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가즈 나이트)

 

1. 소개
2. 성격
3. 행적


1. 소개


'''주인(宙因)'''[1]
'''확장된 가즈나이트 세계관의 핵심이자 모든 것.'''
'''모든 것이자 아무것도 아니며, 전능하면서 무능한 존재.'''
모든 쉬프터들의 우두머리. 프라임들을 창조한 당사자이며, 가즈나이트의 주 무대이자 핵심인 '검은 우주'를 유지하는 존재이다. 유지하는 존재라고 하지만 사실 관리자 같은 차원은 아니며, 작중의 묘사에 따르면 우주라는 개념 그 자체도 주인의 일부인 것 같다.
작중에서 주인으로 불리우지만 어떤 존재인지, 얼마나 강한지, 외모가 어떠한지 최후반부까지도 나오지 않았다. 유일하게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은 젊은 여성의 목소리를 갖고 있다는 것. 프라임의 말에 따르자면 도저히 넘볼 수 없는 높은 위치에, 그리고 전지전능을 연상케 하는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
작품 완결 후 오랜 시간이 지나 비로소 작가의 말에 의해 정체가 밝혀졌는데 주인은 다름 아닌 자아를 가진 규칙. 세계관 최강자는 프라임이고 주인은 그 순위조차 마음대로 날릴 수 있다고 한다. 모든 것을 뜻대로 할 수 있는 절대의 룰이며 사실상 전지전능한 존재로 밝혀졌다.
주인이 아우터 갓들에게 공격 당하는 장면은 약해서가 아니라 피조물들을 너무 사랑해서 그것조차 자유의지의 하나로 포용하고 용납했기 때문이다. 세계관 최강자이자 모든 우주적 존재가 덤벼도 이길 수 없는 절대불패의 존재인 프라임을 누가 만들었는지 생각해보면 답은 간단하다.
모든 것이자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은 만물이 주인의 일부이지만 결코 그 사실이 표면에 드러나는 일은 없다는 점을 암시하는 문장으로 볼 수 있기도 하다. 일반적인 생물들은 물론 우주를 창조하고 다스리는 신들도 주인의 존재를 인지할 일이 영원히 없기 때문.
하얀색의 존재의 개입으로 주인의 존재를 알아버린 오딘이 처음엔 저항하려고 했다가 절망하게 된 이유도 주인이 어떤 독립된 객체가 아니라 말 그대로 모든 것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2. 성격


부하가 깽판친거 가지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는거 보면 적어도 하이볼크보다는 제대로 된 초월자인듯. R 20권에서 세계가 삭제되면서 소멸당한 BSP의 리오를 오딘에게 주워다준 존재가 바로 이 주인이 아닌가 하는 예상도 있었다.
어머니 같은 여성에 가까운 성격이지만, 조금 더 냉정하고 중립적인 성정을 가진 듯 하다. 아테나가 진실을 알려달라고 할 때에도 '그것을 말할 가치가 있느냐'는 냉혹한 질문을 던지다, '자신은 우주의 모든 존재가 그러하듯 당신에게 유일한 존재다'라는 대답에 정답이라고 만족하며 부드러운 분위기를 보인다. 그리고 먼 곳에 있는 사이악스의 의식을 불러 아테나와 대면시키고, '''아테나를 걱정하는(!)''' 사이악스의 모습에 즐거워 하는 등, 완전히 아들의 성장을 즐거워하는 모친 같다. 마지막으로 아테나가 왜 저들에게 불편함을 감수하게 하자 그것이 성장하기 위한 길이라고 대답한다. 신들이 고대의 영웅들에게 시련을 내려줬듯이.
결과적으로 최종보스로서 하얀색의 존재가 떠오르게 되어 최종보스가 아닌 조력자 포지션이 된 듯하다. 하지만 모든 쉬프터들이 신들을 우주를 유지하기 위한 가축으로 취급하며 20억년을 주기로 강제적으로 희생시켜왔던 것을 생각한다면 절대적인 선역이라고는 할 수 없다. 프라이오스가 작중에서 자연이라는 개념이 주인의 성정과 같다고 하는데 그말대로라면 확실히 선도 악도 아닌듯하다. 말하자면 절대적인 중립자.
그래도 의도적으로 악을 저지르지는 않는다. 작중의 우주팽창 및 유지에서, 효율만 따지면 아우터 갓을 포식시키고 몇십억년 후에 도축해버리는게 훨씬 더 낫지만, 쉬프터들은 굳이 복잡하고 효율 떨어지는 관리를 추구한다. 이러는 이유가 피조물들의 자유를 인정하는 주인의 성향 때문.

