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페리

 


1. 개요
2. 생애
2.1. 입대 이전
2.2.1. 입대 직후
2.2.2. 훈련병 시절
2.2.3. 정식 군인
2.3. 전역 후(마지막 행성)


1. 개요


존 스칼지의 소설인 노인의 전쟁마지막 행성의 화자이자 주인공. 꽤 붙임성이 좋고 농담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조이 이야기에서는 입양딸인 조이 부탱의 시점으로 전개되어 주변 인물로 나오고 휴먼 디비전이나 모든 것의 종말에서는 정치적 대격변을 일으킨 인물이라고 한두 줄씩 언급된다.
가족관계로는 입대 전엔 첫 아내 캐더린 리베카 페리[1]와 아들인 찰리 페리[2]가 있었고 입대했다가 전역 후에는 제인 세이건과 결혼했고 입양딸로 조이 부탱이 있다.

2. 생애



2.1. 입대 이전


풀 네임은 존 니콜라스 페리고 6월 10일이 생일이다. 입대 전에는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아내 캐시와 거주하고 있었다. 작품 시작 시점에서는 이미 75세로 입대하기 바로 직전[3]이라 과거 얘기는 가끔씩만 언급된다.
젊었을 땐 광고의 카피라이터로 일했던 듯. 특히 가장 성공적인 건 윌리휠리라는 너바나 타이어 회사의 마스코트를 만든 것으로 이 광고가 마침 오토바이의 유행과 맞물리면서 대성공을 했다고 한다. 덕택에 이후에도 광고 수주 받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특별히 많이 벌었다는 말은 딱히 없고 부유하게 살았다기보다는 말 그대로 목가적인 곳에서 목가적으로 살고 있었다.
또한 아내인 캐시와 함께 아대륙 전쟁[4]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기도 했다. 다만 아내와 자신 뿐인 2인 시위에다 주변에선 가끔 농담거리로 삼을 뿐 별로 관심을 안 가져서 그냥저냥 잊혀졌다.(...)
이후 노인이 된 이후엔 캐시와 함께 우주개척방위군(Colonial Defensee Force, 약칭 CDF)에 입대하기로 하는데 이 때문에 아들인 찰리와 꽤 싸웠다고 한다.[5] 하지만 페리와 캐시도 나름대로 이유[6]가 있었고 무엇보다 캐시가 입대 몇년전에 뇌졸중으로 사망하면서 서로 마음 속 앙금을 털어냈다.
그리고 소설 시작 부분에서 입대 동의서를 작성함으로써 미국법 상으론 고인이 된다. 오하이오 주 내에서 살해당하면 시체훼손죄 정도는 적용될거라나...

2.2. 입대(노인의 전쟁)



2.2.1. 입대 직후


입대 날이 되어 나이로비빈스톡을 타고 우주 정거장으로 올라가며 제시 곤잘레스와 해리 윌슨과 만나 친해지고 헨리 허드슨호를 타고 피닉스 계에 있는 베타픽시스로 비행한다. 비행하는 첫날에는 아침식사를 하며 토마스 제인과 수잔 리어던, 앨런 로젠탈, 매기[7]를 만나서 역시 친구가 되고 일명 '늙은 방귀쟁이들' 모임을 결성한다. 비행하면서 러셀 박사에게 간략한 신체검사를 받고[8] 뇌의 활동 영상을 알기 위해 두개골에 센서를 삽입한다. 이후 며칠동안 뇌 활동 영상을 알기 위한 여러가지 기초검사를 다함께 거치고[9] 피닉스 계로 도약한 이후 원래의 늙은 몸을 버리고 자신의 유전자와 지금까지의 뇌파 기록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CDF 정규군의 육체를 얻게 된다.
베타픽시스의 훈련소 입소 전날에는 부대가 조금씩 갈라지지만[10] 서로 작은 가족이 되어 항상 늙은 방귀쟁이들로 남고 소식을 전해주자며 서로 마지막 작별인사를 한다.

2.2.2. 훈련병 시절


앨런 로젠탈과 함께 같은 부대에 입소한다. 입대 첫날부터 페리가 속한 63소대의 훈련소 교관인 루이즈 상사에게 좋은 의미로 사소한 눈도장을 찍게 된다. 자신이 싫어하는 부류[11]를 하나하나 언급하면서 해당되는 인원은 10 클릭[12] 거리를 1시간 안에 '''왕복'''하게 시켰는데 [13] 페리 혼자서 유일하게 어느 부류에도 걸리지 않았던 것. 이에 머저리 같은 녀석이 남았다면서 직업이 뭐냐고 묻자 글을 쓰는 직업이었다고 말했더니 씩 웃고는 소설가에게 불평할 게 있다면서 소설을 썼다고 말해다오 라고 묻자 광고를 썼다고 답하고 도대체 무슨 망할 광고를 썼냐고 묻고는 결과물 중 저 윌리 휠리를 대자 크게 놀라면서 참 마음에 안 든다는 얼굴로 페리에게 윌리 휠리 문신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이야기하길 지구에 있던 시절에 독사 같은 여자와 결혼하는 바람에 결혼 생활이 종이로 계속 얇게 베이는 것처럼 괴로웠음에도 그 여자에게 너무 매여 있어서 이혼을 요구받자 끝내 자살할 결심까지 하고 다음에 오는 버스 앞에 뛰쳐나가려고 하고 있었는데 그 직전에 건너편을 봤다가 페리가 쓴 윌리 휠리의 광고 문구[14]를 보고는 소위 깨달음을 얻고 즉시 마누라와 이혼 후 노래를 불렀다고... 덕분에 페리는 루이즈 상사에게 자기 인생의 은인 겸 훈련 교관 역사상 최초로 즉각 혐오할 점을 찾아내지 못했다는 이유로 훈련 소대장 직을 얻게 된다.

