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소설)

 

'''제니스'''
'''장르'''
로맨스 판타지
'''작가'''
밤밤밤
'''연재처'''
리디북스
카카오페이지
'''연재 기간'''
2017. 08. 04. ~ 2018. 08. 02.
'''단행본 권수'''
3권 (2019. 05. 28. 完)
'''이용 등급'''
전체 이용가
1. 개요
2. 줄거리
3. 연재 현황
4. 등장인물
4.1. 티오렌 제국
4.1.1. 린트벨 백작가
4.1.1.2. 테린 린트벨
4.1.1.3. 헤이엄 린트벨
4.1.1.4. 마르티아 린트벨
4.1.1.5. 로즈마리 린트벨
4.1.1.6. 엔시아 린트벨
4.1.1.7. 리오덴 린트벨
4.1.2. 필렌 남작가
4.1.2.1. 플로라 필렌
4.1.2.2. 네일 필렌
4.1.3. 시아렌 황가
4.1.3.1. 스타라 1세
4.1.3.2. 베아트리체 디 시아렌
4.1.3.3. 안트리온 황제
4.2. 낙스 왕국
4.2.1. 셀리어트 자작가
4.2.1.1. 아키발 셀리어트
4.2.1.2. 로시아네 셀리어트
4.2.1.3. 앨리스 셀리어트
4.2.2. 카란 백작가
4.2.2.1. 매튜 카란
4.2.3. 아르샤 측 인물
4.2.3.1. 아르샤 림 헤이트
4.2.3.2. 레베카 얀트
4.2.3.3. 데니스 얀트 백작
4.2.3.4. 에스더 샤린테
4.2.3.5. 크리스티나 루보이
4.3. 달리아 왕국
4.3.1. 로렐 카 데이시안
4.3.2. 타샤니아 랑생
4.4. 슈벨리안 제국
4.4.1. 키아라 폰테
4.5. 바란카도 군도
4.5.1. 디카프넨 샤 타타크
4.6. 라트 일족

[clearfix]

1. 개요


한국의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 작가는 밤밤밤.

2. 줄거리


전생에서 동료와 조직에게 배신당해 죽은 제니스.

불행했던 전생과 달리 이번 생은 북부를 호령하는 백작가에서 태어났지만,

그 행운마저 삐딱하게 바라볼 만큼 인간 불신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함께 자란 소꿉친구 플로라가 첫사랑에 빠지면서,

늘 방관자를 자처하던 제니스에게도 변화가 찾아온다.

에휴, 사랑 그게 뭐라고 그렇게 우는지.

"원하면 가지게 해 줄게. 그러니 그 흐리멍덩한 눈깔 좀 어떻게 해 봐."

친구의 사랑을 이뤄주기 위해 온갖 계략을 짜내는 도중,

점점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조우하게 되는데….

"너희가 나빴어요. 왜 내 친구가 가는 길에 있었어요? 알아서 피했어야죠."

세상사에 관여하긴 싫지만 한번 개입한 이상 끝은 봐야 한다.

능력 있고 성격은 더더욱 있는, 제니스 린트벨의 이야기!


3. 연재 현황


카카오페이지에서 2017년 8월 4일부터 연재됐다. 2017년 11월 29일 총 137화로 본편이 완결되었다.
2018년 8월 2일부터 외전이 연재됐으며 2018년 8월 2일 총 18화로 외전 역시 완결되었다.

4. 등장인물



4.1. 티오렌 제국


알카오 대륙에서 손꼽히는 강국. 대륙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툴란 산맥의 서쪽에 있으며 교육기관 하일리움이 있는 로하샤이엄은 대륙 제일의 문화도시로 손꼽힌다.

4.1.1. 린트벨 백작가


티오렌 북부의 핵심 귀족. 아말 제국을 견제하는 역할을 맡은 변경백 가문으로 대대로 대륙에서 손꼽히는 기사를 배출해왔다. 그러나 전쟁이 끝난 지 100년이 넘어가면서 무가에 대한 대우가 소홀해지고, 군사를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에 비해 수익이 적어 명예는 있어도 실질적인 권력이나 재력은 없는 편이다. 여담이지만 린트벨 백작가에 대한 가신들의 충성심과 단순함은 굉장해서, 그들을 설득하는 건 린트벨 가에 대한 빠심(...)을 일단 자극하고 선동하기만 하면 다 통한다.[1]

4.1.1.1. 제니스 린트벨

본작의 주인공. 자세한 내용은 제니스 린트벨 문서 참고.

