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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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브뤼셀의 유럽연합 주요 기관들
브뤼셀의 문화와 문화유산
프랑스어: Région de Bruxelles-Capitale(Bruxelles)[8]
네덜란드어: Brussels Hoofdstedelijk Gewest(Brussel)[9]
독일어: Region Brüssel-Hauptstadt(Brüssel)[10][11]
영어: Brussels-Capital Region(Brussels)[12]
일반적으로 브뤼셀은 브뤼셀 수도권 지역보다 더 넓은 범위인 브뤼셀 도시권을 의미한다.
2. 상세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전쟁이 잠시 끝난 1609년에는 인구가 50,000명이었고 스페인에서 계승 전쟁이 일어난 1700년에는 인구가 80,000명이었다.
브뤼셀이라는 지명의 어원은 '늪지대의 정착'이라는 의미의 '브로셀라(Brosella)'에 있다고 알려져 있다. 문헌에서 '브로셀라'라는 지명이 처음 등장하는 것은 695년으로, 프랑크족(Frank)이 현재의 브뤼셀 센(Senne/Zenne) 강가에 거주하면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13]
'''사실상 유럽의 수도'''라고 불리는데, [14] 그 이유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및 유럽의회 의사당 등 유럽연합의 주요한 기관들이 소재하고 있기 때문. 단, 유럽의회 의사당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도 있다. 스트라스부르에 소재한 유럽의회 의사당이 사실상 메인이다. 물론 유럽 다른 도시에 있는 시설물도 많지만 주요 시설은 거의 브뤼셀 수도권에 있다. 외국 언론사에서 브뤼셀이라는 말을 사용하면 그 자체가 유럽연합 고위층이나 유럽의회 정치권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이 있으니 참고로 알아 두면 좋다. 이건 딱히 브뤼셀만 해당되는 건 아니고 관용적으로 대부분의 정치세력이 똑같다. 예를 들어 서울, 베이징, 도쿄, 워싱턴, 런던, 모스크바는 각각 한국, 중국, 일본, 미국, 영국, 러시아의 중앙정부나 정치인들을 돌려서 부른 것. 브뤼셀 수도권은 유럽연합 외에도 NATO의 본부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렇게 중요한곳들이 많기 때문에 테러집단이나 시위하는 사람들의 주요 목표가 되는 경우가 많다.
벨기에의 '''사실상'''(''de facto'') 수도를 말하는 브뤼셀 수도권 지역을 의미하기도 한다. '사실상'이라는 말이 붙은 이유는 후술할 '브뤼셀 시'가 법적 수도이기 때문이다. 브뤼셀 시와 인근의 행정 구역을 합쳐 브뤼셀 수도권을 구성하는데, 사실상 이 수도권이 통째로 벨기에의 수도 역할을 한다. 영어권에서는 일반적으로 브뤼셀이라고 하면 수도권 전체를 다 가리키는 경향이 있는 듯. 영국 런던 지역과 시티 오브 런던의 관계와 유사하다. 대한민국의 수도권과 달리 이 지역을 통째로 사실상의 단일 도시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으니 이래저래 런던과 비슷한 듯. 단 차이점들도 있다. 런던 안에서 시티 오브 런던이 차지하는 면적은 상당히 작지만 브뤼셀 시는 면적이 큰 편이다. 그리고 영국에서는 벨기에와 달리 법적으로 수도가 어디인지 성문법으로 규정돼 있지 않고, 런던 지방 전체(시티 오브 런던 뿐만 아니라 런던 내 다른 지역들도 모두 포함)가 사실상의 수도로 간주되는 식이다.
지역갈등으로 인해 플란데런과 왈롱의 접점이 거의 없는 상태이긴 하지만, 이 두 지역은 브뤼셀과 엮여 있다. 브뤼셀은 플란데런의 수도면서, 왈롱에게는 프랑스어 공동체인 왈롱브뤼셀 연방의 구성지역이다. 이것은 벨기에의 주요 공영방송인 VRT와 RTBF의 본사가 브뤼셀에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3. 브뤼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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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 Ville de Bruxelles
네덜란드어: Stad Brussel
독일어: Stadt Brüssel
영어: City of Brussels
벨기에의 '''법적'''(''de jure'') 수도 브뤼셀 시를 의미하기도 한다. 1830년 벨기에의 독립과 함께 수도로 지정되었다. 브뤼셀 수도권에 소속된 도시이다. 브뤼셀 수도권이 통째로 하나의 도시처럼 취급돼서 권역 전체가 실질적으로 벨기에의 수도 역할을 하고 있지만, 법적으로는 엄연히 브뤼셀 시만 벨기에의 수도이다. 단 우편이나 주소를 적을 때 브뤼셀 수도권에 해당하는 구라면 우편번호 옆에 굳이 구의 이름이 아닌 브뤼셀을 적어도 상관 없다.