"훈련병, 만날 기회를 얻어서 영광이다. 게다가 너는 내 훈련 역사에서 처음으로 즉각 혐오할 이유를 찾지 못한 훈련병이다. 그 점이 얼마나 거슬리고 기분 나쁜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그러나 이제 곧, 아마도 몇 시간 안에 네가 내 화를 돋구는 짓을 할 게 분명하다는 점이 위안이 된다. 사실 그 점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 너를 소대장으로 임명할 참이다. 좋은 면도 없고 고마울 것도 없는 X같은 자리다. 이 불쌍한 훈련병들을 내 두 배는 더 닦달해야 할 테니까 말이다. 소대원들이 무슨 헛짓을 하든 너도 같이 벌을 받게 되니까. 소대원들은 널 미워하고 혐오할 것이며 너의 추락을 계획할 것이고, 녀석들이 성공할 경우에는 내가 똥덩어리를 더 얹어 줄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나, 훈련병? 편하게 말하라!"
"'''제가 완전히 X된 것 같습니다, 상사님!'''"
"바로 그렇다, 훈련병. 그러나 넌 내 소대에 떨어진 순간부터 X된 거다. '''이제 뛰어라. 자기 소대와 같이 뛰지 않는 소대장이 어딨겠나. 가라!'''"

그리고 결국 페리도 '''소대장은 소대원과 함께 뛰어야한다는 이유로 강제로 달려야했다.(...)'''
어쨋든 페리 본인도 훈련 시작 직전에 루이즈 상사가 보여준 영상[15]은 꽤나 신경 쓰고 있었고 훈련생활 종료까지 자기 역할을 훌륭히 해낸다. 자기 스스로도 어릴 때 트라우마[16]를 훈련[17]을 하면서 극복해내고 소대장으로서는 11주차의 소대간 모의전인 워 게임에서는 타소대를 포함해서 참가한 모든 소대 인원 중 유일하게 뇌도우미의 이점을 깨닫고[18] 이를 전파했다. 이 결과로 페리 휘하의 63소대는 19명을 잃고[19] 나머지 일곱 소대의 총인원 절반이 넘는 수를 해치우는 엄청난 전과를 올림으로써 지휘능력도 입증했다. 덕택에 루이즈 상사는 기지 사령관에게서 워 게임 트로피도 받았다. 심지어 그 루이즈 상사가 트로피를 받고는 웃기까지 했다고.
이후에는 훈련병 과정을 마치고 앨런 로젠탈과 함께 CDF 함선인 모데스토 호의 233 CDF보병대대 D중대 2소대[20]에 함께 전입되었다.