4.1.1.2. 테린 린트벨

린트벨 백작가의 장남이자 후계자로 중앙 기사단에서 근무하고 있다. 제니스보다 4살 연상인 20세로 190cm를 넘는 장신에 혼자서 다수의 상대를 쓰러뜨릴 정도의 실력자지만 제니스가 워낙 기가 센 여동생인지라 본인도 기가 센 편임에도 자꾸 밀리고 만다.[2] 고지식한 성격에 후계자로서의 자각도 강해 가문을 가장 중요시하다 보니 제니스의 가족, 가문에 대한 태도가 너무 가볍다고 생각해 화를 내기도 하고, 제니스가 일을 꾸밀 때 사전에 의논이라는 걸 하지 않다 보니 그 점을 매우 서운해한다.
사냥대회 때 비를 맞는 베아트리체와 만나 제니스의 이야기를 나누다가 서로 동생을 둔 처지를 공감하며 호감을 갖게 되고, 몰래 만남을 가지며 연애를 하지만 연애가 허용되지 않는 사회 분위기 때문에 포기해야 할 위기에 처한다.

4.1.1.3. 헤이엄 린트벨

린트벨 백작. 티오렌 제일검이라 할 정도의 무력을 갖췄으며 군권을 가진 자로서 함부로 힘을 휘두르지 않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가문을 운영하고 있다. 황제에게도 직언을 할 정도로 강한 성격에 결단력도 있지만 제니스에게만은 약하다. 하지만 가문 내에서 겉도는 제니스를 이해하기 위해 자식들과 대화를 해보고 제니스를 관찰하는 등 자식에 대한 애정이 깊으며, 제니스가 자신들을 대하는 태도가 비록 평범하지 않다지만 그것이 그녀가 가족을 존중한다는 뜻임을 알아차리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만큼 훌륭한 아버지이다.

4.1.1.4. 마르티아 린트벨

린트벨 백작 부인. 변경백인 남편을 따라 편안한 저택 생활이 아닌 군사 요지인 성에서 생활하며 모범을 보일 정도로 곧은 성정의 소유자이다. 그리고 꽤 감성이 특이하다 보니 남들에게 실소를 자아낸 제니스의 작품명도 진심으로 멋지다고 여기고, 제니스가 내숭을 떠는 모습을 진짜라고 믿기도 한다.

4.1.1.5. 로즈마리 린트벨

린트벨 가의 장녀. 이미 결혼했지만 여전히 린트벨 가에서 열리는 행사나 동생들의 하일리움 발표 등에 참여한다.

4.1.1.6. 엔시아 린트벨

린트벨 가의 차녀. 제니스보다 두 살 연상이며 전형적인 귀족 아가씨에 가까운 성격이다.

4.1.1.7. 리오덴 린트벨

린트벨 가의 차남이자 막내. 13살의 나이에 벌써 하일리움에 들어갔을 정도로 검술 실력이 뛰어나며 어머니를 닮은 것인지 제니스에게도 태평하게 군다.

4.1.2. 필렌 남작가


린트벨 백작가의 가신. 툴란 산맥 초입과 산골 마을을 영지로 갖고 있다.