예) 1020 Brussel → 기존에는 반드시 1020 Laken 라고 적어야 했지만 현재 우편에서는 통합하는 시범단계에 있다.
우편번호 1000번의 특권은 대부분의 행정업무를 굳이 시청에 방문하지 않고 전산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카드리더기가 있어야 한다. 일부 서비스는 외국인에게 제공하지 않는다. 당연히 외국인의 경우 시청에 약속을 잡고 방문을 하거나 새벽부터 나가서 줄을 서야 한다. IND-Vreemdelingendienst에 공무를 봐야 할 경우 대부분 약속을 잡지 않으면 받아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한때 제국주의 열강이기도 했었고 현대에 들어서도 유럽의 수도라는 이미지를 가진 것과는 다르게 현대문명진단을 보면 과거 1990년대 초반까지 하더라도 위생문제가 상당히 심각했던 듯하다. 길거리에서 담배꽁초를 아무렇게 버리는 것은 다반사였고, 하수처리시설도 엉망이기는 매한가지라서 길거리에 웅덩이를 수거해봤더니 100% 오물이었다는 충격과 공포의 결과가 나왔을 정도였다고 한다.
4. 언어
브뤼셀 경찰 네 명 중 한 명, 네덜란드어 못한다
브뤼셀 수도권 지역은 벨기에 연방 내 독자적인 지역을 구성하여 플란데런과 왈롱 모두에 속하지 않는다. 벨기에 특유의 언어 공동체에서는 플람스(네덜란드)어 공동체와 프랑스어 공동체에 동시에 소속되어 있는 지역이다. 그래서 거의 대부분의 표지판은 네덜란드어와 프랑스어가 병기되어 있다. 또한 많은 국제 기구들이 소재한 곳이다 보니 웬만한 젊은 층의 영어 구사 능력은 프랑스 출신인 사람보다 훨씬 낫다.
브뤼셀 수도권 지역을 둘러싸고 있는 지역이 네덜란드어권이기도 하고, 19세기 초반 잠시 존재했던 네덜란드 연합 왕국[15] 의 공동 수도여서 예전에는 네덜란드어가 강세였던 지역이었다. 하지만 왈롱인들의 이주와 플란데런인의 감소로 프랑스어 화자가 많아져 20세기 초반 이후 프랑스어가 압도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2006년에 조사한 브뤼셀 수도권 주민들이 집에서 쓰는 언어 분포를 봐도 그렇다. 공용어로 네덜란드어와 프랑스어가 지정되었지만, 네덜란드어를 구사하는 주민들이 적기 때문에 사실상 프랑스어 사용지역으로 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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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어만 사용: 절대 다수다.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는 프랑스어와 네덜란드어 사용 비율이 3:2 정도로 네덜란드어가 어느 정도 통용이 되지만 저녁 이후 혹은 주말에는 프랑스어 사용률이 압도적으로 높아진다. 네덜란드어권 화자들이 브뤼셀로 통학, 통근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거주 인구(벨기에 시민권자)는 90% 이상이 프랑스어만 사용한다.
■ 프랑스어와 네덜란드어를 함께 사용: 이 경우 프랑스어권 자녀가 네덜란드어권 학교를 나온 경우가 대부분이다.[16] 원래 네덜란드어권인 브뤼셀 루와, 브뤼셀 나르 지역도 일반적으로 네덜란드어와 프랑스어를 모두 사용한다. (그러나 이 비율은 극히 낮다) 일부 프랑스어권 화자들 중에 연방에서 일을 한 사람들은 가정에서 두 언어 모두 쓰는 경우도 많은데, 보통 연방에서 일할 정도면 3~4개 국어 사용은 기본으로 한다.