2.2.3. 정식 군인


첫 실전 투입은 콘수와의 전쟁. 항상 그렇듯이 아무말 없이 인간 개척지를 깔끔하게 날려버리고 전투를 걸어온 것이다.[21] 첫 전투부터가 이전의 콘수 전쟁과는 달랐는데 '''병사들 하나하나가 개인 방어막을 갖고 있어서 두 발을 연속으로 맞춰야 죽었다.''' 그나마 CDF 수준에 맞춰주는건지 보호막 기능은 첫 한발에만 한정된 듯. 하지만 페리가 곧바로 뇌도우미를 통해 연속 사격에 특화된 사격방식[22]을 만들고 뇌도우미를 통해 이를 전파, 보호막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덕택에 전투 종료 후에는 죽은 동료의 시체를 매고 안치소로 가면서 233대대 지휘관인 리비키 중령을 만나 표창을 받는다.[23]
그 외에도 상병이 된 후 분대장이 되기도 하고 분대원들과 친구들의 사망 소식[24]을 듣고 여러 전투를 거치며 지성체를 살해하는데도 별 감각이 없다며 자신이 인간이란 자각을 조금씩 잃어가는 것 같다며 괴로워하지만 역시 마찬가지로 같은 과정을 거친 소대원들[25]과 대화하며 이를 극복한다.[26] 가장 마지막으로 머리를 맑게 해준건 수잔 사건인데 수잔이 석유 채굴자들의 파업에서 비조합원 채굴자들을 수송 및 보호하는 임무를 맡고 나갔다가 파업원에게 급조 대포의 공격을 받고 큰 화상을 입고 떨어졌다. 이후 채굴자들이 수잔의 의식을 강제로 깨우고 수잔에게 자신들의 성명[27]을 발표한 후 쓰레기 투하장치 아래의 바다에 집어넣어서 게이퍼[28]에게 먹이곤 수잔이 빠져나오려 하자 게이퍼를 쏴죽여서 가라앉혀 죽였다. 익사한 게 아니라 게이퍼가 수잔과 함께 심연으로 가라앉으면서 올라간 수압을 버티지 못해 죽은 것. 이후 저 채굴자들은 CDF가 직접 내려가서 쓸어버렸고 주동자는 총살, 특히 수잔을 죽인 자들은 수잔과 똑같은 방식으로 되갚았다. 이 이후 페리는 자신도 저 진압 작전에 참가했으면 한치 주저 없이 그랬을거라며 인간도 어느 외계인 못지 않게 비인간적일 수 있다는 걸 상기하고 특별히 덜 인간다워질까봐 걱정하는건 그만둔다.
르레이가 빼앗아간 코랄 행성[29] 전투에도 참가하지만 놀랍게도 르레이는 함선이 도약해오기 직전, 즉 모습을 보이기도 전에 해당 도약 위치를 탐지해낼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었고[30] 모데스토 호는 미사일에 연속으로 피격 후 통째로 폭발, 페리와 앨런, 왕복선 조종사인 피오나 이튼은 간신히 수송선을 타고 탈출하여[31] 일단 코랄 행성에 착륙한 후 숨어서 후속 지원이 올 때까지 숨어서 버틴다는 계획을 세우고 강하한다. 하지만 르레이 비행선 또한 수송선을 발견, 추격했고 이를 피하려는 피오나의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강하하던 도중 끝내 미사일에 피격, 강하해온 속도 그대로 호수면[32]을 때린 후 고속으로 팅겨져 나가서 페리 본인은 크게 부상당하고[33] 피오나는 충돌 시점에서 목과 어깨가 잘려나가 즉사하며 앨런 또한 지상으로 팅겨져나가면서 나뭇가지에 관통당해 곧 죽는다. 얼마 안 있어서 르레이 수색군에게 발견되지만 저 꼴을 보고 곧 죽을거라 판단해 그냥 내버려둔다. 다행히 이후에 생존자를 구출하러 온 CDF 특수부대가 구출해가는데[34]구출하러 온 특수부대원 중 제인 세이건[35]이 죽은 아내인 캐시와 똑같은 모습인 것을 보며 다시 정신을 잃는다. 여담으로 코랄 행성 전투에 참가한 인원 중 생존자는 대대 병력 순양함 예순두 척에 9만 5천 명 중 오직 페리만이 유일했다. 그나마 피오나가 조종했던 왕복선이 유일하게 행성 표면에 도달했고 충돌 전에 왕복선 신호를 켜놨기에 생존자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또한 유일한 생존자였기에 CDF 측에서도 정보를 얻기 위해 페리를 구출해갔다.
이후 피닉스 행성 위의 브렌만 의료시설에서 영양액 수조 안에 잠긴 상태로 집중적으로 재생치료를 받으며 해리와 제시와 재회한다.[36]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몸이 재생이 된 이후에는 CDF 조사관들에게 반복해서 심문[37]을 받는 생활을 하며 지내다 식당에서 해리, 제시와 점심 식사를 하던 중 다시 세이건과 만나게 된다. 우선 감사인사를 한 후 세이건에게 캐시와 찍은 자신의 결혼 사진과 결혼 반지를 보여주자 세이건은 그대로 패리를 가까운 칸막이에 패대기치고 집어던져버린 후 대체 무슨 수작이냐며 화를 낸다. 하지만 그날 밤 자고 있는 페리에게 찾아와 그 사진은 너무 뜻밖이었고 자신은 그런 일에 반응하는 방법을 몰랐다며 사과하고[38] 자신은 사진의 모습과 같으니 아마도 캐시의 유전자로 만들어지긴 했겠지만 캐시와는 상관없는 타인이라고 설명한다.[39] 하지만 스스로도 자기 몸에 쓰인 유전자를 가진 사람과 애정으로 이어진 진짜배기[40]를 만났다는 것에 끌렸는지 간간히 페리와 몰래 이야기하며 조금씩이나마 교류하고 애정을 가지게 된다.
몸이 다 나은 후에는 고급 장교끼리의 회의[41]에 출두[42], 코랄 행성 상공에서 보여준 행동력과 지도력을 발휘한 것에 대해 죽은 피오나와 함께 청동성장 훈장을 추서받는다.[43] 그리고 키건은 곧 코랄 행성의 르레이가 타키온 배열을 관찰해 도약을 탐지하는 기기를 가지고 있다고 추측된다고 설명하며[44] 페리를 유일하게 운이 아닌 다른 것으로 생존한 인물로서 소위[45]로 진급시키고 특수부대 함선인 스패로호크 호에 배속, 코랄에서의 경험에 기반해 스패로호크 호의 참모에게 충고, 관찰 및 CDF정규군과 특수부대 사이의 연락책을 맡긴다.[46] 이후 회의가 끝나기 직전에 페리의 요청으로 제시와 해리 또한 죽을 위험이 높은 소총수에서 재배치를 받아 CDF의 군사연구 병과로 가게 된다.
배속된 이후에도 특수부대원들과 딱히 나쁘진 않은 관계를 형성했고[47] 얼마 안 있어서 르레이콘수에게 기술을 받았다고 판단한[48] 상층부에서 콘수가 탐지기 제작 기술 지식을 준 건지, 설명서 붙여서 탐지기 한대만 던져준건지 등을 알아내기 위해 페리를 특수부대원들로 이루어진 콘수 사절단의 대표로 보낸다.[49] 그리고 콘수계에 도착할 때까지의 43시간 동안 간간히 제인과 함께 캐시에 대해 이야기한다.[50]
콘수와의 회담[51]은 성공적으로 진행되어서 최대 5개의 질문 기회 중 4개의 질문을 얻어내는데 성공하여 필요한 정보를 모두 얻어내는데 성공한다.[52]

"콘수가 르레이에게 도약 탐지 기술을 제공했는가?"
"그렇다."[53]


"르레이는 도약 탐지기를 몇 대나 가지고 있는가?"
"한 대"[54]
"인류가 아는 종족 중 도약 탐지 기술을 가진 종족이 더 있는가?"[55]
"없다."