4.1.2.1. 플로라 필렌

16세. 붉은 머리카락과 갈색 눈동자를 가진 활발한 소녀로 어릴 때부터 제니스의 친구가 되기 위해 린트벨 성에서 자랐다. 제니스의 첫 번째 친구이며 유일하게 서로 반말로 과격하게 대화를 나누는 사이이지만 감정적인 성격인지라 제니스의 냉정하고 공감능력이 모자란 성격에 화를 낼 때도 많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예쁨을 받는 재능이 있어 제니스도 결국 플로라를 내버려두지 못하고 도와주고, 플로라도 제니스의 지략을 보고 배우거나 제니스에게 마주 화를 내기도 한다.
로하샤이엄에서 제니스와 놀러나갔다가 어두워질 즈음 길을 잃은 걸 도와준 로이드 하버와 사랑에 빠져 그와 연애를 하지만, 연애를 금기시하는 사회 풍조와 현실 때문에 불안을 안고 있던 중 레베카 얀트의 죽음 때문에 더욱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러다가 제니스에게 로이드와 만나는 걸 들키고 제니스가 공감 대신 팩트폭력만 날리자 폭발해 제니스와 싸운 끝에 로이드와의 사랑을 포기하려고 한다. 그런 무기력한 모습에 화가 난 제니스는 고민 끝에 로이드의 어머니와 플로라가 안면을 트게 한 뒤 하버 가와 북부가 함께 툴란 산맥에서 무역로를 개척하는 사업을 하도록 하버 남작을 부추기는 식의 뒷공작을 통해 가문 간의 정략결혼으로 로이드와 플로라가 약혼할 수 있게 도와주게 된다.

4.1.2.2. 네일 필렌

26세. 플로라의 오빠로 내무부에서 근무했으나 파벌에 속한 게 아니라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등 출세도 못하고 말단에서 고생을 했다고 한다. 내무부에서 일하며 북부의 사정을 파악하고 아버지에게 이대로는 안 된다고 역설하다가 툴란 산맥 무역로 개척 사업을 계기로 내무부를 그만두고 북부로 돌아왔다. 사업의 투자자를 구하기 위한 여행의 리더로서 제니스, 플로라, 로이드와 함께 낙스에 가지만 설득해야 할 대상인 셀리어트 가와 카란 가의 사정 때문에 난감한 와중에도 어떻게든 설득을 하려고 고생을 한다. 내무부에서 일한 경험 때문인지 비교적 트인 성격이라 제니스의 활약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플로라와 로이드의 사이(언제부터인지는 몰랐지만)를 눈치채자 동생을 포기시키는 대신 두 사람의 정략결혼을 추진해주었다.[3]

4.1.3. 시아렌 황가


티오렌 제국의 황가. 지배가문에게만 허락되는 미들네임이 상징하는 것은 '''정도'''이며 가문 대대로 허세(...)와 명예욕이 넘쳐흐른다고 한다.

4.1.3.1. 스타라 1세

티오렌 제국의 시조. 역사책에 기록된 바로는 그야말로 폼에 살고 폼에 죽는 인간으로, 아직 왕국급이었던 티오렌을 주위 사람들의 민망하다는 반대를 모두 물리치고 제국이라고 선포했을 만큼 허세꾼이었다. 대륙 제일의 문화도시 로하샤이엄의 하일리움 역시 그의 작품으로, 최고, 첫 번째, 유일무이라는 타이틀에 목숨을 걸어서 그의 욕심을 채울 수준의 엄청난 공사비를 들여가며 황궁보다도 관리비가 더 들어가는 건물을 만들게 했다. 그 외에도 하일리움 건물에 황족들의 이름을 붙이고[4] 귀족, 타국의 왕족 등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적은 '가문총람'이라는 걸 만들어서 대대로 황제들에게 물려주고 새로 채워넣게 하는 등 희한한 짓을 많이 했다.
그런데 이 모든 허세가 다 좋게 풀려서 티오렌은 그의 후손인 샤트린 대제 때 정말로 제국 수준의 영토와 영향력을 갖게 되었고, 돈지랄(...)의 상징이었던 하일리움은 대륙의 모든 건축기법과 예술을 모아놓은 유산이 된 덕에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경제가 발전하고, 학자와 예술가가 모여들어 학문과 예술의 중심지라는 명성을 얻어 대륙 제일의 도시가 되었다. 이렇게 온갖 허세와 기행을 벌이는데 결과는 좋다 보니 역사학자들이 연구만 하면 상식이 파괴되고 '''세상은 운빨'''이냐고 화를 내게 만드는 역사학계의 미스터리다.