■ 프랑스어와 기타 언어(네덜란드어 제외)를 함께 사용: 현재 제3의 언어로 영어보다 아랍어가 압도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일부 학교의 경우 아랍어를 영어와 함께 제3의 외국어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 네덜란드어만 사용: 네덜란드인 혹은 네덜란드어권 배우자를 둔 이민자가 많다. 브뤼셀 출신이나 통학, 통근하는 벨기에인 중에 네덜란드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 기타 언어(프랑스어와 네덜란드어 제외)만 사용: 주로 러시아, 폴란드, 영국, 포르투갈, 독일 출신들이다. 이탈리아계의 경우 프랑스어 혹은 네덜란드어를 배우는 비율이 높은데, 벨기에 이탈리아인 공동체도 오래 전부터 있었고, 다른 언어 화자들에 비해 이탈리아 이민자들의 경우 그 지역의 언어를 더 많이 배우려는 경향이 있다. 브라질, 중국 본토 출신 이민자들도 있다. 벨기에 중국인들도 오래 전부터 정착해 있었고 본토 출신들과 성향도 많이 다르다. 1990년대 초중반 홍콩에서 넘어온 중국인들은 높은 비율로 네덜란드어를 구사하는데 주로 영어가 비교적 잘 통하고 배우기 수월한 네덜란드어가 쓰이는 플란데런을 통해서 브뤼셀에 정착했기 때문이다.
5. 역사
브뤼셀 백국이 생겨났을 때 수도가 되었을 정도로 벨기에에서 위상이 높은 도시였다. 나중에 브라반트 공국으로 바뀌었을 때도 수도였다. 오래 전에는 브뤼셀보다는 브뤼헤(Brugge)가 북해 지역을 대표하는 무역항이었지만 이후 브뤼헤 주변의 수로들이 막혀서 브뤼셀이 확고한 중심지가 되었다.
1935년에 엑스포를 개최한 적이 있다. 1935 브뤼셀 엑스포. 이 엑스포 부지에 지어진 국가관 전시장이 브뤼셀 엑스포 전시장으로 2019년 지금까지 현역으로 사용중이다.
6.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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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깃발 및 로고 지침
붓꽃을 단순화한 것을 깃발로 사용하고 있다. 위에 있는 깃발외에도 지침이 허락하는 선에서 위의 색상표와 흑백로고와 함께 6가지를 사용할 수 있다.
7. 정치
위치상으로는 플람스브라반트에 있지만, 독자적인 자치정부를 수립하여 플란데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정치성향은 중도우파~우파가 다수인 플란데런과 달리 중도좌파~좌파 유권자가 많고 언어권은 프랑스어권이 우세하다. 역사적인 이유로 네덜란드어권 화자의 수가 적더라도 네덜란드어가 프랑스어와 대등한 지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브뤼셀만의 언어공동체와 그 의회를 따로 두고 있다. 공동체에서 처리해야하지만 각 언어공동체의 영향을 받지 않는 부분은 브뤼셀 공동체 위원회(COCOM/GGC)가 맡는다.
7.1. 브뤼셀 프랑스어 공동체
왈롱-브뤼셀 연방의 브뤼셀 지부쯤 되며, 브뤼셀 프랑스어 공동체는 왈롱-브뤼셀 연방의 지원금을 받는다. 브뤼셀 프랑스어 공동체 의회는 브뤼셀 지방의회의 프랑스어권 화자 7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19명을 왈롱-브뤼셀 연방의회 의원으로 선출한다.
7.2. 브뤼셀 네덜란드어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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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람스 공동체 위원회(VGC), 플람스 공동체 위원회의 의회
브뤼셀 네덜란드어 화자를 위한 공동체이며, 브뤼셀 지방의회 중 네덜란드어 화자 17명으로 구성된다.
8. 인구
브뤼셀은 현재 벨기에의 지역 구분에서 아예 독자적인 지역으로 분리될 정도로 중요하게 여겨지는 도시다. 심지어 브뤼셀은 벨기에의 행정 구역상의 인구보다 실제 도시의 인구는 더 많은데, 그러다보니 벨기에의 어떤 연방주보다도 인구가 많아서 모든 연방주보다도 영토가 작으면서 인구는 더 많은 수도의 위상이 확고한 도시다. 브뤼셀의 인구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서 많이 증가하지는 않지만 계속 많은 인구를 유지해 왔다고 할 수 있다.