여기까지가 희망한 질문이고 마지막 1개는 예정에 없었기에 마음대로 질문한다.

"콘수는 이쪽 우주의 생명체를 모두 쓸어버릴수 있지. 왜 그러지 않는건가?"
"그대들을 사랑하기 때문이다."[56]

회담이 끝나고 귀환하며 우주 방위 사령군은 코랄과 르레이의 고향 행성 양쪽을 동시 공격해서 코랄로 오는 지원을 막고 코랄을 다시 재탈취함과 동시에 르레이 기지에 있을 콘수 기술로 만들어진 도약탐지기를 가져오는 작전을 세운다.[57] 이 과정에서 지휘관인 크릭 소령은 페리가 이 임무에 참여하기엔 너무 위험하고 특수부대원과는 다른 평범한 군인이란 이유로 왕복선에 태우고 키건 장군에게 콘수와의 협상에 대해서도 보고할 겸 피닉스에 안전하게 돌려보내려고 한다. 하지만 페리는 이를 거부하고 특수 작전에 참가한다.[58] 이 때문에 페리를 안전하게 두고 싶었던 제인에게 질타를 받지만 결국 양쪽 모두 서로가 살아있어야 한다는데 동의하고 작전 전날엔 각자 부대에서 은퇴한 후 농장에서 함께 평범한 사람처럼 사는게 어떻겠냐는 이야기를 나눈다.
작전날 함대에 타고 도약하자마자 역시 공격을 받지만 이번엔 의도된 상황으로 전함은 폭발하면서 르레이에게 안에 타고 있는 사람들도 죽었을거라는 낚시를 걸고 페리는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강하복을 입고 제인을 포함한 특수부대원들과 코랄 행성의 르레이 탐지 본부[59] 근처로 내려간다.
안전한 줄 알고 별 경비태세를 취하지 않고 있던 르레이 경비병 여럿을 잡아내고 기지 옆의 전송탑[60]에 들어가 해당 장비는 전부 르레이의 기술 뿐이란 것을 확인하고 곧 날아올 로켓에 탑과 함께 폭발하기 전에 간신히 내려가고 남아있는 나머지 르레이 병사를 모두 소탕한 후 수비진을 펼친다.
하지만 곧 새벽이 되면서 대규모 반격을 펼쳐 탐지 기기를 되찾으러 온 르레이 팀 중 하나가 사각으로 로켓을 날려 제인이 치명상을 입자[61] 페리는 황급히 제인을 들쳐매고 앞을 막는 르레이를 해치우면서 뇌도우미를 통해 인간 사령부 내의 의무실에 이동식 상태유지기가 있다는 정보를 얻고 르레이가 기술을 되찾는 것을 포기하고 탐지기가 탈취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폭격을 시작한 사령부 내에 뛰어든다. 이 과정에서 의무실에 있는 도약 탐지기를 발견하고[62] 제인을 상태유지기에 집어넣다가 아주 잠깐 의식을 차린 제인과 짧게 대화한다.

"당신은 다쳤어, 제인. 이제 괜찮아. 하지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 이 유지기에 들어가야 해. 당신이 내 목숨을 한 번 구했지. 기억해? 그러니까 이번으로 비긴 거야. 버티기만 해, 알았지?"
제인은 약하게 내 손을 잡았다. 그녀는 속삭였다.
"그녀를 봤어. 캐시를 봤어. 그녀가 나에게 말을 했어."
"캐시가 뭐라고 했어?"
"뭐라고 했냐 하면......당신과 같이 농장을 꾸리래."
"당신은 뭐라고 대답했어?"
"좋다고 했지."
"좋아."
"좋아."

곧 유지기를 굴리며 나가려다가 앞에 쓰러져 있던 르레이의 배주머니에서 튀어나온 메모리 모듈을 보고는 아직 살아있던 탐지 기기에 꽂아넣자 작전이 실패가 아니라 사실상 성공한 것을 알게 된다. 페리가 발견한 메모리 모듈은 콘수 탐지 장치의 사용자 설명서였던 것이다. 그것도 단순한 설명서가 아니라 회로도, 조종 명령어, 주의 사항, 고장시의 수리 절차 등이 모두 있는, 탐지기 본체 바로 다음으로 좋은 물건이었다. 이윽고 폭격이 사령부를 대파하기 시작하자 다시 메모리 모듈을 뽑아내고 사령부 건물이 완전히 무너지기 전에 간신히 제인을 넣은 상태유지기와 함께 빠져나오는 데 성공한다.[63]
모든 작전이 끝난 후 페리는 제인을 안전하게 구출해낸 것과 콘수 탐지기 기술도를 빼온 공로로 훈장을 몇 개씩 더 받고 대위로 진급했다.[64] 최신 영웅으로서 각 행성을 순회하며 개척 방위군의 홍보를 하기도 하고 신병 수송선에서 새로 입대하러 온 늙은이들에게 훈련지로 가는 동안 관리하는 역할을 맡기도 하나 오래 하고 싶어할 만한 일은 아니란 것을 깨닫고[65] 다시 전선으로 복귀, 소령[66]으로 진급하여 중대장으로 타오스 호에 배치, 연대 병력 3천명에서 전대까지 지휘[67]하는 사람이 되었다.
제인은 특수부대원이었기에 작전 종료날 특수부대 전용의 병원으로 들어간 후 어떠한 정보도 얻지 못하고 이후에도 크릭 소령에게 제인이 무사히 회복했고 카이트 호라는 새 우주선으로 배속 받았다는 소식만을 전해 듣는다. 비록 특수부대에 전언을 전하는건 불가능했지만 간간히 페리를 보는 특수부대원들에게 존경심[68]을 담은 뇌도우미 신호를 받기도 하며 타오스 호에 배속된 지 얼마 안 있어 익명의 메시지를 받는다. 해가 뜨고 있는 농가가 보이는 배경의 엽서로 함께 하길 원한다면 오라는 내용을 보며 페리는 곧 제인을 다시 보게 될 것임을 확신한다.