4.1.3.2. 베아트리체 디 시아렌

17세. 금발에 녹색 눈을 가진 대단한 미인으로 3황비 소생의 8황녀이다. 하일리움에 재학 중이며 제니스가 달리아의 로렐과 낙스의 크리스티나 사이에 끼어 고생하는 걸 보고 그녀를 티타임에 초대하여 로렐과 크리스티나에게 경고를 표시하기도 하고, 나라 간의 문제로 하일리움 분위기가 살벌해지자 각 나라의 영향력 있는 가문 출신 학생들에게 자중하도록 말하는 등 티오렌의 황녀로서의 영향력을 좋은 방향에 쓰려고 노력하는 의무에 충실한 성격이다. 사냥대회 때 여동생 질리에타의 심술로 비를 맞게 되었을 때 테린과 만나 제니스의 이야기를 해주고, 동생과 싸웠다고 부끄러워하는 그와 서로 마음이 맞아 몰래 연애를 하게 된다.

4.1.3.3. 안트리온 황제

티오렌 제국의 현 황제. 조금만 심술이 나도 삐딱해지는 성격이라고 하지만 린트벨 백작의 어려운 충언을 받아들일 정도로 배포도 크다.

4.2. 낙스 왕국


툴란 산맥의 동쪽에 있는 왕국. 원래는 달리아 제국의 영토였으나 분열된 뒤 서로 원수나 다름없는 사이이다. 퀸트와의 중계무역으로 상업이 매우 발달했다. 왕가 헤이트 가문의 미들네임이 상징하는 것은 '''신념'''.

4.2.1. 셀리어트 자작가


대륙 제일의 휴양지라고 불리는 셀리어트 영지의 영주 가문. 낙스 북부의 경제는 셀리어트 가가 없으면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정도로 대단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카란 백작가와는 원래는 선조 때 태중 혼약까지 할 정도로 사이가 좋았으나 그 태중 혼약과 관련된 선조끼리의 치정 문제로 원수지간이 되었다.

4.2.1.1. 아키발 셀리어트

셀리어트 자작. 영지를 다스리는 수완도 뛰어나고 능력도 있지만 아들 체이스, 루단 셀리어트 아래의 딸 앨리스가 골칫거리이다.

4.2.1.2. 로시아네 셀리어트

셀리어트 자작 부인. 현숙하기로 이름 높은 여성이며 딸 앨리스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다.

4.2.1.3. 앨리스 셀리어트

셀리어트 자작의 고명딸. 낙스 북부 사교계의 망나니로 불리는 여자로 검은 머리카락에 이국적인 외모를 가진 미인이지만 무례하고 남들을 무시한다. 자작 부인을 매우 싫어하며 사교계의 예의를 일부러 안 지키는 자신이 틀에 박힌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고 생각한다.
스포일러 ▼
앨리스는 사실 자작 부인의 딸이 아니라 라트 일족이었던 힐다가 낳은 딸이다. 자신들만의 규율이 강한 라트 일족은 힐다가 외부인인 셀리어트 자작의 아이를 가진 것에 분노했고, 힐다는 앨리스를 살리는 대신 자신의 목숨을 내놓고 앨리스를 자작 부인에게 맡겼던 것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앨리스는 자작 부인의 애정이 위선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자작 부인이 어머니를 죽인 게 아닌가 의심하여 계속 그녀를 미워했다. 마침 사춘기가 온 앨리스는 사교계에서 활동하는 귀족 여자들을 새장에 갇힌 새로 여기고, 그 예의를 지키지 않으며 자유롭게 사는 자신은 새장을 벗어난 새라고 믿었는데 셀리어트 자작이라는 방패는 그녀의 행패를 어느 정도 무마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 착각은 계속되었다.
사실 앨리스는 반항의 일환으로 카란 가의 아들 매튜와 연애를 하고 있었고, 매튜와 함께하기 위해 라트 일족을 따라갈 생각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라트 일족은 앨리스를 좋게 여기지 않았기에 힐다의 친척인 아밀라는 죽음의 묘약과 부활의 묘약이라는 약을 건네주고 죽음을 위장하라는 조언을 해주었다. 그 약을 제니스에게 자랑한 앨리스는 제니스를 협력자로 끌어들이지만 갑자기 앨리스의 연애가 스캔들로 퍼지고, 별관에 갇힌 앨리스는 다음날 행방불명이 된다.
행방불명된 동안 매튜와 함께 납치범들의 얼굴을 목격하고, 매튜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것을 알자 그의 사랑에 감화되어 그동안 반항으로만 여겼던 매튜와의 사랑이 진심으로 변했다. 납치당하고 깨어났을 때 부활의 묘약이 없었기 때문에 잃어버렸다고 생각해 유일한 기회인 죽음의 묘약을 먹고 매튜와 가사상태에 빠졌고, 그 상태로 크로와 숲의 수도원에서 발견된 걸 제니스에게 맡겨둔 부활의 묘약으로 되살린 제니스와 셀리어트 자작에게 진실을 알리지만 딸의 말도 안 되는 계획에 분노한 자작의 실망, 매튜를 살릴 방도인 라트 일족은 이미 떠났다는 사실을 마주하고 절망한다. 다행히 잃어버렸다고 생각한 부활의 묘약은 제니스가 앨리스를 엿먹이기 위해서 앨리스가 갖고 있던 부활의 묘약을 빼돌린 것이라 매튜는 살아났고, 제니스가 이 사건이 레베카 사건과 유사하다는 생각에 아르샤를 찾아가 협력을 구했기 때문에 앨리스와 매튜는 죽은 것으로 처리되어 새 신분을 얻고 슈벨리안으로 떠나게 되었다.
앨리스와 매튜의 사랑은 처음에는 추문이었으나 그들이 죽은 것으로 처리한 뒤 셀리어트 가와 카란 가가 두 자식의 죽음이 두 가문의 비이성적인 대립 때문이었으니 화해를 하겠다는 선언을 함으로서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미화된다. 한편 앨리스가 날뛴 것을 제니스가 제압하는 모습을 사람들이 목격하면서 제니스의 린트벨 괴담이 퍼지게 되고, 친딸이 아닌 앨리스를 지극히 사랑하는 자작 부인을 보고 제니스가 친부모가 아님에도 자식을 사랑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어 본인도 모르는 질투심을 느끼는 등 제니스에게 제법 영향을 미쳤다.