9. 행정 구역
벨기에에서 유럽의회 선거는 언어 공동체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브뤼셀 수도권은 유럽의회 선거구가 중첩된다. 유럽의회는 구조가 다른 여러 국가에 걸쳐 있는 의회라서, 선거구 획정과 선출 방식을 회원국이 직접 결정하게 하고 있다. 그래서 국가마다 유럽의회 의원을 선출하는 방식이 통일되어 있지 않고 다르다. 선거구를 전국 단위로 할 수도 있고, 여러 지역으로 나눌 수도 있다. 그렇다고 회원국들이 아무 제한 없이 투표 방식을 정하는 건 아니고, 비례대표제에 해당되는 방식 중 한 가지로 정해야 한다. 복수의 유럽의회 선거구가 한 지역에 중첩되는 경우는 브뤼셀 수도권 지역이 유럽에서 유일하다. 유럽의회 선거 때 브뤼셀 수도권 지역의 유권자들은 네덜란드어 공동체 선거구나 프랑스어 공동체 선거구 중 한 곳에 투표해야 하며, 자신이 등록된 신분증에 따라서 신분증의 표기가 프랑스어면 프랑스어권, 네덜란드어면 네덜란드어권에 투표를 해야 한다. 벨기에는 사는 곳과 언어 공동체에 의해 신분증과 자신의 언어권이 결정된다. 두 곳에 동시에 투표하는 건 못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원한다면 유권자가 자신과 다른 언어권 정치인에게 투표를 할 수도 있는데, 선거 정보는 그 정치인의 언어로만 제공된다.
브뤼셀의 빈부격차 문제와 브뤼셀 정부의 재정 문제가 겹쳐 전반적인 치안도 열악한 편이다. 안더르레흐트나 몰렌베크에 사건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9.1. 행정구역 확대?(BHV문제)
두 개의 벨기에와 언어 전쟁
위 그림은 플란데런의 플람스브라반트 주(네덜란드어: Provincie Vlaams-Brabant, 프랑스어: Province de Brabant flamand)를 그린 것이다(회색과 빨간색). 가운데에 하얗게 구멍난 지역은 현재 브뤼셀 수도권이 들어서 있는 지역이다. 그런데 벨기에에서는 위 지도의 빨간색으로 칠해진 지역을 플란데런의 플람스브라반트 주에서 떼어내 브뤼셀 수도권으로 편입시키자는 의견이 있는 듯하다.
해당 지역은 플란데런 지역으로서 플람스어(네덜란드어) 공동체에 포함되지만, 플란데런에서도 일부 지역에는 프랑스어 거주자가 꽤 있는데 위 지도에서 빨간색으로 칠해진 곳이 그러한 케이스에 해당한다. 이곳에는 브뤼셀 수도권 인근 지역 중에 프랑스어 사용자들을 위한 언어 시설[22] 이 있다. 브뤼셀 수도권은 플람스어 공동체와 프랑스어 공동체 양쪽에 동시에 소속되는 지역이므로, 브뤼셀 수도권 확대론자들은 빨간 색으로 칠해진 지역들을 브뤼셀 수도권으로 흡수해도 무방하다고 보는 듯.
그러나 이 편입안은 많은 반대를 받고 있는데 저 동네 부동산과 산업 소유주의 절대 다수가 네덜란드어권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세입자가 불어권이랍시고 브뤼셀로 지역이 넘어갈 바에는 차라리 다 쫓아내겠다고 해서 2012/2013년에 정말 미친 듯이 난리가 났었다. 벨기에는 연방 국가이기 때문에 여기가 브뤼셀로 넘어가면 적용되는 법도 달라진다.
현재 브뤼셀 수도권은 플란데런 지방에 둘러싸여 있는데, 빨간 색으로 칠해진 지역을 흡수하면 남쪽으로 왈롱 지방과도 경계선을 맞대게 된다. 만약 벨기에를 해체하되 브뤼셀 수도권을 왈롱에 편입시키거나 플란데런·왈롱 두 신생 독립국의 공동 통치 지역으로 할 경우 이런 식으로 하는 게 아무래도 왈롱 입장에서는 편할 것이다.
일단 해당 지역은 2012년의 대타협으로 플람스브라반트 뿐 아니라 브뤼셀 측에도 투표가 가능하도록 선거법이 개정되어 저 지역만을 관할하는 선거구가 신설된 상태다. 2019년 총선에서 이 선거구는 프랑스어권 정당의 후보가 당선되었다.