2.3. 전역 후(마지막 행성)


유령여단 사건 이후 제인도 전역하면서 서로 평범한 육체로 옮겨서[69] 결혼하고 입양딸이 된 조이 부탱과 함께 허클베리[70]라는 행성의 뉴고아란 조그마하고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 정착하여 페리는 집정관, 제인은 경찰서장으로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하지만 개척 연맹에서 리비키 장군[71]을 보내 제안을 전하면서 다시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1] 캐더린이라고 부르는 일은 거의 없고 항상 애칭인 캐시라고 부른다. 작품 시작보다 몇년 전에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아예 첫작인 노인의 전쟁 시작 장면이 아내의 무덤을 방문하는 장면이다.[2] 페리가 지구를 떠나는 시점에서는 시장직을 맡고 있었다.[3] 우주개척연합의 우주개척방위군(CDF)에 입대하기 위해서는 미국 등 소위 부유한 나라에서 75세가 되어야한다.[4] 미국 등이 인도 쪽 연합과 전쟁을 벌였는데. 몇 년 정도 끌다가 핵을 날려서 끝냈다고 한다. 이런 몇 줄 외엔 언급이 없어서 왜 전쟁을 했는지 등은 알 수 없다.[5] 전쟁에 반대하는 분들이 왜 군인이 되어 전쟁에 참가하려 하느냐는 이유였다.[6] 첫째로 어떤 치료인지는 아직 몰라도 입대하면 다시 젊을 때처럼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믿어지고 둘째로 지구 바깥이 그렇게 평화로운 곳이 아닐지도 모른다.[7] 유일하게 아침에 못 보고 점심에 처음 만났다.[8] 저 간략한은 대충 했다는 말이 아니라 과정이 간략하단 의민데 의료진단용 요람 안에 들어가서 1분도 안 걸려서 모든 신체 진단이 다 끝나고 지구에서는 발견하지 못했던 고환암 초기 증세까지 발견해냈다. 개척연합의 지구와는 차원이 다른 기술 발전을 보여주는 모습.[9] 산수 문제를 풀고, 화면에 비치는 흰 사각형을 쳐다보고, 블록으로 집을 쌓고 등등...페리는 이후에 러셀에게 유치원생 취급을 받았다고 평했다.[10] 해리와 수잔은 알파 기지, 제시는 베타 기지, 페리와 앨런은 델타 기지, 매기와 토마스는 감마 기지.[11] 전직 군인(특히 해병대 미군들은 인도랑 전쟁에서도 핵 같은 거나 써야 간신히 이기는 놈들이고 해병대는 쓸데없는 전통이니 뭐니를 지우는 게 더 힘들다고), 게이(게이 자체를 싫어하는 건 아니고 역사적으로 정예 게이 부대를 언급하고 자기 동료들 중에도 이상한 놈들이었지만 하나같이 최고의 군인들이었다고 단지 3번 고백받은 적이 있는데 그 3번이 꼭 하나같이 죄다 뒈지기 일보직전인 상황이었다고... 마음에 드는 놈이 있다면 제발 외계인이 뇌를 빨아먹으려는 그따위 상황 고르지 말고 제발 안전할 때 하라고 짜증 냈다. 여담으로 같이 훈련받는 동기인 앨런도 게이였다고 한다. 그렇지만 페리는 본인 취향이 아니라나 뭐라나...), 소수민족(인류는 200억이고 우주에서 인류를 잡아먹으려는 수는 알고 있는 인원만 해도 4조는 될 테니 소수 행세하지 말라고 했다.), 나막신 춤추는 사람(Clog Dance, 탭댄스의 기원이 된 유럽 여러 나라의 민속춤, 또는 미국 흑인들의 리듬 댄스 BY 역자. 페리는 저걸 굳이 싫어한다는 것도, 저 분류에 해당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신기해했다.), 그리고 종교인, 공무원, 의사, 변호사, 애완동물 키우는 사람, 레슬링 팬 등등.... 참 다양한 분류를 불러내고 하나하나 싫어하는 이유를 대었다고 한다.[12] Klick, 킬로미터에 해당하는 미군 속어[13] '''3분당 1킬로미터씩을 뛰어야 한다.''' 하지만 놀랍게도 낙오하는 인원 없이 가장 느린 소대원도 58분 13초를 끊었다. 새로운 육체의 우월성이 드러난 것.[14] 그저 박차고 떠나야 할 때가 있다. 참고로 페리는 이 문구 쓰는데 몇 분 정도밖에 생각 안 했다고 한다.[15] 전투원 하나가 기습으로 말 그대로 끔살당하는 모습을 뇌도우미로 직통으로 보여줬다. 보고 토하는 사람도 꽤나 있었다. 루이즈 상사의 말로는 훈련병들과는 비교도 안 되는 최고의 베테랑이었는데도 저렇게 쉽게 죽었다고.[16] 덮개 씌운 수영장 아래로 떨어지는 바람에 익사할 뻔한 적이 있었고 이후로는 수영 자체를 싫어하진 않지만 숨을 쉴 수 없는 수면 아래로 들어가는 일은 질색했다.[17] '''6분'''동안 물 아래에서 숨 참고 있기. 