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홍(삼국지톡)
1. 개요
네이버 웹툰 삼국지톡에 등장하는 조홍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
2. 캐릭터 묘사
조조의 친척 동생이자 조조군의 물주. 조조를 '브라더'라고 부른다.[1] 선글라스를 쓰고 비싸 보이는 털 달린 코트를 걸친, 껄렁한 재벌집 도련님 같은 이미지로 등장했다. 첫인상은 돈 빼고 허세 빼면 시체인 경박한 개그 캐릭터처럼 보였으며, 실제로도 조조가 종군을 말리는데 재밌겠다는 이유로 따라가겠다고 우기는 등 철딱서니 없어 보이는 면모가 있었으나, 가끔씩 진지해질 때는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조조에 대한 충성심으로 똘똘 뭉쳐서, 평소에는 껄렁하게 다니다가 조조가 위기를 맞거나 모욕을 당하는 즉시 태세전환.
3. 작중 행적
시즌 3 21화에서 조조를 다그치는 조숭을 하후연과 함께 저지하며 첫 등장. 돈 많은 도련님답게 조조에게 반동탁연합에 합류할 군자금을 지원해주며[2] , 재밌겠다는 이유로 조조를 따라 형양 전투에 동행한다.
이후 33화에서 형양전투 때 조조가 큰 부상을 입고 위기에 처하자 옆에서 비명을 지르고 호들갑을 떨었지만... 서영의 부하들이 조조를 공격하면서 자신에게 클로를 휘두르자, 무섭게 돌변하여 입고 있던 코트를 던져 그들을 낙마시키고는 조조의 칼을 빌려 썰어버리며 "난 죽어도 여한 없어. '''그런데 세상에 조조가 없는 건 좀... 빡치지?'''" 라는 간지나는 대사와 함께 냉랭한 모습을 보여준다. 직후 조조를 말에 태워 피신하다가, 뒤에서 들려오는 병사들의 비명에 조조가 동요하자 본인 역대 출연분량 중에 가장 진지한 태도로 '산송장 다 된 몸으로 도로 가서 싸우기라도 할 거냐? 진 쪽이 다 죽는 건 전장에서 당연한 일이고, 못 이길 싸움은 애초에 시작을 말았어야 했다. 분해도 앞만 보라'고 팩폭을 가하면서 멘탈을 바로잡아 준다.
시즌 4에선 조조가 연주를 취하고도 초라한 과자파티만 열어주자 투덜거리고, 협천자 시즌에서는 조조와 함께 생포한 황건적들을 요란하게 칭찬하면서 등용한다. 조조가 권위를 세우고자 '사적으로는 친척이지만 공적으로는 군신의 예로 대하라'고 명하자, 처음에는 서운해하지만 곧 조조의 포부를 듣고 납득하며 예를 갖춰 준다.
이후 시즌 5 38화에서는 조조가 서주 대학살 중에 진궁에게 통수를 맞고 설상가상으로 연주가 황충 피해를 심하게 입어 빈털터리가 되자, 예주 영천의 황건적 잔당을 털러 가는 데 동행한다. 열세에 몰려서 황건적 두목 하만에게 목덜미를 잡히고 비명을 지르지만 , 하만이 조조를 모욕하자 즉시 태세를 전환해 하만을 찔러 죽여버리고 황건적을 신나게 털어먹는다.
시즌 6 34화에서는 조조의 명으로 유표를 치러 양현까지 진격하나, 오히려 유표에게 탈탈 털리고 부하들도 거의 다 잃을 정도로 대패하고 만다. 하필 유표 측에서 통신망을 다 끊어놓는 바람에 조조에게 소식을 전할 수 없게 되자, 부하 한 명에게 자신의 선글라스와 손수건을 들려주고 조조에게 가서 소식을 전할 것을 부탁한다. 부하가 되어서 주군에게 SOS를 보내게 되었으니 주군에게 비웃음 당할 것이 뻔하다고 쪽팔려 하면서도 그래도 나 정도 씩이나 되니까 어르신 같은 악당의 부하노릇 해주는 거라며 속으로 자조한다. 허나 부하들이 목숨까지 버릴 각오로 유표에게 저항하려 하자 '우리 주군은 억지 감동씬은 질색하시고 명예로운 시체보다 비겁하게 산 자를 더 반긴다'고 말리며 부하들과 후퇴한다.
4. 기타
형양 전투에서 선글라스가 벗겨졌을 때 드러난 맨얼굴이 상당히 잘생긴 데다 상술한 캐릭터성도 매력적이라 여성 독자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삼국전투기의 조홍과는 대접이 정반대. 조조를 놀려먹는 듯 하면서도 조조가 멋진 모습을 보여주면 핸드폰을 꺼내들며 사진을 찍을 정도로 좋아한다.
사족으로 선글라스가 봉인구라는 드립이 있다. 평소에는 늘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데 진지하고 간지나는 모습을 보일 때마다 선글라스 벗겨진 얼굴이 나오기 때문.
위나라 진영 중 첫째 가는 부호이기 때문인지 친척들에 비하면 피부가 하얗게 그려진다.
[1] 영화 신세계의 정청의 패러디인듯? 청주군 에피소드 이후로 주종관계로 바뀐 뒤로는 어르신 대우를 해 주는데, 그래도 브라더 소리가 입에 붙었는지 무심결에 브라더라 불렀다가 주군으로 정정하는 장면이 있다.[2] 눈에 보이는 액수로만 무려 1000억이 넘는 거금이었고, 이 때문에 독자들 중에는 '형형형형형*100'을 외치는 사람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