9.2. 치안 문제
브뤼셀 테러의 배경: 분열된 벨기에와 몰렌베크 그리고 유럽의 안락함
몰렌베크생장(Mollenbeek, 네덜란드어 Sint-Jans-Molenbeek, 프랑스어 Molenbeek-Saint-Jean)은 브뤼셀 수도권에 속한 도시이며, 인구 93,000명(2013)이다. 인구의 30%가 무슬림이며 교육, 복지 환경이 열악한 곳이다. 파리 테러를 모의한 자들과 연관되고, 시리아 IS에서 귀환한 자들이 돌아와도 숨겨주는 등 이슬람 극단주의의 온상이다.
사실 몰렌베크 안에서도 분리 하자는 목소리가 크다. 의외로 이슬람 세력이 분리를 주장하는 게 아닌 Hoge Molenbeek / Haute Molenbeek라고 불리는 몰렌베크 서쪽에서 주로 주장한다. Haute Molenbeek(오트 몰렌베크) 의 경우 생활권이 쿠켈베르그(Koekelberg)와도 가까우며 지역 자체도 계획 개발된 구역이다.(공원과 교육 중심으로 개발이 된 지역) 주된 거주자들도 이중언어 구사자들이 더 많으며 대체적으로 몰렌베크 평균 소득에 3~4배 이상 많은 지역이다. 일반적으로 브뤼셀의 경우 이중언어 구사자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1.5~2배 정도 소득이 더 높다. 몰렌베크 평균의 경우 일인당 연간 소득이 대략 8000유로 정도로 벨기에 안에서 최하위권에 속한다. 경제적인 이유에서 독립하고자 하는 이유도 크지만, 가장 큰 이유는 분리를 통해서 해당 지역에 경찰권을 독립시켜 치안을 개선하려 의도와 교육 여건에서 몰렌베크로 자녀의 학교 배정이 되지 않기 위한, 또 운하 근처 몰렌베크 지역에서 인구가 유입되지 않게 하려는 이유 등이 더 크다. 이 지역에도 임대 아파트들이 있으나 일반적인 몰렌베크 임대 거주지에 비해서 관리비 등에서 적게는 100유로 정도 차이가 난다. 즉, 몰렌베크 시내나 브뤼셀과 맞닿은 몰렌베크 지역에 사는 이들의 소득으로는 감당이 안 되는 지역이다.
안더르레흐트(Anderlecht)은 Sint-Jans-Molenbeek 다음으로 빈곤율이 높은 지역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빈부격차가 심한 지역이지만. 이런게 좀 일상인 지역이나 거리가 많다.
2018년 4월과 5월에는 MIVB/STIB 소속 검표원 및 직원들이 대낮에 린치를 당해서 충격을 주었다. 일부 지역의 경우 아예 지역 주민들이 마약 판매에 개입해 논란이 일었다. 모두가 판매했다기보다는 조직의 보복이 무서워서 다들 쉬쉬한 경우. 그래도 IKEA, Decathlon, Cora 등 대형 체인이나 쇼핑몰 등이 있어서 어느 정도 브뤼셀 서부에서는 상업 중심지이다.
10. 교통
과거 아시아나항공이 서울(김포)발 빈 경유 브뤼셀행 항공편을 운항한 적이 있으나, 현재는 한국에서 직항편이 없으므로 모스크바, 이스탄불, 암스테르담, 파리(샤를 드 골)등지에서 환승해야 한다. 탈리스나 IC 국제 열차가 암스테르담 스키폴 국제공항으로 바로 운행하므로 이 루트를 선택해도 좋다.
11. 관광
시내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곳이 여러 곳이 있는데 하나는 브뤼셀의 중심지이자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그랑플라스이며 나머지는 빅토르 오르타가 지은 4개의 저택이다. 오르타의 저택들은 시내 곳곳에 퍼져있는데 박물관으로 전환된 한 곳을 빼곤 공개되어 있지 않다.