4.2.2. 카란 백작가


셀리어트 가와 원수지간인 무인 가문.

4.2.2.1. 매튜 카란

카란 백작가의 장남. 검 대신 공부를 선택했으며 소심하고 숫기 없는 성격이라고 한다.

4.2.3. 아르샤 측 인물



4.2.3.1. 아르샤 림 헤이트

24세. 갈색 머리카락과 은회색 눈동자를 가진 고귀한 인상의 미남. 낙스의 국왕 크리샨트 2세의 동생으로 레베카 얀트의 연인이었다. 얀트 백작의 제자이자 고대 마도 문명 연구팀의 책임자였으며 레베카가 조금 더 나이가 들면 백작에게 레베카와 결혼하게 해달라고 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그녀의 죽음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는다.

4.2.3.2. 레베카 얀트

16세. 고고학의 권위자인 얀트 백작의 딸로 친구인 에스더와 함께 낙스 제일의 미인이 될 거라고 기대받았으며 주위 친구를 잘 챙기는 어른스러운 성격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하일리움에서 음독자살한 채 유서와 함께 발견되었고, 어떤 남자에게 사랑을 고백했다가 거절당하자 죽은 거라는 소문이 퍼지며 명예가 땅으로 추락했다. 석연찮은 죽음이었지만 얀트 백작이 침묵한데다 조사를 한다 해도 루머만 더욱 퍼질 게 뻔해서 가문에서도 그냥 넘어가는 바람에 죽은 레베카에 대한 헛소문이 퍼지는 건 순식간이었다.
스포일러 ▼
사실 레베카의 죽음은 자살이 아닌 타살이었고, 마도 문명의 흔적을 모으던 흑막이 꾸민 음모에 의해 얀트 백작은 자신이 딸에게 독을 주고 자살하도록 강요했다고 믿고 있었다. 레베카는 아르샤와 연인 사이였고, 아버지의 제자인데다 왕족인 아르샤라면 아버지가 반대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불안해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아버지와 싸운 뒤 곧 화해할 거라고 믿던 중 살해당한 것이다. 그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은 다른 사건에서 낌새를 느낀 제니스가 아르샤에게 단서를 제공하며 조금씩 밝혀지고, 그녀의 복수가 스토리의 큰 줄기이기 때문에 회상 장면을 제외하고는 살아 있는 채로는 등장한 적이 없는 캐릭터이지만 계속해서 언급된다.


