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주 돈
1. 개요
아르헨티나 출신의 발레리노.
2. 상세
4~5세 때부터 발레를 시작하여 콜론 극장 산하의 발레학교를 졸업하고 19세인 1963년에 벨기에 브뤼셀로 건너가 모리스 베자르(Maurice Bejart)의 20세기 발레단(20th Century Ballet)에서 활약했다.[2] 야성미 넘치는 에너지와 반항적 분위기로 독특한 매력을 선보였는데, 특히 1979년 <볼레로(Bolero)>는 조르주 돈이 거의 재탄생 시켰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전 세계에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본래 여성 무용수를 위해 만들어진 작품이었으나, 조르주 돈이 활약한 이후 볼레노는 남성 발레니노가 한 번씩 거쳐가는 상징이 되기도 했다.
모리스 베자르와 조르주 돈은 연인관계이기도 했는데 모리스 베자르는 조르주 돈을 위해 박티, 니진스키, 신의 광대, 장미정원 등 많은 작품을 창작했다. 이후 뉴욕시티 발레단에서 건너 온 조지 발란신의 뮤즈 수잔 패럴, 볼쇼이 극장의 스타 에카테리나 막시모바와 함께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위의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위의 모던 발레뿐만 아니라 네오 클래식 발레에서도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3]
1976년부터 21세기 발레단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였고, 1988년에는 자신의 발레단을 창립하였으나 얼마 오래가지 못했다.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5번 4악장 'Adagietto'.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그가 표현해내는 감정은 실로 놀라울 정도이며, 손끝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사람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야성적이고 반항적인 마스크와 그만이 소유했던 마성의 이글거리는 듯한 그의 분위기로 인해 모던 발레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으며 안 어울릴 것 같은 클래식 발레에서도 모리스 베자르의 연출 안에서 빛을 내던 발레리노이다. 하지만 이 위대한 발레리노는 에이즈로 운명을 달리하는데 동시대를 풍미한 같은 발레리노 루돌프 누레예프 역시 조르주 돈이 죽은 후 1년 뒤에 에이즈로 사망한다.
참고로 조르주 돈이 죽자 모리스 베자르와 데니스 가니오, 칼린 칼송이 그를 추모하여 창작작품을 안무하였다.
3. 활동
3.1. 모리스 베자르
- 1964: Ninth Symphony by Beethoven (1967?)
- 1966: Webern Opus V, Roméo et Juliette
- 1967: la Messe pour le temps présent
- 1968: Bhakti
- 1970: Serait-ce la mort?, Firebird, Sonate N°5
- 1971: The Rite of Spring, Songs of a Wayfarer, Nijinsky, Clown of God
- 1972: Symphony for a Lonely Man
- 1973: Sonate à trois, Golestan ou le jardin des roses
- 1974: The Triumphs of Petrarch, Ce que l'amour me dit
- 1975: Notre Faust
- 1976: Le Molière imaginaire
- 1977: Héliogabale, Petrouchka
- 1978: Gaîte parisienne, Ce que la mort me dit, Leda (with Maya Plisetskaya)
- 1979: Boléro by Ravel (first male performer), Mephisto Waltz
- 1980: Eros Thanatos
- 1981: Adagietto by Mahler, Light
- 1982: Vienna, Vienna, Only You
- 1983: Messe pour le temps futur
- 1984: Dionysos
- 1985: Le concours
- 1986: Malraux ou la métamorphose des dieux
- 1987: Souvenir de Leningrad, ... and Waltz
- 1988: Dybbuk, A force de partir, je suis resté chez moi
3.2. 조지 발란신
- 1977: Vienna Waltzes, Bugaku
4. 외부 링크
[1] 아르헨티나 출생이기에 사실 그의 이름은 스페인어식 발음을 따라 '호르헤 돈'이라고 표기해야 한다.[2] 1960년대 색다른 주제와 안무 방식으로 폭넓은 활동을 펼친 프랑스 출신의 모던발레단이다. 발레리나가 아닌 남성 무용수들 중심의 무용단이며, 토털시어터(total theater) 기법을 시도한 모리스 베자르(Maurice Bejart)의 안무를 바탕으로 뛰어난 작품들을 선보였다.[3] 클래식 발레와 네오 클래식 발레는 다르다. 네오 클래식 발레의 안무가로 가장 유명한 사람은 조지 발란신. 클래식 발레는 대부분 프티파의 안무에 기반한 발레로, 조르주 돈의 레퍼토리에는 포함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