그랑플라스는 어디에나 광장이 있을 정도로 광장 문화가 잘 발달된 유럽의 기준으로는 그렇게 크지 않은 규모이지만 주변을 둘러싼 다양한 건축물들에 정교한 조각, 대성당에서나 볼법한 금장이 외관에도 둘러져 있어 벽화만 없을 뿐 성당을 실외로 내놓은듯한 느낌이 압권이다. 빛을 받는 부분에 따라 매번 다르게 보이기 때문에 사진과 비교했을 때의 갭이 크며 실물이 훨씬 좋다. 광장 1층은 주로 음식점과 기념품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광장서 도보 2분 이내의 거리에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쇼핑몰인 Galeries Royales Saint Hubert, 피에르 마르콜리니, 노이하우스, 고디바, 레오니다스 등의 매장이 전부 있기 때문에 초콜릿 쇼핑하기에도 매우 좋다.
1935 브뤼셀 엑스포를 개최한 적이 있으며 그 엑스포 부지에 지어진 브뤼셀 엑스포 전시장이 지금도 사용중이다. 바로 옆에는 금속으로 만든 수정 분자 1650억 배로 확대하여 지은 높이 102미터짜리 아토미움도 있는데 1958년 엑스포 개최에 맞춰 지어졌으며 건축학적으로도 의미 있는 건물이다. 현재는 전시회장과 전망대, 음식점을 겸하고 있으며 안의 공간은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계란이 섞여서 오르내릴수 있게되어있다. 또 이 엑스포 부지가 있는 지역 바로 옆은 1985년에 헤이젤 참사가 터진 스타드 루아 보두앵이 있기도 하다.
오줌싸개 동상이 도시의 랜드마크다. 하지만 사진으로 볼때와 달리 실제로는 굉장히 작게 느껴질수 있다. 오줌싸개 소년이 가장 유명하지만 다소 기괴할수도 있는 오줌싸개 소녀도 있으며 오줌싸개 강아지 동상 모두 걸어갈수 있는 위치에 함께 떨어져있다.
벨기에 출신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박물관 또한 가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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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사건사고
- 2016년 브뤼셀 테러 사건: 2016년 3월 22일 오전 8시 브뤼셀 자반템 공항 과 멜베이크 지하철역에서 연쇄테러가 발생했다. 17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2017년 6월 20일 오후 8시 30분쯤 브뤼셀 중앙역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하였다. 범인이 폭탄을 터뜨리면서 "알라는 위대하다"라고 외쳤다고 한다. 다행히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13.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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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조사한 브뤼셀 대도시권의 경제 규모. GDP는 2,453억 달러로 40위를 차지하였고 벨기에 도시권 중 가장 높다. 벨기에의 GDP에서 브뤼셀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의 28~34% 정도다.
브뤼셀의 빈곤율은 다른 지방 정부를 압도한다. 가장 큰 원인은 브뤼셀에 빈곤한 사람들이 모여있다는 것이다. 벨기에 법에 따라 정상적으로 유럽연합과 관련된 일을 하는 회원국 시민, 관계자들은 브뤼셀 정부에 세금을 내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주민세와 시 등록세도 모두 포함하며, 일부는 사회 기반 시설 사용비조차 면제다. 이런 비용은 모두 시 정부가 내야 한다. 극히 일부 지역, 유럽연합 회원국 공무로 파견된 관계자들이 있는 지역, 대기업 본사나 교육 시설이 몰린 곳을 제외하면 벨기에 안에서 가장 가난한 도시 중의 하나다.
현재 시 정부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브뤼셀의 차량 진입을 줄이고 대중 교통을 늘리는 한편, 브뤼셀에 첫 집을 보유했거나 거주를 이유로 한 채의 집만 보유하는 경우 주민세 3년 면제와 등록세 면제를 하는 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고질적인 치안 상황과 환경 보호 등으로 크게 개선되지 않은 상태다.
14. 문화
14.1. 스포츠
벨기에 최고의 축구 클럽 RSC 안데를레흐트의 연고지이기도 하다. 정확히는 이름과 마찬가지로 브뤼셀 수도권 내에 있는 안데를레흐트 지역을 연고지로 한다. 홈 구장인 콘스탄트 판던 스톡 스타디움(Constant Vanden Stock Stadium)은 벨기에 유일의 유럽 축구 연맹(UEFA) 선정 4성 구장이다. 다만 국가대표 경기 등은 규모 등의 문제로 인해 대부분 보두앵 국왕 경기장에서 열린다.
15. 기타
- 2000년대 초에 유행했던 식섭송의 원곡인 Down Under의 영어 가사 속에 브뤼셀이 등장한다.