4.2.3.3. 데니스 얀트 백작

레베카의 아버지이자 아르샤의 스승. 고대 마도 문명 연구의 권위자이다.

4.2.3.4. 에스더 샤린테

16세. 죽은 레베카의 제일 친한 친구로 아르샤와도 어릴 때부터 친분이 있었다. 레베카가 아르샤와 연인이라는 걸 몰랐기 때문에 레베카의 죽음 후 퍼진 루머에 분노했고, 나름대로 조사를 해보려고 레베카가 마셨다는 독이 든 병의 탁본도 뜨는 등 노력했으나 얀트 백작부터가 조용히 넘어가려고 하는 바람에 소용이 없었다. 아무리 자신이 아니라고 해도 싸구려 호기심으로 질문을 해오거나 자기들 좋을 대로 입방정을 떠는 사람들에게 절망한 상태에서 제니스를 만나고, 아무 말 없이 곁에 있어주는데다 자신이 의문으로 느꼈던 독의 출처를 의심하는 그녀에게 감격해 친구가 된다. 제니스가 유일하게 내숭을 떨고 '의지가 되는 언니' 컨셉을 유지하는 상대인지라 제니스의 본 성격에 대해서는 가끔 위화감만 느낄 뿐 잘 모른다.

4.2.3.5. 크리스티나 루보이

16세. 낙스의 유력 귀족인 공작가의 딸로 어머니는 크리샨트 2세의 여동생이라 아르샤와도 삼촌 조카 사이이다. 달리아의 왕녀인 로렐과는 서로 얼굴만 보면 말다툼과 신경전을 벌여 주위를 살벌하게 만들며, 말빨이 워낙 강해 1학기에는 로렐을 이겼으나 2학기에는 발전한 로렐과 제니스를 사이에 놓고 싸우면서 미운정이 들어 로렐의 국혼을 비웃는 달리아 출신 학생들에게 화를 내기도 했다. 자기 좋을 대로 사는 성격이지만 상식과 도덕은 있는 편.

4.3. 달리아 왕국


툴란 산맥의 동쪽, 낙스의 북쪽에 있는 나라. 고대 마도 문명의 유산인 이동 게이트가 있는 나라이며 과거 제국 시절의 영광에 아직도 젖은 보수파가 집권했기 때문에 엄청난 자존심을 자랑해 국제 사회에서 달리아가 부리는 생떼는 겪어본 나라들이 혀를 찰 정도로 악명이 높다. 낙스와는 서로 으르렁거리는 사이로 이동 게이트를 소유한 달리아보다 중계 무역을 하는 낙스가 더 혜택을 받자 낙스를 방해하기 위해 낙스로 가는 강을 건너는 통행료를 올려버리는 등 방해를 서슴지 않는다. 왕가 데이시안 가문의 미들네임이 상징하는 것은 '''고귀함'''.

4.3.1. 로렐 카 데이시안


16세. 달리아의 왕녀로 학식에 대한 허영심이 많고 찬양받는 것을 매우 당연하게 여기지만 스스로에 대한 긍지와 나름대로 큰 그릇을 가진 왕녀다운 인물이기도 하다. 나라의 분위기상 낙스 출신인 크리스티나와 아카데미 분위기를 해칠 정도로 으르렁거리지만 허영심에 비해 학식이나 언변은 모자란 편이라 1학기 때는 계속 지다가 2학기 때는 나름대로 인내심과 언변의 발전을 이뤄 대등하게 싸우기 시작했다. 크리스티나와는 서로 경쟁 심리가 크다 보니 크리스티나가 접근한 제니스에게 자신도 접근해서 자기 쪽으로 끌어들이려고 하다가 어느 새 크리스티나와 미운정이 들었다.

4.3.2. 타샤니아 랑생


달리아의 후작 가문 출신. 로렐을 보좌하는 입장이며 신경질적인 인상이지만 로렐에 대한 충심이 대단하다.

4.4. 슈벨리안 제국


툴란 산맥의 남동쪽에 위치한 제국. 알카오 대륙의 남쪽에서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나라이며 비교적 국풍이 자유롭다고 한다.

4.4.1. 키아라 폰테


슈벨리안의 공작 가문 출신. 크리스티나와는 어릴 때부터 친한 친구 사이였으며 수다스럽고 쾌활한 성격이라고 한다.