3. 행적


직접 등장보단 간접 등장이 먼저.
오딘에게 소멸한 BSP 리오 스나이퍼를 전해준 황색의 존재가 주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프라임 프라이오스가 팜블러드의 아네라에게 부하들을 잃고 분노해 삭제했던 때에 하얀색의 존재와 충돌한 여파로 우주적인 파괴가 일어났을 때 복원시키며 프라이오스에게 언젠가 그 앞에서도 배짱을 부리는 자가 나타난다면 목숨을 소중히 여기라는 말을 전하라고 했다. 프라이오스가 어째서냐고 묻자 ''''멋있을 것 같지 않나'''' 라고.
21권에서부터 주인에 대해 언급이 시작된다. 아테나에게 모습을 드러내고 과거 슈렌에게도 말을 걸었던 일이 있었다.[2] 그리고 하이볼크 앞에도 나타나 이야기 했었다. 그때 하이볼크는 아직 창조주가 되기 이전이었고 가즈나이트에 대해 대략적인 스케치를 하던 때였다. '기사'는 '영토'를 가지는 직업인데 영토가 없는데 왜 기사라는 명칭을 쓰느냐 묻자 '그들에게 추억이라는 불멸의 영토를 줄 거랍니다'라는 하이볼크의 대답에 매우 마음에 들어하며, 원래 그 명칭을 줄 예정인 이들[3]이 따로 있었지만 양보하겠다고 하고 지금의 순수한 모습을 유지하라고 말한다.[4]
아테나의 추측에 따르면, 검은 우주를 지키고자 하는 소망 그 자체가 실현된 존재. 주인과 프라임은 모두 우주의 인과율에서 벗어나 있다. 또한 본래 우주의 모든 것들은 우연적인 확률에 의해 태어났으며, 그 모든 우연들을 순수하게 즐겼었다. 하지만 하얀 우주의 존재가 검은 우주에 개입하게 되자 이를 막기 위해 검은 우주의 수호자로서 프라임을 만들었다. 여기서 상술한 어머니로서의 면모가 드러나는데, 절대강자에 가까운 프라임들을 아이처럼 대하고 평가한다. 프라이오스는 가장 처음 만든 친구였지만 모든 것을 지키고자 하는 나머지 사소한 잘못도 용납하지 못하는 나약한 존재가 되었다고 하고, 사이악스는 너무 탐구심이 강해 가장 말썽쟁이라고.
완결편에서 대부분의 떡밥을 푸는 역할로 등장. 오딘의 경우, 주인이 어떤 존재인지 깨닫고(검은 우주의 핵심이자 그 자체) 절망했다. 완결편 사건을 벌인(불만파 신들을 데리고 자폭) 이유도 이 때문. 또한 아주 오래 전에 아우터 갓 무리들에게 습격당하는 장면이 나오는데[5], 미래를 지켜보기 위해 자신을 수호하기 위한 존재('''스포일러 주의!''')를 소환해 가면을 쥐어주고 프라임 프라이오스의 이름을 준다.
[1] 소유자를 뜻하는 '主人'이 아니고 우'''주'''(宇'''宙''')의 원'''인'''(原'''因''')이다..[2] 다만 슈렌은 이야기 후 모든 기억이 잊혀졌다. 그리고 그것이 모든 일의 시작이었다는 언급이 나온다.[3] 프라임 쉬프터[4] 하지만 하이볼크는 킹 클래스가 신계를 뒤집은 사건 후 '주인'의 힘에 공포를 느끼고 주신계직속광역감찰부라는 무미건조한 명칭을 사용하게 된다.[5] 오해를 방지하자면, 주인이 아우터 갓들보다 약해서 습격당한 것이 아니다. 프라임 창조 이전의 주인은 과하게 자유를 인정해주는 성향이라 '''자신이 먹히는 것'''마저도 용인해주었기 때문. 그러나 프라임 창조를 결심한 순간부터 노선을 조금 바꾸게 된다.