- 국립국어원 외래어 표기법 규정용례에 몰렌베크생장과 말베크가 등록되어 있다. 둘 다 프랑스어 발음을 적용하였다.
16. 둘러보기
[1] 발음[2] 발음[3] 헌법상 명칭은 브뤼셀 지역 혹은 브뤼셀 수도 이중언어 지역[4] 벨기에의 지역 중 유일하게 이중언어로 된 문서나 표지판 등을 볼 수 있다.[5] 브뤼셀 공항의 IATA코드와 동일하다. 일상생활에서는 지역코드 WAL을 약어로도 쓰는 왈롱과 달리 프랑스어 명칭의 약어인 BXL을 쓰기도 한다.[다국어] A B C 다국어 지원[6] 주소가 특이하다. bruxelles.be를 넣으면 프랑스어가, brussel.be를 넣으면 네덜란드어가, brussels.be를 넣으면 영어가 나온다. 이 문서에는 가장 사용자가 많은 영어링크를 넣었다.[7] 3기 2019년 7월~[8] 브뤼셀[9] 브뤼설[10] ü를 쓸 수 없을 경우 Bruessel로 적을 수 있다. 독일어에서는 점 두 개(움라우트) 붙은 모음(ä, ö, ü)은 전부 e를 덧붙이는 형태로 풀어 쓸 수 있다.[11] 현행 독일어의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브뤼셀이나 사실 실제 발음은 브휘설에 가깝다.[12] 브러설즈[13] 도서 출처 - 도시로 보는 유럽통합사 : 영원의 도시 로마에서 EU의 수도 브뤼셀까지[14] 비정상회담 때 알베르토가 언급란 말. 물론 우스갯소리[15] 벨기에까지 포함했던 시기의 네덜란드 왕국을 네덜란드 연합 왕국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다만 당시의 공식 국호는 그냥 네덜란드 왕국이었다.(네덜란드어 공식명칭은 철자 하나가 다르다.) 네덜란드 연합 왕국은 벨기에 독립 전의 네덜란드를 벨기에 독립 이후의 네덜란드와 구분하기 위해 관행적으로 쓰는 용어에 불과하고 지금도 분리해서 보지 않는다.[16] 그 반대는 찾기 굉장히 힘든데, 우선 브뤼셀에 사는 네덜란드어권 자녀들의 경우 학교 외에는 전부 프랑스어를 쓰기 때문에 본인들이 원하든 아니든 프랑스어를 습득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다.[17] 네덜란드어[18] 법률적 명칭은 브뤼셀 수도 지역의 프랑스어 공동체 위원회(Commission communautaire française de la région de Bruxelles-Capitale)[19] 법률적 명칭은 브뤼셀 수도 지역의 프랑스어 공동체 위원회의 의회(Assemblée de la Commission communautaire française de la Région de Bruxelles-Capitale)지만, 너무 길어서 의회에서는 프랑스어 공동체 위원회의 의회(Assemblée de la Commission communautaire française)까지만 쓴다.[20] 영어 페이지에서 조회해도 프랑스어로 된 지명이 나온다. 국립국어원의 답변에 의하면 여러가지 요소를 감안하여 표기법을 정하고 있으나,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브뤼셀의 지역명은 우세언어인 프랑스어 표기를 적용하고 있다고 한다.[21] ■ 80% 이상
■ 50~80%
■ 20~50%
■ 5~20%[22] language facility(번역어가 적당한 게 없어 임시로 직역해 놓은 것이니 양해 바람) 해당 지역의 공용어가 아닌 공용어를 사용하는 인구가 꽤 있을 경우 그들이 언어 때문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해당 지역에 설치하는 기관이다.[23] 오랜 세월에 걸쳐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발전, 기념물 제작, 도시 계획이나 조경 디자인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반영[24]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일 것
■ 50~80%
■ 20~50%
■ 5~20%[22] language facility(번역어가 적당한 게 없어 임시로 직역해 놓은 것이니 양해 바람) 해당 지역의 공용어가 아닌 공용어를 사용하는 인구가 꽤 있을 경우 그들이 언어 때문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해당 지역에 설치하는 기관이다.[23] 오랜 세월에 걸쳐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발전, 기념물 제작, 도시 계획이나 조경 디자인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반영[24]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