4.5. 바란카도 군도


대륙 북쪽에 있는 군도로 해적들의 본거지였으나 대륙 전쟁 때 용병으로 참전해 용병들의 국가로 이미지 세탁에 나름 성공했다. 4개의 가문이 통치하고 있으며 아말 제국과 교류하는 유일한 지역이다. 대륙 전쟁 때 국제 사회가 정신없는 틈을 타서 미들네임을 붙였고, 대륙에서 일단 인정은 받지만 멸시의 대상이다. 암암리에 해적들과 여전히 교류하고 있다.

4.5.1. 디카프넨 샤 타타크


은발에 그을린 피부를 가진 미남. 바란카도 군도의 네 통치자 가문 중 타타크 가 출신이지만 가문의 권력다툼으로부터 빼돌려져 외가인 드루이드 해적의 연줄로 대륙의 귀족 가문에 식객으로 살다가 하일리움에서 아르샤와 만나 우정을 쌓게 되었다. 자유분방한 성격에 여행 다니는 걸 즐기며 여자와 자주 어울린다.
스포일러 ▼
이 소설의 최종보스이자 흑막. 아르샤의 친구로 지내면서도 그에 대한 열등감을 키웠고, 고대 마도 문명에 대해 알게 되자 그것으로 자신의 입지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그 흔적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아르샤의 연인인 레베카를 죽이고, 앨리스와 매튜를 납치하는 등 악행을 저지르면서도 아르샤에게 태연하게 나타나 그의 안부를 걱정하는 등 대담한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디카프넨이 흑막임을 알아차린 아르샤와 얀트 백작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그를 추적하면서 일이 어려워질 무렵, 가둬놨던 라트 일족 출신의 마법사 오웬으로부터 린트벨 영지에 고대 마도 문명의 서고가 있을 거라는 얘기를 듣자 그걸 얻기 위해 제니스에게 접근한다.
처음에는 제니스가 보통 귀족 영애일 거라고 생각해 수작을 부리지만 제니스는 이미 그가 누군지 알고 있었고, 아르샤가 올 때까지 그를 잡아두기 위해서 구애에 응하는 척하며 대비를 하고 있었다. 결국 제니스를 납치해 본거지인 거북등 섬에 데려갔다가 오히려 제니스에게 칼을 맞고 섬은 가라앉는 등 제대로 역관광을 당했고, 다시 만난 아르샤에게 아르샤가 자기 몫을 뺏은 거라고 열폭했다가 넌 욕심만 가득한 아귀라는 팩트폭력과 진짜 물리적 폭력을 당한 뒤 딸의 원수를 갚으러 온 얀트 백작의 손에 죽음을 맞게 된다.


4.6. 라트 일족


알카오 대륙을 떠돌아다니는 민족. 현대의 집시처럼 공연과 간단한 마법 등을 선보이며 살아간다고 한다.

[1] 툴란 산맥 무역로 개척 사업을 의논할 때, 필렌 남작이 린트벨의 정신은 어떤 불리한 상황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것이라고, 린트벨에게 패배 따윈 없다고 선동하자 다들 린트벨을 연호하며 흥분해서 반대 분위기가 순식간에 만장일치 찬성으로 변해버렸다. 그 단순함에 기막혀한 필렌 남작도 선동에 맞장구친 헤이엄이 자신의 의도를 알고 맞춰주었음을 깨닫자 바로 충성심과 존경심이 무럭무럭 솟아나며 감격했다.[2] 제니스가 전생의 기억이 있는 비정상적인 케이스라 그렇지, 테린 역시 북부 출신을 높게 쳐주는 기사단 풍조, 린트벨 백작을 존경하는 기사단장의 배려 때문에 중부 출신 파벌인 상사나 동료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걸 대부분 개소리로 여기고 한 귀로 흘려보낼 만큼 만만치 않은 성격이다.[3] 필렌 남작은 매우 보수적인 성격이라 만약 딸의 연애를 알았다면 로이드에게 결투를 신청했을 거라고 한다. 그에 비하면 어떻게 해볼 명분이 있는 가문의 아들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네일은 굉장히 사고방식이 열린 편.[4] 자기 이름은 안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