페리는 7분 31초를 참아내면서 훈련의 목적인 자신들이 인간 이상의 무엇이라는 것을 확실히 믿게 된다.[18] 서로 떨어져있어도 뇌도우미 통신을 통해 각 소대원의 지형 기록, 적 위치 등등을 동시에 공유할 수 있다는 점[19] 소대의 1/3도 안 되는 인원[20] 아더 키즈 중위 휘하[21] 엄밀히 말하면 전투가 아니라 자기들 나름대로의 피의 의식을 치르고 있는 것. 콘수항목 참조.[22] 한번 방아쇠를 당기는 것으로 첫 번째로 할로우 포인트 탄환을 발사하고, 그에 곧바로 연이어서 폭발물이 달린 탄환을 발사하게 했다. 즉 2연사 사격법.[23] 여담으로 페리는 리비키 중령에게 '젊은이' 소리를 듣고 50년만에 이런 소릴 들어본다고 생각했다. 물론 육체를 계속 바꿀 수 있는 CDF 부대의 특성상 리비키 본인의 나이도 100살은 넘을것이다...[24] 순서대로 매기, 토마스, 수잔 등의 순서대로 간다.[25] 자신이 양심도 도덕도 없는 무정한 살인 기계로 변했다고 생각하는데 평균적으로 1년 정도 걸린다고 한다. 페리 주변의 분대원 중에는 자기 직속 상관인 키즈 중위를 사악한 체제의 인격화로 보고 헤드샷을 날린 젠슨 분대장도 있었다. 다행히 빗나가기도 했고 이런 스트레스를 참작한건지 저 둘은 여전히 분대장과 직속 상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26] 다른 분대장인 에이미 웨버의 제안으로 각자 자신을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지구와의 연결고리를 이야기한다. 에이미는 셰익스피어의 연극, 젠슨은 딸이 만들어준 당밀이 들어간 초콜릿칩 쿠키, 그레그 리들리는 수영, 키즈 중위는 수영, 앨런은 두꺼운 양장본 읽기 등등...페리에게 남아있는 건 아내와 함께 이야기를 하고 책을 읽곤 했던 결혼 생활이었다. 이를 들은 다른 사람들은 참 생각도 못해본 일이었다고.[27] 수잔의 뇌도우미가 있으니 CDF에 전달될 거라 생각했다.[28] 일리지엄 바다 특유의 대형 청소생물. 사람 하나쯤은 한입에 삼킬 정도로 크다고 한다.[29] 코랄(Coral, 산호)이라는 이름은 행성의 적도 열대 지역 주위에 흩어진 군도와 산호 비슷한 생물들로 인해 지어졌다. 인류가 정착한 다섯 번째 행성에 '''지구보다도''' 적응하기 좋은 행성으론 첫 번째. 지질도 안정적이고 땅은 비옥하며 대부분이 따스한 온대 기후에다가 인간의 영양/심미적 요구 양쪽을 동시에 충족시킬 정도로 지구와 흡사한 동식물이 풍부했다. 인류 기준으론 가히 최상급 식민지. 이 곳의 개척민들은 대부분 산업시대 이전의 단순한 생활을 택했고 옥수수와 소떼를 기르는 등 원래 생태계를 갈아엎는 대신 직접 적응하려고 한 몇 안 되는 장소였고 또한 성공적으로 번성한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종교적 측면으로 산호 채굴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던 르레이가 산호 채굴과 관련된 협상을 계속 거부당하자 끝내 직접 전체 개척민 인원과 거의 동일한 수의 병력을 이끌고 침공해왔다. 특별히 대규모 수비대가 없던 코랄이라 간단하게 점령당하고 남은 개척민은 도살당해서 르레이의 식재료가 되었다. [30] 이전까지의 관찰에서는 이런 기술이 없었기에 완벽하게 허를 찔린 것. 수송선에 의지한 채 탈출 중이던 페리와 앨런의 관찰로는 르레이 함대가 허공에다 미사일을 미리 발사해놓자 몇초 후에 발사 궤도에 CDF의 도약해오는 함선이 나타났고 당연하게도 대응할 새도 없이 피격당한다.[31] 모데스토 호가 첫 피격으로 크게 손상을 입자 페리가 모데스토 호가 제대로 작살나기 전에 먼저 격납고 문을 날려버리고 탈출하자고 제안한다.
"떠날 시각이야.
"관제실에서 허가를 못 받았는데."
"10초 안에 다시 한 번 미사일 연발이 날아올거야. 그걸 허가로 삼아."
