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

 



1. 개요
2. 상세



1. 개요


자기 세대 이전의 모든 세대를 일컫는 말로, 반댓말은 후손이다. 자신의 직계 혈통만을 칭하는 경우가 많지만, 과거 살아있던 같은 민족의 모든 사람을 뭉뚱그려 칭할 때 쓰이기도 한다. 대표적으론 조상님의 지혜 등. 일반적으로는 할아버지, 할머니까지는 조상보다는 가족으로 생각하고[1], 그 위 세대부터가 조상이라는 인식이다.
한국 같은 경우에는 조선인(대한제국에 시대에 살았던 사람도 포함)을 조상으로 불린다.

2. 상세


일찍이 유교 문화가 강한 동아시아권에서는 특히 조상을 잘모시는것이 매우 중요했다. 조선시대 양반집에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2가지가 바로 손님을 융숭히 대접하는 접빈객(接賓客)과 제사를 지내는 봉제사(奉祭祀)였다. 봉제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불효자가 되는 것이었다.
후손들은 집안에 자랑스러운 조상이 있으면 고개가 으쓱해질 수 있지만 부끄러운 조상이 있으면 고개를 들기도 힘들다. 물론 신경 안 쓰고 사는 사람도 많다.
사실 조상의 죄를 들어 후손을 욕하거나 처벌하는 행위는 도덕적으로도 법적으로도 옳지 않다. 따라서 조상 중에 부끄러운 행동을 한 사람이 있다고 해서 후손이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조상이 한두 명도 아니고 그중에 죄 안지은 사람이 있다고 할 수 있을까? 후손들이 원죄를 지고 있는 것처럼 취급하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 현대법치국가들 중에 연좌제가 왜 인정되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보자. 다만 연좌제는 그 발상자체가 왕조국가의 권력안정성에서 기원하기 때문에 민주주의적 시각에서 연좌제를 비판하고 지양하는 것을 무조건 옳은 것이라 단정하기는 힘들다. 애초에 친족의 잘못으로 사회적 비난과 지탄을 받는 것과 연좌제를 같은 선상에서 두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무지한 행위다. 연좌제는 개인의 잘못을 주변친족에게 돌리는 행위가 아니라, 해당개인에 대한 징벌에 대해 친족들이 위정자에게 보복하려할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통치방식에 근거하기 때문이다. 즉, 사람들이 잘못을 저지른 이의 가족까지 탓하는 현상과 연좌제는 아무 상관이 없는 문제라는 것.
유학에 대해 무지한 이들이 많아 조상에게 음복하는 행위가 유교의 가르침인 줄 아는 경우가 잦으나, 유학에선 단지 부모와 조상에게 효의 차원에서 감사하라고 했을 뿐 조상의 제사를 성대히 치른다고 후손에게 득이 된다거나, 조상의 원한이 후손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소리는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오히려 그런 소리를 하면 괴력난신을 논한다고 경멸받았다.

'''길거리에서 1~2명 정도의 사람이 기운을 좋게 하기 위해 조상님의 원을 풀어줘야 한다고 말하면 냅다 도망쳐라.'''
또 후에 오는 것이 발생, 발전하는 데 있어 토대가 되는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한다.
프로스포츠에서는 스포츠 역사가 최소 반세기는 넘었을 때 쓰이는 비유인데, 오래전 활동했던 스포츠스타의 대기록을 현세대 선수가 근접하거나 갱신하려고 할 때 조상님에 빗대어서 그 선수가 당대에 어떤 성적을 찍었는지 보는 사례가 된다.
[1] 만일 증조부가 살아있을 경우 증조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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