랑이 커지면 커질수록 몸이 버텨주질 못하여 결국 쓰러지고 만다. 이 시점에서 정토근이 혼자 미술실에서 그림을 그리는 날과 조금은 연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공부에 조금은 소홀 했는지 학업 문제와 부딫힌 정토근은 아버지의 엄격한 성격. 잠시 동안은 미술실에 못 가게 되고 학교에서 '''이슬비가 아닌 이소낙'''을 보게된다. 하지만 자매라는 사실을 몰랐고 이슬비가 이전에 아는 척은 하지 말라고 말하였다. 그 때문에 사이가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애초에 그 때에 정토근이 보고 있는 이소낙은 '''이슬비가 아닌 이소낙'''이다. 그러다가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며 미술실에서 다시 갔을 때에는 정토근이 푸념을 하게된다. 집안 가족 분위기라던지, 어른들의 세계를 이해 못한다던지... 그런 말에 이소낙이 해줄 수 있었던 말은 한 가지 있었다. 그리고 그 한 가지를 말하였다.

'''내가... 해줄게.. 응원. 넌 그림 포기하지마.'''

이 말에 깊은 감명을 받은 정토근은 이슬비를 좋아하게 되었지만 이소낙은 이미 미술실에서 떠나서 마지막으로 받은 말이 위로로 끝내었다. 그리고 이 날 이후 '''이소낙과 이슬비는 미술실을 들리는 일이 없었다.'''
이슬비가 마지막으로 미술실에 왔던 날에서 며칠 후에 쓰러졌기 때문에 그에대한 병원비가 있어야 했지만 이소낙은 가족의 경제형편이 그렇게 넉넉하지 못하여서 이사를 하고 전학을 하게 된다. 이 시점은 이소낙과 이슬비가 미술실에 들리는 일이 없다는 것을 알아 갈 수 있다. [3]
하지만 정토근은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어렵다며 자신이 직접 당시의 인물을 보지 않으면 내 기억이 확실하다며 말하였다. 결국 이소낙은 정토근에게 이슬비를 만나는 것이 어떠냐고 묻고 병원까지 가게 된다. 하지만 이슬비가 면회를 거절해서 전화로 목소리만 듣게 된다.
그리고 그 모습을 뒤로 보는 이소낙의 심정이 썩 좋지 않은 것을 보아하면 이소낙은 정토근을 좋아하고 있었다.
동생인 이슬비와 간단한 통화를 나누다가 정토근은 들어오라는 권유로 병실에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잠시 사담을 나누게 되는데 정토근은 확실한 이야기를 들은 바가 없었고 또한 이슬비 보다는 이소낙을 더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꺼내게 된다. 하지만 동생이 언니에 대한 이야기를 두면서 여태까지 이용 당하였다는 느낌을 받은 정토근은 결국 화를 내고 만다.
결국 스튜디오 달콤엔 오지 말라고 하였지만 기묘한 위화감 때문에 정토근은 조금 후회를 하고 있지만 사과는 받아야 하는 입장이므로 어떻게 할 수도 없는 상황.
이소낙은 스튜디오 달콤 주변에서 대기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짐을 챙기고 정토근의 갑작스러운 커밍에 숨다가 걸리고 만다. 결국 기나긴 신경전을 하다가 문에 등을 마주대고 이야기를 나누게 되다가 정토근의 기습으로 이소낙은 옴짝달싹 하지 못한 채 정토근이 자신에게 대한 사랑이 어느 정도냐고 묻는다. 하지만 이전의 행적에 이소낙은 말을 하지 못하다가 정토근의 벽치기와 진심을 담은 말에 이소낙의 결정이 번복하게 되버린다. 그리고 정토근을 끌어 안으며 입맞춤으로 커플이 되어간다.

3. 이후 행적


옥탑방을 이미 빼버렸기 때문에 옥탑방 사수는 실패하였지만 바로 그 아랫집으로 옮기게 된다. 그 때문에 짐을 옮겨야 했고, 선진국이 만들었던 다리도 철거하여야만 했다.
그렇게나 반대 하였던 정토근의 아버지는 1년간의 유예기간을 남기셨고, 모두들 각자의 인생을 향하여 흩어지게 된다.
딱 한 번, 스튜디오 달콤에서 옥탑 패밀리는 모두 모여 파티를 열게 되고, 스튜디오 짭쪼롬이라는 이름을 남기게 되면서 1년간의 유예기간은 그림 그리는 것을 포기하고 회사를 가면서 주말에는 이소낙의 일을 도우기로 한다.
정토근은 나름대로 즐거워 하면서 스튜디오 짭쪼롬의 모든 스토리가 끝났다.
이후 밥 먹고 갈래요? 마른오징어구이화에서 다시 간접적으로 나오는데, 이소낙과 결혼까지 성공한 모양.

4. 과거


애초에 정토근은 이소낙과 접점이 있었던 상태이다. 과거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면 미술학원을 다니던 이소낙이 주변을 지나가고 있었을 때, 정토근이 이소낙이 그린 그림에 서성거리며 구경하다가 사진을 찍는다. 이소낙의 그림에 마음이 들었다는 듯하다.
이후에도 거의 매일 꾸준히 정토근은 미술학원 주변에 서성이며 이소낙의 그림을 보고 있고 이소낙은 그러한 정토근의 모습을 보고 창작에 더욱 더 열중하였다. 어느 날, 이소낙은 자신의 그림을 보러오는 정토근을 기다리다가 학원 등록을 하려고 온 학생이 선생님을 찾아서 도와주려는데 학생의 정체는 바로 '''정토근'''이다.
이것 때문에 이소낙이 얼굴을 붉히며 정토근의 시선을 피하려고 등을 돌리게 된다. 학원 등록을 하게 되는 정토근을 보고 이소낙은 하룻밤을 정토근과 같이 그린다는 상상을 하면서 이불킥을 하게된다.
그러나 정토근은 부모님의 강력한 반대로 학원 등록을 취소하게 되버리고 만다. 그리고 고등학교 미술실에서 이슬비를 만나게 되고, 이소낙도 만나게 되지만 짦은 만남을 나누다가 이슬비의 병세 악화로 결국 이소낙 가족은 이사를 하여야 했다.
[1] 단행본 1권에서는 새침+까칠 분위기에서 현재까지 왔다고 한다, 밥 먹고 갈래요?에도 서이태라는 비슷하게 생긴 캐릭터가 있으니 그냥 작가 취향인듯...작가 인스타[2] 작가의 전작인 아는사람 이야기최정상도 비슷한 기믹을 가지고 있다.[3] 그러나 조금은 불명확한 사실이 있는데, 이소낙과 정토근은 서로 마지막으로 만나고 이후에 이소낙과 이슬비가 미술실에 안왔다는 말을 끝내어서 정토근이 이소낙이 전학을 하였다는 사실을 확인 할 수가 없다만 고교 동창회에서 이소낙을 찾는 것을 보아하면 그녀가 뒤늦게 전학을 갔다는 사실을 알아내었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