[32] 그나마 지상이 아니어서 다행. 땅에 직접 충돌했으면 즉사했을 것이다.[33] 턱, 혀, 오른쪽 뺨 대부분과 귀를 잃고, 오른쪽 다리는 대퇴부에서 절반으로 꺾여나가고, 왼쪽 다리는 복합골절에 왼쪽 발은 발가락 3개와 뒤꿈치를 잃었다. 갈비뼈는 떨어진 통나무에 가슴부터 깔리면서 여섯 개가 부러져 나갔고 그 중 하나는 쓸개를 찌르는 덕에 광범위한 내출혈이 발생. 구출대가 올때까지 상처는 조금씩 동물들에게 쓸어먹히고 있었다. 똑똑한 피 덕분에 과다출혈과 감염은 막았다지만 차라리 죽여달라고 비는게 더 나을정도의 부상이다. 그나마 다행인건 갈비뼈 아래 척수가 끊어져서 저 일들 대부분은 느끼지 못했을 거라는 거라나....[34] 저 특수부대원 중 하나도 이런건 살아있다고 하기 힘들다며 차라리 뇌에 총알을 박아주는게 자비를 베푸는 길이라고 주장했다.[35] 중위에 특수부대의 정보장교 직책을 맡고 있었다.[36] 나머지 방귀쟁이들은 모두 전투를 치르며 죽었다.[37] 어떻게 혼자서 살아남았는가, 모데스토 호 피격 때 왜 피오나에게 격납고 문을 날려버리라고 했는가, 르레이가 어떻게 도약해오는 함선들을 탐지해냈는가 등등[38] 특수부대는 인공적으로 탄생한 후 언제나 자신들끼리만 작전 수행을 하기에 타 부대원을 대하는 사교성이 없고 만들어진 후 특별히 도덕 교육 같은건 따로 받지 않는다.[39] 여담으로 이때 기준으로 캐시는 9년 전에 죽었고 유령여단 소속인 제인은 6살이다.[40] Realborn, 유령여단 내에서 자신들처럼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인간이 아닌 정상적으로 출생한 인간들을 이르는 일종의 속어[41] 이 때 페리의 계급은 상병이었고 그 다음으로 계급이 낮은 인원이 뉴먼 '''중령'''에 회의 주최자는 키건 '''장군''' + 질라드 '''장군'''... 우리나라 군대였으면 정말 입도 뻥긋 못할 곳이다.[42] 회의장까지 달려가는 도중 제인이 잠시 따라붙어서 페리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일이니 무엇을 시키든 그대로 따르라고 전한다.[43] 훈장을 추서하면서 키건은 루이즈 상사가 훈련소 워 게임 때 페리가 어떻게 뇌도우미를 활용했는지 따로 메모했다고 하면서 같이 복무해봐서 아는데 그 놈은 자기 어머니도 칭찬 안할 놈이라며 까면서 동시에 페리를 칭찬했다.[44] 르레이가 처음 코랄을 공격하기 전에 코랄 주위에 띄운 위성들이 처음에는 정찰위성이라고 생각해지만, 지금은 타키온 패턴을 관측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되며 동시에 위성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탐지 본부가 상대적으로 안전한 행성 표면에 설치되어있을거라고 추측한다고 한다. 우주에 있으면 상대편과 자기편 함대의 미사일에 맞을지도 모르니까.[45] 거진 다섯 계급을 한꺼번에 진급했다. 다만 현실에서도 상병에서 하사를 소위로 임관시키는 경우도 있다.[46] 사실 제인이 위험한 소총수 역할에서 페리를 빼내고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미리 설득 및 뒷공작을 해놓았다고 한다. 실제로 쓸모가 없는 것도 아니었고...[47] 특수부대 역사상 유일하게 특수부대에 배속된 진짜배기 군인으로 군인 이전의 삶이 있다는 점에 대해 호기심의 대상이 되었다. 이후에도 어째서 군인으로서 싸우는지, 무엇이 자신들을 인간으로 만들어주는 것인지 함께 이야기하며 일종의 '인간으로서의' 동질감을 형성했다.[48] 지난 백 년 동안 르레이와 싸우며 관찰한 바로는 르레이의 기술 곡선은 분명히 개척 연합보다 뒤떨어져 있었는데도 아주 갑작스럽게 도약을 추적해낼 수 있는 기술을 가졌다는 건 직접 개발해낸 게 아니라 다른 문화에서 빌려온 것이라고 추측한다. 그리고 르레이나 인류가 아는 종족 중 그 정도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종족은 오직 콘수 뿐이다.[49] 굳이 페리를 대표로 삼은 이유는 콘수가 평소에는 타 종족의 사절단은 모두 거부하거나 죽이지만 콘수와의 전투에서 다수의 콘수를 죽인 군인이 있는 사절단은 받아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페리는 첫 전투에서 콘수의 보호막을 제거하고 빠르게 죽이는 방법을 개발해냈었다. 직접 죽인 건 아니지만 페리 손에 콘수 8,433명의 피가 묻은 셈. 또한 콘수의 회담방식은 콘수와 사절단이 몇명씩 1:1 결투를 벌여 살아남는 수만큼 질문을 허가하는 살벌한 방식인데 이 때 사절단의 대표는 이런 싸움에서 면제되기에 특수부대원들보다 상대적으로 전투능력이 떨어지는 일반 정규군인 페리를 대표로 삼은 것이다.--"우리 스타가 저급한 범죄자 손에 죽으면 콘수의 협력을 얻어낼 기회가 위태로워질 수도 있잖나."[50] 어떻게 만났고, 어떻게 사랑에 빠졌고, 캐시가 딸기 루브르 파이를 정말 잘 만들었으며, 캐시의 마지막 순간이 어떠했는지 등등...[51] 회담 과정은 콘수항목 참조[52] 원래는 2개를 계획했고 3개를 희망했다.[53] 르레이가 자체 개발한게 아니라 콘수에게 제공받은 기술이라면 기술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르레이 측에서는 그 기술이 본질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는건지 이해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54] 즉 코랄에 세워진 건물 내 기기만 탈취하면 된다.[55] 처음엔 다른 종족에게도 탐지 기술을 제공했냐고 물으려 했지만 자체 개발해낸 종족이 있을 수도 있기에 변경되었다.[56] 직후에 이어진 반문을 허락받지 않은 다섯번째 질문으로 보고 무시할 수도 있었으나 여기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상세히 부연 설명을 해주었다.[57] 특수부대원들을 강하시켜서 최대한 탐지기에 손상없이 온전히 가져오는 것이 1차 목표고 저것이 안 될 경우에만 다시 넘어가는 일 없도록 파괴하는 것이 2차 목표. 이 작전을 위해 콘수와 회담하는 동안 보호막을 두르고 도약시켜서 공격받는 즉시 발사되도록 프로그램한 미사일을 고의로 코랄 상공에 도약시켜서 우주선을 몇척 잡아냈었고 때문에 르레이 측에서는 도약해온 우주선을 확실히 본 후에 미사일을 발사할 수 밖에 없기에 돌입 시간을 약간 벌수 있게 되었다. 물론 정말 얼마 안되는 시간이라 도약해간 전함은 공격당하겠지만 안에 탄 특수부대원들은 들키지 않도록 대기권 바깥부터 나노봇을 이용해 지상까지 직접 강하해서 잠입하는 것이다.[58] 코랄에서 죽은 전우들도 있고 특히 제인이 바깥에서 목숨 걸고 싸우는 동안 왕복선에 박혀서 떠다니고 있는 걸 참을수가 없었다고...[59] 원래 인간 정착지였고 정착민들의 사령부와 기타 건물들이 있었다. 굳이 부수지 않고 인간이 쓰던 전력선과 사령부의 컴퓨터와 송신기 등 자원을 활용하고 있는 듯.[60] 탐지기 신호를 우주선으로 보내기 위해 설치[61] 페리는 탄창을 찾다가 갑작스레 피격당한 제인의 모습과 파이를 만들기 위해 바닐라를 찾다가 갑작스레 뇌졸중이 와 쓰러진 캐시의 모습을 겹쳐보면서 밀려오는 현기증과 기시감을 가라앉히려 애썻다.[62] 앞서 다른 특수부대원들이 내부에 있던 르레이를 '정리'하면서 발견했을테지만 어차피 그들만으로는 탐지장치를 보호하거나 옮길 수 있는 수단이 없었다.[63] 여담이지만 작전 종료 후 개척 연합은 르레이가 이 도약 탐지기의 기술을 이해하고 다른 탐지기를 더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은 확실하게 버렸다. 개척 연합의 기술력은 르레이보다 분명 뛰어났지만 그런 개척연합도 회로도가 있음에도 도약탐지기를 다시 만들 수 있는 제조력은 없었다.[64] 몇 달만에 상병에서 대위까지 진급한 것이다. 사병에서 장교로 임관하는 제도가 노인의 전쟁 시리즈에도 있는지는 모르지만 그것을 감안해도 상당히 진급이 빠르다.[65] 자신 앞에 서있는, 자신의 '늙은 방귀쟁이들'처럼 새로이 유대를 맺은 사람들 대부분이 살지 못할 것이란 점을 뼈저리게 잘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잘 알면서 천명에게 즐기라고 말하고, 10년 안엔 4분의 3이 죽는다고 말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쌓기에 충분했다.[66] 마지막 행성에서 소령으로 전역했다는 것이 나온다.[67] 옮긴이 - 지구의 군대라면 소령이 이런 병력을 지휘하는 일은 없겠지만 CDF는 지구의 군대가 아니다.[68] 역사상 유일하게 특수부대와 함께 작전을 수행한 진짜배기에 작전의 부분적 실패에서 성공을 낚아챘고 함께 작전하던 특수부대의 장교를 구출했으니 존경할만도 하다.[69] 우주 방위 사령군의 전투용 육체는 오직 군인용이기 때문에 퇴역하는 군인에겐 개조되지 않은 평범한 육체를 지급한다. 물론 이 둘도 군인용 몸을 가지고 전쟁을 상기하며 살고 싶어하진 않았다.[70] 대다수 개척민이 아대륙 전쟁이 끝난 후 밀려온 인도계통쪽 개척민인 곳이지만 행성 이름은 허클베리고 큰 달 이름은 소여, 작은 달은 베키이며 세 개의 대륙은 각각 사무엘, 랭혼, 클레멘스(마크 트웨인의 본명)에 '리비(마크 트웨인의 부인)' 군도라는 화산섬과 켈라베라스 해라는 바다가 있다. 누군지 몰라도 개척 연맹에 엄청난 마크 트웨인 광이 있었던 듯.[71] 페리가 갓 배속된 이병 시절 때에는 중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